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베트남 대표팀에 감동적인 메시지 전달

사진 출처 Dan Tri

2023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베트남팀을 향해 손흥민(토트넘)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아시안 E조 3차전 요르단과의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팬들에게 감사하다. 베트남 대표팀 경기를 봤는데, 결과는 아쉽지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팀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응원하겠다" 며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득점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은 뒤 베트남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우정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메시지에 베트남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메시지를 대서특필하며 "손흥민은 베트남의 진정한 친구"라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요르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와 맞붙게 된다.

트로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아쉽게도 1차전에서 일본에 4:2로 패했고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1: 0으로 패해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