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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엉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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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엉덩이내 취미는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다.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다니? 말 그대로다. 손바닥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소리가 나도록 때리는 것. 그게 내 취미다. 올해 22살의 대학생인 누나의 엉덩이는 나이에 걸맞게 무척이나 탱글탱글하다. 내 손바닥이 누나의 엉덩이에 닿는 순간의 탄력은 정말 끝내준다. 나는 그 손맛 때문에 마치 마약중독자가 마약을 끊지 못하는 것처럼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취미를 버리지 못한다. 물론 누나는 동생에게서 엉덩이를 얻어맞고 가만 있지 않는다. 가만 있을 누나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아무리 심하게 혼나봤자 고작 꿀밤 정도다. 대부분의 경우는 그냥 내 방으로 도망쳐 버리면 그만이다. 어차피 잡혀봤자 내가 누나보다 힘이 월등하게 센데 어떻게 날 혼내겠는가. 20살, 졸업식만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인 나는 보통 남자애들보다도 체격이 좋은 편이었고 힘도 셌기 때문에 누나가 날 당해낸다는 건 불가능한 얘기다. 누나가 유도 선수쯤이라도 되면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누나는 평범한 여대생이다. 송양희, 누나의 이름이다. 조금은 촌스러운 이름 때문에 누나는 사춘기 시절에는 고민도 많이 했다. 누나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느냐고 따지기도 많이 했지만 아버지는 오히려 짓궂게 김 양, 오 양, 이렇게 부르듯이 송양아, 하면서 태연하게 놀려대기까지 했다. 덕분에 나도 종종 누나를 부를 때 누나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송양, 송양 하고 부른다. 처음에는 화도 많이 냈지만 나중에는 누나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자신의 이름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며칠 전 우리 가족이 거실에 다 모여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의 일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정면의 소파에 다정히 앉아 있었고 누나와 나는 옆의 소파에 같이 앉아 있었다. 보통 때라면 이렇게 가족이 다 같이 모여서 텔레비전을 보는 일은 없다. 하지만 어쩌다 괜찮은 TV 드라마가 있을 때만은 예외다. 좋은 드라마는 이런 면에서 가족의 화목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드라마를 보는 중간에 아버지는 양희 누나에게 오렌지주스를 좀 가져오라고 시켰다. 누나는 아버지의 말을 무척 잘 듣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모녀지간보다는 부녀지간이 더 친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다 내가 봐도 아버지는 남자로서의 매력 같은 것이 넘쳐 흘렀기 때문에 누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지 아버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갖 애교를 다 부리기도 한다. 대학생인 지금도 용돈을 타기 위해서 아버지 무릎에 앉아 엉덩이를 흔드는 둥 앙큼스러운 짓을 하는 건 예사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일찍 결혼하셨기 때문에 아직 40대 후반에 불과한데다 유머 감각과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모두 갖춘 분이었다. 물론 어머니도 40대 중반인데다 그 연령대의 다른 주부들과는 달리 자기 관리를 잘 하는 편이어서 아직까지 여자로서의 매력과 젊음을 모두 지니고 있는 분이었다. 나는 아버지도 좋지만 역시 어머니가 더 좋다. 그런 면에서 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누나는 일렉트라 콤플렉스라고나 할까. 물론 일반적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는 다르다. 나는 살부 의식 (殺父意識)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런 얘기는 수업 시간에 국어 선생님이 해준 것들인데 나는 아직 정확하게 그 의미들을 다 이해하지는 못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좋아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은 누나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가정은 요즘 시대에는 보기 드물게 화목한 가정이다. 나는 그것이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우리 가정을 잘 꾸려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거실 한쪽 벽에 붙어 있는 커다란 유리 액자에는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이라는 한자가 멋들어지게 적혀 있는데 그 글귀가 우리 가족의 특징을 잘 드러내 준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버지가 오렌지주스를 부탁하자 누나는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가 있는 부엌으로 향했다. 몸에 꽉 끼는 체육복을 입어서 씰룩거리는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누나의 뒷모습은 역시 환상적이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누나는 모든 면에서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특별히 키가 크거나 빼어난 미인은 아니었지만 적당한 키에 적당히 잘 빠진 몸매를 갖고 있었고 어디에다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외모는 갖추었다. 그 중에서도 그 빵빵한 엉덩이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끌기에 충분했다. 지나치게 크지도 않고 조금 풍만하다 싶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에다가 팽팽하고 탄력있는 그 엉덩이는 누나가 가진 최고의 매력 포인트였다. 그 매력은 아버지조차도 거부하기 힘든 것이었는지 아버지 역시 가끔 누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리고는 했다. 그럴 때면 누나는 '아이, 아빠도 참...' 하고는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데 그러면 아버지는 기분이 좋아져서 '우리 딸 엉덩이가 이렇게 튼실하니 시집 가서 아이는 숭숭 잘 낳겠네' 하고 웃는다. 사실, 내가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취미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이다. 어릴 때는 그냥 모르고 지나쳤지만 중학교 무렵부터는 아버지가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두근거림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졌다. 그리고 나도 아버지처럼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고 싶은 충동에 밤잠을 못 이룬 적도 있었다. 내가 누나의 엉덩이를 처음으로 때린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무렵의 어느 날이었다.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누나는 해수욕장에서 가서 입을 비키니 수영복을 샀다며 자기 방으로 날 불렀다. 방으로 들어서자 누나는 이미 빨간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마치 패션 모델처럼 몸을 이리저리 돌려 가며 내게 수영복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느라 누나는 콧노래를 부르며 내게 엉덩이를 살짝 내밀었는데, 그 엉덩이는 마치 별개의 생물체처럼 요리조리 씰룩거리고 있었다. 얇은 천조각 같은 비키니 수영복을 걸친 누나의 엉덩이는 너무나 풍만했고 참을 수 없이 요염했다. 나는 더 이상 충동을 참지 못하고 누나의 엉덩이를 세게 때리고 말았다. 찰싹하는 소리와 그 부드러운 감촉이 나를 황홀하게 했지만 곧 누나에게 굉장히 혼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누나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어쭈, 니가 감히 누나의 엉덩이를 때려? 그러면서 누나는 장난스럽게 내 꿀밤을 때렸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아버지에게 엉덩이를 맞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인지 누나는 더 이상 뭐라고 야단치지도 않았다.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고 꿀밤 한 대 맞는 정도라면 충분히 내게 이득이었다. 다음부터 나는 기회가 닿는대로 누나의 엉덩이를 때렸다. 어쩌다 예민하게 반응할 때도 있었지만 그런 행동이 되풀이되자 나중에는 누나도 지쳤는지 대충 넘어가고 말았다. 누나가 기분이 좋을 때나 술을 한잔 마시고 알딸딸할 때는 오히려 내게 엉덩이를 불쑥 내밀면서 때려 보라는 식으로 엉덩이를 요리조리 흔들기도 한다. 그러면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찰싹 소리가 온 집안에 울리도록 누나의 엉덩이를 내리친다. 한번은 별로 안 아프다면서 엉덩이를 계속 내민 적도 있었다.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내 취미는 그런 식으로 시작해서 오늘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부엌에서 돌아온 누나는 아버지 앞에다 오렌지주스가 담긴 유리컵을 내려놓았다. 자연히 누나의 엉덩이는 내 쪽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유리컵을 내려놓느라 허리를 구부린 탓에 빨간색 체육복을 입은 누나의 엉덩이는 더욱더 팽팽하게 부풀어올랐다. 나는 이때다 싶어서 누나의 엉덩이 한가운데를 찰싹 후려쳤다. ---꺄아악... 누나의 괴성이 거실을 뒤흔들었다. 동시에 누나는 아버지의 사타구니 쪽에 오렌지주스를 왈칵 쏟아 버리고 말았다. 물벼락을 맞은 아버지도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고 순식간에 거실은 난장판 같은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나는 가슴이 뜨끔했다. 누나는 물론이고 아버지와 어머니까지 다 나를 째려보는 가운데 여지없이 누나의 꿀밤이 날아들었다. ---송영창!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이번 꿀밤은 정말 아팠다. 나는 손바닥으로 머리를 문질렀다. 어머니는 화장지를 뽑아 오렌지주스로 흠뻑 젖은 아버지의 사타구니를 닦으며 말했다. ---쯧쯧, 바지를 다 버렸으니 갈아입어야겠네. 어서 방에 들어가요 여보, 내가 바지 챙겨 줄게요. 그 순간 나는 아버지의 사타구니 쪽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물기를 닦느라 어머니의 손이 닿자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된 모양이었다. ---아빠, 미안... 영창이 저놈 때문에... 누나까지 아버지에게 시선이 가자 아버지는 무안한 듯 헛기침을 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얼른 방으로 들어갔다. 어머니는 뒤를 돌아보며 거실에 남아 있는 우리들에게 한 마디했다. ---너희들도 드라마 그만 보고 어서 올라가서 자거라. 영창이 너는 나중에 엄마한테 혼날 줄 알아. 거실에 단 둘이 남게 되자 누나는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깨뜨린 내가 미운지 꿀밤을 한대 더 때렸다. ---아야, 진짜 아프단 말야. 그만 때려. ---넌 맞아도 싸. 아유, 속상해. 그렇게 얘기하는 누나는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뭐랄까, 조금 당황한 듯한 표정이었는데 그건 단순히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금 누나의 엉덩이를 때렸을 때 나는 손에 와 닿던 그 감촉에 약간 이상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 손바닥은 누나의 엉덩이 한가운데를 마치 움켜쥐듯 때렸는데 내 가운뎃손가락이 엉덩이 한가운데 골짜기에 닿은 것이다. 그 때 내 가운뎃손가락은 그 골짜기 사이의 또 다른 물컹거리는 살점에 정확하게 묻혀 버렸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는 분명하게 그 감촉을 느끼고 말았다. 누나는 뭐라고 더 말을 할 것처럼 서 있더니 내게 인상을 한번 쓰고는 그냥 이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나는 이층으로 올라가는 누나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누나의 엉덩이에 팬티 자국이 없었다. 팬티를 입었다면 꽉 끼는 체육복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자국이 있어야 하는데 누나의 엉덩이는 아무런 자국도 드러나지 않은 채 매끄러웠다. 누나는 집이라고 노팬티 차림으로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니 내가 누나의 엉덩이를 때렸을 때 그 감촉이 여느 때와 다를 수밖에 없다. 누나가 이층으로 사라지고 나서 나도 곧 이층의 내 방으로 향했다. 잠이나 자려고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는데 자꾸 어머니가 나를 째려보던 모습과 나중에 혼낸다는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누나가 아버지와 그러하듯 나는 어머니와 무척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그렇게 실망을 안겨 주니 마음이 무척 안 좋았다. 잠시 동안 뒤척거리다 나는 결국 아버지 어머니에게 늦기 전에 사과를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방을 나와 일층으로 향한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을 비추는 불빛 외에 거실의 불은 모두 꺼져 있었기 때문에 아래층은 어두컴컴했다. 나는 불을 켜지 않고 조심스럽게 안방 쪽으로 향했다. 방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노크를 하려던 찰나에 나는 방문이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열린 문틈으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동작을 멈췄다. 귀를 기울이고 자세히 들어보니 그 이상한 소리의 정체는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아아아, 흐으윽, 여보오옹... 잠시 당황했지만 나는 곧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아차렸다. 나도 스무 살이다. 알건 다 아는 나이다. 아직 섹스는 해보지 못했지만 작년에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애와 삽입을 빼고는 다 해보았던 경험도 있다.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 여자애는 비디오방에서 내 아랫도리를 벗기고 내 성기를 입으로 빨아주었다. 나는 그 애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유방과 아랫도리 쪽을 마음껏 주물렀다. 그 애와는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다른 여자애들과도 몇 번 더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여보옹, 오늘 당신 정말 끝내 줘...아흐으윽... 어머니의 교성은 계속되고 있었다. ---아흑, 아까 애들도 있는데...아앙... 못 참고 그렇게 서 버리면 어떻게 해요... 말을 하는 도중에도 교성은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있었다. 이어서 아버지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후욱, 덕분에 이렇게 모처럼 당신과... 하악, 하악... 좋지 뭘 그래... 그랬었구나. 아까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발기를 하는 바람에... 결국 내가 효도를 한 셈이 되는 걸까. 나는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 이층 내 방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과는 달리 몸이 떨어지지 않았다. 문틈으로 두 분의 모습을 보고 싶은 충동이 내 발목을 붙들고 있었다. 어차피 내가 있는 거실 쪽은 불이 다 꺼져 있고 안방에는 불이 켜져 있기 때문에 부모님에게는 내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나는 문틈으로 살짝 얼굴을 갖다댔다. 형광등은 꺼져 있었지만 침대 머리에 오렌지 빛으로 빛나는 스탠드가 켜져 있어서 방안을 엿보기에는 충분했다. 드디어 침대에 한데 엉겨 있는 두 분의 모습을 보는 순간 숨이 딱 멎어 버렸다. 어머니는 마치 말 위에 올라타듯 아버지 위에 올라타 있었다. 달처럼 풍만한 어머니의 엉덩이가 정면으로 보였다. 그 엉덩이는 아래 위로 들썩거리면서 아버지의 아랫도리 위에서 펌프질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엉덩이가 위로 올라갈 때마다 불쑥 솟아 있는 아버지의 성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어머니의 엉덩이에 가려 보이지 않는 비밀스러운 곳에 빳빳하게 꽂혀 있었다. ---아, 아, 아흑... 아흐흑... 아앙... 아버지의 성기가 어머니의 엉덩이 속으로 꽂혀 들어갈 때마다 어머니는 신음소리를 다르게 내질렀다. 나는 실제로 여자가 저렇게 교성을 내지르는 것을 처음 보았다. 포르노 테이프에서 여배우들이 내지르는 교성들을 모두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저렇게 소리를 지를 줄이야. 아버지와 어머니가 섹스를 하는 모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나도 어린애가 아닌 이상 이 정도로 충격을 받거나 할 일은 없다. 물론 훔쳐보는 내 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것을 보면 조금의 충격도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성적으로는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내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나 할까. ---아흐흐... 여보오옹... 이제 나 갈 것 같아... 아아앙... 항상 내 앞에서 현모양처의 모습을 보여왔던 어머니가 저렇게 동물적인 교성을 내지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약간의 실망감 같은 것도 느껴졌다. 어쨌거나 어머니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옷을 입고 있을 때는 몰랐던 풍만한 엉덩이가 성숙한 여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고 아담한 키에 어울리는 굴곡있는 몸매가 오렌지색 불빛 속에 요동치고 있었다. 나는 발가벗은 어머니의 몸매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정말이지 어머니의 엉덩이는 한 대 힘껏 후려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예전에 누나의 엉덩이를 치고 싶어서 밤잠을 못 이루던 그 열병 같은 기운을 나는 다시금 느꼈다. 그런 내 심정을 대변하기라도 하듯이 아버지는 자신의 위에 올라타 있는 어머니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힘껏 때렸다. 어머니의 엉덩이 살이 출렁거리며 찰싹찰싹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하아앙... 여보오... 나 더 이상 못 참겠어... 아앙... 어쩜 좋아.... 어머니의 허리 동작이 점점 더 빨라졌다. 어머니의 엉덩이는 무서운 속도로 방아를 찧고 있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어머니는 스피드를 떨어뜨리고 대신 허리를 움직이는 동작을 크고 깊게 했다.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버지의 성기가 어머니의 몸 속 깊숙이 박혀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의 두 손이 갑자기 어머니의 양 볼기짝을 힘껏 움켜잡았다. 어찌나 세게 잡았는지 아버지의 손가락은 어머니의 엉덩이 살들 속으로 깊숙이 파묻혀 들어갔다. ---하아악... 여보오옹... ---허억... 별로 신음 소리를 내지 않던 아버지도 외마디 신음을 내뱉았다. 그 순간 바지 속에서 뜨끈뜨끈해져 있던 내 성기도 힘차게 발기를 했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힘이었다. 나는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나무토막처럼 딱딱해진 내 성기를 움켜쥐었다. 정말 부러질 것처럼 딱딱했다. 나는 그놈을 진정시키려는 듯이 그놈을 잡고 왼쪽 오른쪽 아래 위로 천천히 움직였다. 어머니는 느릿느릿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마침내 자신의 몸을 아버지의 몸 위로 포갰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고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어머니가 내 쪽으로 엎드린 모양이 되었기 때문에 나는 어머니의 엉덩이를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어둡게 그늘진 항문과 아버지의 성기가 꽂혀 있는 살점들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버지의 성기를 꽈악 물고 있는 어머니의 그 부분은 시간을 두고 조금씩 움찔거렸다. 그리고 그 때마다 하얀 정액이 흘러내렸다. 나는 아버지에 대해서 그 때까지 한번도 느껴 본 적 없던 이상야릇한 감정을 느꼈다. 굳이 설명하자면 일종의 질투 같은 거라고나 할까. 우리 가족에게 있어 너무나도 좋은 아버지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순간만큼은 내 영역을 침범한 낯선 침입자처럼 여겨졌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화가 났다. 화가 날 아무런 이유도 없었는데 나는 화가 났다. 나는 성기를 움켜잡은 채 뒷걸음질 쳐 문에서 멀어졌다. 그리고 내 방으로 올라가 문을 걸어 잠그고 그대로 누워 잠에 들었다.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고 실제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내 팬티는 정액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5년 전 중학교 2학년 때 자위 행위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처음으로 해보는 몽정이었다. 나는 팬티를 벗어서 침대 밑으로 집어던졌다.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어머니와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아버지 위에서 엉덩이를 흔들던 어머니가 자꾸만 떠올랐다. 대학생인 누나는 늦잠을 자느라 식탁에 없었고 아버지는 식사를 하는 내내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했다. 그러고 보니 두 분의 시선이 여느 때보다 더 정다워 보였다. 역시 그래서 부부인 걸까. 그런데 나는 그렇게 정겨운 두 분을 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성으로는 제어할 수 없는 저 깊은 밑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감정이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적대감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며칠이 지나도 그 적대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 동안에도 나는 계속해서 어머니와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했으며 대화조차도 잘 나누지 않았다. 사춘기 소년도 아닌데 그러는 나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해 못할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나는 그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도 남을 정도의 상식은 지녔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나아지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했다. 오늘은 그나마 조금 나았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회사일 때문에 집에 들어오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서울 근교에 조그만 가죽 제품 공장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바쁜 날에는 야근을 하기가 일쑤였다. 어쨌거나 아버지의 얼굴을 안 보니 그 적대감도 한결 누그러들었다. 저녁을 먹을 때 어머니는 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 며칠 전의 일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다. ---영창아, 엄마가 하는 말 잘 들어. 며칠 전의 일 말이야. 너도 이제 스무 살이고 어른이 다 됐는데 언제까지 애들처럼 그렇게 누나하고 장난만 치고 그럴 거야. 나는 밥을 먹던 숟가락을 식탁 위에 내려놓고 어머니의 얘기를 들었다. ---세상에 누나 엉덩이를 그렇게 때리는 애가 어디있니? 만약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랬다면 그게 얼마나 창피스러운 일이야. 앞으로는 절대 그런 짓 하지 마. 엄마 말 알아 듣겠어?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시무룩해 있자 옆에 있던 양희 누나가 한 마디 껴들었다. ---엄마, 영창이도 생각이 있는 앤데 계속 그러겠어요? 앞으로는 알아서 잘 하겠죠. 이제 고등학생도 아니고 다 컸는데요 뭐. ---양희 너도 잘 한 거 없어. 니가 그렇게 말랑말랑하게 나오니까 영창이가 자꾸 그러는 거 아냐. 나는 어쩐지 아버지와 비교했을 때 나만 손해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버지는 누나의 엉덩이도 마음대로 때리고 또 어머니까지 차지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내가 기껏 누나의 엉덩이 좀 때렸다고 해서 그게 뭐 대수란 말인가. 순간, 아버지 위에 올라타고 앉아 있던 어머니의 둥그런 엉덩이가 머리 속으로 떠올랐다. 어머니는 그 커다란 엉덩이로 신나게 펌프질을 해댔다. 아버지의 빳빳한 성기를 꽂은 채 어머니의 엉덩이는 오렌지 불빛 속에서 춤을 췄다. 그런 생각을 하자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아빠도 누나 엉덩이를 마음대로 때리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요? 내 말을 듣고 어머니는 놀라서 입이 딱 벌어졌다. ---어머, 얘 말하는 것 좀 봐. 너 지금 엄마한테 말대꾸 하는 거야?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엄마도 잘한 게 아무 것도 없다구요. 나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밥 공기에 그대로 남은 밥과 내 이름을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뒤로 한 채 이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내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침대 위에 벌렁 드러누웠다. 아무래도 뭔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었다. 어머니에게 이렇게 화를 내려고 했던 건 절대 아닌데... 이제 어머니 얼굴을 어떻게 보나. 아니, 그것보다 아버지에 대한 이 어처구니없는 적대감이 더 문제였다. 아버지가 마치 우리 가족에 끼여든 침입자처럼 여겨진다. 나는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적대감을 느끼고 대항하려 하는 것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들을 어째서 떨쳐 버릴 수 없는 걸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살부의식 (殺父意識)이 바로 이런 것일까? 도대체 어쩌자고 이러는 걸까.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그것을 제어할 수 없다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 걸까. 머리 속으로 복잡한 생각들이 마치 전봇대의 전깃줄들처럼 마구 뒤엉켜 있었다. 뭐가 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 내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침대에서 몸을 벌떡 일으켰다. 어머니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있는데 양희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영창아, 누나 좀 들어가도 되지? ---싫어. 무슨 일인데 그래? ---누나랑 얘기 좀 해. ---됐어. 나 별로 얘기하고 싶은 생각 없어. ---문 좀 열어 봐. 누나가 할 얘기가 있다니깐. 누나는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나는 마지못해 방문을 열어 주었다. 누나는 쟁반에 토스트와 오렌지주스를 담아서 가져왔다. ---이거 좀 먹어. 저녁도 안 먹고 배 고프잖아. 나는 날 신경 써주는 누나가 조금은 고마워서 아무 말도 않고 가만 있었다. ---여기 놔둘 테니까 이따가 먹어. 누나는 책상 위에 쟁반을 내려놓고 침대에 앉아 있는 내 옆으로 와서 나란히 앉았다. 누나는 내 옆에 앉아서 얘기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내 심정을 묻기도 했고 대학 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도 해주었다. 누나는 얘기 중간에 이제는 너도 어엿한 성인이라는 얘기를 몇 번씩이나 했다. 내 생일이 얼마 전에 지났으므로 사실 나는 법적으로도 이제 어엿한 스무 살 성인이었다. 아버지는 이제 아들과 함께 포장마차에 가서 소주도 마실 수 있게 되었다면서 좋아하기도 했다. ---그런데 영창아, 넌 내 엉덩이가 그렇게 좋니? 누나가 뜬금없이 그렇게 물어서 나는 약간 놀랐다. 누나는 태연하게 얘기를 계속했다. ---말해 봐. 누나 엉덩이 때리는 게 그렇게 재미있어? 그게 정말 그렇게 좋다면 앞으로는 실컷 때리게 해줄게. 그까짓 게 뭐 별거라고. 나는 옆에 앉은 누나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지금 누나가 하는 말이 날 비꼬기 위해서 하는 말인지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쉽사리 파악할 수 없었다. ---대신, 부모님들 앞에서는 절대 그러지 마.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안 되고 단 둘이 있을 때만 되는 거야. 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지? 니가 약속 지킨다면 정말 허락할게. 누나는 정말 내 고민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냥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문제만으로 국한해 이렇게 얘기를 하니 답답한 노릇이었다. 그렇다고 누나에게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얘기해 줄 수는 없다. 부모님들의 섹스 장면을 훔쳐본 것,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 어머니의 발가벗은 모습이 아른거리는 것, 이런 것들을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누나는 침대 위에 앉은 채 몸을 약간 옆으로 틀어서 자신의 엉덩이가 내게 보이도록 했다. 여느 때처럼 집에서 입고 있는 빨간 체육복이었다. ---자, 어서 때려 봐. 니가 그렇게 원하던 거 아냐? 대신 약속은 꼭 지켜야 해, 알았지? 앞으로 부모님들 앞에서는 절대 그러면 안 돼. 누나의 엉덩이는 빨간 체육복 속에서 터질 듯이 팽팽하게 부풀어올라 있었다. 요즘 여자애들은 이렇게 꽉 끼는 체육복을 입는 게 유행이다. 집에서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이런 체육복들을 입고 다닌다. 누나 역시 유행을 좇는 일이라면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팬티의 레이스 자국이 체육복 위로 드러난 걸 보니 오늘은 노팬티가 아닌 모양이다. ---누나, 왜 이래? 뭐하는 짓이야? 그런데 막상 누나가 이런 식으로 나오자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쩐지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하던 지랄도 멍석을 펴 놓으면 안 한다더니 지금 내가 그 짝이었다. 누나는 오히려 소극적이 되어 버린 내가 재미있는 모양이었다. 싱글싱글 웃는 게 꼭 나를 놀리는 것 같았다. 평소에도 기분이 좋을 때는 내 앞에다 엉덩이를 내밀고 흔들어 대기도 하는 누나였다. ---자, 어서 때려 보라니까? 그러더니 누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내 앞으로 한 걸음 걸어나갔다. 그리고 침대에 앉아 있는 내 얼굴 앞에다 자신의 엉덩이를 갖다 댔다. 내 눈 앞에 누나의 터질 듯한 엉덩이가 나타났다. 안 그래도 풍만한 엉덩이인데 허리를 숙이고 내 앞으로 삐죽 내밀고 있어서 누나의 엉덩이는 부풀어오를 대로 부풀어올랐다. 누나의 엉덩이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바라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 엉덩이는 너무도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세상 그 무엇보다 부드러워 보였다. 누나는 그래도 내가 가만히 있자 엉덩이를 좌우로 살짝살짝 흔들었다. 눈앞이 아찔했다. 누나의 엉덩이에서 감미로운 무엇인가가 풍겨 나오는 것만 같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손을 들어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내리쳤다. 부드러운 감촉이 손바닥에 전해졌다. ---에계, 따끔거리지도 않는다 야. 모기가 물었나? 이번에는 밑에서부터 위로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올려 쳤다. 살이 많은 누나의 엉덩이가 물컹거렸다. 미칠 듯이 좋은 감촉이었다. 누나는 내가 때리는 순간 몸이 앞으로 쏠려 비틀거리면서도 내 앞으로 내민 엉덩이를 거둘 생각도 않고 그대로 있었다. 나는 다시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누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마치 아이에게 벌을 주면서 볼기를 때리듯 나는 누나의 엉덩이를 때렸다. 이 부드러운 감촉을 세상의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 누나는 정말 벌을 참는 아이처럼 비틀거리면서도 자신의 엉덩이를 계속 내 앞에 내밀고 있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나는 누나의 엉덩이를 손으로 살짝 움켜쥐었다. 그러자 누나의 엉덩이가 약간 움찔거렸다. 나는 손을 떼지 않고 그대로 누나의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체육복 위로 느껴지는 그 감촉은 내 심장을 벌렁벌렁 뛰게 만들었다. ---아우, 야, 뭐하는 거야. 누나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엉덩이를 치우지 않았다. 나는 두 손을 모두 누나의 엉덩이에 얹고 부드럽게 살살 어루만졌다. 누나의 엉덩이는 바람을 잔뜩 넣은 고무공처럼 탄력있게 반응했다. 나는 누나의 엉덩이를 계속 어루만지며 조금씩 조금씩 아래 쪽으로 손을 옮겨갔다. 누나는 다리를 딱 붙이고 배배 꼬면서도 여전히 엉덩이는 내게 내밀고 있었다. 원한다면 얼마든지 엉덩이를 뺄 수 있는데 말이다. 그렇게 참고 있는 누나의 모습은 정말 내게 벌을 받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마침내 나는 오른손을 누나의 엉덩이 밑으로 파고들어 두 다리가 딱 붙은 한가운데를 부드럽게 움켜잡았다. 미칠 듯이 물컹거리는 감촉이 전해짐과 동시에 누나가 '꺄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침대에 앉아 있는 내 무릎 위로 주저앉아 버렸다. 누나가 내게로 주저앉자 나도 모르게 두 팔로 누나의 허리를 감았다. 졸지에 나는 누나를 무릎 위에 앉힌 꼴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앉히고 있어도 여전히 누나의 엉덩이는 감촉이 좋았다. 누나는 얼른 일어나려다가 내가 두 팔로 허리를 감고 있었기 때문에 순간 중심을 잃고 침대 위로 나와 함께 엎어져 버리고 말았다. ---아우, 이게 뭐야. 누나는 천천히 일어나 침대 위에 앉았다. 나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그렇게 가만히 누워 있자니 서서히 아랫도리 쪽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내 물건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는 심정이 되어 버리자 내 물건은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쳐 버렸다. 나 역시 체육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내 아랫도리는 팽팽하게 텐트를 쳤다. 누나 역시 모를 리가 없다. 나는 차라리 눈을 감아 버렸다. ---영창아, 이제 너도 정말 성인이야. 자신의 삶에 대해서 알아야 할 나이가 되었어. 나도 더 이상은 너를 어린애로 보고 싶지 않아. 누나는 아까부터 자꾸 내가 어엿한 성인이라는 얘기를 되풀이했다. 왜 그런 얘기를 자꾸 강조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영창아, 지금부터 누나가 하는 얘기 잘 들어. 알겠지? 또 무슨 얘기를 하려고 저러는 걸까? 나는 눈을 뜨지 않고 그냥 계속되는 누나의 얘기를 들었다.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아니, 내가 지금 너한테 이런 얘기를 해도 좋은 건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난 언젠가는 니가 알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부모님도 하지 않는 이런 얘기를 내가 꺼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너도 이젠 성인이니까... ---누나, 내가 성인이라는 거 세상 사람들 다 알고 있으니까 이제 그만 얘기해. 자꾸 그 얘기만 하고 있으면 더 궁금하잖아. 어서 얘기해 봐. 누나는 조금 더 주저하더니 결국 얘기를 꺼냈다. ---그래,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널 낳아 준 부모님들은 지금의 엄마 아빠가 아니야. 너의 부모님은 니가 아주 어릴 때 돌아가셨어. 그러니까 넌 업둥이로 우리 집에 들어온 거야. 하지만 집 앞에 버려진 생판 남은 아니지. 아빠가 처음 사업을 시작하실 때 동업을 하셨던 친구가 한 분 있어. 넌 그 분의 아들이니까. 어쨌거나 넌 우리 가족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야. ---누나, 지금 나랑 장난하는 거야? ---영창이 니가 네 살 때였어. 내가 유치원 졸업반이었으니까 말이야. 어느 날 아빠가 웬 남자아이를 한 명 데리고 왔어. 그 때까지 우리 집은, 그러니까 나는 아빠 엄마랑 셋이서 살고 있었거든. 아빠는 니가 오늘부터 우리랑 한 식구로 살 거라고 했어. 나한테 사이좋게 지내라고 당부했지. 나는 뜻하지 않은 동생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지. 내가 점점 커 가면서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가 되자 아빠 엄마는 내게 그 사실을 자세히 얘기해 주고 너한테는 비밀로 할 것을 부탁했지. 몇 년 전까지도 날 불러놓고 그 얘기를 하면서 내게 다짐을 받았어. 절대 니가 모르게 하라고 말이야. 하지만 난 이제 너도 알아야 할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해. ---누나... 정말이야? 뭐라고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 ---넌 앨범을 보면서 니가 네 살 이전에 부모님이나 나랑 같이 찍은 사진은 왜 하나도 없을까 생각해 본 적 없어? 그 말을 듣자 내 머리 속이 번개를 맞은 듯이 뜨거워졌다. 누나의 말이 맞다. 네 살 이전의 내 사진들은 모두 독사진이었다. 부모님이나 누나랑 찍은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었다. 나는 왜 그런 것들도 눈치 채지 못했을까. 그래, 누나의 말이 맞다. 나는 우리 가족들 중 그 누구와도 닮지 않았다. 하지만 고작 그런 것으로 내 출생을 의심할 정도는 아니었다. 누나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영영 몰랐을 것이다. 갑자기 머리 속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로 변해 버렸다. 격렬한 파도가 내 머리 속을 휩쓸고 있었다. 도무지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순식간에 파도는 지금까지의 내 존재 기반을 모두 무너뜨리고 머리 속에 황폐한 쓰레기들만 남겨 놓았다. 침입자, 나는 아버지가 침입자라고 생각하고 적대감마저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침입자는 나였다. 이 가정에 끼여든 침입자는 아버지가 아니라 바로 나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흘렀다. 나는 침대에 그대로 누운 채 눈을 감고 눈물을 흘렸다. 내 얼굴을 만지는 누나의 손길이 느껴졌다. 누나는 내 눈물을 닦고 있었다. 나는 그냥 내버려 두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충격과 괴로움에 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영창아, 미안해.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언젠가는 너도 알아야 할 일이야. 자기 자신의 출생도 모른 채 거짓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 이제는 너도 다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너무 괴로워 하지마. 너는 변함없는 우리 가족이니까 말이야. 누나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순간 누나가 야속해지기도 했다. 왜 누나는 이런 얘기를 내게 한 것일까. 그냥 묻어 두고 있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아니다. 이런 일로 누나를 탓해서는 안 된다. 내 머리 속은 정말 복잡했다. 나는 그렇게 머리 속은 복잡한 채로 내버려 두고 계속해서 침대에 누워 있었다. 누나도 내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침대에 앉아 있었다. 마치 내가 당한 충격과 고통으로부터 나를 지켜 주기라도 하려는 듯이 말이다. 나는 혼자 있고 싶으니까 나가 달라는 부탁조차 할 수 없었다. 아니, 혼자 있으면 더 괴로울 것만 같아서 싫었다. 누나는 마치 아이를 달래는 엄마처럼 내 머리칼을 천천히 쓰다듬어 주었다. 시간이 좀 지나자 머리 속은 너무 큰 충격으로 인해 오히려 아무 생각도 없어지고 텅 비어 갔다. 눈물도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넋이 나간 사람처럼 그냥 멍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누나의 따뜻한 손길 속에서 나는 알 수 없는 야릇한 분노와 함께 힘차게 발기하는 내 성기를 느꼈다. 정말이었다. 나는 어떤 성적인 자극 때문에 발기한 것이 아니라 가슴 속에서 치미는 설명할 수 없는 분노 때문에 발기했다. 하지만 그 분노가 누구를 향한 것인지 알 수는 없었다. 아마 이렇게 되어 버린 내 운명에 대한 분노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분노는 먹이를 찾는 야수처럼 내 가슴 속에서 탈출하려 하고 있었다. 내 머리를 쓰다듬던 누나의 손길이 어느 순간 멈추었다. 나는 누나의 손이 어딘가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누나는 팽팽히 텐트를 치고 있는 내 사타구니에 손을 얹고 살며시 문질렀다. 나는 몸을 흠칫 떨었지만 눈을 감고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내가 가만히 있는 것을 보고 누나는 다시 손을 움직여 이번에는 내 체육복 속으로 집어 넣었다. 작고 부드러운 누나의 손이 내 체육복 바지 속으로 들어와 잔뜩 성이 나 있는 내 성기를 살짝 움켜쥐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하아악' 하고 뜨거운 숨을 토했다. 누나의 손은 너무나 부드러웠다. ---아아...누나...뭐 하는 거야... ---불쌍한 내 동생, 누나가 위로해 줄게... 누나는 손에 힘을 주어 내 성기를 점점 세게 움켜잡았다. 그러자 내 성기도 그에 화답하듯 빳빳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최대한으로 발기를 했다. 나는 더 이상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누나는 나무토막처럼 딱딱해진 내 성기를 잡고 마치 노를 젓듯 천천히 좌우로 움직였다. 나는 점점 더 강한 자극에 온몸의 피가 내 성기 끝으로 몰리는 것을 느꼈다. 누나는 다른 쪽 손으로 천천히 내 체육복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겼다. 그리고 체육복과 팬티를 내 무릎까지 내렸고 그것들은 무릎을 지나자 제풀에 발목까지 흘러내렸다. 이제 나는 아랫도리를 발가벗은 채 내 성기를 누나의 손에 맡기고 있는 것이다. 누나는 내 물건을 쥐고 마치 자위 행위를 할 때처럼 아래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천천히 손을 움직이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나는 내 물건에 와 닿는 차가운 감촉을 느꼈다. 누나의 입술이었다. 누나는 입술로 살짝 내 물건의 대가리 부분을 덮었다. 그 감촉이 너무 부드러워 나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곧이어 누나의 촉촉한 혀가 느껴졌다. 누나는 혀를 내밀어 혀끝으로 내 물건을 살살 문질렀다. 그리고 다시 입술로 그놈을 덮고 이번에는 입 속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따뜻하고 젖은 누나의 입 속으로 내 물건이 들어갔다. 누나는 한 손으로 내 물건의 뿌리 부분을 잡은 채 입으로는 천천히 대가리 부분을 빨기 시작했다. 누나는 고개를 끄떡끄떡 움직여 열심히 내 물건을 빨아댔다. 누나의 입이 내 물건을 빨아당길 때마다 머리가 핑 돌았다. 더 이상 놔뒀다가는 그대로 누나의 입 안에다 쌀 것만 같았다. 나는 눈을 뜨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누나, 그만...이제 그만 해도 돼. ---괜찮아, 오늘만은 누나가 너 기분 좋게 해줄게. 누나는 오늘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다 이해해 주겠다는 듯이 다정하게 말했다. 누나는 원래 사람들에게 모질지 못한 성격이다. 오늘 내게 그런 얘기를 한 것도 큰 용기를 내서 말한 것이겠지. 정말 나를 위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그런 얘기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누나를 보면서 지금의 이 씁쓸한 기분, 이 알 수 없는 분노를 어떻게 하든 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 누나, 조금 전처럼 엉덩이를 만지게 해 줘. 내 말에 누나는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 그래? 너 정말 내 엉덩이를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말하며 할 수 없다는 듯이 누나는 침대 위에 앉은 채 몸을 돌려 앉아 엉덩이를 내 쪽으로 향하게 했다. 그리고 두 팔을 앞으로 짚고 침대 위에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누나의 엉덩이는 내 앞에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빨간 체육복은 주름 한 점 없이 팽팽하게 당겨져 있었다. 나는 그 둥그스름한 엉덩이로 손을 뻗어 살살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내 손길이 닿자 누나는 엉덩이를 조금씩 씰룩거렸다. ---아이, 창피해... 누나는 그 커다란 엉덩이를 내게 다 드러내 놓은 채 내 손길이 닿을 때마다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것이 조금은 창피했던 모양이다. 나는 그런 누나가 귀엽기도 해서 누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한 대 힘껏 후려쳤다. ---아얏, 갑자기 때리면 어떡해... 나는 누나를 달래기라도 하듯 누나의 엉덩이를 가볍게 손바닥으로 톡톡 치면서 다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엉덩이에서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 허벅지까지 쓰다듬어 주었다. 누나의 허벅지는 탱탱한 엉덩이와는 달리 말랑말랑한 감촉이 있어서 그 나름대로 느낌이 좋았다. 나는 구부린 무릎 안쪽까지 누나의 허벅지 전체를 손바닥으로 어루만졌다. 그리고 다시 손은 위로 올라와 엉덩이를 주물렀다. 정말이지 탄력있는 엉덩이였다. 계속되는 내 손길에 누나는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기도 했다. 허리를 천천히 앞뒤로 흔들어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내 손과 호응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나는 누나의 체육복 바지 위쪽으로 손을 옮겨 고무줄 부분을 살짝 들어올리고 손가락을 조금 밀어넣었다. 누나의 제지가 없는 것을 보고는 나는 과감하게 누나의 체육복 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아우, 야... 거기 집어 넣으면 어떡해... 하지만 누나는 나를 밀어내는 동작을 하지 않고 그대로 얌전히 있었다. 누나의 팬티는 아주 부드러운 촉감이었다. 면으로 된 얇은 팬티였기 때문에 그냥 맨살을 만지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나는 누나의 체육복 속으로 손을 집어넣은 채 다시 누나의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한층 더 부드러운 감촉이 내 손에 가득했다. 그리고 체육복 속에 들어가 있는 내 손가락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밖에서 그대로 보였다. 나는 체육복 속에서 손을 움직여 다시 누나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누나의 피부는 정말 매끄러웠다. 몰캉거리는 감촉이 손끝을 타고 흘러 내 관자놀이에까지 전류처럼 흘렀다. ---아앙... 영창아, 너 그렇게까지 하면 안 돼... ---괜찮아, 송양아, 그대로 가만히 있어. 나는 몸을 누나 쪽으로 더 움직여 체육복 속에 들어가 있는 내 손이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했다. 내 팔뚝은 누나의 체육복 속으로 거의 다 들어가 버렸다. 누나의 엉덩이 아래 쪽으로 손을 뻗어 마침내 부들거리는 누나의 살점들을 만질 수 있었다. 그 살점들은 너무나도 부드러워 마치 아기 피부 같았다. 가운뎃손가락으로 그 곳을 살짝 누르자 물기가 흠뻑 묻어 나왔다. 물기를 잔뜩 머금은 살점들이었다. ---하악, 안 돼... 거기는 안 돼... 내 손가락이 그 곳에 닿자 누나는 약간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이미 내 손은 누나의 체육복 속으로 깊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그 정도로 내 손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누나의 꽃잎을 누르며 살살 문질렀다. 내 손가락이 점점 젖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년에 소개팅에서 만났던 여자애와도 비디오방에서 이 정도까지는 갔었다. 불편한 비디오방의 의자 위에서가 아니었다면 그 애와 삽입까지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지는 못했고 대신 그 애는 내 물건을 아주 오랫동안 빨아주었다. 그리고 내 손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 애의 팬티 속에 있었는데 그 애도 역시 지금의 누나처럼 내 손가락을 흠뻑 젖게 만들었다. 나는 누나의 꽃잎 속에 묻힌 손가락을 움직여 구멍을 찾았고 어느 순간 내 손가락은 누나의 살점들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 순간 누나의 입에서 '하아아...' 하고 낮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나는 손가락을 멈추지 않고 미끄러져 들어간 그 구멍 속으로 더 깊이 집어넣었다. 주위의 살점들이 빡빡하게 내 손가락을 감쌌다. 말할 수 없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곳이었다. 나는 자유로운 왼쪽 손을 이용해 누나의 체육복을 벗기기 시작했다. 체육복이 엉덩이에 반쯤 걸쳐졌을 때 누나의 손이 나타나 내 손을 꽉 붙잡았다. ---안 돼, 뭐하는 거야 지금... 나는 손에 힘을 주어 체육복을 계속 아래로 내렸다. ---송양아, 이것만 벗어 줘 응? 계속해서 체육복을 무릎까지 벗기고 이미 팬티 속에 들어가 있던 손으로 팬티마저 쭈욱 잡아 끌어 밑으로 내렸다. 누나의 하얀색 팬티는 거꾸로 뒤집힌 채 무릎까지 벗겨져 내려왔다. 드디어 누나의 엉덩이가 내 눈앞에 하얗게 모습을 드러냈다. 정말 아름다운 엉덩이였다. 희고 부드러운 피부와 탄력있는 살들. 나는 맨살 그대로인 누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한 대 때렸다. 찰싹 하는 경쾌한 소리가 내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자신의 아랫도리가 완전히 드러나자 누나는 부끄러운지 그대로 침대 위에 완전히 엎드리고 말았다. 나는 이제 더 이상 거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누나와 나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안 될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누나가 얼굴을 침대에 파묻고 엎드려 있는 동안 나는 무릎에 걸려 있는 체육복과 팬티를 완전히 끌어내려 벗기고 방 한쪽으로 휙 던져 버렸다. 누나는 이제 아랫도리는 완전히 발가벗은 채 달랑 면 티셔츠 한 장만을 입고 있었다. 나는 이미 아까 누나가 내 물건을 빨아줄 때부터 아래 쪽은 다 벗은 상태였다. 그리고 내 물건은 지금까지도 잔뜩 성이 난 채 고개를 까딱까딱 대고 있었다. 나는 엎드려 있는 누나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 누나가 '허억' 하고 신음을 내뱉았다. 나는 그대로 손을 아래로 내려 누나의 양쪽 허벅지를 붙잡았다. 그리고 좌우로 살짝 벌렸다. 누나는 허벅지에 약간 힘을 주었지만 별다른 저항없이 다리를 벌렸다. ---너, 지금 뭐 하려고 그러는 거야? ---송양아, 어차피 우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라고 아까 말했잖아. ---그래도 이러면 안 돼... 난 니 누나야. ---나 아직 총각이란 말이야. 한 번만 하게 해 줘. 오늘 나 위로해준다면서... 내가 지금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누나가 나한테 그런 얘기만 안 했어도 아무 문제 없었잖아. 그러자 누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엎드려 있었다. 이런 식으로 누나를 이용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나는 분노와 욕망이 뒤엉킨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있어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나는 가위처럼 벌려져 있는 누나의 두 다리 사이로 내 물건을 가져갔다. 그리고 딱딱해서 부러질 것만 같은 내 물건으로 그 풍만한 엉덩이를 쿡쿡 찔렀다. 내 물건이 누나의 살갗을 찌르자 누나는 조그맣게 '아, 아...' 하고 신음 소리를 냈다. 나는 엉덩이의 골짜기 사이로 내 물건을 밀어넣었다. 그러자 꽉 끼는 느낌은 있었지만 제대로 어딘가에 들어간 것 같지는 않았다. 나는 계속해서 엉덩이 아래쪽을 이리저리 쑤셔 보았지만 자꾸만 살에 부딪힐 뿐이었다. 그런데 누나가 천천히 내 쪽으로 몸을 뒤집었다. 나는 검은 숲이 무성하게 자란 누나의 삼각지대를 볼 수 있었다. 매끄러운 선을 그리며 두 다리 사이로 숨어 버린 그 부분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몸을 완전히 뒤집어 나와 마주보고 있는 누나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누나의 눈동자는 열에 들뜬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나는 말없이 손을 뻗어 내 성기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자신의 다리를 벌리고 내 성기를 그 쪽으로 천천히 인도했다. 나는 누나의 인도에 내 몸을 맡겼다. 누나는 내 물건을 쥐고 자신의 은밀한 곳으로 끌어당겼다. 나는 어느 순간 내 물건의 끝부분이 부드러운 살결에 닿는 것을 느꼈다. 누나는 내 물건을 잡고 그 곳을 슬슬 문질렀다. 그러자 질퍽질퍽한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 곳은 물기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대로 엉덩이를 움직여 내 물건을 밀어넣었다. 부드러운 살점이 내 물건을 감싸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내 물건은 누나의 미끄러운 살점 속으로 빨려들어가 버렸다. ---하아악, 누나는 외마디 신음을 내질렀다. 나 역시 '끄응' 하고 낮게 신음을 냈다. 따뜻하고 꽈악 조이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대로 내 물건을 누나의 살 속으로 더욱 깊이 밀어넣었다. 빳빳한 내 성기가 누나의 몸 속을 관통하는 기분이었다. ---아앙, 영창아, 난 몰라... ---누나... 아, 너무 좋아. 나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엉덩이를 움직여 펌프질을 시작했다. 누나의 살점 속에서 내 물건은 빡빡하게 움직였다. 얼마나 꽉 조이는지 내가 엉덩이를 뒤로 뺄 때는 누나의 살점들이 내 물건과 함께 밖으로 딸려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아아, 송양아, 미칠 것 같아... 내 물건이 누나 속으로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누나의 엉덩이도 들썩거렸다. 나는 포르노비디오에서 보았던 것처럼 나름대로는 기교를 부린답시고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강약을 조절하면서 누나의 꽃잎을 쑤셨다. 그런 정성이 효과가 있는지 누나도 내 움직임에 따라 호흡이 거칠어지고 가빠지고 점점 더 몸부림이 심해지고 있었다. 누나가 한번씩 내 물건을 꽉 조일 때면 빠듯한 느낌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그럴 때면 누나도 나도 거친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허리를 움직여 내 물건으로 누나의 구멍을 계속 쑤시면서 나는 두 손을 뻗어 누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앙... 하지 마. 누나는 단지 반사적으로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들을 했다. 비록 티셔츠 위였지만 누나의 가슴은 물컹거리면서 부드러웠다. 탄력이 있는 엉덩이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부드러움이었다. 나는 다시 티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브래지어까지 파고들어 누나의 젖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미칠 듯이 물컹거리는 감촉에 나는 신음과 함께 고개를 젖히고 눈을 감았다. 나는 내 몸을 누나 쪽으로 좀더 엎드리며 허리의 움직임을 더욱 빨리했다. 내 사타구니와 누나의 엉덩이가 철썩철썩 소리를 내면서 마주 닿았다. 나는 누나의 그 풍만한 엉덩이를 쿠션 삼아 힘차게 부딪혔다. 누나는 자신의 엉덩이가 출렁거릴 때마다 '아앙, 아앙' 하고 코맹맹이 소리를 냈다. 이제 내 두 손은 누나의 머리를 꽉 안고 있었다. 나는 참을 수 없는 절정의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아아, 송양아... 나 쌀 거 같아. ---하아, 하아, 그래, 괜찮아... 누나는 사타구니에 힘을 주어 내 물건을 꽈악 감쌌다. 나는 허리의 움직임이 조금씩 느려지면서 짜릿한 전율이 내 성기의 끝에 몰려드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너무도 세찬 힘으로 그것들은 한순간에 분출되고 말았다. 나는 다리가 뻣뻣해질 정도로 힘을 주어 누나의 몸 속으로 내 물건을 깊이 밀어넣었다.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은 쾌감 속에서 나는 누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누나도 어느새 나를 힘껏 안고 있었다. 누나는 이렇게 힘이 세었던가 싶을 정도로 꽉 나를 안았다. 그리고 누나도 엉덩이에 잔뜩 힘을 주어 자신의 아랫도리를 내 몸에 밀착시키고 있었다. 나는 눈을 뜨고 누나의 얼굴을 바라봤다. 누나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누나의 눈동자는 꿈을 꾸는 듯 몽롱한 빛을 띠고 있었다. 누나는 고개를 들어 내 쪽으로 얼굴을 가져왔다.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누나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누나는 촉촉한 입술로 내 입술을 덮고 부드러운 혀로 내 입술을 어루만졌다. 나는 누나의 달콤한 키스에 나를 맡겼다. 그리고 내 물건이 들어가 있는 누나의 살점들이 움찔거리며 순간적으로 한 번 나를 조이는 것을 느꼈다. 그 곳은 끈적거리는 점액들로 가득 차 있어서 마치 살이 녹아 내리는 기분을 전해줬다. 마침내 나는 누나의 구멍에서 내 물건을 천천히 빼냈다. 끈적거리는 점액으로 뒤덮인 내 물건이 빠져나오자 누나는 '후우' 하고 긴 숨을 내쉬었다. 아래쪽을 내려다보았더니 누나의 삼각지대에 있는 무성한 숲들도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약간 거무스름하면서도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구멍에서 우윳빛 정액이 끈끈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안 돼, 보지 마. 누나는 부끄러운지 두 손을 모아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렸다. 나는 땀에 젖은 아름다운 누나의 몸을 바라보았다. 정말이지 매끄럽게 잘 빠진 몸매였다. 누나는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잠시 침대에 걸터앉아 있더니 여전히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가린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 우윳빛 정액이 누나의 허벅지로 주르륵 흘러내리는 것이 보였다. ---아아, 영창이 너 정말 많이 쌌네... 가서 좀 씻어야겠다. 나는 손을 뻗어 누나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살짝 움켜쥐자 몰캉거리는 감촉이 여전히 나를 부르르 떨게 만들었다. ---아잉, 하지 마... 나는 손바닥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그러자 다시 한 번 우윳빛 정액이 엉덩이 사이에서 흘러나와 허벅지로 주르륵 흘렀다. ---아유, 너 정말... 그러더니 누나는 걸음을 옮겨 방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빨간 체육복 바지와 팬티를 집어들고 종종 걸음으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문밖으로 사라지는 누나의 벌거벗은 아랫도리를 바라보다가 마침내 방문이 닫히자 다시 침대에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 복잡했던 머리 속이 모두 날아가 버리고 텅 비어 버린 것만 같았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마치 아무런 판단력도 없는 백치가 되어 버린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누나가 떠나고 혼자 남아 있는 채로 시간이 조금 더 흐르자 가슴이 에이는 듯한 아픔이 찾아왔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 아픔은 잠재울 수 없었다.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누나가 가져다 준 오렌지주스와 토스트를 먹었다. 토스트는 차갑게 식어 있었다. 나는 토스트를 먹다 말고 문득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오렌지주스를 야속한 심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는 세상에 혼자 버려진 기분을 느끼며 오렌지주스 위로 한 방울 눈물을 흘렸다. 누나가 말해준 진실은 폭풍우처럼 나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겉으로 보이는 내 생활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나는 여전히 우리 가족의 막내였고 아버지의 아들, 어머니의 아들이었다. 어머니에게는 무례했던 내 행동을 사과했고 어머니도 다시 여느 때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거실에 걸린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이라는 글귀 아래 우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도 화목하고 사이가 좋았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있으면 거실에 다 같이 모여 앉아 과일을 먹으며 텔레비전을 봤고 주말이면 한번씩 외식을 나가기도 했다. 아버지는 요즘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일을 한숨 돌리고 나면 나와 함께 포장마차에 가서 소주를 마실 날만 기대하고 있었다. 나는 우리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 가슴 속에 들끓는 불길들을 혼자서 삭여야만 했다. 괴로움은 나만의 몫이었다. 가족들에게 이런 괴로움을 드러내고 싶지도 않았고 함께 나누고 싶지도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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