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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가풍운 -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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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혼간(混姦)











동문대로(東門大路{에 위치한 금화루(金花樓)는 강상현에서도 가장 큰 주루라고 할 수 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거센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으나 안은 벌겋게 달아오른 수탄과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있었다.



주루 안의 분위기도 몹시 어수선했다. 대부분 상인들로 메워져 있었고 간혹 강호 무림인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시끌벅적한 소음이 가득한 주루의 한 쪽에는 두 명의 壯漢이 마주앉아 술잔을 들고있었다.







석충, 석효 형제.







어려서 고아로 자라기에는 세상인심은 너무나 메마르고 척박하기 그지없었다.



어려서는 거지패로, 조금 커서는 뒷골목에서 잔심부름하는 처지에서 이제는 시정의 변두리에 위치한 홍등가의 기둥서방으로 지내며 불쌍한 창기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인간 기생충과도 같은 존재였다.



새벽까지 다른 패거리와 영역다툼을 하느라 아직까지 몸에 긴장으로 굳어있어 술잔을 기울이며 몸을 녹이고 있었다.







실내는 고서(古畵)와 골동품으로 품위를 높이었고 음식 맛도 좋아, 그 덕에 여유 있는 장사치들이 한가한 사업이야기와 사내들의 걸직한 음담(淫談)으로 열기는 후끈 달아있었다.







"커억-"







석충은 한잔을 들이키고 술잔을 탁자에 탁 내려놓으며 입가에 묻은 술을 닦으며 말했다.







"흐흐... 오늘따라 홍춘이 년이 생각나는군."







석충의 말을 받아 앞에 앉아있던 석효가 음성을 낮추며 말했다.







"형님, 새로운 계집을 말씀하시는 거죠? 흐흐... 그년의 그 육덕(肉德)을 한번 맛보면... 흐흐..."







석효가 말을 흐리자 석충이 그런 석효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 네가 벌써 그 계집을 건들였단 말야?"







석충이 발끈해서 주먹을 들어올리려 할 때에, 입구 쪽에서 한 무리의 인물들이 밖의 냉기를 몰고 들어왔다.







여자 둘, 사내 둘.







뒤쪽에 들어오는 사내들은 한 눈에도 무사임을 알 수가 있었고, 약간 한쪽에 비켜난 여자는 하녀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앞쪽에 들어오는 여인.







일순, 그 여인에게 주루안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석충 또한 손을 들어 올린 체 엉거주춤 한 자세로 그 여인을 주시하고 있었다.



나이는 이십대에서 삽십대 후반까지 보일 정도로 애매했다.



주위를 보며 입가를 씰룩일 때는 마치 철없는 어린 계집애 같았고, 고개를 들고 살짝 눈살을 찌프릴 때는 감히 범치 못할 중년부인의 위엄을 풍기고 있었다.



그러나 어른거리는 불빛에 음영을 드리우며 서 있는 부인의 미모는 실로 빼어난 것이었다.



미부의 얼굴은 한 폭의 선녀화(仙女畵)에 그려져 있을 법한 미인의 얼굴이었다.







그린듯 아름다운 아미(蛾眉), 보석과 같은 봉목(鳳目), 우뚝 솟은 콧날에 살짝 주름이 잡힐 때는 조물주가 빚은 듯 환상의 예술품 같았다. 붉은 입술과 사슴의 목처럼 갸날픈 목덜미의 선이 유난히 길어 사내의 시선을 끈다.







처녀보다 더 싱그럽고 윤기 흐르는 희디흰 살색과 걸친 백의를 통해 드러나 있는 몸매는 결코 예사 여인의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세월의 잔흔이 살짝 남아있는 온몸의 곳곳에 서려 있는 풍요로움은 처녀들이 갖지 못하는 아름다움이었다.







부인이 빈 탁자에 자리를 잡고 앉자 호위무사와 시비는 한 탁자를 차지하고 앉아 신분의 구별을 확인시켜 주었다.



잠시 조용했던 주루 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왁자하게 웃고 떠드는 소리가 났으나 사람들은 간간이 그 부인을 곁눈질하며 자기들끼리 소근 거리곤 했다.







석충, 석효 형제는 넋이 빠진 듯이 미부인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은 감히 범치못할 기품을 가진 미부인에 대한 동경과 질시 그리고 갈망에 대한 욕구가 섞이어 괴상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그들의 옆자리에 지금껏 술에 취해 탁자에 고개를 박고있던 취객이 간신히 고개를 들어 그들을 쳐다보더니 이내 다시 고개를 쳐박았다.







음식을 시키어 놓고 조금씩 젓가락질을 하던 부인이 젓가락을 놓고 한숨을 쉬었다. 떠나간 님에 대한 애련인가, 아니면 거센 풍파를 헤치며 나아가는 자식에 대한 간절한 모정인가.







미부인의 한숨은 뭇 사내들의 철석간장(鐵石肝腸)을 녹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미부인은 잠시 멍하니 앉아 있다가 심사가 복잡한 듯 일어서서 후원에 있는 숙소로 발걸음을 돌리었고 나머지 일행도 그녀를 호위하며 사라졌다.







"휴우~"







석충 형제는 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길은 한숨을 내쉬었다.



고개를 돌린 석효는 자신을 보고있는 형, 석충의 눈에서 자신이 갈망하는 욕구를 보았다.



욕정의 음탕한 눈빛...







* * *







살짝 고개를 내밀었던 달이 구름에 가리우자 다시 세상은 암흑 속으로 숨어들었다.



그때, 캄캄한 야공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야조가 있었다. 소리 없이 날아가는 야조는 지붕이 겹겹이 이어져 있는 한 지붕 위에 내려앉았다.



잠시 기와에 대고 귀를 기울이던 흑영은 발끝을 처마에 걸고 거꾸로 매달려 마치 귀영(鬼影)처럼 흔들거리었다.



조그만 창문이 소리 없이 열리더니 흑영은 흐느적거리면서 창을 타고 넘어갔다.







"......"







잠시 후, 창문 틈으로 흑영이 흐느적거리며 빠져나와 다시 지붕 위에 섯다.



흑영이 한 발로 기와를 가볍게 구르자 이어 한쪽 방문이 열리며 두 명의 장한이 솟구쳐 올랐다. 두 명의 무사 지붕 위에 올라섰을 때에는 흑영은 벌써 10여장이나 떨어져 있었다.



한 명이 눈짓을 하고 흑영을 쫒아 몸을 날리었고 남은 무사는 지붕 위에 선체 안광을 빛내며 사주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







안광을 빛내며 주위를 둘러보던 무사가 돌연 힘없이 쓰러졌다. 몸이 기와에 닿기 전에 문득 한 손이 무사의 겨드랑이 사이로 쑤욱 들어오더니 무사를 기와 위에 소리나지 않게 눕히었다.







"......."







흑영은 고개를 들어 앞에 있는 화원을 응시하더니 어느 순간 신형을 날려 사라졌다.



귀신같은 몸놀림...







흑영이 사라지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화원 쪽에서 허리를 낮추고 움직이는 인원이 있었다.



뒤에 따라오는 사내가 앞선 사내의 허리를 쿡쿡 찌르더니 나직이 물었다.







"형님, 그 두 명은 꽤 실력이 있어 보이는데 괜찮겠소?"







앞선 사내가 귀찮은 듯이 빠른 어조로 쏘아붙였다.







"그렇찮아도 내가 좀 전에 확인해보니 시종년은 인사불성 잠에 빠져있고, 그 놈들은 당최 어디 사라졌는지 알 수가 없군. 흐흐... 지금이 바로 기회야."







"흐흐... 그 놈들도 재미를 보러 갔나보군요."







앞선 사내가 다시 주의를 주었다.







"자자, 그럴수록 더욱이 조심해야지."







사내들은 창문 밑으로 소리 없이 다가와 품속에서 가느다란 대롱을 꺼내어 창문 틈으로 집어넣었다.



대롱 끝에 주머니를 매달더니 주머니를 손으로 쥐어서 주머니 안에 든 것을 조금씩 대롱을 통해 방안으로 들여보내었다.



참을성 있게 반각여를 기다리던 사내는 서로를 쳐다보며 누런 이빨을 드러내놓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사내들은 다시 건물을 돌아서 방문 앞에 섰다. 한 사내가 음침한 웃음을 흘리었다.







"흐흐... 그 계집... 아무리 정숙한 계집이라도 정염분이면... 선녀 같은 계집을 이제...."







"충형님, 어서 들어가기나 하쇼. 난 아까부터 죽을 지경이라우..."







석효가 석충을 보고 보채자 석충은 손을 저어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조심스럽게 방안으로 들어선다.



방안은 홍등에서 빛나는 불빛으로 은은하게 보이고 있었다.











미부인은 침실에 들어서자마자 시녀가 준비해준 물에 가볍게 씻고는 침의를 갈아입고 푹신한 침상에 몸을 뉘었다.



지친 몸이 나른하게 풀어졌다.







"아아...."







미부인은 침상에 몸을 뉘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나른한 신음을 토해냈다.







그녀의 눈이 절로 감겼다. 푹신한 침상이 몸을 더욱 나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깜빡 잠이 들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문득 그녀는 향기나는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는 그 향내를 자신도 모르게 깊이 들이마셨다.







너무나 달콤한 내음이었다. 한동안 향기런 내음을 즐기던 그녀가 눈을 떠 확인을 하려고 했지만 웬일인지 눈꺼풀이 벌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안간힘을 써서 억지로 눈꺼풀을 상하로 밀어넀다.



순간 그녀는 앞에 서있는 사내를 보고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 앞에 사내, 당정이 지긋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당정은 어느새 벌거숭이 몸뚱이로 우뚝 서 있었던 것이다.







"아....."







그녀는 마치 체면에 걸린 듯한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발그레한 볼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고른 치아가 살짝 벌어지며 뜨거운 숨결이 흘러나왔다.







자신에게 잊을수 없던 쾌락을 주었던 사내의 성기가 우뚝 솟아서 꺼덕이고 있었다.



그 두툼한 끝에 맺혀있는 맑은 걷물...



그녀의 시야에 오로지 사내의 장대한 성기에 고정이 되어 떠날줄을 몰랐다. 절로 붉은 혀가 빠져나와 입술을 핥았다.











"아...."



그녀는 비몽사몽(非夢似夢)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그 두툼한 귀두를 품고 싶었다.



그때, 사내가 자신의 머리를 움켜쥐며 일으켜 세웠다.







사내의 강력한 힘에 그녀는 마치 허수아비처럼 가볍게 들리어 상체를 일으켰다.



사내의 가슴에는 무성한 털이 나있었다. 그녀는 떨리는 손을 들어 사내의 넓은 가슴을 쓰다듬었다.







섬세한 손끝으로 사내의 탄탄한 가슴을 쓰다듬었다.



사내의 힘있는 근육을 더듬어 나가며 그녀는 전율했다. 그리고 혀를 내뻗었다.



사내의 조그만 젖꼭지를 혀로 희롱했다.



사내의 가슴을 따라 그녀는 점차로 밑으로 내려가며 주저앉았다.



뱀같은 혀가 사내의 복부를 핥았다.



사내는 거친 호흡을 내쉬며 그녀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녀의 궁형 머리가 풀리면서 삼단같은 머리가 흘러내리어 침상에 늘어졌다.



풍성한 머리카락 안에 숨어있는 얼굴은 너무나 작고도 새하애서 마치 순진무구한 소녀와 같고 붉은 혀를 낼름일때는 소름이 끼치도록 욕정을 일으키는 요매(妖魅)같았다.







그녀의 기다란 혀가 여러개로 나눠진 복근의 작은 언덕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더듬으며 타액을 묻히었다.



숨결이 뜨거워졌다.







그녀는 스스로 흥분의 정점에 다달아 그녀의 탐스런 젖가슴은 팽창했고 유두는 단단하게 발기했다.



사내가 손을 내리어 그녀의 상체를 쓰다듬자 여인의 얇은 침의는 힘없이 벗겨져 그녀의 탐스런 몸뚱아리가 드러났다.







그녀의 몸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사내는 여인의 좁은 등을 쓰다듬었다.



마치 화로를 쓰다듬는 것 같은 열기를 느끼었다. 작고 촘촘한 등뼈를 문득 분질러 버리고 싶은 가학적인 욕구가 솟아올랐다.







벗은 그녀의 몸은 작고 호리호리했다. 허나 야윈 것은 아니었다.



살은 탄탄하게 뭉쳐져 있었다. 탄력이 넘치는 몸이었다.



좁은 상체에 젖가슴은 너무나 크게 매달려 있었으나 조금도 쳐지지 않고 앞으로 솟아있었다.



그녀가 복부를 핥자 솟아오른 귀두가 그녀의 턱에 닿았다.







"하음..."







그녀는 나른한 신음소리를 내며 턱으로 사내의 첨단을 문질렀다. 그녀의 고운 턱에 사내의 겉물이 문질러지며 희미한 불빛에 번들거리었다.







"으음..."







그녀의 입에서 다시 요염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고개를 살짝 틀면서 비키자 사내의 성기가 탄력으로 그녀의 입술과 코를 쳤다.



여인의 코끝과 단아한 입술에 사내의 액이 묻었다. 여인은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어 사내의 굵은 첨단을 입에 물었다.







"으으음...."







"으으..."







사내와 여인은 동시에 신음을 질렀다. 사내의 비릿한 성기내음이 오히려 그녀의 욕정을 자극했다.



사내는 자신의 첨단이 여인의 작은 입에들어가자 마자 여인의 혀가 귀두에 착 달라붙어 혀끝으로 갈라진 부위를 헤집자 참을수 없는 신음을 질렀다.



그녀는 입술을 조이면서 입안가득 들어온 사내의 성기를 탐하였다.







그때, 사내가 안타깝게도 그녀의 머리를 떼어내더니 침상에 몸을 뉘이었다. 그녀는 갑작스런 상실감에 잠시 머뭇거렸다. 허나 그녀는 사내의 자세에 자신이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새끼가 어미의 품을 찾듯 다시 사내의 하복부로 찾아 움켜쥐며 누워있는 사내의 얼굴쪽으로 자신의 하체를 내밀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자신의 하체 아래쪽을 사내에게 개방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가랑이를 벌리고 사내의 몸에 올라탄 자세가 되었다. 무릎으로 허리를 받치고 얼굴을 남자의 사타구니에 묻었다.



그녀의 좌우의 손가락은 남자의 성기를 쥐고 그녀의 입술은 불알을 훓고있었다.







그녀의 육체는 손가락과 입의 움직임에 따라 허리가 떨리듯 요동쳤다.



사내가 그녀의 잘록한 허리에 양팔을 둘렀다. 그리고 그의 눈앞을 가로막은 둥근 엉덩이를 바라보았다.







엉덩이 중앙에 깊게 갈라진 음문과 단단하게 오무려진 항문이 그늘져 흔들릴 때마다 사내를 요염(妖艶)하게 유혹(誘惑)하고 있었다.



겹겹이 겹쳐진 속살은 벌어져 이미 징구(膣口)가 개방되어 있었고 그 사이로 느른하고 점액성있는 음액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



사내는 늘어지는 음액에 입을 벌리었다.







그때, 그녀가 사내의 성기를 몸 속 깊게 빨아들였다.



그는 그녀의 애무에 하체를 들어올리었다.







사내는 조여드는 압력에 전율했다. 여인의 등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휘었다.



입안 가들이 성기를 물고 가픈 숨을 코로 내쉬던 여인의 눈이 새하얗게 넘어갔다.



여인의 엉덩이에 사내의 얼굴이 달라붙어 그녀의 점액을 흡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었다. 배가죽이 잔뜩 오무려져 등에 닿을 것만 같았다. 숨을 쉬지 못해 고통스러웠다.







그녀의 입속에 들어온 그의 양물(陽物)이 뚜렷이 움직였다. 그의 양물(陽物)은 그녀의 입 속에 갇히었고 그것을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그녀의 질구에 달라붙어 있던 사내의 입술이 더듬어 올라가더니 여자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항문으로 이동했다.



사내의 거칠은 혀가 항문과 그 주위를 정성스럽게 자극했다. 동시에 사내의 손이 척추를 따라 더듬어 내려오며 엉덩이 끝에 있는 치골을 강한 힘으로 문질렀다.



입술과 혀로 그녀의 여음과 항문을 핧고 빨아들이면서 항문주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면서 자극을 주는 것이다.







"아아......"







그녀는 참을 수가 없어 입에 물고 있던 사내의 성기를 뱉아내었다.







타액(唾液)과 점액(粘液)이 혼합된 투명한 액체가 남자의 성기 끝 조그맣게 갈라진 곳에서 그녀의 입술까지 길게 실로 이어졌다.



그녀는 혀로 입술을 핧으며 신음하듯 숨을 쉬었다.







그의 성기에서 나오는 체액(體液).



그 형용할 수 없는 냄새는 그녀의 욕정의 절정(絶頂)으로 이끌었다. 너무 황홀했다.







그 순간 그의 기다란 혀가 그녀의 갈라진 음순을 헤집고 몸 속으로 헤집고 들어왔다. 그리고 충혈되어 있는 음핵을 이빨로 쓸었다.



몸 깊은 곳에서 쉬지않고 달콤한 음액이 솟아 나와 흘렀고 사내는 감로수를 마음껏 흡입하고 있었다. 넘치는 음액은 사내의 입가로 흘러내리었다.











"아.....!"



그녀는 몸을 떨었다.



사내가 입술로 그녀의 음핵을 잡아 길게 당기었다. 조그만 음핵을 혀로 강하게 쓸었다.







"아앗.... 앗..."







그녀의 몸이 비비꼬였다.







"으으..."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또다시 율동(律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밀어닥친 쾌락(快樂)의 파도를 전신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아아... 그만, 그만해요...."







그녀는 견딜 수가 없었다.







그녀는 눈앞에 새카매지면서 정신을 놓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었다.



몸은 완전히 해체되어 감각을 느낄수 없을 정도였다.



몸 한구석에서 쾌락의 화염이 그녀의 몸뚱아리를 불테었다.



잠시 정신을 놓은 것 같았다.



몸에서 힘이 쭉 빠지며 그녀는 무너지고 말았다.







사내는 힘없이 벌어진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손을 넣더니 그녀의 질구로 손가락을 넣었다.



사내의 음란(淫亂)한 손가락이 그녀의 몸 속을 마음껏 기어다녔다.



방금 절정(絶頂)에 올라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는 질내벽을 마음껏 더듬던 손가락이 그녀의 내벽을 강하게 훑기 시작했다.



다른 손가락도 그녀의 항문을 더듬으며 항문의 단단하고 깔깔한 촉감을 즐겼다.



그녀의 항문은 계속되는 자극으로 근육이 풀어져 있었다.







"아... 안돼! 안돼요!"







사내의 음란한 애무에 그녀는 허리를 비틀어 피하려 했다.







"흐으음........"







그녀는 또다시 진저리를 쳤다. 또다시 쾌감(快感)이 폭발한 것이다.







도톰한 음순이 격렬하게 움찔대며 삽입된 손가락을 조이고 있었다.



그녀가 쾌감에 아랫도리를 쭉 펴려는 순간 사내의 손가락이 그녀의 항문 속으로 깊이 들어왔다.







"아아아........."







그녀는 길나긴 신음을 흘리었다. 하체에 모든 구멍이 조여지면서 들어온 사내의 손가락을 강하게 조였다.



쾌락의 절정은 연속적으로 밀려들어왔고 멈출줄을 몰랐다.



끝없는 기쁨이었다.







사내의 손가락이 엉덩이 앞뒤에 있는 두 구멍을 통해 몸 안에 들어와서 그녀의 속살을 부드럽게 허나 은밀하고 빠짐없이 쓰다듬으며 소유하고 있었다



그녀는 참을 수 없었다. 허리 아래가 경련(痙攣)하고 체액이 격류될 정도로 용솟음쳤다.







그녀는 신음하며 남자에게 착 달라붙었다. 숨이 끊어질 듯이 헐떡였다. 호흡이 거칠고 의식이 몽롱해졌다.



돌연 사내가 그녀의 질구에서 손가락을 뺏다.







"흐으윽...!"







그녀는 허리를 들었다. 사내가 그녀의 몸을 뒤집더니 올라타고는 가랑이를 벌리고는 몸을 맞추었다.







쑤우욱--







사내의 성기가 그녀의 몸 속 질벽을 가르며 화심(花心) 깊숙이 갈랐다.







그녀는 오열했다. 단 한번의 진입에 그녀는 절정에 올라섰다.



방안에 떠도는 향내는 그녀의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었고 끝없는 성욕을 부채질 하고 있었다. 사내가 거칠게 움직였다.



그녀는 사내의 율동에 맞추어 일렁였다. 사내의 몸에 매달려 자신을 학대하고 있었다. 아니, 학대당하고 싶었다.







"아아...."







그녀는 쾌락(快樂)의 소용돌이에 몸을 맡겼고 남자는 그런 여인의 乳房을 쥔 채 입술은 그녀의 목줄기를 기어다니며 타액(唾液)을 묻히고 있었다.







"정말 놀라워요.... 대단해요!"







사내가 그녀의 무릎 안쪽으로 팔을 넣어 그녀의 얼굴쪽으로 들어올렸다.



그녀의 몸이 둥굴게 휘면서 음부가 위로 들리었다. 그리고 사내는 아래로 강하고 빠르게 절구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사내의 목에 팔을 두르고 상체를 일으키며 사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부비었다.







"나 돼요.... 돼...."







사내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아앗!"







그녀의 가랑이 근육이 튀어 오르며 절정(絶頂)에 다다랐다.



그리고 그녀의 전신이 두 세번 씰룩였다.



복받쳐 오르는 듯한 여운....







"아아아........"







그녀는 포식을 한 만족감을 느끼고는 눈을 감고는 여운을 즐기었다.



그녀는 숨을 몰아 내뱉으며 남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아아... 대단해..."







그녀는 눈을 게슴츠게 뜨고 사내의 얼굴을 올려보았다. 그리고 몸을 흠칫 떨었다.



그녀의 눈이 경악으로 커졌다.



사내는, 사내는 당정이 아니었다.



건장한 육체는 비슷했으나 전혀 낮설은 사내가 자신과 알몸으로 엉키어 있었다.



아직 사내의 양근은 자신의 몸속에 깊에 들어와 있는체...







그녀는 넋을 잃고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누, 누구?"







사내는 그녀의 목 뒤로 팔을 둘러 그녀의 목을 당기며 말했다.







"흐흐흐... 나? 나는 석충 나으리지."







사내의 야비한 말투에 임미령은 눈앞에 캄캄했다.







"아아..."







사내는 임미령의 탐스런 유방을 한손으로 쓰다듬었다.







"아, 안돼."







그녀는 좌절했다. 허나 사내는 수중에 들어온 보배를 마음껏 탐하고 있었다.



석충의 성기(性器)가 또다시 그녀의 몸 속에서 진퇴를 하고 있었다.







"아아악! 안돼..."







그녀는 절규했다. 하나 그녀의 몸은 그 말을 배반(背反)하고 있었다.







사내가 몸을 일렁이자 사내의 성기를 감싼 그녀의 속살이 떨리며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내의 움직임에 맞추어 엉덩이가 절로 튕기어 지며 사내의 성기를 깊이 받아들이려 움직였다.







"아아...."







그녀는 다시 남자의 움직임에 반응하기 시작했지만 신음을 참으려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사내는 여자의 육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교묘하게 여인의 속살을 헤집으며 종횡(縱橫)으로 유린(蹂躪)하며 그녀를 절정(絶頂)으로 이끌어가고 있었다.







"안돼... 안돼.... 안돼..."







그녀는 소리쳤으나 몸뚱아리는 마치 멈추지 말라는 듯 사내와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긴 다리가 들리면서 사내의 하체를 칭칭 감았다.







창가 밑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흑영(黑影).







"흐으윽... 흐윽... 아아..."







귀가에 감미로운 여인의 감창을 들으며 당정은 고개를 더욱 깊이 파묻었다.



어디선가 참을 수 없는 악취가 풍기었다. 당정은 자신도 모르게 소매에 코를 묻고는 냄새를 맏지 않으려 했다.



허지만 악취는 더욱 심하게 났다.







"큼! 큼!"







당정은 악취의 원인을 찾았다. 그리고 당정은 어렵지 않게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자신, 자신에게서 나는 냄새였다.



참을 수 없는 악취!







"허억!"







여인이 주는 쾌락은 그가 지금껏 상대했던 창기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상류사회에 대한 열망, 상처받은 자존심에 대한 대가? 금기되어온 신분의 차이?



그 모든 것이 범벅이 되어 그를 흥분하게 했고 임미령의 고운 자태는 그의 쾌락을 촉진시키는 매체가 되었다.







달덩이 같이 희멀건 임미령의 엉덩이가 하늘 높이 치솟았고, 그 사이로 사내는 연신 진퇴를 거듭했다.



임미령은 몸 속에 들어와 있는 사내의 성기를 불뚝 불뚝거리며 정액을 뿜는 것을 느끼었다.







"아아아......."







지금까지 느끼었던 절정에 비교할 수 없는 쾌락의 물결이 계속 밀려왔다.



사내가 당정이 아님을 알고도 그녀는 영혼(靈魂)을 떨리게 하는 쾌락의 절정으로 빠져드는 것이었다.







"왜이리 늦었소 형님? 이 아우 죽을 지경이라오."







석효가 화를 내었으나 석충은 느긋하게 웃으며 미소지었다.







"흐흐.... 좀더 계집 속살 맛을 보아야 하는데 네놈 때문에 나온줄 알라구."







석충의 만족한 얼굴을 본 석효는 석충에게 물었다.







"어땠소, 형님? 계집이..."







"흐흐... 다리가 후들거리는구나... 그, 계집의 속살은... 자, 밤이 길으니 네놈도 실컷 맛을 보려무나. 그리고...."







석충이 음침하게 웃자 석효도 따라 웃으며 눈빛을 나누다가 아랫도리를 움켜쥐고는 석효는 다급하게 임미령의 침실로 뛰어 들었다.







침대에는 알몸뚱이의 중년미부가 가랑이를 활짝 벌린 민망한 자세로 널브러져 있었다.



중년미부의 정체는 조금 전까지 석충과 뜨거운 열락을 나눈 임미령이었다.



석효는 급히 바지를 벗고는 허벅지를 벌린 채 멍하게 누워 있는 임미령의 몸 위로 올라갔다.



붉게 충혈된 채 입을 벌린 그녀의 음부는 석충이 토해낸 희뿌연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쩝, 아쉽군! 아쉬워!"







그렇게 입맛을 다쉬던 석효는 허공을 향해 불끈 곧두선 채 흉측하게 꺼덕이는 자신의 양물을 붙잡고는 천천히 임미령의 중심부에 끼워갔다.







"헤헤, 귀부인의 속살 맛은 어떤지 볼까?"







석효는 음험하게 웃으며 자신의 양물을 질펀하게 물든 임미령의 동굴에 거침없이 밀어넣었다.







"크흐흐! 죽이는 구멍이군!"



단숨에 임미령을 정복한 석효는 맹렬히 하체를 움직였고 임미령의 풍만한 육체는 물결같이 출렁였다.



침실은 짐승과도 같은 헐떡임과 함께 또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원의 변방 사천에 피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그 회오리 속에서 세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름이 나타났다.







당정!



항시 당문을



두려워하고 배척하던 자들은 이미 예전부터 알고있던 이름이었다. 차기의 당문후계자 당정. 그 당정이 끝없는 추락을 멈추고 다시 허공으로 비상(飛上)했다.



일수경진 갈무생을 제물 삼아서...







그 한번의 일로 그의 명성이 사해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적에게는 공포로 당문 문인들에게는 당혹감으로...







그 소식을 들은 무림인들은 경악했다. 그리고 세인들의 입에서 추혼수(追魂手)라는 말로 대신하였다.







추혼수 당정.







깊어만 가는 강호의 음모와 배신의 회오리 속에서 당정의 복수의 칼날이 군중들의 머리위에서 춤을 추었다. 죽음의 춤을....



당가풍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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