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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 1902호(ll) - 4부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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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해







4 - 1. 인구







지금 내 앞에는 내가 3년동안 그렇게 그리워하던 혜란이가 있다.



3년전 내가 알던 혜란이와는 너무나도 틀려진 모습으로...







가까이서 보는 혜란이의 외모는 그날 보던것 보다 훨씬 더 고운 모습이었다.







‘왠지 내 자신이 초라해 진다...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







어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아저씨...”







혜란이 옆에는 그날 저녁 내가 봤던 남자는 아니지만,



역시나 그 남자 못지않게 멋진 남자가 서 있었다.







“설마 니가 얘기하던 그 아저씨?”







옆에 있던 친구는 마치 경악스런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친구의 그 말은 날 더욱 더 위축시켰다.







“저...저기...내...내가...지금 급한일이 있어서...다..다음에...”







난 체 말을 잊지 못하고 차를 몰았다.







“아저씨~~~!!!!!...”







뒤에서 들려오는 혜란이의 음성...



난 음악을 크게 틀었다.



어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어느새 내 차는 학교를 벗어나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난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차를 몰았다.







3년동안 오직 혜란이를 생각하면서 살아온 내가,



막상 혜란이와 이런 모습으로 대면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때나 지금이나 난 달라진것이 하나도 없는데...’







혜란이는 더 이상 그때 그 어린 여고생이 아니었다.







‘날 보고 얼마나 실망했을까?...바보같이...바보바보바보...’







이제는 바보같이 그 자릴 피한것이 더 한심스러워 졌다.







난 회사에는 집안에 사정이 생겼다는 핑계로 일주일 휴가를 냈고,



집에는 일주일 동안 출장을 간다는 연락을 했다.







무작정 달려서 도착한 곳은 강릉이었다.







‘혜란이와 왔던 곳...’



‘유난히 바다를 좋아했던 소녀였는데...’







아직까지는 싸늘한 바닷바람이 내 살갖을 스쳐갔다.



겨울도 아니고 여름도 아닌 어정정한 계절이라 눈에 띄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이제 난 어떻게 하면 좋지?...다시 혜란이를 볼 용기도 없고...



하긴 이제 볼 일도 없지만...’







어떠한 결론도 나오질 않았다...



페인처럼 그렇게 방구석에 틀어박혀 일주일을 보냈다.















4 - 2. 미정







지금 내 손에는 어제 그 남자가 주고 명함이 들려있다.







‘어떻게 해야하지?...연락을 해 볼까?...아냐아냐...지금 내게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반에서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인 혜진이가 내게 다가왔다.







“미정아...어?...그게 뭐야?”



“실은 어제...”







내가 어제 얘기를 해주자 혜진이는 연신 놀라는 눈치였다.







“저...정말?...정말 이게 그사람 명함이란 말야?”



“응...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



“어휴...이 바보...어떻하긴 뭘 어떻게 당장 전화를 걸어야지...어휴...



너 그사람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알아?...”



“누군대?”



“어휴...이 바보...생전 텔레비전을 않보니 알 수가 있나...



너 얼마전에 ‘다미’라는 드라마 힛트친거 알지?”



“응...너가 무지 재밌다구 매일 나한테 얘기해 줬잖아...”



“그 드라마 담당 PD야...이 바보야...어휴...이 맹추...”



“그래?...그 사람이 그렇게 유명해?”



“야...야...됐고...어서 전화나 해...



와~ 우리에 킹카 미정이가 드디어 공중파 방송을 타는 구나...정말 대단하다...”



“무슨...”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길은 내가 갈길이 아닌것 같았다.







‘그래...내가 연애인은 무슨...그냥 공부나 열심히 하자...’







난 흔들리는 마음을 잡기 위해 그 명함을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그리고 몇 일후



한통의 전화가 왔다.







“안녕하세요...문화방송 최철수PD 입니다...”



“네...안녕하세요...근데 무슨 일로...”



“전 다음날 바로 전화를 주실 줄 알았는데...”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요...아무래도...”



“잠깐만요...그러시면 내일 혹시 시간 되세요?”



“내일요?...”



“내일 학교 끝나고 방송국으로 좀 나와 주세요...늦게 라도 괜찮습니다...”



“아저씨...아니 PD님...전 별루 생각이 없는데요...”



“그러지 마시고 한번 나와 주세요...



흙속에 진주가 있는 걸 알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그럽니다...”



“.....”



“그냥 편한 마음으로 한번 나와 주세요...그리고 결정은 그 뒤에 하셔두 됩니다...”



“.....”



“그럼 그렇게 알고 전화 끊습니다...”



“뚝!...”



“여보세요...여보세요...”







‘아...어쩌지...우선 부모님에게 말해야 하나?...



아냐아냐...우선 방송국에 갔다와서 말씀드리는게 날것같다...‘







어쩔 수없이 난 다음날 학교가 끝나고 혜진이와 함께 방송국으로 가서 PD를 만났다.







“고마워요...이렇게 와줘서...잠깐만 여기서 기다려 줄래요?”







회의실 같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몇 명의 사람들이 회의실로 들어왔다.



최PD는 내게로 와서는,







“지금부터 오디션을 보는 거예요...부담갖지 말고 저분들이 질문하는 말에 대답만 잘 하면 되요...”







그리고는 자리로 가서 앉았다.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죠?”



“19살이요...”



“그럼 고3?”



“네...”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죠?”



“밑으로 동생 두명이 있구요...부모님들은 돌아가셨어요...지금은 양부모님들 밑에 있구요...”







내가 고아라는 말에 모두들 놀라는 눈치였다.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뭐라고 소곤소곤 거렸다.







“지금 우리 준비하는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은 어릴 적 슬픈 과거를 딛고 일어서,



역경을 헤쳐 나간다는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는 씬이 많을거예요...



거기 앞에 대본이 있으니깐 한번 보고 연기를 해보세요...”







난 대본을 대충 읽어봤다.



그리고 감정 몰입을 하기위해 어릴적 힘들었던 일들을 생각했다.



마지막엔 얼마전 내가 봤던 인구오빠의 눈물을 떠올리자,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보내드릴께요...영원히 제 마음속에서...흑흑흑...”







심사위원들은 알수없는 미소를 띠며 최PD에게 뭐라고 얘기를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최PD는 내게 와서 날 진정시키면서 좋은 소식기다리란 말을 했다.







집에 돌아와 난 부모님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얘기했다.







“난 우리 미정이가 좋다고 하면 상관없는데...당신은 어때요?”



“저두 미정이만 좋다고 하면...찬성이예요...”



“미정아 네 생각은 어떻니?”



“전 아직 잘 모르겠어요...”



“우리 미정이가 드디어 빛을 보는 구나...하하하”







아빠와 엄마는 내 얘기를 듣고는 매우 좋아하는 눈치셨다.







‘그나저나 오빠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은데...도대체 무슨 출장을 일주일씩이나 가냐...’



‘전화를 해도 않받고...’







몇일 뒤 최PD에게 전화가 왔다.



내 외모와 상황 그리고 연기력 모두 마음에 들어 해서,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내가 채택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 줬다.







부모님들과 친구들 모두 축하해 주던 그날 오빠가 출장에서 돌아왔다.



초최한 모습이 말이 아니었다.







“오빠!...”



“응...미정이 있었구나...엄마 저 왔어요...”



“인구야...너 근데 몰골이 이게 뭐냐?...꼭 어디 아픈 사람처럼...”



“아니예요...좀 피곤해서 그래요...”







내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주자,



에써 환한 표정을 지으려고 하지만 어딘가 우울한 모습으로 축하한다는 말만 남기고 집으로 갔다.







오빠의 축 처진 뒷모습을 보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난 정말 오빠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나...’







난 우선 오빠를 쫒아갔다.







“오빠!...왜이렇게 힘이 없어...”



“아니야 괜찮아...”



“치...왜?...무슨일 있어?”



“우리 미정이도 많이 컷내...오빠 걱정할 줄도 알고...”



“치...내가 뭐 어린앤가...”







아파트 앞에 놀이터가 보이자 난 오빠를 대리고 놀이터로 갔다.



아직 차가운 바람이 몸을 스쳐지나가는 날씨지만,



오빠와 있으니 시원하게 느껴졌다.







“오빠 나 유명해 지면 보기 힘드니깐 지금이라도 실컷 봐둬...히히”



“그럼 나중에 오빠 모른척 할꺼야?”



“음...오빠 하는거 바서...하하하”



“그래?...그럼 지금부터 미정이한테 잘보여야겠는데...뭐 필요한거 있어?”



“왜?...나 선물 해주게?”



“그러지 뭐 까지꺼 우리 미정이한테 선물한번 못하겠냐...”







나와 대화를 나눌 수록 조금씩 얼굴이 밝아지는 오빠를 보니,



난 눈시울이 젖을 만큼 행복했다.



오빠는 날씨가 춥다는걸 느꼈는지 코트를 벗어 내게 입혀줬다.







“괜찮은데...오빠 춥잖아...”



“괜찮아...오빠는...”



“근데 오빠...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 누군가 메니져 역할 할 사람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난 그런거 잘 모르는데...”



“그래도 오빠가 옆에 있으면 마음이 한결 편할거 같은데...나랑 같이 다니면 않될까?”



“그래...한번 생각해 보자...정 필요하면 운전수라도 하지 뭐...하하하”



“정말?...정말 그래주는거야?...와...신난다...하하하”















4 - 3. 혜란







‘아저씨가 왜그랬을까?...왜 날 보고 가버렸을까?...’







난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날 만나면 그전에 그랬듯이 그 큰 가슴으로 따뜻하게 날 안아 줄줄 알았다.







전화를 걸었지만 전원이 꺼졌다는 메시지뿐...







“혜란아...정말 저 사람이 니가 말하던 아저씨야?...아니지?...설마 그럴 리가...”







내 귀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혹시 그동안 내가 알지 못하는 일이 아저씨에게 있었던 걸까?’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다.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아픔이 밀려왔다.



난 그만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꿈속에서 아빠가 나타났다.



하지만 전처럼 웃는 얼굴은 아니었다.



굳은 얼굴로 내게 다가와서는,







“혜란아...용기를 잃지 말거라...언제나 네 곁에 아빠가 지켜보고 있단다...”







돌아서서 가는 아빠의 뒷모습이 돌연 아저씨로 바뀌면서 서서히 사라졌다.







‘않되...가지마...아저씨...날 두고...가지마...아저씨!!!’







눈을 떠보니 엄마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난 엄마를 부등켜 안고는 소리내서 울기 시작했다.







“엄마...흑흑흑...”



“.....”



“아저씨가...아저씨가...흑흑흑...”



“.....”



“오늘 아저씨가...날 보더니...흑흑흑...가버렸어...나만 남겨놓고...엄마...흑흑흑...”







부모님들도 내가 예전보다 더 밝고 명랑해 진것이 모두 아저씨의 덕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난 언제나 부모님들에게







“나 3년뒤 아저씨 만나면 결혼할꺼야...아무것도 필요없어...꼭 결혼할꺼야...히히



그때까지 아저씨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도록 나 열심히 살꺼야...”







부모님들도 그런 날 보고 그때마다 흔쾌히 승낙을 하겠노라 약속을 하셨다.



그렇게 아저씨는 내게 어둠을 밝혀주는 빛과 같은 존재였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난 곰곰이 생각해 봤다.







‘아저씨가 왜 그냥 갔을까?...’



‘아저씨도 날 좋아한다고...날 기다린다고 했잖아...’



‘분명히 이유가 있을꺼야...분명이...’







점심때 선정이가 병실로 찾아왔다.







“괜찮아?...”



“응...”



“근데...어제 그분이 니가 그토록 기다리던 사람맞아?”



“응...”



“그랬구나...좀 놀라긴 했지만...그래도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니 뭔가 특별한게 있을꺼야...”



“아니...그 반대야...정말 평범한 분이셔...”



“그래?...음...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너같이 늘씬하고 이쁜애가 왜...”



“아저씨는 내게 새로운 삶을...내가 방황하고 있을때 날 지켜주던 아빠같은 존재였어...



내가 이렇게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도 다 아저씨 덕분이야...”



“그래 그럼 그건 그렇다 치구...근데 왜 그 아저씨가 널보고 도망가듯 가버렸지?”



“나도...잘 모르겠어...아저씨가 왜 그냥 갔는지...”



“집으로 찾아가보지 그랬어...”



“일주일동안 출장간다고 그랬대...”



“에휴...너라는 애는 정말...”







아저씨에게 뭔가 특별한 사연이 있을꺼라 생각하니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진정되는 듯 했다.







‘그사이에 혹시 다른여자 만나서 결혼한건 아니겠지?...’



‘그래 아닐꺼야...아직도 그집에 사는걸로 봐서는...’







난 천천이 아저씨의 얼굴을 다시 떠올렸다.



3년전과 하나도 변하게 없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아저씨 얼굴을 가까이서 보니깐 너무 좋았는데...히히’



‘근데...와이셔츠에 비해 넥타이가 너무 튀...잠깐만...그 넥타이 어디서 본 기억이...



맞다...저번에 백화점에서 그 여학생이 골랐던...’



‘에이...아닐꺼야...똑같은 넥타이가 어디 한두개 겠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오빠가 병실로 들어왔다.







“오빠...”



“몸은 괜찮아?”



“응...별것두 아닌데 뭐...오늘 퇴원할꺼야...”



“우리 혜란이가 그렇게 목놓아 기다리는 왕자님이 누구길래...오빠도 궁금하다...”



“나중에 보여줄게...”



“나두 대충 어머니에게 얘기는 들었어...



우리 혜란이가 이렇게 훌륭하게 자란게 다 그사람 덕이라는걸...



어제 그사람 만났다며?...근데 뭐가 잘 않되?”



“별일 아니야...”



“오빠가 그 사람 좀 만나 볼까?”



“아저씨...오빠보다 나이 많은데?...”



“그게 뭐 대순가?...그래봤자 이담에 내 매제될 사람인데...하하하”



“치...아냐...그냥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 같애...”



“알았어...하지만 힘들면 오빠한테 꼭 말하기다...알았지?”



“응...고마워 오빠...”







다음날 학교에 가서 선정이를 만났다.



4월에 있을 엠티 준비로 벌써부터 정신없이 바쁜가 보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진수선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 시간좀 내줄래?...”



“.....”







난 진수선배와 학교 앞에 커피숖으로 갔다.







“엊그제 본 사람이 니가 그동안 나에게 말했던 사람이냐?”



“네...”



“좀 뜻밖인데...혜란이가 그런사람을 동경하고 있었다니...”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세요...선배한테 그런 소리 들을사람 아니예요...”



“미안 기분 나쁘게 들렸다면 미안해...하지만 그래도 좀...”



“저 갈래요...더이상 선배 얘기 듣고 싶지 않아요...”



“내가 그 사람보다 못한게 뭐지?”



“선배!! 만약 선배 부모님보다 좋은 조건의 부모가 선배를 아들 삼자고하면,



선배는 부모님들을 버릴 수 있나요?...



그분은 제게 새로운 삶을 준 분이세요...”







선배와 대화하는 동안 아저씨를 상기시키자 왠지 모를 슬픔이 밀려왔다.



하지만 난 이를 악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보고싶다...정말...아저씨 도대체 어디 계신거에요...흑흑흑’







그렇게 몇일동안 멍하게 지내다 난 오빠네 집으로 찾아가 보기로 했다.



택시에서 내리자 3년전 내가 살던 아파트가 앞에 보였다.







‘오빠처럼 이곳은 하나도 변한게 없구나...’







단지 입구를 지나 101동으로 걸어가는데 문득 놀이터에 왠 연인이 앉아 있는게 보였다.







‘저기서 처음 오빠를 만났었는데...’



‘저 사람들 참 행복해 보인다...’







남자와 여자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소리내어 웃고 있었다.



남자는 등지고 있어서 잘 않보였지만 여자의 얼굴이 내눈에 들어왔다.







‘어?...어디서 본 것 같은데...아! 그렇구나 그때 백화점에서 봤던 그 아이구나...



이 아파트에 사는 모양이네...’







순간 살짝 보인 남자의 얼굴...







"아...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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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업엔다운입니다...







어렵네요...



정말 어렵네요...







주인공들을 너무 순진하게 그려놔서 자연스럽게 정사 장면을 그려내기가 정말 어렵네요...



제 글을 읽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야설은 야설 다워야 한다고...







내가 무슨 소설가라고 이렇게 주접을 떨고 있으니...







실은 4편에서 인구가 바닷가에 갔을때 쌕스씬을 넣었는데 다 지웠습니다...



지금 인구라는 인물의 성격으로 볼때 억어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장면을 다 삭제 했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의 여자처럼 중간생략해 가며 끝내는 과오를 또 범하고 싶진 않네요...



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쌕스씬이 없으면,



조만간 돌팔매 맞을거 같구...







어렵네요...



정말 어렵네요...







작가 업엔다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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