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롤모델...쓰레기없는 깨끗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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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은하이에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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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대한민국 서울의 거리. 사진: VnExpress/Dang Le
베트남 의식인들이 가장 부러워 하는 것이 깨끗한 한국의 거리이다. 또한 한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장기체류 한 사람들이 제일 놀라는 것은 쓰레기 분리수거이다. 베트남은 쓰레기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화 현대화 한 곁에 쓰레기 리어카들이 쓰레기를 리어카의 2배 이상 실고 길가에 즐비하게 놓여있다. 쓰레기 리어카를 끄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들이다.
베트남의 여성 환경미화원
베트남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쓰레기 없는 나라 한국"도 예전에는 쓰레기가 많은 나라였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무개념의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의식있는 한국 사람들이 깨끗한 나라 일본과 서양을 부러워했었다. 우리도 과연 일본처럼, 서양처럼 깨끗한 나라가 될 수 있을까, 라며 한탄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른 나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아래는 베트남 시각에서 본 "쓰레기 없는 나라 한국"에 대한 것이다.
베트남에서 한국은 쓰레기통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공공 폐기물 관리를 실시한 좋은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개 행사, 공공 장소에서 생기는 많은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 한국은 공공 쓰레기통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여전히 공공 장소를 깨끗하고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의 일부 사람들은 공공장소에 대한 청소가 청소미화원의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쓰레기 처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무관심은 베트남 거리와 공공 공원을 쓰레기로 가득 차게 만든다.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한국과는 상황이 매우 다르다.
한국에는 폐기물 분류 및 재활용에 대한 명확한 정책이 있다. 거리에 쓰레기통이 많지 않아 분류되지 않은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버리기 보다는 쓰레기를 챙겨 쓰레기통이 있는 집이나 직장으로 가져가 버린다.
베트남과 다르게 한국에서는 폐기물을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사업장폐기물, 공공용 쓰레기, 건설폐기물로 구분하는 종량제 폐기물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분류 기준을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는 최대 3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쓰레기를 버리는 기간도 정해져 있는 것도 베트남과 다른 점이다. 한국에서는 잘못된 장소나 시간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게도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공공 폐기물 관리에 대한 대중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대중의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다리는 것만이 아니라 강력한 처벌과 함께 폐기물 관리 규제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이 한국의 폐기물 관리 사례를 적용하여 자국 내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출처 - 아세안데일리 왕제문/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