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나라 베트남, "서리 구경하려고" 머우썬 산에 수천 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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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은하이에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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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베트남 북부의 갑작스런 추운날씨로 산 꼭대기에 서리가 내렸다. 눈 없는 나라 베트남이다보니 '서리'라도 보고자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23일 오후, 머우썬 산(Mẫu Sơn) 서리를 구경하려는 베트남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매우 심하게 막혔다.
이 지역은 집, 나무, 울타리에 아직 눈 서리가 남아있다. 이른 오후부터 수천 명의 관광객이 서리를 보기 위해 몰려들어 교통이 매우 혼잡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일부 구간은 사람과 차량으로 혼잡했다.
산 정상까지 2km 밖에 남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밍득(Minh Đức)씨는 “하노이에서 머우썬 산까지 가기 위해 오늘 오전에 11명을 태울 수 있는 16인승 차를 빌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통체증으로 오후 3시까지 밍득씨 일행은 정상에 도착하지 못했다. 일행 중 일부는 차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차가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오후 늦게 온 사람들까지 몰려 교통이 더욱 혼잡해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끌고 언덕을 올라갔다.
이 사람들은 차를 길에 두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기로 정했다.
황루어(Hoàng Lụa)씨는 “정상에서 거의 10km 떨어진 곳에 차를 두고 천천히 올라가고 있다. 오토바이가 보이면 태워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좁은 구간이 많아 교통 체증이 점점 더 심해졌다.
몇몇 사람들은 차에서 나와 이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었다.
오후 4시가 다 되어서도 인파가 계속해서 증가했다.
머우썬의 기상청장은 머우썬 정상에서 앞으로 며칠간 서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아세안데일리 박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