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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X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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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X를 마칩니다.
로봇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끌고 가고 싶었지만 바쁜 일들도 겹쳐지고 생소한 많은 소재들이 독자들에겐 부담스러울 것 같아. 아직 정리하지 못한 몇가지 사안을 떠 안은 채 이만 끝을 내고자 합니다.
그동안 ‘비오는 날’ -> ‘강가에서’ -> ‘낚시터에서’ -> ‘유비쿼터스’ -> ‘프로젝트X" 로 이어지던 ’로봇의 꿈‘을
완전히 마칩니다.
미흡한 저의 글을 찾아 주시고 격려하셨던 모든 분들과 말없이 즐독하며 힘을 실어 주셨던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정리하지 못한 몇가지 사안을 적어 본다면
휴먼로봇을 꿈꾸던 이박사는 로봇의 초기 개발과정에 있어서 모든 신호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에
아날로그 신호를 택하는 것이 세상의 소리를 놓치지 않을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올챙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독한 과학자의 길을 걷는 중에 우연히 황교수를 만나고 작은 사랑을 싹틔웠다.
낚시를 하며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때를 기다리며 큰 꿈을 이룩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지만
인간과 기계를 유기적으로 관계짓는 방법에 있어서 유비쿼터스를 통한 객체인식 기법을 채택하고자 하고
올챙이에 적용한 아날로그 신호 제어에 대한 만족을 얻는다.
그러나 진정한 휴먼로봇은 단순히 기계의 결합을 목적으로 한 프로세스 제어 기법만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존하는 모든 과학기술을 집대성하기 위한 다국적 기술 접목을 시도하고자 했다.
초기엔 아주 작은 컨트롤러의 독립적 수행기능을 메인컨트롤러에 의해 통합하고 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통신로에 대한 방법을 구하였으나, 생체를 이용한 로봇의 구조를 생각하게 됨에 따라 내부컨트롤러는 신경망을 이용하는 방법이 절실하다는것을 깨닫는다.
어쩌면 인간은 거대한 컴퓨터 조직과 같을 수도 있다. 흔히들 프로그래밍이라는 방법을 통해 컴퓨터를 제어하지만 인간은 아주 미세한 DNA 구조체를 이용하여 프로그래밍된 존재다. 휴먼로봇은 하드웨어적 접근을 포기하고
진정한 의미에서는 DNA 조작을 통한 생체 프로그래밍이 필요한 때다.
다만 빛의 속도로 이동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간통제기법을 습득하든지, 공기저항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있는
신소재를 개발해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휴먼로봇의 노력과 이를 제지하려는 인간의 숨막히는 암투가 있어야 한다.
휴먼로봇이 스스로 인간이기를 원할 때 생체를 이루는 원소의 차이가 어떤 장애가 되지도 않는다.
어쩌면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점도 붕괴될 수 있는 것이다.
유동적인 존재를 추적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대기권 내에서의 행동반경과 우주에서의 행동반경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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