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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두 노예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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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너무 제 글만 올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시간날 때 미리 써 둬야기 때문에



한편 더 올립니다. 다른 건 신경 안 쓰지만 리플 좀 많이 달아주세요. 뭐가 부족하다는



리플도 괜찮으니 의견을 많이 적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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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정훈은 침대에 누워 끙끙거리며 있었고 그의 두 노예는 안스러운 표정으로 주인의 몸 이곳저곳을 마사지 하거나 달걀로 잔뜩 부운 오른쪽 볼을 달래주고 있었다.







"주인님… 저 때문에…"







하늘이 그렇게 말하자 연진이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주인님이 너같은 노예 때문에 다치셨어. 그걸 알면 최선을 다 해서 주인님을 모셔."







그녀의 얼음장 같은 목소리에 움찔 놀란 하늘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예, 언니."



"큭, 너무 나무랄 것 없어.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어떤 결과가 올 지 알고 한 짓이니까. 그리고 이겼으니 된 됐잖아…"







그는 그 말을 끝으로 그대로 눈을 감고 두 미녀가 해주는 안마를 즐긴다. 연진은 뾰루퉁한 표정으로 하늘을 한번 쏘아보더니 묵묵히 주인의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사실 그녀는 샘이 났다. 노예인 하늘을 위해서 싸움까지 불사하다니. 내가 위험에 빠지셔도 주인님은 그렇게 해주실까? 그녀는 그러한 생각을 수도없이 이어갔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나 때문에 주인님이 그런 경우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 해야지, 그런 경우가 오면 주인님이 날 도와주실까, 하는 생각을 하다니…"







하지만 질투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두 번째 노예인 하늘이 주인님의 동정을 가져갈 뻔 했던 것도 그렇고 이번 일도 그렇고… 언젠가 주인도 잔인하게 변할 줄은 모르지만 지금의 주인은 다정다감하고 그녀에게 따듯하게 대해준다. 그런 주인. 도저히 빼앗길 수 없었다. 절대 빼앗기기 싫었다.







"이런 생각하면 안 돼. 난 노예란 말이야. 주인님의 소유물일 뿐이야… 이러면 안 돼."







그녀는 그렇게 마음을 다졌다. 더 이상 주인에게 무언가 바라지 말아야 한다. 노예교육원에서 그렇게 배우기도 했지만 그런 기대를 한다면 점점 힘들어진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똑똑.







두 노예가 땀까지 흘리며 열과 성을 다해서 안마를 하고 있는 그 때, 갑자기 누군가 그들의 숙소문을 두들겼다. 눈을 감았던 정훈이 눈을 뜨고는 문을 열었다. 하늘이 문을 열다가 맞은 후로는 문은 꼭 자신 이외에 누구든 문을 열지 말라고 명령했기에 그가 직접 움직이는 것이다.







"누구십니까."



"격투장 사회자입니다. 관례에 따라서 상대자인 박만연씨의 노예 중 한 명을 소유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일단 문을 열었다. 두 노예에게 부축받고 있는 만연은 의외로 그에게 적개심이나 분노 같은 감정을 보내지 않았다.







"내가 졌다. 그러니 노예를 골라라."







의외로 깔끔하게 승복하자 정훈은 의아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아직 어린 여자아이를 폭행하는 걸 보고 완전 인간 쓰레기인 줄 알았는데 순순히 졌다고 말하니 그럴 수밖에.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만연이 말을 이어갔다.







"나는 중졸밖에 못해서 무식하고 사람 때리는 거 우습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다리 사이에 부랄 달고 태어난 사내다. 인정할 건 인정할 줄 안다. 골라라."







그의 말과 동시에 그의 노예들이 일렬로 주루룩 섰다. 노예들은 하나같이 예쁘고 아름다웠다. 연령도 다양해서 이제 막 중학생 정도 되었을 법한 여자 아이도 있었고 30대가 넘어가는 성숙한 스타일의 여자도 있었다. 그는 한번 쓰윽 둘러보고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아니 말하려고 했다. 그 찰나…







한번 쓱 훑어보는 와중에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간절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20대 초중반 정도의 노예가 눈에 띄었다. 얼마나 표정이 간절한지 딱 보기만 해도 "제발 날 골라줘요"라는 뜻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난 저 노예로 하겠다."



"얘? 얘는 B급인데… 의외군."



"내 취향에 맞아서 그런다. 줄 수 없나?"



"그럴 리가. 단지 A급 노예들도 많은데 얠 골라서 의아할 뿐이다. 너 이 년, 잘 가라. 이제 저 사람이 네 주인이다."







그는 무식, 과격을 티내는 듯 정훈이 고른 여자의 어깨를 우왁스럽게 쥐더니 정훈 쪽으로 확 밀어버렸다. 만연은 됐냐는 식으로 사회자에게 눈길을 주고 사회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어디론가 총총히 사라졌다.







"주먹 섞은 사인데 소개나 하지, 난 박만연이다. 올해 서른."



"난…"







그는 이름을 밝힐려다가 가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상대방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이곳 SM월드에서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사용하기 싫었다. 비록 그를 버린 부모지만 그래도 부모가 아닌가? 지금 지은 가명은 이곳에선 앞으로도 계속 쓰일 것이다.







"주철호다, 주철호."







특이한 성 씨인 주씨와 평범한 이름인 철호를 합쳐서 가명을 만들어 낸 그는 상대방에게 악수를 청했고 상대방도 그에 응했다.







"여자는 말이다. 남자랑 틀려서 힘도 약하지만 근육과 뼈도 약하기 때문에 맷찝이 부족하다. 그러니까 여자한텐 주먹 휘두르지 말았으면 한다. 그냥 지금 해주고 싶어서 하는 말이다."



"나한테 뭔가 가르치려고 하는 건방진 년놈들은 다 뼈를 부숴놓았지만 날 이겼으니 그 정도는 받아들이겠다. 그러기 힘들지만 여자는 안 때리도록 노력하지."







만현은 그렇게 돌아섰다. 의외로 뒤끝이 없는 사내였다. 정훈은 남아있는 여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눈꼬리가 올라갔으며 유난히 입술이 붉어서 색정적으로 보이는 여자였다. 마치 창녀와 같은… 그녀는 고개를 숙이더니 말했다.







"전 하제영이에요."



"음… 왜 날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보았지?"



"전 주인님이 무서워서요…"







그녀는 그의 추궁하는 듯한 말투에 두려운 듯 눈치를 보며 말했다.







"옛 주인이 무섭다?"



"주인님은 노예들에게 정액을 먹이는 걸 좋아 하세요. 하지만 저는 선천적으로 비위가 너무 약해서 마실 때마다 구토를 해버려요. 주인님은 그러면 재미가 없다면서 절 막 때리셨어요… 계속 그러다간 언젠가 버려질 것만 같아서… 그래서 마음씨 좋다고 소문난 주인님의 노예가 되고 싶었어요."







그는 결국 그녀를 데리고 들어왔다.







"여긴 내 노예들이야. 너희도 인사 해. 이 노예는 내가 새로 소유하게 된 노예."







노예라느니, 소유라느니 등의 말을 너무 매끄럽게 잘 내뱉는 자신을 보며 정훈은 놀랐지만 그런 기색을 애써 숨기며 말했다.







"난 주인님의 퍼스트 노예야. 나보다 나이가 조금 많은 것 같지만 존대 쓸 생각은 없어. 이름은 장연진이야. 잘 해보자."







사실이 그랬다. 노예들 사이에서 서열은 주인에게 얼마나 사랑 받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한데 그것을 제외하면 나이보단 누가 더 먼저 그 주인의 노예가 되었냐로 갈린다.







"그럼 제가 언니라고 부를께요. 연진 언니."







서열이 갈리면 윗사람에게 언니라고 부른다. 마치 조직폭력배들이 나이가 어려도 서열이 더 높으면 형님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때문에 아직 성인이 되기에도 한참 남은 하늘에게 새로 온 노예가 언니라고 하는 우스꽝스러운 사태가 발생했다. 물론 정훈을 제외한 나머지 셋은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였다. 그렇게 교육 받았으니까.







"그런데 넌 이름이 뭐지?"







그녀의 표정이 갑자기 굳더니 말했다.







"새 주인을 만나는 순간 버렸습니다. 하나 지어주세요."







겁이 많은 줄 알았더니 의외로 강단이 있는 여자였다. 무엇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연진의 연자와 하늘의 하 자를 따아서 연하라고 지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이연하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렇게 그는 순식간에 또 하나의 노예를 차지했다.







"나도 남자니까 주는 여자 안 받을 수도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점점 노예들이 늘어나면 나중에 곤란한데…"







그는 진심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마음과 다르게 세 번째로 차지한 노예가 마음에 들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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