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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를 자유롭게 나는 새 - 4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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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姉妹(자매) - 2장 -
서울 공립 매화 여자 중학교. 이제 생긴지 5년 남짓 밖에 안 된 이 학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마다 4월이면 곳곳에 심어져 있는 매화나무에서 흰 꽃들이 활짝 피어 학교전체를
향기로 뒤 덮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약간 붉은 색을 띈 흰 꽃들이 만개를 하고 있어
근처를 지나는 이들의 가슴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 학교의 어느 한 교실, 문 위에는 2학년 3반이라고 쓰여진 적당한 크기의 팻말이
매달려 있고, 그 안에서는 쉬는 시간인 듯 학생들이 저마다 마음에 맞는 친구들 끼리 모여
수다를 떨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게 예쁜 한 소녀가 교실중앙에 앉아 있었다.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에 유난히 반짝이듯 보이는 맑은 두 눈, 그리고 해맑게 웃는 얼굴은
소녀의 품성이 무척 밝다는 것을 대변했다.
다만 다부져 보이는 입술만이 약간 고집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었으나,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미소녀임은 틀림이 없었다. 바로 예지 동생인 예경이었다.
“야! 예경아! 옷 샀네! 예쁘다!”
“그래. 예쁘다. 얘!”
“정말·············”
몇 일전 민우가 사준 옷을 입고 학교를 온 예경은, 한껏 부러운 눈초리로 자신과 자신의
옷을 쳐다보는 친구들에게 둘려 쌓여 있었다.
으레 그 나이 또래 친구란 것이 다 그렇듯이 예경의 친구들도 그리 잘사는 집안의 자식들은
아니다. 다만 예경이가 학교에서 우등생인 관계로 주변의 친구들도 하나같이 공부들은
모두 잘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누가 사줬어? 이 옷들 상당히 비쌀 텐데············”
“맞아!”
“··········?”
예경의 친구들은 갑자기 비싼 옷을 입고 나타난 예경을 보고 상당히 궁금한 듯 물었다.
예경의 가정환경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친구들로썬 당연한 의문이었다.
“응! 누가 사줬어!”
배시시~
예경은 그런 친구들의 질문에 그저 가볍게 미소만 지으며 대답을 회피했다. 언니 남자친구
가 사줬다는 것을 사실대로 얘기하기가 왠지 싫었기 때문이다. 예경이 자신도 정확하게
무엇이 싫은지는 알 수가 없었다.
다만, 몇 일전 처음 민우를 본 다음···········
예경은 지금까지 하루도 민우 생각을 안 한 적이 없었다.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자신의 친구들도 가슴속에 하나둘 품고 있는
첫사랑이 있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예경이었다.
그 중에서는 학교 선생님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교회에서 만난 오빠와 밖에서 따로
만나는 아이도 있었다.
예경은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아주 먼 나라 얘기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그런 예경의 가슴속 한구석을 민우의 영상이 조용히 차지한 것이다.
그리고 하루가 지날수록 민우영상은 자신의 가슴속에서 서서히 그 영역을 넓혀갔다.
‘이러면 안 된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언니의 남자다. 언니가 나한테 어떤 존재인데.......
내가 이러면 안 돼지!’ 하면서 마음속으로 수도 없이 다짐 했지만 생전 처음 느껴보는
첫사랑의 감정을 어린 예경 스스로는 도저히 제어할 수가 없었다.
민우는 요즘········ 꿈같은 황홀한 나날의 연속 이었다.
미란누나, 서유미 선생님, 그리고 혜미와 예지,
민우는 거의 매일같이 상대를 바꿔가며 황홀한 나날을 즐겼다. 마르지 않는 민우의 정력은
체력의 한계를 몰랐다. 오히려 민우의 몸 아래서 네 명의 여자는 항상 견딜 수 없는 깊은
쾌락을 점점 알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 민우에게 또 한명의 여자가 지금 민우의 침대에서 자신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중
이다. 바로 예지의 동생인 예경이었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예경은 아직 남자의 몸을 받아
들이기에는 이른 듯 가녀린 몸을 민우의 눈앞에 적나하게 드러내고 바르르 떨고 있다.
그 앞에서 서서히 옷을 벗고 있는 민우의 손은 도착적 흥분으로 인해 가볍게 떨렸다.
드디어 마지막으로 팬티마저 벗어버리자 이미 끊어질 듯 팽창된 페니스가 그 우람한 모습을
드러냈다. 민우의 페니스는 힘차게 위로 솟구쳐 곧 이어 다가올 쾌락을 준비 하는 듯 했다.
예경이가 민우를 우연히 본 것은 바로 몇 시간 전이었다.
학교를 끝내고 친구들과 집으로 돌아가는 예지의 눈에 민우가 들어온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민우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려는 예경은 순간 흠짓할 수밖에 없었다. 민우의
옆에 바짝 달라붙어 꽤 다정한 듯 말을 하며 걷고 있는 여자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자기 친언니의 단짝 친구인 혜미 언니 가·············
“얘들아! 너희들 먼저가! 나는 다른 좀 볼일이 있어서·············”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든 예경은 서둘러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두 사람을 몰래 미행
하기로 했다.
“무슨 일 인데?”
“··········?”
“그냥. 그런 일이 좀 있어! 간다. 안녕~”
“그래? 그럼. 잘 가! 내일보자!”
“안녕~”
친구들과 헤어진 예경은 몰래 두 사람의 뒤를 밟았다.
어느 건물로 들어서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여간 다정한 사이가 아닌 것 같았다.
거기다가 건물 입구에서 가볍게 입을 맞추는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순간, 예경은 커다란
충격으로 인해 하마터면 쓰러질 뻔 할 정도로 몸을 휘청거렸다.
‘아니! 민우오빠하고 혜미언니가············ 그럼 예지언니는?’
예경은 갑자기 세 사람의 관계가 궁금해 졌다.
처음 만나게 된 이후로 예경의 마음 한구석을 깊이 차지하고 있는 민우였다.
예경은 민우오빠가 친언니의 남자라고 생각했기에 애써 그 마음을 고쳐 잡으려 했지만,
만약 민우 오빠의 상대가 혜미언니라면 문제가 크게 달랐다.
자신의 친언니가 아니라면 그 누구에게도 민우를 빼앗기기 싫다고 생각 되었던 것이다.
예경은 건물 옆 구석 화단에 쪼그리고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자신의 언니와 민우
그리고 혜미 언니의 얼굴이 화면이 깜빡이듯 머릿속을 지나가고 세 사람에 대한 온갖
상상으로 한참을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두어 시간이 못되게 흘렀을까···········
예경은 혜미가 건물 밖으로 나오는 것이 보이자 얼른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언니 혼자 나오네! 저기가 민우 오빠가 사는 곳인가?’
예경은 혜미가 눈에 안보일 정도로 멀어지자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갔다.
“아니! 네가 여길 어떻게 알고?”
민우는 갑작스런 예경의 방문에 놀란 눈으로 문밖에 서있는 예경을 바라보았다.
학생임원인 예지는 오늘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혜미와 단둘이 먼저 집으로
돌아온 민우였다. 그리고 방금까지 혜미와 자신은 이곳에서 한차례 뜨거운 관계를 맺었고
혜미를 집으로 돌려보낸 지 얼마 안 되었던 것이다.
샤워을 마치고 욕실을 나온 민우는 초인종이 울려 문을 열자, 뜻밖에도 문 밖에는 예경이
서있는 것 이다.
“저··········· 들어가면 안돼요? 오빠.”
“아! 어서 들어와!”
예경이 쇼파에 앉자, 민우는 서둘러 옷을 걸쳐 입었다. 금방 샤워를 마치고 알몸에 수건만
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마실래?”
“네···········”
“그런데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옷을 다 걸친 민우는 주스를 한잔 따라서 예경의 앞에 놓은 다음 옆에 앉으며 물었다.
“아까 오빠와 혜미 언니가 같이 가는걸 보고 여기까지 따라 왔어요.”
“음······· 그래?”
“···········”
주스를 홀짝 홀짝 마시던 예경이 옆에 앉은 민우를 갑자기 빤히 쳐다봤다.
“왜? 나한테 할말 있니?”
“네.”
“뭔데?”
“오빠. 혜미 언니 좋아해요?”
“············”
민우는 어쩌면 당돌하기까지 한 예경의 말에 순간 할말을 잃었다.
‘아니! 얘가!’
‘·············’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고 잠깐의 침묵이 흐른 후, 민우는 자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답을 구하는 예경의 모습에 대답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응!”
“············!”
민우의 대답을 들은 예경은, 눈에 눈물이 고여 흐르는 것을 억지로 참는 시늉을 하며 다시
물었다.
“그럼. 우리언니는요?”
“예지도 좋아해!”
“···········”
민우의 이번 대답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빨리 나왔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 됐던 질문
이었기 때문이다.
민우는 예경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다음 말을 이었다.
“예경아. 너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 세 사람은 서로 같이 좋아하는 사이야.
누가 누구를 더 좋아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똑같은 무게로 서로를 좋아해. 처음
만날 때부터 쭉 세 사람이 같이 있었고, 지금까지도 거의 항상 같이 있어. 그리고 아마
나중에도 세 사람이 같이 있을 거야.”
“··············”
“너는 아마 우리 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몰라.”
“이해해요!”
“뭐?”
민우는 순간 자신이 잘못 들었나 하는 생각에 되물었다.
“그러니까··········· 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
“나도 오빠 좋아해요!”
“············!”
갑작스런 예경의 고백으로 인해 민우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예경을 쳐다보았다. 예경의
성격이 밝고 명랑하다는 것은 예지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당돌하다 싶을
정도로 직설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예경아···········그건···········”
“············”
민우는 예경에게 무슨 말을 하려 했으나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는 예경의 얼굴을 보는
순간 하려던 말을 입 밖으로 꺼낼 수가 없었다.
커다란 눈물방울이 예경의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그런 예경의 모습은 한없이 애처롭고
사랑스럽게 민우의 가슴에 파고들었다.
스~윽!
민우는 손을 가만히 뻗어 예경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쓸어갔다. 그리고 ············
할~짝!
혀로 뺨에 있는 눈물을 핥아 내리는 것 이었다.
“아········· 오빠.”
민우의 혀끝에는 짭짤한 눈물이 느껴졌다.
민우는 살며시 예경의 자그마한 입술에 입을 맞추어 갔다.
‘으~웁!’
예경은 눈을 살포시 내려 감아가며 민우의 행동을 받아들였다.
옷을 모두 벗고 침대에 오른 민우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누워있는 예경의 가녀린
몸을 눈으로 훑어 내렸다.
이제 막 솟아오르기 시작한 듯 봉긋한 가슴과 그 위에 얹어진 자그마한 분홍빛 유두,
그리고 꼭 오므리고 있는 다리사이 작은 언덕은 아직 음모가 자라지 않아 하얀 살빛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그런 예경의 하얀 언덕은 민우에게 더 할 수 없는 흥분을 안겨주었다.
스~윽!
민우는 얼굴을 가리고 예경의 손을 치우고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손으로는 봉긋한 가슴을
슬며시 움켜쥐었다.
“아~음!”
예경의 가슴은 너무 작아 민우의 한손에 쏙 들어왔다. 민우의 혀가 예경의 입속으로 들어가
천천히 헤엄을 치더니 예경의 혀를 가만히 감싸 안아 자신의 입속으로 끌어 당겼다.
남녀사이의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예경은, 그저 민우의 이끌림에 수동적으로
응하기만 할 뿐이었다.
예경은 작은 몸으로 민우에게 애처롭게 매달리고 있었다.
예경의 머릿속은 하얗게 비어져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흡사 백치가 된 것처럼·········
한참을 서로의 입속을 들 락이며 유영하며 떨어질 줄 모르던 두 사람의 혀는, 민우가
예경의 귀로 입을 옮기자 떨어졌다.
“아········오, 오빠”
민우의 혀가 가만히 예경의 귓불을 건드리자 약간 간지러우면서도 황홀한 기분이 예경의
전신을 휘감았다.
한참동안 예경의 귀를 애무하던 민우의 혀는 서서히 목을 간질이더니 예경의 자그마한
가슴을 함푹 배어 물었다. 그리고 가슴 정상에 달린 자그마한 유두를 혀로 슬슬 쓸어
내리는 것 이었다.
“아~흑! 아~~”
그러자 콩알보다도 작은 예경의 유두가 서서히 딱딱 해졌다.
“아···········오, 오빠! 너무········”
예경은 자신의 가슴에 생전처음 전해져 오는 야릇한 감각에 어쩔 줄을 모르고 가녀린 몸을
떨기만 할 뿐이다.
스~윽!
민우는 그런 예경의 손을 가만히 이끌어 자신의 페니스에 같다 댔다.
화들짝!
예경은 자신의 손바닥에 뜨거운 물체가 닫자 본능적으로 손을 떼려 했으나, 민우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리고 예경의 손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감싸 쥐게 만들었다.
‘아·········· 이, 이게 바로·············’
예경은 그저 민우가 이끄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민우는 자신의 페니스를 잡고 있는 예경의 손을 위에서 잡고 위아래로 서서히 움직였다.
그러자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이 등 언저리를 훑고 지나갔다.
‘아·············’
민우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예경의 다리를 벌리고 들어가 두 손으로 예경의 두 다리를 높이 치켜 올린 민우의 시야로
하얀 살집에 꼭꼭 숨어 있는 예경의 여린 꽃잎이 적나하게 드러났다.
이제껏 어떠한 이물질도 받아드리지 않은 그곳은 분홍빛을 띤 채 꼬옥 다물어져 있었다.
할~짝!
“하~악! 오, 오빠···········그, 그만··········”
참을 수 없는 흥분을 느낀 민우가 그 여린 꽃잎에 혀를 갖다대자, 예경은 허리를 활같이
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예경의 두 손은 연신 민우의 머리를 자신의 꽃잎에서 떨어뜨리게 하려는 듯 밀어댔으나,
민우의 머리는 예경의 다리사이에 고정된 채 한 치도 밀려 나질 않았다.
“아~흑! 아·······! 제, 제발·········· 그, 그만·············”
민우의 계속되는 애무에, 꼭 다물어 벌어질 줄 모르던 예경의 꽃잎이 살짝 벌어지며 투명한
애액을 흘려냈다.
스륵~!
이미 모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된 민우는 자신의 페니스를 예경의 꽃잎에 살짝 잇대었다.
그리고 천천히 안으로 진입해 들어가는 것 이었다.
“아~악! 아, 아파! 오, 오빠········ 너, 너무········아, 아파!”
“으, 으~음!”
민우의 페니스 끝부분이 예경의 꽃잎을 가르고 조금 들어가자, 예경은 생전 처음 느껴지는
통증에 민우에게서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민우는 예경의 엉덩이를 꼭 붙잡고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예경의 여린 동굴은 아직 남자를 받아들이기에는 무리인 듯 너무 비좁았다.
자신의 페니스를 꽉 옥죄고 있는 예경의 동굴로 인해, 민우는 페니스가 끊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으나 이대로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후~읍!’
한번의 심호흡과 함께············
팍~!
민우의 페니스는 예경의 처녀막을 단숨에 찢고 들어갔다.
“아~악!”
“아·········!”
예경의 입에서 고통에 찬 비명이 울려나오고, 민우의 페니스가 예경의 동굴 속에 깊숙이
박혔다. 그러자············
또~르륵!
예경의 꽃잎에서 빨간 앵혈이 흘러나와 밑으로 흘러내리는 것 이었다.
예경은 숨이 턱 턱 막히는 고통으로 인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입만 쩍 벌리고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있을 뿐이다.
민우가 막 움직이려고 하는 순간···········
딩~동!
밖에서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 것 이었다.
민우는 깜짝 놀라며 얼른 예경의 몸에서 자신의 페니스를 이탈시켰다.
“아~흑!”
예경은 자신의 몸에서 민우의 페니스가 빠져나가자 또다시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민우의 시야로는 빨간 앵혈이 묻어있는 자신의 페니스와 역시 피로 얼룩진 예경의 여린
꽃잎이 들어왔다.
예경은 자신의 몸에서 민우의 페니스가 완전히 빠져나가자, 눈을 뜨고 민우를 쳐다보았다.
“오, 오빠! 왜?··············”
예경은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민우에게 답을 구하는 눈치였다.
“누가 온 것 같아. 잠시만·············”
민우가 예경의 다리사이에서 빠져 나가자, 예경은 민망하게 다리를 벌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는지 얼른 다리를 오므리며 옆의 이불을 끌어당겨 머리 위까지 몸을
덮었다.
민우는 커다란 수건으로 자신의 페니스에 묻어있는 예경의 앵혈을 닦아낸 후, 그대로
자신의 하체를 감싸고 문으로 향하였다.
“누구세요?”
“민우야! 우리야! 어서 문 열어!”
‘허~억!’
문 앞에 당도한 민우는 밖에서 들려오는 혜미 목소리에 하마터먼 간이 떨어질 뻔 하였다.
그것은 침대에 누워있는 예경도 마찬가지였다.
혜미가 우리라고 한 것을 보면 문 밖에는 분명 예지도 같이 있을 것이 뻔했다.
“자, 잠깐만···········”
“············?”
“············?”
민우는 얼른 침대에 누워있는 예경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지금 언니가 온 것 같다.’
‘어, 어떡해? 오빠··········’
예경은 눈을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동그랗게 뜨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민우는 우선 그런 예경의 손을 잡아끌고, 밑에 흩어져있는 예경의 옷을 집어든 다음,
예경을 한쪽 벽면에 있는 붙박이장 속으로 이끌었다.
옷을 걸칠 시간도 없었다. 우선 예경과 옷가지를 안에 넣고 문을 닫은 민우는, 바닥을
대충 정리한 후 밖의 문을 열기위해 몸을 움직였다.
아무리 혜미와 예지가 자기들 외에 민우의 여자를 모두 인정한다지만 예경은 여러모로
그 의미가 달랐다.
우선 예경은 아직 남자를 알기에 너무 어렸다. 그리고 예지 입장에서는 자신의 동생이
민우와 같이 이러고 있는 것을 갑자기 보게 된다면 심하게 충격을 받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대충 정리를 마치고 문을 열자, 역시 바깥에는 예지와 혜미가 같이 서있었다.
“뭐 하고 있었어? 왜 이렇게 문을 늦게 열어?”
“···········?”
“어, 어··········· 이제 막 샤워하려던 중 이었어.”
안으로 들어서는 혜미의 가벼운 책망에 민우는 순간,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
“············!”
찰~칵!
문을 다시 잠그고 두 사람과 마주선 민우는 혜미와 예지의 표정을 살폈다. 다행히 이 두
소녀는 자신에게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는 듯 했다.
‘휴···········’
우~읍!
속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던 민우에게, 혜미가 뜨겁게 안겨오며 입을 맞추었다.
“잠, 잠깐! 혜미야·········· 나 샤워 좀 하고 올께!”
민우는 자신의 품에서 혜미를 살짝 밀쳐내며, 얼른 욕실로 도망치듯 자리를 옮겼다.
‘···········?’
‘···········?’
혜미와 예지는 그런 민우의 뒷모습을 쳐다보고만 있을 뿐이다.
두 소녀의 눈에 민우의 행동이 조금 이상한 듯 비쳐줬지만, 이내 대수롭지 않은 듯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욕실로 들어온 민우는 얼른 샤워기에서 물을 튼 다음 수건을 벗어버렸다.
‘휴···········’
수건과 자신의 페니스에는 아직 예경의 앵혈이 묻어있다. 이것을 저 두 소녀에게는 들킬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자신의 몸에서 예경의 흔적을 지운 민우는 다른 깨끗한 수건을 하체에 두른 후 욕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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