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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펀할 Girl -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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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내용의 계약서 두 장을 함께 싸인 하고 지장을 찍었다.







두 장을 포개 놓고 내 입술 도장을 찍었다.







한 장은 서방님이 주머니에 챙겨 넣고 한 장은 거실 TV위에 붙여졌다.







“자기 전에 발가벗고 TV앞에 열중 쉬어 자세로 서서 세 번 큰소리로 읽고 자라.”







“예. 서방님.”







“기분이 어떠냐?”







“좋습니다. 서방님.”







나는 미소도 보여 주었다.







“무엇이 좋으냐?”







“제가 의지할 분이 생기고 저를 챙겨줄 동행이 생겨서 좋습니다.”







“동행이 아니고 너를 괴롭힐 서방님이야. 각오 해.”







“......”







“인생은 즐기는 거야. 낯선 곳에서 낯선 사내에게 주는 것 보다는 값진 시간이 될거야.”







“예. 서방님. 즐기겠습니다.”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야. 원효대사가 저녁에 꿀물을 먹었는데



아침에 보니 해골물이라잖아. 순응하고 즐겨 알았 쥐?“







나는 고개만 끄덕였다.







“생각도 못한 색다른 인생을 경험하게 될 거야. 기대해도 좋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즐기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서방님.”







“그래. 이름부터 새로 지어 줄게.”







“예. 하명 하십시오.”







내가 변했다. 말 잘 듣는 노예가 되어 있었다.







“너는 이제부터 이름은 아지이고 성은 강이야.”







입이 씁쓰름했다. 아무리 그래도 강아지라니.







맨발로 뛰어 다니는 강아지가 떠올랐다.







“학교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정자 조. 집에 와서나 나하고 있을 때는 아지 강.”







“예. 서방님. 서방님의 강아지가 되겠습니다.”







나는 즉시 네발로 서서 혀를 빼물었다.







서방님이 부풀어 오른 젖통을 양 손으로 받쳐 잡으며 말했다.







“너는 항상 발정 난 강아지야. 수컷만 보면 가랑이 벌리고 물 싸는 .”







“예. 서방님.”







순종하니까 마음은 편했다.







어차피 낯모르는 사내들의 정자가 내 자궁 속에 가득 찼을 텐데.







앙탈을 부려봐야 피해갈 길도 보이지 않았고 내 몸뚱아리 깨끗해 질 일도 없었다.







이제 남자를 구하러 다니지 않아도 욕을 볼 수 있어 한결 편할지도 모른다.







까짓거 구해서 먹으나 구해 주는 거 먹으나 마찬가지.







평생 수절하고 살지 않으려면 서방 두는 것이 수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친해지면 연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했다.







연약한 여자는 와일드한 남자를 좋아 하는가.







이상하게 서방님이 남자로서 좋아지려고 했다.







아니, 남자로서 매력이 있었다. 카도 훤칠하고 잘 생기고.







살만 좀 붙이면 민기를 연상하게 했다.







“서방님. 결혼 하셨어요? 아이는 몇이에요?”







“나에게 대해서 알려고 하지 마. 궁금해 하지도 말고.”







“죄송해요. 서방님.”







“너는 생각이 없는 강아지야. 내 앞에선.”







“예. 서방님.”







목이 메었다. 답답하다. 불륜이라도 사랑하는 사이로 만났으면 좋았을 걸.







노예, 강아지라니 이무슨 악연인가?







“내 뒷조사를 하거나 우리 관계를 누설하면 너는 파멸이야.”







“예. 서방님. 화나게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 우리 예쁜 아지. 내 앞에선 선생의 탈을 벗는 거야.”







서방님은 나를 바닥에 반드시 눕혀 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벗겨 놓고 서방님은 점퍼 외엔 하나도 안 벗었다.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에 홀랑 벗고 덮칠 것인가







잔잔한 흥분이 온몸에 흘러갔다. 몸이 갑자기 뜨거워졌다.







서방님은 싱크대로 가더니 가위를 들고 왔다.







내 엉덩이 밑에 신문을 깔고 배꼽에 팔꿈치를 짚고 앉았다.







“보지털이 제멋대로군. 다듬으면 예쁜데.”







손으로 보지 털을 잡더니 가위로 잘라내기 시작했다.







잘라서 미리 준비한 종이봉투에 담았다.







누워있는 나는 서방님의 등만 보일 뿐이었다.







사그락 거리는 가위질 소리가 귀로 전해 왔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몸이 뻣뻣해졌다.







“몸에 힘 빼. 움직이면 다쳐.”







몸에 힘을 빼고 편안히 누워 있었다.







혹여나 다칠 새라 가랑이를 한껏 벌려 주었다. 자르기 좋게.







아랫도리가 시원한 게 간지러워졌다. 자궁에 물이 고이는 느낌이 들었다.







서방님은 사타구니를 이리저리 손으로 쓸면서 가위질을 했다.







별 짓을 다 당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끔은 무성한 털을 보면서







손질을 해 볼까 생각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남의 손에 깎이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서방님이 몸을 일으켰다.







“잘 보관해 둬. 버리지 말고.”







종이봉투가 내 손에 넘어 왔다.







봉투를 서랍에 넣고 신문을 접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거울 가져 와.”







나는 안방으로 가서 화장대 거울을 들고 나왔다.







거울을 받아든 서방님이 지시했다.







“거기 퍼질러 앉아.”







나는 서방님 맞은편에 퍼질러 앉았다.







“가랑이 벌려.”







서방님 앞에 양다리를 가위처럼 쩍 벌리고 앉았다.







“양손을 뒤로 짚고 몸을 뒤로 젖혀.”







나는 시키는 대로 보지를 내밀고 윗몸을 뒤로 젖히고 앉아 있었다.







서방님이 내 가랑이 사이에 거울을 놓았다.







“몸을 일으켜 거울을 봐. 어때 깔끔하지?”







거울 속에 조개가 벌건 속을 다 들어 내 놓고 물을 흘리고 있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얼굴이 화끈 거렸다.







평소에 털에 가려 무심히 보았던 보지가 발가벗고 내 눈앞에 있었다.







이렇게 자세히 볼 기회는 없었다.







까까머리 같이 짧은 털이 보지를 훤하게 드러내 놓고 있었다.







세로로 찢어진 구멍엔 양쪽으로 날개가 있었고 위로는 둔덕도 있었다.







자위할 때 만져는 본 것들이었다.







서방님은 거울을 세워놓고 양 손으로 날개를 잡고 찢듯이 벌려







구멍 깊숙이까지 구경시켜 주었다.







나는 피하지 않았다. 내 보지를 내가 본다고 뇌가 손상 되는 것도 아니고







내숭 떨다가 화를 돋우면 견디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어때? 혼자 한번 씩 보나?”







“아니요. 처음이에요.”







나는 서방님 기분 좋으라고 활짝 웃었다.







“기분이 어때?”







“묘해요. 신기하고. 느낌이 좋아요.”







“질질 짤 줄 알았더니 다행이다. 그래. 사람은 생각대로 살아야 돼.”







“감사합니다. 색다른 경험을 시켜 주셔서.”







“그래. 내가 행운아다. 너는 항상 긍정적이구나. 그렇게 살아라. 그게 편하다.”







나는 배시시 웃으며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 옷 벗고 덤빌 때도 되었는데 또 무슨 짓을 할 게 남았나?’







“항상 감사하고 즐겁게 생각해. 기분 나쁘다. 더럽다. 생각하면 너만 피곤해.”







“예. 서방님. 기쁘게 즐기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순종하겠습니다.”







내 사타구니에 거울을 세워 놓고 서방님은 컴퓨터로 향했다.







야동은 이미 끝난 지 오래였다. 남들은 어떻게 할까?







다양한 체위가 있다던데 어떻게 하는 걸까?







야동도 눈 부릅뜨고 보고 싶었다.







보고 서방님과 실습도 해 보고 싶었다.







이제 남자 사냥을 다니지 않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싶었다.







열심히 먹여서 서방님을 민기처럼 살찌우고 싶었다.







어느 날 서방님 마눌에게 들켜 머리 뜯기는 생각이 얼핏 들어 쓴 웃음을 흘렸다.







거울을 보며 보지에 힘을 주었다가 뺏다가 해 보았다.







구멍이 벌어졌다가 오그라들며 실룩거렸다.







자궁이 묘기를 뽐내며 내 눈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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