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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대지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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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였던 이야기를 다 쓰고 나니 더 이상 쓸 것이 없어서 한번 창작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여기에 거론된 지명이나 명칭은 실제와는 다르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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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계는 보니 아침 5시다. 요즘 들어 동준은 계속 밤새도록 컴퓨터를 두들겼지만 오늘은 꼬박 밤을 새고 말았다. 요 몇일 계속 컴퓨터를 보느라 아침운동을 걸러서 몸이 별로 좋지 않았다. 동준은 오늘은 아무래도 아침운동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섬주섬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데 저쪽 에서 민형이와 동준의 여동생인 윤주이가 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동준은 침대로 다가가 민형이를 발로 톡 찼다.







“민형아 일어나 운동나가자”,



“으응……”,



“야, 일어나라니까. 아침 조깅이라도 같이하자”,



“아이구.. 형, 나야 매일 하는 것이 운동인데 또 무슨 아침에까지…”,



“잔말말고 따라와”,



“조금 더 자구……”,



“나가서 조금 뛰자니까, 사설이 길다”,



“으이구 알았어…”







이런 싱갱이가 일어나는 동안 윤주는 아는지 모르는지 쥐죽은 듯 자고 있다. 민형은 일어나서 운동복으로 옷을 갈아 입기 시작한다. 동준과 민형은 단칸 반지하 전세집에 같이 살고 있다. 군에서 제대한 이후 거의 친척이 없고 가족도 여동생인 윤주를 제외하고는 고아나 다름없는 동준이나 원래 고아인 민형은 서로 형제와 같이 서로 의지하면서 살고 있었다. 돈도 절약을 할 수 있었고. 동준과 민형은 특전사 중사 출신이다. 동준이 2년 고참인데, 가족 없이 외롭게 살고 있던 그 둘은 민형이 동준이 소속되어 있던 지역대에 배속되어 서로 알게 되었던 때부터 친하게 되었고 그 뒤 동준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민형의 목숨을 구해 주면서 둘은 형제 이상으로 가까워 지게 되었다.







민형이 초짜 하사 시절 Jump를 하다가 하네스 고리가 걸려서 주낙하산도 안 펴지고 예비낙하산도 펼 수 없는 사태가 벌어 졌는데 그 모습을 본 동준이 하네스 고리도 안 걸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서 민형의 하네스를 잘라버리고 예비낙하산을 펴주고 자신의 예비낙하산을 펴서 착지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동준이 그 사이에 고도를 너무 많이 잃어 버려서 낙하산을 펼치는데 성공했다고 하지만 강하속도를 많이 줄이지 못해서 결국 착지하면서 동준의 발목이 부러져 버리고 말았다. 그 덕분에 동준은 재활훈련을 포함해서 6개월 동안 수도통합병원의 신세를 져야 했다. 그 사건 이후 민형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동준을 하늘처럼 떠받들게 되었다. 그 뒤 동준은 대학진학을 위하여 연장복무를 신청하지 않고 중사로 제대를 했고 민형은 우수한 자원으로 인정을 받아서 하사말년에 707 대대로 전속 되었다가 역시 중사로 제대한 이후 경찰 특공대에 경력을 인정 받아 경사로 특채 되었다.







나와서 조깅을 시작하니 3월의 아침 바람이 매우 차게 느껴졌다. 서서히 속도를 올리면서 뒤를 돌아보니 바로 뒤에 민형이 따라오고 있다. 다시 고개를 돌리고 속도를 올리는데 오늘이 바로 5년 동안 준비해오던 일을 결행할 날이란 생각이 들었다. 잠시 딴 생각을 하느라고 속도를 줄였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민형이 저 앞에 달려가고 있다. 은행 전산실에 근무하기는 하지만 항상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동준은 속도를 높여서 민형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오늘 오랫동안 계획을 하던 일을 실행하고 나면 앞으로 일이 어떻게 전개 될지 그로서도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러고 보니 참 어렵게 살아왔던 과거가 생각이 난다.







동준이 초등학교 3학년 때 까지는 부모님과 할머니 그리고 동준 보다 다섯 살이 어린 여동생 윤주와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았다. 그런데 그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자궁암에 걸리면서 그의 인생이 어긋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에 제대로 치료를 받아 보지도 못하고 어머니는 그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을 때 돌아 가셨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목수 였던 아버지는 공사장에도 거의 가지 않고 술로 연명을 하면서 술에 취하면 동준과 윤주를 지칠 때까지 때리다가 제풀에 지쳐서 나가떨어져 버렸다. 그러면 아들이 무서워서 옆에 조용히 숨어 계시던 동준의 할머니가 울면서 “아이고 내 팔자야. 아이고 불쌍한 어린 것들……”하면서 바세린을 발라주셨다. 결국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동준은 중학교 1학년 때 무단가출을 해버렸고, 술집 삐끼, 술집보조 등을 전전하면서 살아갔다. 그는 룸싸롱에서 일할 당시 가슴에 진 응어리 때문인지 손님끼리던, 손님과 웨이터던 또는 웨이터 끼리 든 싸움만 벌어지면 절대 빠지는 법이 없었다.







한번은 밖에서 시비가 벌어졌는데, 조금 분위기가 이상했다. 가만히 보니 동내 양아치들이 자리값 이라도 한번 뜯어 보려고 시비를 벌리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자 말자 동준은 뛰어나가서 양아치 4명을 그 자리에서 박살을 내고 말았다. 어차피 이런 양아치들은 그 룸싸롱에서 보호비를 주는 조폭들이 조용히 처리를 해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웨이트 보조들은 시비를 피하기 위하여 몸을 사리고 있었는데 동준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가슴에 진 응어리 때문에 참을 수 없었다. 동준이 양아치들은 작살을 내는 것을 보고 있던 조폭 출신의 룸싸롱 전무는 동준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건장한 체격과 대담성 그리고 막싸움 실력을 보고 그를 조직으로 끌어드리려고 했다. 어차피 희망 없는 인생으로 조폭이 되면 오히려 인생이 나아질 것은 그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 즈음 동준의 예전 동내 친구들을 통하여 할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중상을 입고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예전에 아버지가 결국 술 때문에 간경화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던 동준이지만 할머니는 달랐다.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목숨이 경각에 달하자 동생 윤주는 백방으로 동준의 소식을 물었던 모양이고 이런 소식은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동준에게 전달이 된 것이다. 동준은 정신 없이 병원으로 달려갔다.







할머니는 병원 10인실에 입원해 계셨고, 마침 동준이 병원에 갔을 때 잠들어 계셨다. 할머니의 병상 옆에는 윤주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평범한 외모였던 부모님과 그런 외모를 그대로 물려 받는 동준과는 달리 부모님의 장점만을 땄는지 윤주는 남매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귀여운 얼굴을 갖고 있었다. 아직 초등학교 6학년 이지만 동준이 가출한 이후 4년 동안 보지 못하는 사이에 여자로서의 얼굴이 형성되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간 겪은 고생 때문인지 나이보다 성숙한 모습이었다.







동준이 다가가자 윤주는 오랜만에 만나는 오빠가 반가워서 병실임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높여서 오빠를 불렀다.







“오빠”,



“할머니 소식 들었다. 얼마나 않좋으시니? 그리고 너는 잘 있고?”



“나야 그렇지머. . 할머니는 지금 상태가 많이 않좋으셔. 그런데 오빠가 고생이 많았나보다. 얼굴이 정말 거칠어 보여”



“이 정도 고생이야 별거 아니야. 그런데 할머니는 얼마나 않좋으시니?”



“병원에서는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집으로 모시라고 하는데……”



“근데, 병원비는? 너 돈은 있니?”



“보험회사에서 병원비는 지불해준다고 병원비는 걱정하지 말래”



“그럴까”







오빠인 동준이 왔다는 병원측의 연락을 받고 가해차량이 가입한 삼송화재에서 보험영원사원이 동준을 만나러 왔다.







“학생이 동준인가? 참 할머니가 않됬어”



“삼송화재에서 오신 분인가요?”



“응, 우선 내 소개부터 하지. 나는 삼송화재에서 일하는 김성연 이라고 해.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할머니는 나이도 많으시고 상처가 심해서 치료를 더 받더라도 별로 희망이 없다고 그러더군. 지금까지의 입원비는 삼송화재에서 전액 지불할 터이니까 이제 퇴원을 하도록 하지. 사고보상비는 별도로 조금 준비를 해 줄 터이니까 말이야”







삼송화재의 영업사원은 나이가 어려보이는 동준을 만만하게 보고 우선 병원비 지급부터 중단을 시키려고 퇴원을 서둘렀다. 그러나 이미 가판 테이프 장사, 술집보조 등 밑바닥 생활을 전전한 동준은 험한 세상에 대하여 자기 나름대로의 관점을 갖고 있었다.







“우선 치료부터 제대로 해주세요"







어머니가 암에 걸렸을 때 치료도 제대로 못해보고 돌아가신 것이 뼈에 사무친 동준으로서는 우선 치료부터 요구했다.







"그리고 사고보상비가 얼마인지 말씀을 하셔야지요.”



“아 그게..그게 말이야 할머니가 나이가 많으시고 벌이가 별로 없으셨기 때문에 그리 많지는 않을거야. 그게.. 제대로 사무실에 가서 한번 계산을 해야 할 것 같아”







예상과는 다른 반응에 삼송화재의 영업사원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럼 나중에 말씀해 주세요”



“그러지. 그럼 할머니 잘 모시고”







대충 말로 때운 영업사원은 회사로 돌아가고 동준은 할머니의 병상을 지키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 잠시 깨어나신 할머니는 동준이 와있는 것을 보고 반가워 하였지만 워낙 몸이 않좋으셔서 말씀을 잇지 못하였다. 몇일 치료를 받았지만 별로 나아지지 조짐은 별로 보이지 않았고, 병원에 오래 계신 할머니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이라도 하시는 듯, 임대 주택 이나마 집으로 가시길 원하셨다. 그 사이 호프만식 계산법인가 먼가 방법으로 계산된 사고보상비가 1천만원 밖에 않된다는 통보를 받은 동준은 싱갱이 끝에 사고보상비를 그 두배인 2천만원을 받고 합의하였다. 할머니를 집으로 옮기자 할머니는 동준과 윤주를 불러서 무엇인가 말씀을 하시려고 하였다.







“동준아…… 너를 죽기 전이라도 보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구나. 너 밖에 나가서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인데 내가 도와주지도 못하고…… 흑.. 흑.. 흑..” .. “동준아 이 할미에게는 소원이 있다.” .. “동준이와 윤주가 서로 살펴주고 흑.. 흑.. 도와주면서 평생을 같이 살았으면 좋겠고 동준이와 윤주가 대학생이 되어서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흑.. 흑..” .. “동준아, 윤주야 나중에 니들이 대학생이 되면 이 할미는 하늘에서라도 기쁠 거다” .. “동준아, 윤주야 할미하고 약속할 수 있겠지?”



“으으흑, 할머니 약속을 지킬께요” .. “할머니 나도요”







동준과 윤주는 할머니에게 다짐을 하였고 이런 다짐을 들으면서 할머니는 희미한 미소를 띄우고 마지막 숨을 다하셨다. 그 뒤 동준은 조폭 같은 것은 단념하고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하여 단기하사관에 지원하려고 하였으나 최소 고졸이상의 학력을 요구한다는 말을 듣고는 그 동안 술집보조를 하면서 모아놓았던 얼마 않되는 돈과 사고보상금을 까먹으면서 차근차근 준비하여 1년만에 고입검정고시와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하였고. 만17세가 되기를 6개월 동안 기다렸다가 신체검사를 받고 하사관학교에 입교하였다. 그리고 하사관 월급을 받으면 동생 윤주이에게 보내주기로 하였다. 그 후 거여동 공수학교를 이수한 동준은 3년 동안 월급의 일부를 꼬박꼬박 윤주에게 보내 주었고 동생 윤주는 X공수 여단에 근무하는 오빠를 가끔 면회하였다. 고등학생이 된 윤주는 이제 오빠인 동준이 몰라 볼정도로 예쁘게 성장하였다. 공부도 곧잘 해서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은 갈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갑자기 윤주에게서 소식이 끊어져 버렸다. 4개월 동안 전화도 없고, 면회도 받지 않고, 편지를 수취인 불명으로 동준에게 다시 돌아왔다. 동준은 대대장에게 특별휴가를 신청해서 집으로 달려갔더니 기막힌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날 윤주가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11시쯤 집으로 돌아오는데 옆집 김씨 아저씨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간 윤주 혼자 잘고 있는 임대주택의 수도꼭지가 고장이 나던지 또는 전등이 고장이 나던지 하면 싱글싱글 웃으면서 고쳐주던 마음씨 좋은 아저씨였다. 그런데, 술을 한잔 걸치고 집에 들어 가는 길에 윤주의 쭉 뻣은 몸매를 보자 음욕이 발동하여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는 윤주를 뒤에서 덮쳐버린 것이다. 지금까지 마음씨 좋던 이웃집 아저씨로 알았던 김씨 아저씨가 자신을 강간하자 윤주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제대로 반항조차 못하고 그대로 당하고 말았다. 정액을 윤주의 질 속에 뿌린 김씨 아저씨는 자신이 한 행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윤주의 집 문도 열어 놓은 채 그대로 집으로 달아나 버렸고 다음날 아침 다른 이웃집 아주머니가 윤주가 문도 열어 놓은 채 하복부에는 유혈이 낭자한체 울고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여 간단한 수사 끝에 김씨 아저씨를 용의자로 체포하였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얼굴이 반반한데 지금까지 얼마나 흘리다 다녔어’ ‘처녀냐? 처녀도 아니면서 멀 그리 슬퍼하느냐?’ ‘니가 먼저 꼬리를 친 것이 아니냐?’ ‘강간당한 보지의 외상을 확인해야 하니 팬티를 벗고 보지를 보여 달라’는 등 경찰의 조사에 더 큰 충격을 받고 조서작성이 끝나고 가출해 버린 것이다. 조서작성 끝났기 때문에 김씨는 기소가 되기는 하였지만 목격자도 없고 이미 가출해 버린 피해자의 증언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었다.







이웃집 아주머니에게서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동준은 김씨를 때려죽이려고 그의 집으로 쳐들어 갔지만 동준 못지 않은 어려운 삶으로 꼬질할 대로 꼬질한 김씨가 가족에게서 버림받고 죄책감으로 인하여 정신병에 걸려서 떨고 있는 것을 보자 그냥 발로 한대 차고 끝내고 말았다. 가족에게서 버림 받는 것 이상의 벌이 있겠느냐 하는 생각으로 애써 자위하면서 말이다. 그 후 2년 뒤 공수부대에서 제대한 동준은 백방으로 동생 윤주를 찾으러 다녔고 결국 동생 윤주가 행복터키당에서 에이스로 일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행복터키탕에서 동생 윤주가 쓰고 있는 가명은 진주였다. 동준이 행복터키당에 찾아가서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고 진주를 찾으니 워낙 인기 있는 언니라서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한다면서 다른 언니를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동준은 거절하고 기다릴 터이니 진주를 보내달라고 요구하였다.







“마담언니, 난 진주가 필요해”



“손님 진주가 예쁘고 써비스가 좋아서 손님이 원하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지금 막 방에 들어갔고 예약 손님이 두 명 이상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손님까지는 무리예요”



“아 왜요?”



“진주도 사람인데 쉬지도 못하고 손님 네 분을 계속 받으면 진주 보지가 헐어요. 아무리 나도 아가씨 장사를 하지만 아가씨 보지가 헐어버릴 정도로 애를 돌릴 수는 없어요”



“그러면요 지금 예약 손님 이후 3시간은 내가 살 터이니까 지금 손님 다 받고 두시간 있다가 넣어 주세요”







생명수당 등의 돈을 열심히 모은 동준은 퇴직금과 저축한 돈을 합쳐서 어느 정도 목돈을 갖고 있었다.







“나야 돈을 버니까 좋지만 그러실 필요까지 있겠어요. 그냥 딴 아가씨랑 하시고 가세요”



“난 오늘 꼭 진주의 써비스를 받아야 겠어요”



“난 모르겠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세요. 씻으시고 대기방에서 기다리세요. 식사 안하셨으면 상차려 드릴께요”



“별로 밥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시간 되면 불러주세요. 잠이나 잘 터이니까요. 안마도 필요 없습니다. ”







동준은 윤주이의 모든 것은 다 감싸 안기 위하여 윤주를 꼭 빵방에서 보고 싶었다. 다섯 시간이 흘러서 동준이 이야기한 시간이 되었다. 그 동안 동준은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손님, 준비되었습니다. 방으로 가시지요.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터키탕 조바가 동준을 방으로 안내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방으로 가는데 인테리어가 으리으리 했다. 방도 호텔식으로 잘꾸며 놓았고 탕쪽에는 넓은 재쿠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잠시 기다리자 노크소리가 들리고 여자가 들어왔다. 자신을 사기 위해 세시간 이란 시간을 사고 그 중에서 한시간만 쓰겠다는 미친놈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 미친놈이 어떤 놈인지 ‘전에 왔던 대머리인가? 돈이 많은 것 같던데’ ‘배추장사 한다는 박씨인가’ ‘나 같은 탕순이하고 전에 사귄적이 있고 가명이 진조로 똑 같다면서 반갑다고 떠들어 대던 똥배나온 #이라는 넘인가. 그런데 그 넘은 월급쟁이니까 돈이 없어서 세시간씩 끊지 못할 터인데’ 하면서 누구인지 궁금해 하던 윤주는 방에 들어서서 그 미친넘이 누구인지 쳐다보았다.







‘정말 익은 얼굴인데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는다’, ‘정말 나랑 가까웠던 사람 같은데’, ‘누구지’ 하고 바라보던 윤주는 그 손님이 누구인지 알아차리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오빠……”



“…………”



“여길 어떻게 알고……”



“…………”



“오빠, 오빠의 바람과는 달리 이렇게 살고 있는 동생이 부끄러워서 그래? 왜 말이 없어?”



“윤주야, 이 것이 결국 다 내 탓이다” .. “오빠가 미안하구나” .. “나는 오늘 오히려 너에게 용서를 빌기 위하여 왔다” .. “결국 내가 너를 지켜주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니…” .. “니가 순결하지 않은 만큼 나도 순결하지 않다면 네가 오빠를 용서할 수 있지 않겠니?” .. “그리고, 몸은 순결하지 않아도 마음만 순결하면 되지 않겠니” .. “그리고 지금 네 일은 많은 사람들을 성욕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는 성스러운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동준은 행복터키탕에 오기 전에 수 없이 되뇌어 봤던 말을 이어 갔다.







“윤주야, 네 강간으로 인하여 얻게 된 고통 보다 더 큰 고통이 있다면 강간으로 인한 작은 고통은 사라지지 않겠니?” .. “그 더 큰 고통은 근친상간의 고통이란다” .. “오늘 나는 근친의 고통으로 강간의 고통을 없애버리려고 왔단다” .. “그리고 근친의 고통은 우리가 남매로서 사랑하기 때문에 비롯되는 것이니 내가 너를 더욱 사랑하고 네가 나를 더욱 사랑한다면 사라져 버릴, 그리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란다. 윤주야! 나는 오늘부터 할머니 말씀처럼 평생동안 너를 사랑하고 지켜주려고 한다”







동준이 말을 마치차 눈물로 가득 찼던 윤주의 눈에 눈물이 흐른다.







“흑…흑…흑…”.. “오빠………흑..” .. “오빠 사랑해!” .. “나도 앞으로 흑.. 흑.. 영원히 오빠를 오빠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사랑할게”







동준은 가만히 눈물을 흘면서 서있는 윤주를 다정히 안았다. “윤주야 앞으론 오빠가 지켜줄게” 동준은 윤주의 귀에 몇 마디를 속삭이고 윤주가 입고 있는 슬립의 어깨끈을 천천히 내렸다. 슬립이 윤주의 몸에서 떨어져 나가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윤주의 나체가 들어났다. 자신을 다섯시간이나 기다려준 고객에 대한 흥분과 기대감으로 팬티조차 입고 있고 탕방에 들어온 것이다. 가느다란 종아리부터 보기 좋게 길게 쭉 뻣은 다리와 하트모양으로 정갈하게 정리한 보지털, 잘록한 허리와 농염하게 잘 익은 복숭아 같이 풍만한 유방. 보통 유방이 풍만하면 밑으로 처지는 편인데 윤주는 유방이 풍만하지만 위로 돋아 있어서 섹시한 느낌이 철철 넘쳤다. 그리고 이제는 열여덜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농염하게 잘익은 섹시한 얼굴. 동준은 동생이지만 너무나 아름답다고 느끼면서 윤주를 가만히 간이침대에 눕혔다.







“윤주야 이제부터 강간으로 더렵혀진 네 몸을 내 혀로 닦아줄게”







동준은 윤주의 발가락부터 천천히 혀로 씻어주기 시작했다. 동준의 혀에 닿는 발가락의 감촉이 느껴진다. 동준은 발가락부터 천천히 종아리를 거쳐서 무릎, 허벅지 그리고 윤주가 털을 가지런히 정돈한 보지까지 혀로 천천히 핥아갔다. 그리고 강간으로 더럽혀진 보지를 혀로 정성스레 닦아주기 시작했다. 우선 윤주의 보지잎을 혀로 천천히 마찰시킨 다음 살짝 이빨로 깨물었다. 그리고는 윤주의 보지를 손가라긍로 살짝 벌리고 질 속까지 혀로 닦아주기 시작했다. 윤주의 보지가 벌어지자 벌건 속살이 들어난다. 보지의 질 속으로 동준의 혀가 미끄러져 들어간다. 동준의 혀가 보지속으로 들어가자 윤주는 더 이상 참기 어려운지 동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나지막이 신음소리를 흘린다. “음.. 응.. 으.. 으..” 윤주의 보지를 정갈하게 닦아준 동준의 혀는 이제 위로 움직이고 있다. 허리, 배꼽을 거쳐서 동준의 혀는 윤주의 유방을 자극하고 있다. 윤주의 유방을 원을 그리 듯이 천천히 닦아주던 동준의 혀는 유두에 으러서는 윤주의 유두를 덥석 베어 물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유두에서 강간의 더러움을 빨아 내듯이 윤주의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이윽고 윤주의 신음 소리는 점점 더 커진다. “아응…으으응”







“오빠 이제 오빠의 자지로 내 보지의 더러움을 닦아줘” .. “오빠의 정액으로 내 보지에 남아있는 더러움을 말끔히 씻어줘”



“그래 내 자지로 네 질속의 때를 닦아내고 네 보지의 더러움을 내 정액으로 씻겨줄게”







이제 동준의 자지는 윤주의 보지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동준의 윤주의 보지를 깨끗하게 닦기 위하여 질의 좌와 우를 돌아가면서 천천히 자극했다. 강간의 더러움이 닦여지면서 윤주는 근래 느끼지 못했던 절정의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응..응..오빠 더 세게..세게..닦아줘..” .. “응..응..으응”







동준은 동준데로 윤주의 쾌감으로 인하여 질이 더 수축되자 더 강한 쪼임을 느끼면서 자지가 윤주의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윤주이가 바로 만 명에 한명 있을까 말까 한다는 명기 였던 것이다. 윤주의 질운동으로 인한 쪼임으로 더 이상 윤주의 질을 닦아주기 어렵게 되자 동준은 윤주의 귀에 가만히 속삭였다.







“윤주야 이제 내 정액으로 네 질 속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마”







윤주의 동준의 말을 듣고 가만히 고개만 끄덕였다. 그 순간 동준의 정액이 사정없이 쏟아져 나와 윤주의 보지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동준은 정액을 통한 세례가 끝난 뒤에도 그 여운 때문에 가만히 윤주의 보지 속에 자지를 밀착시키고 있었다. 윤주의 보지는 아직도 동준의 자지를 강하게 붙잡고 있었다. 윤주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자주 오지 않는 #라는 사람과의 SEX이후 오랜 만에 절정의 쾌감을 느껴보았다. 아니 그 배불뚝이와의 SEX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절의 감각을 맛본 것이다.







이윽고, 동준이 윤주의 보지를 말끔하게 청소하고 자지를 빼내자 윤주는 오빠의 자지에 묻어있는 자신의 더러움을 자신의 입으로 닦아내려고 상체를 들고 고개를 숙여서 동준의 자지를 입으로 천천히 빨아들였다. 윤주가 상체를 일으키는 바람에 보지구멍이 약간 믿으로 쏠리게 된 윤주의 보지에서 천천히 동준의 정액이 윤주의 보지를 세척 시키면서 흘러나왔다. 윤주의 혀로는 귀두를 닦아내고 입으로는 자지기둥과 자지뿌리를 천천히 씻어 내렸다. 입에서 천천히 자지가 분리되고 이때 누구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은 큰 숨을 몰아 쉬었다.







“휴…” .. “윤주야 힘들었지?”



“아니야. 오빠가 고생했지머” .. “나야 누워만 있었던걸” .. “그래도 숨은 차내”







동준과 윤주는 씻겨내림을 끝내고 앞으로의 문제를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윤주야 너 혹시 마이킹 같이 땡겨온 돈이 있니?” .. “이제 이 일은 끝내고 나와 같이 살자” .. “이제 나도 제대를 했으니 너를 돌볼 수 있어” ..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이제는 너를 보호해 주어야 하지 않겠니?”,



“나 여기 올 때 조금 빛이 있었는데 마담언니가 너무 잘해줘서 대부분 다 까고 이제 천만원 정도 남았어” .. “저축해 논 돈도 한 5천만원 정도 되”,



“아니 돈이 있으면 마이킹 다 까버리지 왜 계속 여기에 있니?”,



“갈데도 없고 마담언니가 너무 잘해줘서 마이킹 깔 때 까지만 있으려고 했어”,



“이제 내가 왔으니 이제 나랑 같이 가자”,



“그래 오빠, 나에겐 가족이라곤 오빠 밖에 없는 걸”,







대충 이야기를 끝낸 동준은 탕방에서 나와 마담을 조용히 불러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야기를 시작하자 마담은 윤주를 불러서 같이 이야기 하자고 하였다.







“윤주야 내가 너에게 얼마나 잘해주었는데 이제 오빠를 만났다고 가려고 하니?” .. “네가 가고나면 우리 가게 장사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터인데” .. “하긴 그래도 고아인줄 알았는데 친오빠를 만났다니 네가 원한다면 안보낼 수 없구나”



“언니 미안해요. 언니가 워낙 잘해줘서 나도 떠날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오빠를 만나니 생각이 달라졌어요” .. “언니 정말 미안해요”



“이 것 참……” .. “보낼 수도 없고 안보낼 수도 없고…”



“그런데 봐요 동준씨, 윤주가 우리집 에이스인 건 알죠?”



“잘 알고 있지요” .. “그런데 문제가…?”



“마이킹이 천만원 정도 있다는 것도 잘 알 거구요”



“윤주가 말해주더군요”



“그런데 아까 동준씨도 봤다 시피 윤주를 찾으러 왔던 손님이 기다리다 지쳐서 다른 아가씨와 놀다가는 것도 잘 알거예요” .. “그래서 말인데 윤주를 보내고 나면 내 손해가 너무 커져요” .. “윤주 마이킹이 천만원 이지만 기회비용까지 고려하면 윤주의 마이킹은 1억이 넘어요” (아줌마가 대학에서 Finance를 정공한 모양이다) .. “그래서 하는 예긴데 그 1억 다 받을 수는 없고 삼분의 일인 사천만원만 받으면 윤주의 마이킹을 다 받은 것으로 하지요” (여기서 계산이 이상해 진다. Finance 전공은 아닌가 보다)



“언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 “내가 어떻게 번 돈인데…” .. “언니 내가 손님들 좃물을 아래구멍과 윗구멍으로 마셔가면서 8만원씩 벌 때 언니도 8만원씩 벌었잖아요?”







열받은 윤주가 마담과 따지지 시작하자 말이 길어 질 것 같아서 동준이 말을 끊었다.







“윤주야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말아라” .. “여기 마담의 말로 일리는 있다” .. “내가 퇴직금으로 받은 돈이 있으니까 그 걸로 정리하면 된다”



“오빠, 어떻게 그런…”



“윤주야 됏다. 더 이상 여기서 합의를 끝내자”







마담은 나중에 깍 일 것을 고려해서 4천만원을 불렀는데 상대방이 순순히 동의하자 더 많이 부를 것을 너무 적게 불렀다고 후회하면서도 이미 자신이 부른 가격이니 합의 할 수 밖에 없었다. 아가씨 장사를 하긴 하지만 마담도 그리 악한 사람은 아니어서 약속한 것은 지켰다. 다음날 동준이 약손한 돈을 건네주자 윤주의 채무계약서를 폐기하고 보내 주었던 것이다.







윤주와 같이 살게 된 동준은 그 뒤 민형이 제대를 하고 찾아오자 같이 생활 할 것을 제의하여 셋이 같이 살게 되었다. 그 뒤 동준은 피를 나눈 형제이상의 의형제를 민형과 맺기로 약속하고 윤주와도 의남매를 맺어서 세 사람이 의남매로서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죽는 것은 한날 한시에 하고 모든 것을 공유하기로 하였다. 셋이 결의한 데로 민형과 윤주는 몸을 섞어서 의남매가 되는 의식을 치르고 지금까지 5년 동안 같은 집에서 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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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라고 쓴 글인데 어떻게 쓰다 보니 엄청 길어진 것 같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지면을 이렇게 많이 낭비를 하니 말입니다. 이런 속도로 나간다면 대충 구상해놓은 대로 스토리를 쓰려면 한도 끝도 없이 남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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