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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내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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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내(3) "얘!버스 올 시간인데 빨리 내려가자!" 잠시 부스럭거리는 소리, 그리고 문 여는 소리가 들린다. "오머!도련님!빨리 오셨네!나 현희 버스 태워주고 올께!기다려요!" 남자 말소리는 뭐라고 자세히 들리지 않는다. 나는 볼륨을 높혔지만 그이상의 말소리가 없다. 아파트 출입문쪽을 바라보니 방금 엘리베이터를 내려온 윤수의 처가 4살박이 딸을 데리고 나오는 것이 보였다. 아이의 손을 잡고 나와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서있다가 정차한 유치원 버스에서 여자보모가 내려 아이를 태우고 떠나자마자 급히 종종 걸음하여 아파트로 들어가는 뒷모습이 보였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다시 아파트 안에서의 말소리가 울려나왔다. "많이 기다렸죠?" 숨이 찬 윤수처의 목소리에 애교가 깃들었다. 뭔가 예감이 와 닿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녹음 버튼을 눌러 녹음을 시작했다. "아이 숨차!" "뭘 그리 급해서?" "도련님 너무 기다리실까봐.." "오늘도 못나올뻔 했어!" "왜? 이시간에 감시하는 사람 있어?" "그건 아니지만 거래처에서 오겠다는 것을 오후로 미뤘지." "난 하루만 자기 못만나도 이상해!죽겠어!" "형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몰라! 아직 아무말을 안하니까." "형이 요즘 많이 달라졌어!" "언젠 안그랬나?" "나보고도 형수좀 감시하라던데..농담인줄 알았어!" "고양이한테 생선가게 맡긴 셈이네!자긴 너무 좋아!" "형앞에선 조심해야지!" "우리 줄이 이러리라고 누가 상상하겠어?" "그러니까 더 죄스러워!" "형님 걱정은 말아요!내가 잘 하고 있으니.." "이거 탱탱하게 불었구나!" "아야아!아파!이 썩을놈아!" "백일이 지났는데 더 탱탱해졌어!" "니 아들이 안빨아주니까 그러지!" "내가..오늘은 내가 빨아줄까?" "저번처럼 또 그렇게 할려고?아파서 덧날뻔 했어!깨물지는 마!" "젖이 나와.." "아리고 아파!" "형님이 안빨아주니?" "자기가 풀어줘요!흥흥!" "너무 불었다." "죽겠어!" "많이도 나오네!" "꼭 애기 같애!" "엄마!" "왜? 엄마 젖 먹고 싶어?" "애는?" "나보다 애가 더 관심인가보지?" "죄스러우면서도 이상하게 맘이 쏠려!" "걱정마!내가 잘 키울테니.." "커가면서 날 닮으면 어쩌지?" "왜?아빠 닮아야 맞지 않아요?" "형을 닮아야지!" "자기하고 형은 왜 형제간이면서도 안닮았지?" "글쎄!깍얼굴인 형제도 많다지만.." "자기 아들 보고싶어서 그래?" "진짜 내아들 맞아?" "보면 모르겠어?" "뭘보고 그래?" "여자는 느낌으로 달라!" "저 결혼식 축하해 주실거죠?' "왜?내가 방해할까봐서?" "형님 뵙기가 제일 가슴에 찔려!" "자기집 혈통은 맞잖아?" "세월이 가도 죄악감은 못버리겠어." "자기가 그러면 내마음은 어쩔지 생각 못하겠어?" "여기까지 올줄은 몰랐어!" "자기 나 버리면 죄받아!" "내가 널 왜 버리니?" "말로만?" "진심이야!" "나 질투나게 하면 형님한데 다 말해버릴꺼야!" "왜 이래? 잘 나가다가.." "나 보는데서 그년한테 잘해주지 마!" "자기가 소개해놓고서.." "그래도 내앞에서 그러면 샘나!" "이럴때 넌 형수란 생각이 하나도 안들어!" "씨발놈!우우후!날 죽여줘!" "올사람 없지?" "흥흥흥!자기 맘대로 해!" "무좌게 꼴렸구나!" "자기 온다고 전화받고부터 일을 못하겠어!" "방으로 들어갈까?" "여기서 그냥해!" "형이 널 의심하는거 자꾸 맘에 걸려!" "아후우! 나죽어!빨리 박아줘!" "쭈-후웁!" "어후우!여보!더 깊이!콱!콱 박아줘!" "씨-펄!" "잡넘!넌 내남자야!" 칠커억!칠커억! 쭈웁!떠~억! "그년하고도 이렇게 하니?이렇게?오매헤 좋은거!" "어! 어-헉!씨-이펄!" "오메-오매헤!나죽네!여보-오!" "좋아?" "으흥흥! 오래 박아줘!여보!" 떠-억!떡!쮸꺼덕!쮸우후욱!푹!칠커덕!칠컥!푸후욱!푸- 훅! 좆이 얼마나 깊게 들어가는지,보지는 어떤 모양으로 벌어져 물을 뿜어대는지, 생전 듣도 못한 요상한 마찰음에 물칠하며 철벅대는 소리가 입체음향으로 나왔다. 철썩철썩 떡치는 소리가 바로 옆에서 이루어지듯 생생하게 들려온다. 아무리 속궁합이 잘맞는 년놈이라지만 보지에서 그런 소리가 나는 것은 나로서도 듣도 보도 못한 일이었다. 거실바닥에 어떤 자세로 붙어 떡을 치는지 몰라도 울리는 소리로봐선 아마도 소파 바로 앞 어느곳인가 보다. 어지간히 색을 쓰며 앓는 소리 죽는 소리 다 하는 친구 아내의 소리를 들으며 나는 왠일인지 좆이 불끈 거렸다.윤수의 아내가 저런 개보지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더구나 자기 시동생을 끌어들여 거실 바닥에서 그처럼 흥겹게 붙어먹는 것이 말이다.내가 알기로는 시동생을 형수인 윤수의 아내가 소개해준 여자와 약혼까지 했다고 한다.윤수의 집에서 윤철이의 약혼자라는 여자를 나도 본적이 있었다.윤수 아내의 먼친척이 된다는 그녀는 외모로 무척이나 수줍음을 타는 그런 여자였다. 자기 시동생을 소개시켜 약혼까지 시켜놓고는 남편 몰래 그 시동생을 집안으로 끌어들여서 씹을 즐기는 윤수의 아내가 놀라울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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