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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지옥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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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아니었다.
지금 내 눈 앞에 서 있는 그 녀는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단 한순간도 나의 뇌리를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절대 잊을 수 없는 바로 그 얼굴...
바로 그 때의 그 주동자 소녀였다.
“낄낄낄, 오랜만이다 그지?”
낄낄거리는 그녀의 웃음소리...
그녀는 친구들 앞에서 나를 발가벗겨 놓고도 바로 저런 웃음을 지었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내 보지를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 때도 저런 웃음을 지었었다.
친구들 앞에서 보지를 벌리고 있는 그 비참한 기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보지를 쑤셔대며 기합을 받던 그 처참한 심정...
그런 순간마다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던 그 녀의 낄낄거리는 웃음소리...
아무리 떨쳐내려 해도 자꾸만 떠오르던 바로 그 웃음소리...
그 웃음소리가 바로 지금 내 눈앞에서 다시 들려오고 있었다.
“더 예뻐진 것 같은데?”
그리고 그녀의 옆에 서 있는 저 남자는...
바로 내 보지와 젖꼭지에 피어싱을 달았던...
내 보지 위에 노예1호라는 문신을 새겼던...
바로 그 남자였다.
“이년이 멍때리네... 봤으면 인사를 해야 할 거 아냐? 낄낄낄”
팬티 한 장 없이 발가벗겨지고,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노출한 채 손발을 묶였었다.
모든 자유를 구속당한 채 젖꼭지와 보지를 뚫리고 문신을 당했었다.
그 당시의 그 끔찍한 고통과 공포... 치욕과 절망...
지금 내 눈 앞에 서 있는 두 남녀의 얼굴이 그 때의 모든 것들을 선명하게 떠올리게 만들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들은 꿈일까 현실일까...
나는 여전히 넋이 나간 사람처럼 모든 것이 흐릿하였다.
“야, 다리 아프다, 들어가자~”
너무도 선명한 과거 성고문의 나날들...
그리고 지금까지도 벗어던지지 못한 성노예의 굴레...
“어허~ 아직도 멍 때리는 거야?”
그리고 다시 나타난 과거 내 몸의 주인들...
그렇다... 내 몸의 주인은 내가 아니었다.
나는 그저 벗으라면 벗고 보지를 벌리라면 벌렸었다.
묶으면 묶였고 보지에 구멍을 뚫으면 뚫렸었다.
나에게 명령하고 내 몸을 맘대로 다뤘던 내 몸의 주인들...
그들이 다시 나타났다.
그들이 내 자취방 앞에서 문을 열라 하고 있다.
나는 이제 또다시 이들에게 몸을 내맡긴 신세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빨리 안 열어!”
이곳은 나의 주거공간이다.
이 공간마저 이들에게 허락한다면 나에겐 혼자만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이 가져다주는 아주 작은 평화조차도 박탈당하고 말 것이다.
이런 사적인 공간에서 밤낮없이 이들에게 끔직한 일들을 당하게 될 것이다.
“빨리 열라는 말 안 들려! 혼나 볼래?”
정신이 너무나도 혼미하다.
하지만 그녀의 호통에 나는 어느새 떨리는 손으로 열쇠를 꺼내들고 있었다.
“이리 내놔!”
미처 무엇을 해볼 틈도 없이 그녀에게 열쇠를 빼앗기고 만다.
그녀는 좀 더 공격적이 되어 있었다.
감옥에 간 일로 나에게 원한이 쌓여 있을 지도 모른다.
복수를 하겠다며 끊임없이 끔찍한 고문을 할지도 모른다.
눈앞이 혼미해진다.
어느새 문이 열렸다.
나의 작은 자유 공간마저도 그들에게 개방되고 말았다.
“자~ 들어가자!”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곳은 사회와 격리된 사적인 공간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나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구경꾼이 많았던 학교가 그리워 질 지도 모른다.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들과 함께 저 공간에 갇히고 싶지 않았다.
“빨리 안 들어와!”
그러나 나에게 저항이란 단어는 이미 없어졌는지도 모른다.
머릿속은 온통 극한의 공포와 거부감이지만 그녀의 호통 한마디에 내 몸은 너무도 쉽게 끌려들어가고 있었다.
나는 또다시 발가벗겨지고 보지를 유린당할 것이다.
아니 복수라는 명목 하에 상상도 하지 못할 더욱 끔찍한 일들을 당하게 될 지도 모른다.
“이야~ 깔끔한데?”
내 자취방은 화장실이 딸린 원룸 형태다.
침대, 책상, 옷장 등의 필수적인 가구 몇몇이 놓여있었고,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이야, 예쁜 옷 많은데?”
그녀가 거침없이 내 옷장을 뒤진다.
“뭐야, 맥주도 없어?”
그 남자가 냉장고를 뒤진다.
나는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만 있다.
문을 연 순간 이미 내 자취방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었다.
“아 참, 보여줄게 있어. 낄낄낄”
문득 그녀가 씨디를 한 장 꺼내들더니 내 눈앞에서 흔들어 보인다.
“재밌는 동영상인데 한 번 볼래? 낄낄낄”
“...”
대답하진 않았지만 문득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있었다.
‘설마... 그 때의 그...’
컴퓨터가 켜지고 동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한다.
“흡...”
나는 충격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만다.
동영상에서는 팬티 한 장 없이 발가벗겨진 소녀가 흉측하게 다리를 벌린 채 보지를 찢어질 듯 벌리고 앉아 있었다.
배경은 학교 교실이고 웅성거리는 소리로 보아 많은 구경꾼들이 그 소녀를 바라보고 있는 듯했다.
소녀는 그런 상태로 자신의 이름과 학교를 밝히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은 인간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자신의 몸은 이제 자기 것이 아니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렇다. 동영상 속 벌거벗은 소녀의 모습은 바로 2년 전의 내 모습이었다.
‘제 몸은 제 것이 아니며...’
한 마디 한 마디가 또렷하게 재생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표정까지 너무도 생생하다.
‘제 몸에 어떤 짓을 하더라도...’
예쁜 얼굴, 새하얀 살결, 가녀린 팔다리...
그러나 그런 아름다운 소녀의 나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보지를 벌린 추악한 포즈...
끔찍한 내용의 맹세들...
‘어떤 명령이든 복종하겠으며...’
‘...어길 시 이 영상을 공개해도 좋습니다...’
그렇다. 나는 친구들 앞에서 저렇게 흉측하게 보지를 노출한 채 이름과 소속까지 밝혀가며 보지를 내맡긴 성노예의 삶을 맹세했었다.
2년이 지난 모습이지만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듯 너무나 생생한 화면...
마치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다시 저런 맹세를 하고 있다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보지를 내맡긴 처참한 성노예의 삶...
웃고 떠드는 친구들 앞에서 발가벗겨진 채 구경거리가 되어야 하는...
흉측하게 보지를 벌린 채 끔찍한 고문을 당해야 하는...
살아있다는 것이 저주스러운 끝없는 고통의 나날들...
동영상의 나는 그런 삶을 살겠노라 맹세하고 있었다.
파국적인 결말이 나고 주동자들이 잡혀가면서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내 몸의 주인들이 나에게 복수의 칼을 간 채로 다시 돌아 왔다.
그리고 2년 전 내가 했던 맹세가 너무도 생생하게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재현되고 있었다.
끝이길 바라고 끝이라 믿었지만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던 성노예의 흔적들...
그렇다 저 맹세를 하던 순간 나는 이미 영원한 저들의 노예가 되어버렸던 것인지도 모른다.
끝은 없었다.
나는 여전히 비참한 성노예였던 것이다.
아니 이제 더더욱 비참한 존재가 될 지도 모른다.
“흐윽... 흑흑”
나는 얼굴을 감싸 쥔 채로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루 말로는 형용하기 힘든 참혹한 기분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동영상은 마지막으로 소녀의 얼굴부터 젖꼭지,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찢어질 듯 벌리고 있는 소녀의 보지까지도 속속들이 클로즈업하며 내려오고 있었다.
“낄낄낄낄낄”
재밌어 죽겠다는 듯 그녀의 웃음소리가 길게 이어진다.
“어때? 잘 찍었지? 낄낄낄”
“이 맹세를 잊었다고는 못하겠지? 응?”
“이런 맹세까지 찍었던 년이 감히 날 감옥에 처넣어? 앙?”
그녀의 목소리에 점차 분노가 실리고 있었다.
역시 그녀는 나에게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내 몸의 흐느낌과 엄습하는 공포도 점차 커지고 있었다.
“어디서 찔찔 짜!”
“차렷!”
나는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려 바른 자세를 취한다.
미처 닦지 못한 눈물이 양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너 때문에 내가 감옥까지 다녀왔거든?”
당시 함께 성고문을 당하던 소녀가 학교에서 자살을 하는 바람에 모든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주동자들이 잡혀갔었다.
사실 나는 변변한 반항 한번 한 적 없었고, 어딘가에 알리려 한 적도 없었는데...
“내 인생 이제 어쩔 거야? 응?”
내 책임이 아닌데...
나는 정말 반항 한번 없이 고분고분하게 명령을 따랐었는데...
조금 억울한 생각은 든다.
하지만 구차한 변명은 소용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경찰 취조 시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이 죄라면 죄일 지도 모른다.
눈물을 멈추어 보려 하지만 작은 흐느낌은 끊이질 않는다.
“어떻게 보상할 거냐고? 앙!”
그녀의 다그침에 애써 삼키던 눈물이 다시 샘솟는다.
끈임 없이 눈물이 양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러나 감히 차려 자세를 풀고 눈물을 닦아낼 생각은 하지 못한다.
“일단 벗자.”
“....”
순간 머리가 새하얘진다.
드디어 다시 시작되는 것인가...
발가벗겨질 것을 예상 못 한건 아니었지만 막상 명령을 받자 말로는 형용하기 힘든 감정들이 북받쳐 올라왔다.
나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를 가진 20세의 여대생이다.
그런 여자가 남들 앞에서 발가벗겨진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발가벗겨진 것도 모자라 온 몸의 소유권을 잃고 능욕당하는 기분을 눈꼽만큼이라도 알 수 있을까...
“빨리 벗어라~”
그녀도 여자일 텐데...
나의 고통을 정말 전혀 알아주지 못하는 것일까...
알몸을 본 것은 물론이고 보지마저 마음대로 주물럭거리던 사람들 앞이지만 역시 남들 앞에서 옷을 벗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어 가는 손이 심하게 떨려온다.
블라우스가 벗겨지고 브래지어 차림이 된다.
익숙한 수치심이 꿈틀대며 밀려 나온다.
겨우 속옷만 가려주던 초미니 스커트의 단추가 풀리고 하얗고 조그마한 팬티가 드러난다.
“낄낄낄, 역시 몸매가 좋단 말이야~”
남자의 한 마디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만다.
도도하게 앉아 구경하는 남녀 앞에서 나는 명령에 따라 옷을 벗고 속옷 차림이 되었다.
다른 여자들은 감히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을 너무나도 끔찍한 치욕...
그러나 나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감정...
무수히 겪었지만 전혀 둔감해지지 않는 끔찍한 수치심...
“설마 지금 다 벗은 거라고 멈칫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
손을 뒤로 돌려 브래지어의 후크를 푼다.
어깨 끈을 슬며시 당기자 브래지어가 힘없이 땅으로 떨어진다.
하얗다 못해 투명한 색깔의 아담한 유방이 드러난다.
수치심에 손으로 가릴 법도 한데 나는 그저 차려 자세로 구경시켜 줄 뿐이다.
수치심을 가득 머금은 앙증맞은 젖꼭지엔 은빛 피어싱이 반짝이고 있었다.
“이야~ 그거 아직도 하고 있었네? 좋아 좋아 낄낄낄낄낄”
“이 년이 벌 받을 자세는 잘 되어 있구만 낄낄낄”
떨쳐내지 못하고 있던 성노예의 굴레...
이들에게 고스란히 들키고 말았다.
저들의 눈엔 내가 마치 다시 발가벗고 고문당할 날을 기다려 온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른다.
“빤쓰도 얼른 벗어라~”
끈팬티에 가까운 조그마한 팬티의 옆 라인에 손을 집어넣는다.
밑으로 조금 내리자 노예 1호라는 문신이 드러난다.
“와하하하 좋아 좋아 털도 잘 밀어 놓고 있었구만!”
“야 문신 예쁘다 낄낄낄낄”
밑으로 조금 더 밀어 내리고는 다리를 번갈아 뺀다.
다리가 조금씩 들릴 때 보지의 피어싱도 반짝이며 모습을 드러낸다.
마침내 나는 팬티 한 장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었다.
완벽한 알몸이 되어 남들 앞에 서있는 처지가 되었다.
온 몸을 꿰뚫는 강렬한 수치심...
“손 머리에 올리고~”
고개는 똑바로 쳐든 채로 양 손을 머리 위에 올린다.
“다리 벌리고~”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려 간다.
“무릎 살짝 굽히고~”
다리를 벌린 채로 기마자세를 취한다.
피어싱이 달린 면도된 보지가 고스란히 노출된다.
나는 또다시 벌거벗은 채 전시되었다.
“말 잘 듣네? 좋아 좋아 낄낄낄낄"
“낄낄낄낄낄”
남녀의 웃음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진다.
그렇다.
다시 시작되었다.
벌거벗겨진 채 온갖 치욕을 당해야 하는 나날들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제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화장대 거울에 남들 앞에 벌거벗고 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내 모습이 비쳐 보인다.
추악하고 비참한 내 모습...
눈물이 끊이질 않고 흘러내린다...
이제 시작일 뿐일텐데...
이런 비참한 나날들을 또 어떻게 견뎌야 한단 말인가...
너무나 비참하다...
앞으로 당하게 될 끔찍한 일들...
너무나 두렵다...
도저히 견뎌낼 자신이 없다...
‘어머니... 힘을 주세요...’
“낄낄낄낄낄”
“와하하하”
남녀의 웃음소리가 온 방안에 울려 퍼지고 나의 마음 속 피 끓는 절규도 끊임없이 메아리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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