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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치 - 1부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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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리 영길의 아지트...
"일어나세요 쥐새끼야...아침이야..."
"안 일어나면 너죽은 다음에 떡돌리지...."
영길은 부쉬쉬 일어나서는 눈을 비비며 머리위에 시끄러운 알람을 끈다..
"이 알람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나쁘단말야...흐"
영길은 수돗가로 가서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고 양치를 한다...
밖은 아직도 캄캄하다...그렇다....지금 시각은 새벽 5시다....
영길은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고는 자신의 네콘카메라를 주섬주섬 챙기고는..
위스타를 출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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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킥킥~ 호호~ 이그~
애월리 이근 고화예고 앞 재잘거리는 여학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영길은 학교 교문을 내려다 보는 30여미터 높이의 언덕에 업드리고...
카메라로 여학생들을 관찰하기에 분주하다....
근처 언덕을 제외하고는 건물이 없는 이곳을 매복장소로 선택하것에...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분주히 움직인다...
줌으로 당긴 카메라의 힘 덕분에 여학생들의 얼굴은 물론 솜털까지 관찰이
가능한 영길은 수뱅명의 여학생들이 드나드는 와중에도 맘에 드는 여학생의
전신사진을 열심히 찍어댄다....
여학생들의 등교가 끝난후 학생주임이 교문을 닫는다...
영길은 만족스럽다...40여명의 사진을 찍었다...
그래 이정도면 충분해...
언덕을 내려온다....
이때 다급히 2명의 여학생이 교문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멀리서 보기에도 예쁜 얘들이다...
영길은 급하게 카메라를 꺼낸후 연속해서 여학생들의 모습을 촬영한다...
그리고 아지트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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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얘두 괜찮구.. 아니...야도 괜찮구...아하...갈등되네..."
컴퓨터에 출력된 화면 여학생들의 모습이 차례로 넘겨지며...
영길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하다....
"아니 하나같이 예쁘면 어쩌라는거야 많이 선택할수도 없는데 말야..."
갈색필터가 인상적인 필로루담배의 고소한 연기를 음미하며 고심을 하던 영길은 깨끗한 철제 재털이에 까치를 비벼 끈후 결심한다...
"그래 많아봐야 두명이라 생각했으니 이 둘로 결정하자"
영길은 맘이 한결 가벼워졌는지 휘파람을 불며...
점심으로 먹을 닭을 삶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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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쥐새끼 소리를 들으며 기상한 영길은 고화여고 근처에...
찐옥수수와 군밤을 널려놓고는 지나가는 여학생들을 유심히 관찰한다...
"오늘도 늦는건가?"
이때 한때의 여학생들이 영길에게 다가와 말한다...
"옥수수랑 군밤 얼마에요?"
영길은 가격을 모른다...대충말한다...
"옥수수는 한개에 500원, 군밤은 10개 천원이야"
뚱뚱한 여학생이 군침을 흘리며 말한다
"이야...저기 밑에 피시방앞에 보다 싸잖아"
영길 - 하하 그런가? 학생들 공부한다고 힘든데 싸게 주지....
이번엔 삐쩍 마른 여학생이 5000원을 꺼내며...
"옥수수 2000원너치랑 군밤 3000원너치만 주세효"
"(깜짝놀란듯한 표정을 짓더니)그렇게나 많이 사게? 나야 고맙지"
영길이 주섬주섬 담아준다...
"고맙습니다...많이 파세요!"
못난이들이 사라져간다...
필보루를 한대 꺼내문다...
제길 오늘도 늦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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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은 시계를 살펴본다...
교문이 닫힐 시간이 멀지 않았다...
앞으로 5분....
멀리서 여학생 둘이 뛰어온다....
그 아이들이다...
다급하게 그냥 지나치려 한다...
영길도 다급하다...
"저기저기 학생...옥수수랑 군밤좀 사...싸게 줄께"
머리에 외이브를 넣은 차가운 인상의 여학생이 잠시 쳐다 보더니...
귀여운 여학생의 재촉에 다시 발걸음을 움직이려 한다...
"학생...군밤 10개에 천원이야..."
얼음이 쳐다본다....
귀염둥이가 재촉한다...
"거기 귀여운 학생 아저씨 오늘 개시밖에 못했어...하나만 팔아줘...그래야 약이라도 사지"
귀염둥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다가와서 급하게 말한다...
"아저씨 그럼 골고루 섞어서 만원너치만 주세효..."
"그렇게나?"
"친구들이랑 나눠먹게요..."
"골고루 어떻게"
얼음이 말한다
"그 꼰대 진짜 말 많네 반반"
"(풀이 죽은듯)어..그래 알겠어..."
아저씨가 안되어보였는지 귀염둥이가 말한다...
"아저씨 약 사드신다고 했는데 어디 아프세요?"
"음...그래 병이 심해...그래서 꼭 약을 사먹어야 하지"
얼음이 시계를 보더니 영길을 째려보며 말한다...
"꼰대 1분남았어 빨리"
영길은 기분이 좃같았지만 귀염둥이를 생각해서...참으며 웃음으로 배웅한다..
얼음과 귀염둥이가 교문으로 들어간다...
"빨간색 명찰이면 몇학년들이지? 어린얘들같은 것들이 1학년일테고...
2학년 아니면 3학년인가?"
"얼음은 전지현, 귀염둥이는 박보영이라 하하 괜찮은 선택인것 같은데"
영길이 중얼거리며 일어서려고 한다...
"저기 잠깐만요"
멀리서 학생주임 완장을 찬 선생이 뛰어온다...
영길은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저씨 학교앞에서 이런거 팔면 안되요"
"아...네네"
영길이 굽신거린다...
"보영이 말들어보니깐 불쌍하신분인거 같아서 오늘은 그냥 참지만...
다음부턴 어림없어요...얼른 치우시고 가세요.."
"네네 선생님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영길은 급하게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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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영길은 버스정류장 맞은편 건물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들고...버스정류장을..
관찰한다...
지현이와 보영이가 손잡고 버스정류장으로 온다....
여러대의 버스가 지나친다...
이윽고 버스 한대가 서더니 아이들이 안보인다...
"37번이라 O.K"
그 다음날....
이번에는 56번은 탄다....
"아...뭐지? 어떤 버스야"
그그 다음날....
이번엔 37번을 탄다...
"그렇군...3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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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
영길은 바가지로 말끔하게 샤워를 하고는 츄리닝을 차려입고...
머리를 왁스로 살짝 정리한 다음 옅은색 선그라스를 착용하고 아이들이 탈때..재빨리 내려와 버스를 탈 요량으로 대기 중이다...
2층에 헬스장이 있으니 의심을 받을 염려도 없다...
여학생들이 내려온다...
귀염둥이가 손을 꼭잡고 앞장서고는 얼음과 버스로 향한다...
영길은 재빨리 내려와 버스를 탄다...
살펴본다...
귀염둥이는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운좋게 자리를 잡았다...
얼음은 서 있다...
영길은 의심받지 않게 운전석 옆에 서서는 백밀러로 내리는 학생들을...
유심히 관찰한다....
얼음이 가야리에서 내리고...귀염둥이가 내흠리에서 내린다
영길은 다음 정류장에서 내린다....
"우선은 가야리가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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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은 아이들이 마치는 시간 버스로 이동시간등을 계산한뒤...
미리 가야리 입구에 도착 지현이가 오기를 기다린다...
오늘의 옷차림은 군복이다...계급은 상사..선그라스는 물론이다...
지현이 버스에서 내리는것이 보이자..영길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서는 자뭇 어머니와 통화하듯 연기를 하며 지현을 앞서 걷는다...
의심을 받을수 있어 목소리는 굵게 저음으로 중얼거린다...
통화를 하니 발검음이 늦어지는것처럼 보폭을 줄이며 살며시 지현의 뒤로 쳐진다...
"길이가 아들을 봤다니까요...신기하죠? 어머니? 고녀석 나이가 몇인데 늦동이라니...참...앞으로 제수씨가 고생하겠더라구요...하하..네네 길이 얼굴보고 저녁때 들어가겠습니다...네네"
지현이 힐끔 쳐다보더니 지나친다...
아무 문제가 없는듯하다....
영길은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지현을 따라간다...
지현은 마을 어귀부터 시작된 언덕길이 벅찬지 뒤돌아 볼 생각도 없이...
걸음을 옮기는데 바쁘다...이윽고 열쇠꾸러미를 만지작 거리더니 초록색 대문의 스레트 집으로 들어간다...
어두운 집에 불이 켜진다...
"음...아직 가족들은 귀가전인가?"
"근처에 집은 저기 둘밖에 없고...불이 꺼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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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영길은 미리 지현의 집뒤 고목에 몸을 숨기고 지현의 귀가를 관찰한다
이번에도 셋채 모두 불이 꺼져있다...
몇일을 관찰해도 마찮가지..
"올커니"
그때서야 영길은 쾌재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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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은 첫번째 사냥감을 지현으로 정하고...
사냥에 앞서 그 이후에 필요한 설비들을 축사 아래 지하실 세개의 방에 나눠
설치한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각종 SM도구들, 코스프레의류, 컴퓨터, 침대, 메트리스, 그리고 영길을 여가시간에 공들여 완성한 고문의자들까지 들여 놓자...
"좋아...좋아"
만족감을 표시하는 영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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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영길은 번호판을 교체한 위스타를 타고 지현이 도착할 시간보다...
30분 이른 10시에 가야리에 도착 지현의 집앞에 대기한다...
카메라가 없는 민가를 따라 이동하기까지 했으니 만약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복면을 쓴다...
여름임에도 온몸은 가죽의류들로 완벽히 갖춰입었다...가축용 마취주사도 준비한다...
차에서 내려...사람이 없을것이 확실한 앞집 대문뒤에 숨어서는...
살며시 대문을 밀어놓고 지현을 기다린다...
지현이 온다...대문앞에 서서는 위스타를 갸우뚱하며 잠시 쳐다보더니...
주머니에서 열쇄 꾸러미를 찾는다....
이때 소리나지 않게 영길이 잰걸음으로 뒤에서 달려들어 지현의 입을 막고는
마취제를 새하얀 다리에 주입한다...
지현은 영길의 우악스런 힘에 당황하면서도 발버둥을 친다...
영길의 손을 할퀴려하지만 가죽장갑에 막힌다...
영길의 손을 물어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영길의 머리를 잡으려 하지만 복면만이 잡힌다...
복면을 벗기려 한다...
복면이 벗겨졌다...
지현이 돌아보려한다...
한쪽눈이 보일듯 말듯한 찰나 지현은 몸을 축늘어뜨린다...
영길은 재발리 지현을 위스타에 싣고...
재갈을 물리고 테잎을 2중삼중으로 입에 가져다 댄다...
팔을 뒤로 묶고...다리는 가슴에 붙여 묶는다...
발은 위로 취켜들어 움직이지 못하게 고장한다...
잠시 한숨을 돌리며 영길이 필로루를 한대 꺼내문다...
"휴...고놈의 가시나...앙칼지네"
10여분이 지나고....
영길이 위스타에서 내려 지현의 치마춤에서 꺼낸 열쇠로 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선다...
집문도 잠겨 있다...
연다...
방문도 잠겨있다...
연다...
방으로 들어간다...
장미향이 은은하게 난다...
"햐...역시 여고생방 답군"
영길은 옷장을 뒤져 속옷이며,여벌의 교복, 필기도구, 컴퓨터, 식기, 화장품, 밥통 등을 위스타에 분주히 나른다...
방안엔 침대와 가구를 빼고는 횡하다...
영길은 미리 준비한 A4지 한장을 책상위에 내려 놓고는 문단속을 잘한후 열쇠를 우유주머니에 넣고 보물단지를 얻은냥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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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지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지현이 요즘 많이 힘들어 말도 없이 잠시 여행떠나요...
금방 돌아올께요...죄송해요...
주인 아주머니 열쇠는 우유주머니에 넣어 두었어요...
보영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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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편을 기대해주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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