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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부는 내제자 - 5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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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성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입니다.
19세 미만인 사람은 절대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고: 이 작품은 **넷에서만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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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 55부 >
[ 사랑의 여로 2 ]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동성과 상미는 한참 만에야 해운대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여름 피서지답게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백사장을 거닐고
있었다. 그들은 거의 쌍쌍으로 정답게 팔짱을 낀체 즐거운 듯 백사장을 거니는 것이었다.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가던 두 사람은 은근히 그런 모습에 자신들도 그들 틈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는 것은 인지 상정이었다.
" 훗!... 조금 춥기는 하지만 정말 시원하네요... 파도소리와 저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바다를
보니 마음이 다 넓어지는 것 같네요... 정말 좋네요... "
" 정말 탁트인 바다를 보니 기분이 너무 상쾌해... 아 너무 좋아... "
동성의 말에 상미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표현이라도 하려는 듯 두 팔을 벌린채 한바퀴 빙글돌았다.
그런 상미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상의 선녀와도 같은 자태를 보였다. 물론 바지에 두꺼운 파카를
입었다는게 좀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동성으로써는 그렇게 보였다.
그런 상미의 모습에 잠시 멍한 시선을 보내는 동성이었다.
( 역시 너무나 아름답단 말이야... 내 주제에 어떡하다가 이런 행운을 잡았는지?...
누나가 왜 나를 좋아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의문이야... 나보다 조건이나 모든면에서 월등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그리고 실제로 누나는 그런 사람들을 많이 대하고 있으면서... )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아직은 잘 알지 못하는 동성인지라 그렇게 아름답고 고고한 상미가 자신같이
모자라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좀처럼 실감나지 않았다.
물론 상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좋은 동성이었지만...
그런 생각에 동성은 이제 추위로 인해 양 볼을 발갛게 물들인체 한점 그늘도 없이 웃으며 팔랑거리
듯 이리 저리 움직이는 상미를 눈으로 쫒고 있었다.
" 하아!... 이제 먼저 방부터 잡아야겠지?... 좀 쌀쌀해... "
" 예?... 아!... 예!... 당연히 방부터 잡아야겠죠... 춥죠?... 어서 가요... "
" 뭐야?...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야?... 혹시 엉큼한 생각이라도?... "
" 설마요?...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다만 누나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만... 어서 가요. "
방심한체 상미의 자태를 바라보고있던 동성은 별안간 자신의 얼굴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밀며
향긋한 입김을 품어대는 상미의 행동에 화들짝 놀랐다. 그런 동성을 상미는 조금 묘한 표정을
지으며 장난스럽게 추궁하는 것이었다. 동성은 그런 상미에게 어색한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사실대로 이야기 하며 상미의 몸을 이끌었다. 상미는 그런 동성의 말이 기분 좋은듯 밝은 미소를
지으며 동성이 이끄는 데로 걸음을 옮겼다. 비록 겨울이라 그리고 바닷가인지라 장난이 아니게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었으니 두 사람은 조금도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바로 사랑이라는 이세상에서 둘도 없는 따뜻한 난로를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줄지어 자신의 웅자를 뽑내는 호텔들을 바라보며 어디에 투숙할까 잠시 고민하던 두 사람은 조금은
년수가 오래되지않은 듯한 그 호텔 중에서도 깨끗해 보이는 하이얏트 호텔에 투숙하기로했다.
마침 비수기인지라 할인이 되는데다 스튜어디스인 상미의 직업으로 인해 다시 한번 할인 해택을
받은 지라 생각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투숙할수 있게 된 두 사람은 그일로 인해 더욱 기쁨을
만끽할수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는 방으로 올라간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찾았다.
사랑스러운 감정으로 인해 성급하게 행동하는 두 사람이었다.
동성은 너무나 부드러운 상미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느껴지자 온몸에 열기가 확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고 가운데 중심 부위가 급격히 기지개를 켜는것을 감지했다.
그런 상태가 되자 동성은 앞뒤 가릴 겨를도 없이 상미의 입술을 거칠게 빨면서 상미의 옷을 벗기려
시도를 했다. 그런 동성의 손길에 성급함을 느낀것인가?...
" 잠깐만... 잠깐만... 너무 성급해... 아직 해도 안떨어졌는데... 게다가 난 아직 샤워도 안했단
말이야... 더러워... 그러니까 지금은 말고 나중에 저녁에 해... 응?... "
" 그렇지만... 누나 이거봐요... 이게 급하다고... 그리고 그때까지 참기에는 누나는 너무나
매력적이란 말이예요... 그러니까 제발... 응?... 누나!~~~ "
" 안돼... 이건 어쩌면 우리의... 허... 허니...문이란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성급하게 굴면...
그러니까 지금은 조금만 참아... 응?... "
" 예?... 누나!... 그럼 누나는... 누나!... 사랑해요... 죽도록 사랑해요... "
" 어머나... 살살... 나도... 나도 동성이를 사랑해... 죽도록... 읍!... "
상미의 말에 자신의 불룩 솟은 아랫도리를 가리키며 애원을 하는 동성이었다.
그러나 그런 동성의 애원에도 상미는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동성에게 달래듯 애원하듯 말을 하는 상미였다.
부끄러운 것일까?... 간신히 허니문이란 단어를 내 뱉은 상미의 얼굴은 그야말로 불덩이같이 달아
올라있었다. 바로 옆에 얼굴을 대고 있는 동성의 얼굴에 까지 느껴질 정도의 열기를 품으며...
동성은 그런 상미의 말에 순간 정신이 멍해지는 것을 느꼈다.
다음 순간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한 동성은 터져나오는 기쁨을 참지못하고
상미의 몸을 끌어안았다. 꿈에서도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그것을 상미의 입에서 들은 동성은
자신도 모르게 들뜬 음성으로 상미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렀다.
그런 동성의 격렬한 반응에 순간적으로 잠시 놀랐던 상미는 금방 정상을 회복하고는 동성의 품에
몸을 묻었다. 여전히 부끄러운 듯 얼굴을 잔뜩 붉힌체...
이어 다시 두 사람 사이에는 깊은 키스가 이어졌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런 깊은 키스가...
그렇게 환희에 찬 언제까지고 이어질것 같은 키스는 두 사람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긴체 거친
호흡을 뒤로하고 끝이 났다. 여전히 얼굴을 붉히고 있는 상미는 아직도 이글거리는 시선을 보내는
동성의 눈길을 피하여 고개를 숙였다. 그런 상미를 보자 동성은 불현듯 장난기가 발동하는 것을
느꼈다. 그런 장난기가 발동한 동성은 여전히 안고 있는 상미를 잠시 바라보다 살며시 숙이고 있는
상미의 턱을 받쳤다. 상미의 몸이 순간 움찔했으나 저항없이 얼굴을 드는 것이었다.
" 그러니까... 후후후... 누나의 말은 날 신랑으로 생각한다는... 어이쿠... "
" 못됐어... 정말... 남은 부끄러워 죽겠는데... 놀리기나 하고... 가만 두지 않을거야... "
" 항복... 항복... 누나 제가 잘못했어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누나 착하고 이쁜 누나가...
참으세요... 항복... "
" 흥!... 그런 입에 침도 안바른 거짓말에 넘어갈까봐...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어딜 도망가... 이리안와!... 호호호... "
" 제발... 누나... 한번만... 하하하... "
그렇게 상미를 묘한 눈초리로 바라보다 은근히 입을 열던 동성은 순간 흠칠하는 상미에게 더욱
장난을 걸려고 했다. 다음 순간 동성은 옆구리를 움켜줘고 상미를 놓은체 뒤로 황급히 물러섰다.
동성의 장난기 어린 말에 순간적으로 움칠했던 상미가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동성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꼬집었던 것이다. 그렇게 장난을 걸다 본전도 못찼은 동성은 두 손을 싹싹 빌었다.
그렇게 간신히 상미를 달랜 동성이었지만 여전히 터져나오는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다.
다음 순간 두 사람의 입에서는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밝은 웃음이 터져나왔다.
너무나 행복한 두 사람이었다.
그렇게 장난을 치던 두 사람은 잠시 대충 짐을 정리한 뒤 다정히 껴안은체 방을 나섰다.
바닷가를 거닐고 싶었고 또 식사도 해결해야하는 두사람이었다.
동성도 부산 바로 옆에 자리한 김해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가정 형편상 해운대에 온것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였고 그것도 너무나 오래전의 일인지라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
잠시 바라본 바다의 경이로움에 흠뻑 빠져드는 동성이었다.
더군다나 그런 곳에 사랑하는 상미와 단 둘이 거닌다는 생각에 절로 마음이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 누나 먼저 식사부터 할까요?... 아니면 바닷가를 먼저 거닐까요?... "
" 나는 어느것도 상관없어... 그런데 동성아!... 그 누나란 말 바꾸면 안될까?...
네가 자꾸 그렇게 부르니까 내가 너무 늙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
" 네?... 아!... 제가 미쳐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네요... 미안합니다. 누나!... "
" 또... 또 그런다... "
" 참!... 음!... 그럼 상미씨!... 이러면 됐죠?... "
" ......... "
조금은 주저하는 듯한 음성으로 이야기를 하는 상미의 말에 동성은 아차하는 마음이 되었다.
그러나 평소 입에 달리 호칭이 바로 바뀌지 않는 동성이었다.
그런 동성의 말은 가볍게 질책하는 듯한 상미의 음성에 잠시 생각하다 바뀌었다.
부드러운 눈길로 자신을 바라보는 동성의 눈길에 상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동성의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기대었다. 향긋한 내음이 동성의 코를 찌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식사보다는 바다를 거닐고 싶은 욕심에 호텔의 뒷문으로 나섰다.
바다에 세워진 호텔답게 문을 나서자 바로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있었다.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바람의 영향인지 조금은 높은 물보라가 일고 있었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으나 그런 겨울 바다를 즐기려는 듯 제법 많은 수의 연인들이 그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백사장을 거닐고 있었다.
" 이렇게 상미씨와 같이 걸으니까 마치 신혼여행이라도 온것 같네요...
세상을 모두 얻은것 같아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사람들만 아니라면 고함이라도 치고 싶네요... "
" 나도 그래... 너무 행복해... 그런데 뭐라고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데로 해봐... "
동성은 행복한 마음에 상미의 어깨를 감싼체 나란히 걷다 들뜬 음성을 내뱉었다.
그런 동성의 말에 상미도 공감한다는 듯 살며시 고개를 끄떡이다 동성을 부축였다.
설마 말은 그렇게 해도 실행하랴 싶은 심정으로...
그러나 상미는 지금 동성의 들뜬 마음을 십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다.
상미의 말을 들은 동성은 잠시 그런 상미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다 상미의 몸에 두른 팔을
풀었다. 이어 손으로 나팔을 만들고는 바다를 향해 큰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 상미씨는... 이렇게 아름다운 상미씨는 바로 이 동성의 것이다...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 "
" 어머!... 동성아!... 그만... 제발 그만... "
설마했던 것이 사실로 들어나자 상미의 얼굴은 순식간에 불타듯 붉어지며 주위를 둘러보며 동성의
말을 막기위해 애를 썼다. 그런 상미의 눈에 놀란듯, 이해한다는 듯한 눈길을 보내는 커플들이
들어왔던 것이다. 동성은 계속 소리치다 그렇게 부끄러워하며 조금만 더하면 울듯 눈물이
글썽거리는 상미를 보자 입을 다물었다. 이어 그렇게 얼굴을 붉히고 있는 상미의 몸을 꼭 껴안았다.
" 상미씨가 해보라고 했잖아요?... 부끄러우세요?... 저는 조금도 부끄럽지 않아요...
이렇게 아름다운 상미씨를 사랑할수 있다는걸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광고하고 싶어요... "
" 나도 동성이가 너무 좋아... 그렇지만 이렇게 큰소리로 떠들면... 조금 부끄럽긴하지만...
이제는 괜찮아... 우린 서로 사랑하는데 뭐!... "
부끄러움으로 인해 얼굴을 붉히며 차마 고개를 못들던 상미는 동성의 말에 살며시 고개를 들더니
처음에는 더듬거리는 음성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다 이윽고 단호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동성의 품속에 스스럼없이 안긴채 얼굴 가득 미소를 지은채...
그런 소동을 겪으며 한참동안 백사장을 거닐던 두 사람은 점점 심해지는 추위에 호텔로 발길을
돌렸다. 바깥과는 달리 너무나 따뜻한 호텔안은 두 사람의 마음까지 풀어지게했다.
( 지금 식사를 하고 방으로 올라가면 밤새도록 상미씨와... 왜이렇게 마음이 설레나?...
빨리 밥을 먹어야겠네... 양볼이 발그스럼한게 너무나 매력적이네...
이런 상미씨를 보고만 있는건 사나이로써 할짓이 아니지... 어서 상미씨를... )
이미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 이른 저녁이 다되어있었다.
동성은 그것을 깨닫자 속으로 은근히 응큼한 생각을 가슴에 품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동성은 서둘러 상미를 식당으로 이끌었다. 그런 동성의 마음을 모르는 상미는
비록 동성과 함께해서 마음은 따뜻했지만 장난이 아니게 차가운 바닷 바람 장시간 쒼지라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서 동성이 이끄는 데로 따랐다.
조금은 서두르는 듯한 동성의 재촉을 받으며 상미는 순간적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기는 했으나 으래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 되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순순히 동성의 서두름에 동조하는 상미였다.
그렇게 자신의 재촉에 순순히 응하는 상미를 보자 동성의 마음은 더욱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급한 마음에 게눈 감추듯 식사를 마친 동성은 아직도 여전히 식사중인 상미를 바라보며 조금은
지겨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에 어느새 그런 마음은 눈녹듯 사라졌다.
( 아름다운 사람은 뭘해도 아름답단 말이야... 어쩌면 밥도 저렇게 예쁘게 먹는지...
흐흐흐... 그리고 조금있으면 저렇게 아름다운 상미씨를...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차네... )
슬며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조금은 조급한 듯 그러면서도 느긋한 표정을 지으며 후식으로 나온
커피를 마시는 동성의 눈길에 상미는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 동성의 미소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는 상미였다.
그러나 그런데 신경을 끈 상미는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을 음미라도 하듯 먹고있었다.
참을성있게 상미가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헤치우는 것을 기다린 동성은 상미를 제촉했다.
" 사랑해요... "
" 어머!... "
서둘러 상미와 함께 방으로 돌아온 동성은 방문이 채 닫기기도 전에 열정적으로 외치며 상미의
부드러운 몸을 꼭 끌어안았다. 아무런 생각없이 방으로 들어서던 상미는 그런 동성의 행동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탄성을 발했으나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동성의 품에 안긴 상미는 갑자기 자신의 옷을 뚫고 아랫배를 찌르는 딱딱한 물체를 느끼자
살짝 얼굴을 붉혔다. 동성의 아까 행동이 말하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동성은 그렇게 상미를 껴안고 있다가 급기야 상미의 입술을 찾았다.
" 잠깐만... 잠깐만... 먼저 좀 씻고... 온몸이 먼지투성이잖아... 그러니까 먼저... 응?... "
" 그렇지만 저는 지금 도저히 못참겠단 말이예요... 이거보세요... 이렇게 잔뜩 화가 나있는데.. "
" 그래도... 밀월... 밀월여행이라면... 밀월여행인데... 이렇게 성급하게... 그러니까 먼저... "
" 어휴!... 그냥해도 되는데... 알았어요... 알았다구요... 시키는 데로 할께요...
그러니까 제발 그런 표정은... 그럼 저 먼저 씻습니다... "
" 잠깐 속옷을 가져가야지... "
" 필요없어요... 어짜피 벗을건데... 흐흐흐... "
" 어머나!... "
상미는 막무가내로 달라붙는 동성을 억지로 밀어내며 처연한... 애원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했다. 그런 상미의 표정에서 그냥 울음이라도 터뜨리려는 듯한 감정을 읽은 동성은 자신의
욕망을 잠시 접지않을 수 없었다. 다음 순간 급한 마음에 동성은 얼른 몸을 돌려 욕실로 향했다.
뒤에서 들려오는 상미의 말을 가볍게 흘리면서...
상미는 동성이 급하게 옷을 벗으며 속옷차림으로 욕실로 들어가자 잠시 얼굴을 붉히다 침대에 걸터
앉았다. 부끄러움과 설래임으로 절로 얼굴을 붉히는 상미였다.
점점 높아만 가는 심장의 고동소리를 느끼며 잠시후에 벌어질 일에 대해 생각하는 상미였다.
설래이는 마음에 그렇게 얼굴을 붉히며 욕실문을 비집고 흘러나오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상미는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에 몸을 일으켰다.
대강 정리했던 짐을 헤집으며 속옷과 잠옷을 챙기는 상미의 손은 떨리는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가늘게 떨고 있었다.
( 하아!~~~ 이제 조금 있으면 동성이와... 너무나 부끄러워 아직 밤도 되지않았는데...
그렇지만 사랑하는 동성이와 이런 곳에서 일을 벌린다는게 너무 좋아...
너무 가슴이 쿵쾅거려서... 이러다 잘못 되기라도 하는게 아닌가?... )
잠자리에 입을 옷을 꺼낸 상미는 깨끗하게 정리되어있는 더블베드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다시
얼굴을 붉혔다. 동성과 같이 이 침대에서 잠을 잔다는 생각을 하자 다시 가슴이 뛰는 상미였다.
그런 심정으로 온갖 상상을 하며 침대를 바라보고 있던 상미는 등뒤에서 나는 인기척에 깜짝
놀라며 몸을 돌렸다. 다음 순간 다시 얼굴을 붉히는 상미였다.
동성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문지르며 온몸에 커다란 수건을 아무렇게나 두른체 욕실을 걸어
나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탄탄한 가슴을 그대로 노출시킨체...
" 아!... 따뜻해... 상미씨도 어서 샤워를 하세요... 피곤이 확 풀리는 듯 하네요... "
" 그래... 아... 알았어... 그럼... "
순간 상미는 눈 돌릴 곳을 찾지못하고 허둥거리다 동성의 말에 더듬거리며 대답하고는 침대에 놓여
있는 자신의 속옷을 아무렇게나 움켜잡고는 동성을 피해 욕실로 뛰다시피 들어갔다.
어딘지 모르게 허둥거리는 상미의 태도에 이상한 눈초리를 보내던 동성은 상미가 구겨든 속옷을
발견하자 알겠다는 듯 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음흉한 미소와 함께...
( 하아!... 정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어... 동성이의 몸이 그렇게 좋을 줄이야...
조금 후면 저런 동성이와 같이 침대에서... 어머!... 내가 무슨 생각을... )
상미는 조금전 힐끔 바라본 동성의 몸매를 떠올리며 등뒤로 문을 닫으며 거친 숨을 토했다.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가슴이 울렁거리는 상미였다.
잠시 그렇게 욕실문 앞에 선체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던 상미는 이윽고 샤워를 하기위해 옷을 하나
하나 벗었다. 삽시간에 나체가 된 상미는 벽에 붙어있는 거울에 자신의 몸을 비추어보았다.
하얀 나신이 들어갈데는 들어가고 나올데는 나온 거의 완벽하다고 할수 있는 몸매를 자랑하듯
거울 속에서 떠올랐다. 그렇게 자신의 몸을 잠시 비춰보던 상미는 살짝 얼굴을 지푸렸다.
( 요즘 운동을 안했더니 아랫배가 조금 나온듯 하네... 행여 동성이가 이런 날 싫어하지나 않을까
몰라?... 앞으로 부지런히 운동을 해야지... )
누가봐도 완벽한 한눈에 뿅가서 침을 질질 흘릴 그런 몸매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상미 자신은
자신의 몸매에 불만스러웠다. 그렇게 잠시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몸매에 대해 불만스러운 생각을
하던 상미는 이윽고 정신을 차리고 욕조로 들어갔다.
샤워커튼을 친 상미는 샤워의 손잡이를 돌렸다. 쏴하는 소리와 함께 따뜻한 물줄기가 자신의
전신을 세차게 때리자 상미는 살며시 눈을 감으며 그 따뜻함을 만끽했다.
그렇게 잠시 물줄기를 맞던 상미는 온 몸 구석 구석을 정성껏 씻기 시작했다.
설래이는 가슴을 억누르며... 물론 중요한 부분은 더욱 정성을 다해서....
그렇게 상미가 샤워를 하는 동안 동성은 맨몸에 호텔 로고도 선명한 가운만 걸친채 침대 모서리에
엉덩이를 붙인체 욕실의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바로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상미가 그 아름다운 육체를 드러낸체 샤워를 하고 있단 생각을 하자
가운데 부분이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화를 내는 것을 느끼는 동성이었다.
생각만으로 입안이 마르고 절로 호흡이 가파지는 동성이었다.
문득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깨끗한 침대를 보자 열기가 확 피어오르며 얼굴이 화끈거렸다.
( 이제 잠시후면... 흐흐흐... 아름다운 상미씨는 완전히 내것이... 정말 미치겠네...
왜 이렇게 늦는거지?... 가슴이 너무 벌렁거려서 잘못하면 심장마비라도 오는게 아닌지 몰라 )
뛰는 가슴을 간신히 억제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연신 심호흡을 하던 동성은 이윽고 욕실문이
살며시 열리는 순간 하마터면 심장이 멎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동성은 자신의 언어구사 능력에 처음으로 회의를 가졌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인지 아니면 부끄러움 때문인지 두 볼을 붉힌체 늘씬하면서도 매끈한
팔다리를 드러낸체 커다란 타올로 몸을 감싸고 있는 상미는 그대로 선녀였다.
" 누나!... 아니... 상미씨! 너무나... 너무나 아름다워요... 뭐라고 말로 표현할수 없이...
말로 표현한다면 그건 상미씨의 아름다움을 훼손하는 것이 될거예요... "
" 부끄러워... 눈 좀 돌려... 그렇게 빤히 쳐다보니까... "
" 상미씨!... "
" 어머!... 이러면... "
동성은 상미의 모습에 적당한 말을 찾지못한체 나오는 데로 혼자말처럼 들뜬 음성을 토했다.
그런 동성의 열정적인 말에 상미는 아까의 생각이 눈녹듯이 사라지고 안심이 되었다.
다음 순간 동성은 마치 스프링처럼 벌떡 일어나 상미에게 돌진해 왔다.
너무나 갑작스런 동성의 그런 행동에 상미는 저도 모르게 나직한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그런 상미의 음성에 귀도 기울이지 않는 동성이었다.
이제 자신을 제어하기에는 때가 늦어도 한참 늦은 동성이었다. 그야 말로 눈에 뵈는게 없는 동성이
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튕기듯 일어나 상미를 안은 동성은 가벼운 거부의 몸짓을 묵살한체
상미의 입술을 찾았다. 너무나 급박한 행동에 놀라며 가벼운 거부의 몸짓을 보이던 상미도 이윽고
동성의 상태를 깨닫고는 그대로 동성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어느새 상미의 가늘고 긴 매끈한 팔이 동성의 목에 휘감겼다.
깊고도 진한 키스가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나고 있었다. 영원을 약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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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 5팬이 되도록 응응응 장면이 안나오네요...
너무 질질 끌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감각이 많이 떨어진듯도 싶고...
흠!...
그래서 다음 편에는 응응응을 할 생각입니다...
이정도면 일단 분위기가 무르익었단 생각에서...
이왕 두편 올린것 오늘 마친김에 응응응 장면 있는 다음편 올리겠습니다...
그럼 잠시후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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