호치민에서의 첫 황제투어, 깜짝 놀란 이야기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저는 최근에 호치민에서의 첫 황제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더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로 가득했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어요.

일단 호치민 시티 자체가 저에게는 전혀 생소한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방문하게 된 것도 꽤 설레고 기대가 됐습니다. 먼저 황제투어를 이용해서 호치민에서 무엇을 체험해봤는지부터 간단히 말해볼게요.

황제투어에 참가하면 호치민 시티를 총괄하는, 뭐랄까, 황제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들은 모든 관광지의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현지인만 아는 국적 레스토랑이나 활동 등도 소개해줘서 정말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어요.

우리는 첫날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군사 박물관을 방문하게 됐는데, 이곳은 정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여실히 묘사한 사진들과 함께 그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다음날에는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베트남 전통 시장을 방문했어요. 이곳에서 저는 가장 먼저 느낀 것이 바로 그 빽빽한 사람들과 늘어선 다양한 물품들. 사람들이 왕래하는 소리, 팔고자 하는 물건들의 소리, 모두가 하나의 노래처럼 들려와서 그냥 서서 들어만 보았네요.

그리고 황제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현지인 집에서의 요리 체험도 있었어요. 직접 베트남 요리를 만들어보고 그것을 먹는 경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 때 가장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던 요리가 바로 '쌀국수'였는데요.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서 조금 힘들었지만, 직접 만든 쌀국수를 먹는다는 생각에 이내 힘들었던 것도 모두 잊었어요.

황제투어에서 제일 깜짝 놀랐던 건, 바로 가이드분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규장각' 방문이었어요.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갤러리로, 단순히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넘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답니다. 이런 뜻밖의 경험이 저를 더욱 황제투어에 빠져들게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황제투어는 현장에서 느껴볼 수 있는 생생한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여행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감동하고 즐거운 여행이 됐습니다. 베트남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던 이번 황제투어는 저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줬어요.

물론 여행의 완성은 여행자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지만, 황제투어는 그런 마음가짐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투어였습니다. 처음 황제투어를 알게 될 때, '황제투어'란 이름 때문에 거창한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해준 것 같아요. 다음에도 베트남을 방문한다면, 꼭 다시 황제투어를 이용할 거예요. 다들 꼭 한번쯤은 황제투어를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