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찾아온 추위... 하노이의 겨울 일상

하노이의 시민들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부터 올해 처음으로 찾아온 추위를 맞았다. 이 날 하노이의 온도는 17 ~ 19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는 하노이 시민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 추위와 함께 같이 내린 비 때문에 더욱 힘든 아침을 보낸 시민들은 등교와 출근하는 인파들이 한데 뒤섞여 교통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월요일 아침, 하노이 응웬 짜이 거리의 교통체증

한편, 베트남 북부 지방에 내린 이번 추위는 랑썬성과 까오방성과 같은 산악지방에 특히 큰 영향을 주었다.

베트남기상관측소는 13일 월요일 저녁에 가장 낮은 온도가 측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건조하고 추운 날씨는 화요일까지 유지되다가 수요일에 1 ~ 2도 오르지만, 목요일에 다시 큰 일교차를 기록하며 밤과 새벽 시간에 큰 추위가 올 예정이다.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고 있는 하노이 시민

건물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하노이 시민들

한편 베트남기상관측소는 이러한 베트남 북부지역의 추위가 앞으로 7 ~ 10일 정도 지속될 것이며, 이 중 14 ~ 15일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하며 북부지역 사람들의 주위를 요했다.

출처 - 아세안데일리 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