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여자친구_SM - 4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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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는 몸을 움츠린 채 바깥의 소리를 듣다가 잠깐 선잠을 들었다를 반복한다.
<br/>
<br/>TV소리가 나는 것 같더니 주인님의 발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br/>
<br/>J는 방에 갇힌 뒤 처음으로 주인님께서 음식을 가져다 주셨을 때를 기억한다.
<br/>
<br/>J는 개그에 뚫린 구멍 사이로 침을 가느다랗게 흘리며 그런 주인님의 다리에
<br/>
<br/>몸을 비볐었다. 하지만 N은 그런 J의 머리를 가볍게 한번 쓰다듬고는
<br/>
<br/>개그를 풀고 입에 음식을 넣어 주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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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br/>J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N이 시키는 대로 음식을 받아먹었다.
<br/>
<br/>장조림과 멸치볶음, 콩이 간간히 씹히는 밥.
<br/>
<br/>거의 한 그릇을 다 먹었다고 생각했을 때 N은 달각거리며 그릇을 치운다.
<br/>
<br/>눈앞이 온통 컴컴한 어둠 뿐, 소리밖에 들을 수 없는 J의 청각은
<br/>
<br/>한껏 예민해져 있다. N은 손가락에 끼우는 아동용 칫솔을 손에 끼우고
<br/>
<br/>정성껏 J의 이를 닦아준다. 딸기향 치약이 입 안 가득 차오르는 동안
<br/>
<br/>J는 네 발로 엎드린 채 고개를 약간 들어 N가 편하게 자신의 이를
<br/>
<br/>닦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모두 닦은 후 입안에 물을 흘려 넣으며 N이 말했다.
<br/>
<br/>“착하구나,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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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J은 희미하게 웃었다. 주인님이 날 칭찬해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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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하지만 J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br/>
<br/>“우리 럭키 이제 소변 봐야지.”
<br/>
<br/>J는 N이 무언가를 꺼내는 소리를 들었다. 아마 요강 같은 것일 거라 생각했는데,
<br/>
<br/>엉뚱하게도 무언가 차갑고 미끌대는 것이 J의 보지에 듬뿍 발라졌다.
<br/>
<br/>어리둥절해하는 J를 N은 바닥에 등을 대고 눕게 했다.
<br/>
<br/>그리고 M자로 벌린 J의 보지에 윤활젤을 바른 카테타를
<br/>
<br/>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니, 정확히는, J의 요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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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br/>“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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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J의 날카로운 비명. 하지만 N의 조용히 해, 움직이지 마. 한 마디에
<br/>
<br/>J는 입술을 깨물었다. 통증. 그리고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br/>
<br/>모른다는 두려움. 입술은 깨물었지만 몸의 떨림은 멈출 수가 없다.
<br/>
<br/>그런 J의 요도에서, 줄을 따라 노란 소변이 흘러나온다.
<br/>
<br/>N은 줄 끝에 럭키의 개밥그릇을 받쳐 놓고 그런 J의 모습을 감상한다.
<br/>
<br/>몸을 덜덜 떨면서 오줌을 흘리는 J.
<br/>
<br/>오줌마저 자신의 의지로는 눌 수 없는 모습이 N을 흥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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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br/>N은 J를 4일 동안 잘 돌봤다. 그걸 돌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br/>
<br/>의문이지만, 만일 N이 이대로 J를 두고 떠난다면 J는 굶어죽을 게 뻔했다.
<br/>
<br/>무력하게 자신의 손길만 기다리는 J를 N은 타이머를 맞춰 놓고 시간에 따라 살폈다.
<br/>
<br/>9시, 13시, 18시. 식사를 준다. 이를 닦아주고 카테타로 오줌도 빼내 준다.
<br/>
<br/>J의 보지를 살핀다. N의 예상대로, J의 보지는 젖는다.
<br/>
<br/>어떠한 애무도 자극도 없이, 그저 N이 나타나는 것만으로.
<br/>
<br/>열리는 방문 소리, 입에 넣어주는 식사, 칫솔질, 요도 카테타 삽입. 그런 것들로 J는 느낀다.
<br/>
<br/>
<br/>
<br/>어떻게 이런 암캐를 찾아냈는지 모르겠어. N은 자신이 매우 운이 좋았다는
<br/>
<br/>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의도한 것도 아니었는데, 외려 SM은 끝내리라
<br/>
<br/>생각했는데. 엉덩이를 높이 치켜든 채 엎드린 J에게 관장액을 넣어주며 N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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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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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J는 강아지처럼 움츠려 엎드린 자세로 가만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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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무언가 생각한 것이 아닌, 그저 J의 목소리에 본능적으로 따르는 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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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br/>완전한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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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J의 하얀 등줄기에 연한 물기가 어리는 게 보인다.
<br/>
<br/>땀방울. J는 이미 죽을 힘을 다해서 참고 있는 게 뻔했다.
<br/>
<br/>하지만 싸도 되냐고 묻지 않는다. 처음에는 말을 하지 말라는 명령 때문이었지만,
<br/>
<br/>이제 J는 주인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것 자체를 즐긴다.
<br/>
<br/>암캐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
<br/>
<br/>주인님의 수족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모두 주인님께 기대면 된다.
<br/>
<br/>N는 발가락으로 그런 J의 애널을 슬슬 문지른다. 다시 떠오르는 단어.
<br/>
<br/>
<br/>
<br/>완전한,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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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다들 잘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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