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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Hof...그리고...Sex - 6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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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혹시나하고 짧게 앞에 글을 올렸다가 올라가길래 수정 했더니...




또 수정본이 없어지고 짧게 올린 원본 으로 돌아왔네... ㅠ.ㅠ






어쩔수 없는거 같으니까 일단 그대로 연결해서 올릴께요...




앞에 64부 짧은점 이해 바랍니다.... ^^;






이제야 글이 잘리지 않고 제대로 올라가는거 같습니다..




몇일동안 글을 올리려해도 자꾸만 잘려서 올라갔는데... 이제 안심 입니다...










































얜 또 왜이러냐..... ㅡㅡ;






"으.응~ 그래..? 근데... 왠일이야....?"




"오..빠...... 저.. 전화해서... 기분 나빠여..?"






"응..? 아니.... 그런건 아니구..... "




"그냥여... 저.. 오빠랑 친하구 싶어서...... "






어쩌지..? 나 너랑 친하고 싶지 않은데....... 라고 마음속으로만 생각을...^^;






"웅~ 그래..... 담에 또 볼껄 뭐~~ 연주도 일어났니.. ?"




"아녀... 연주는 아직 자여... 잠깐 밖에 나와서 전화 하는거예여.."






"........................ "




"참!! 오빠.... 호프집 한다고 하셨져..?"






"응..? 그래.... 왜..?"




"음~ 제가 놀러간다고 하면 않될꺼구..... 그쳐..?"






그걸 말이라고 하냐.... ㅡㅡ^






"음~ 아직 연주나 유민이나... 나이가 않되잖아...."




"오빠 그럼... 그냥 이렇게 가끔 오빠한테 문자 보내고..전화해도 돼여..?"






"응~ 그래.. 아무때나 해....."




"헤헤~ 고마워여..오빠..... 참~ 언제 저 맛난거 사주세여.... "






"응~ 그래.... 암때나 말해..."




"헤헤~ 오빠.. 그럼 끊을께여.. 글구 이따 전화 또 할께여..."






유민이와 전화를 끊고.... 씻었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유민이한테 문자가 하나 와있네요... ^^;




[오빠~ 밥 맛있게 드세여.. ^^]




유민이가 정말 제게 관심이 많은거 같네요...


시장을 보고 매장으로 가서 또다시 일상을 시작했습니다..




유민이... 정말 문자 줄기차게 보내네요.... ^^;


가끔씩 한다고 하더니... 이게 가끔씩인지..... ㅡㅡ;




문자가 올때마다 답장을 해주다보니...


나중엔,,.... 보람이와 알바애들한테 눈치까지 보이더만요..






새벽 1시쯤 지나서... 매장 식구들 모두 야식을 만들어 먹을때...


거의 다 먹었을때쯤 매장 문을 열고 손님 한분이 들어 오십니다....






키가 보람이 만한네요....^^;




정말 새까만 흑발의 긴 생머리에.... 썬그라스.....^^;


이 야밤에 썬그라스를 끼다니........ 원~~~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 눈이 갔습니다......




썬그라스를 끼고 있었지만....


분명히 어디선가 본것처럼 상당히 낮이 익네요.....




보람이가 그 여자분을 테이블로 안내해주고...


매장식구들이 야식을 먹는 테이블로 돌아왔을때.....






"띵동~~~"






그 자리에서 벨이 울리고... 다시 보람이가 주문을 받으러 갔습니다..


전 그때까지.. 자리에 앉아서... 저 여자를 어디서 봤을까.. 기억을 더듬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저 손님.... 사장님께 직접 주문 하시겠다는 데요...?"




"응..? 그래..? 근데 뭐~ 다른 일행분은 없으시데..?"






"모르겠어요.... 혼자 오신거 같긴한데.... 혹시 사장님 아시는 분이세요..?"




"글세~~상당히 낮익은 얼굴이긴 한데..생각이 나질 않네... 암튼 알았어..."






제가 테이블로 가봤습니다...


그 여자분은 그때까지 썬그라스를 벗지 않고 있었습니다... 눈병 걸렸나..? ^^;




"네~ 주문 하시겠어요..?"




썬그라스의 그 여자분이 말을 합니다...






"음~~ 정.소주 한병이랑.......... 민호.볶음..... 한접시요...."




"네... 소주 한병이랑........ 민호..볶.................. 네....?"






처음엔 잘못 들었습니다...


그대로 주문표에 적다가 그 여자분을 쳐다 봤습니다...


그때 그 여자분이 썬그라스를 벗고 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말을 합니다....






"정 민 호~~~~"






커다란 눈망울로 절 바라보며.제 이름을 부르는 그 여자분......


그때 머리속에 강하게 스쳐가는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너.... 너.. 너.......... 우..... 진.... 주....?"




"이제야 알아 보겠어....?






그 여자분이 대답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제 앞에 섭니다...






"너.... 너..... 이자식~~~"




"민호야~~~~~~~"






누가 먼저랄거 없이 덥썩~ 끌어 안았습니다...


보람이와 다른 알바들은 물론..손님들이 전부 쳐다 보는거 같습니다...




다시는 못볼줄 알았는데.... 정말 다시는 못만날줄 알았는데...






"어디..봐.... 정말 우진주 맞아..? "




"응~ 나야...진주......... 잘 있었어...?"












우 진주 (가명)..........






제가 대학에 입학한후 첫미팅때 만났던 여자였습니다..




그때는 제가 무척 사랑했던 미선이가 있었기에... 미팅 자체를 하지 않았었는데...


나가기로한 친구 한넘이 빵구 났다고해서....


땜빵(^^;)으로 참석했다가 처음 만난 파트너 였습니다..






상위 5% 안에 드는 서울 XX대학교.... 영어 영문학과...... 같은 94학번....




환하게 웃는 미소의 가지런한 새하얀 치아와 까맣고 긴 생머리.. 커다란 눈망울.........


늘씬한 키에... 어렸을때 부터 했던 태권도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


(진주... 태권도 공인 3단 입니다... 비록 2단 까진 중학교때 딴거라지만..^^;)






그날 첫 미팅에서도 친구놈들이 서로 진주를 차지하려고 했다가..


땜빵으로 나간 저와 연결이 되서 한동안 친구놈들에게 갈굼을 당했지요..^^;






진주의 성은 "우" 씨고.. 이름 역시 마지막 글자가 "주" 였기 때문에...


대학 다닐때의 별명이 "우주소녀 아라치" 였습니다...




(요즘 애들은 모르겠지만..이글 읽으시는 **님들은 아시겠죠..?)


(기억 나시나요..? 태권소년소녀 만화.... [마루치 아라치~~] ^^*)


([우주소년 아톰]과 [마루치 아라치]를 합해서 불렸던 별명이지요..^^;)






저 대학교 1학년 시절엔 정말로 사랑했던 미선이가 있었지만...


그 미선이의 눈을 피해 진주를 만날정도로 정말 매력있던 친구였습니다....






솔직히 갈등을 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미선이와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은 하질 않았지만...


미선이 몰래... 끝까지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더 이상 미선이에게 죄를 짖고 싶지도 않았고....


진주에게도 몹쓸짓을 하는거 같아서 나중에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그만큼 미선이란 존재가 그때 당시엔 제겐 너무나 컸었습니다...




제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솔직히 말을 하고... 몇일동안 연락을 하지 않다가..


나중에 진주가 먼저 연락해서 (핸드폰이 아니라.. 삐삐였던거 같네요...)..


그냥 서로에게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했었습니다......




운동을 해서인진 몰라도 원래 꽁~ 한 성격이 아닌 진주였지만....


먼저 연락을 다시 해주리라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그런데... 진주가 먼저 연락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나중엔 제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고... 미선이와 함께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95년 군에 입대 하고서도 계속 편지를 주고 받았었구요...






전에 올렸던 앞의 글에 잠깐 쓰긴 했는데...


제가 군에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어서 미선이와 헤어졌습니다..




솔지히 정말 큰 충격이었지만...


그렇다고 여자 떄문에 탈영이나 자살을 생각해본적은 없었습니다..


단지.. 그 당시 어린마음(^^;)에 다시는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라~는 생각만 했을뿐..




미선이와 헤어지고도.. 진주와는 계속 편지를 주고받긴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전역하기 한달전쯤 인가 진주가 면회오고 싶다는걸 거절한적이 있습니다..


진주는 꼭 오고싶다고.... 꼭 봐야한다고 말은 했지만.... 거절했습니다..




미선이와의 헤어짐 때문에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있던것 때문이었습니다..


토요일에 면회신청을 하면... 애인이나 직계 가족은 외박이 가능했습니다..






진주가 강원도까지 와서 면회 신청을 하면...


틀림없이 부대에서 외박증을 끊어줄게 뻔하였기에 거절을 한겁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착각일수도 있었습니다...


진주와 외박을 하게된다면.. 분명히 몸을 섞을게 뻔할꺼라 생각했습니다....




(잘 이해가 않가시죠..? 지금처럼 여자를 많이 만나는 제가 저랬다니까..^^;)


(하지만... 미선이란 존재가 그당시 그만큼 컸기에 미선이와 헤어지고...)


(결혼전에 정말로 다시는 어떤 여자와도 살을 섞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을꺼라..)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혼도 중매 결혼을 하려 생각했지요..어린마음에...^^;)






진주와 처음 만난 첫 미팅후 둘사이엔 어떠한 육체적 관계도 없었습니다..




다만 훈련소 입소하기 몇일전에 만나 단둘이 술한잔하고...


진주의 집앞에서 제가 기습적으로 했던 입마춤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주가 꼭 찾아오고 싶다는 그게.... 진주와의 마지막 연락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때 제가 진주가 면회 온다는걸 거절하고 진주의 편지도 끊겼습니다....


일주일에 두세통씩은 꼭 오던 진주의 편지가 그날 이후로 끊겼습니다..




전역할때까지 편지가 오질 않아서...


"그래~ 어차피 너도 똑같은 여자구나~" 라고 생각만하고,,..


진주 자체도 제 기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져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진주 친구한테.... 진주가 유학을 갔다는걸 들었습니다..




제게 면회를 꼭 오고싶다던 진주.....


그게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보러 오고싶다는 뜻인걸 왜 몰랐던지..정말 후회가 많이되더군요..


하지만 그역시도 세월에 뭍여 서서히 사라져 갔었습니다...




진주라는 여자와의 인연은 그렇게 끝이 난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이 지금 제 앞에 서있습니다..


진주와 테이블에 앉고 보람이를 불러 술과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된거야..? 한국엔 언제 온거야..? 그리고 나는 어떻게 찾았어...?"




"민호야... 숨넘어 가겠어..... 하나씩 물어봐~~~"






"아~ 미..안....."




"나...... 한국에 온지 꽤 오래됐어.... 일년 조금 넘었어.."






"우리..얼마만이지..?"




"너 군대가기 몇일전에 본게 마지막 이었으니까.... 정확히.... 9년 만인가..?"






"벌써 그렇게 시간이 지났구나.. 세월 정말 빠르다..."




"그날이.... 오늘이야....."






"응..? 뭐..?"




"그날... 우리 마지막 만났던 날이.. 9년전 오늘이야....."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정말이네요...


제가 입소하기 몇일전에 진주를 만난 날이 9년전 오늘 이었습니다...






"우리.. 마지막 만났던... 그날...기억...나..?




"그럼..어떻게 잊어... 그날 둘이서 술 많이 마셨잖아......"


"그리고 내가 진주 데려다주고..실수..했잖아... 그날 정말 미안했어.."






그날 진주 집앞에서 제가 기습적으로 했던 입마춤을 말하는거 같았습니다...






"그..그거.. 그럼..실수..였어..? 술 많이.. 마셔서..실수..한거야..?"




"진..주..... 야..?"






이녀석이 지금 무슨 소릴 하려구....


진주의 표정이 잠깐 어두워 지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웃으며 말을 합니다...






"치~ 난 민호가 나 좋아해서 그런줄 알았는데....나 혼자 괜히 착각했네.."




"그..그때는.... 미..미안..해... 그때는..미선이... 있었잖아....."






"알아..민호가 미선씨 많이 사랑하고 있던거....."


"그치만..나.. 그날 정말 떨리고..좋았는데..민호가..나..좋아해서 그런줄 알구.."




"솔직히 말하면.... 나..진주 너 때문에 많이 흔들렸던건 사실이야..."


"만약 미선이란 존재가 옆에 없었다면..정말 너가 싫다고 해도 쫒아다녔을꺼야.."






"정..말.... 이야...?"




"응~ 진심이야..... 그때..너가 내 마음에 자꾸만 들어오려고 해서..정말 힘들었어.."


"그리고.. 그날 집앞에선... 그 마음이 술기운에 용기내서 표현 했던거 같아.."






마침 보람이가 술을 들고 왔습니다..


보람이에게 만은 진주를 소개하고 싶네요...






나 : "보람아.. 인사해... 9년만에 만난 오빠 친구야...."




보람 : "아~ 네..안녕하세여~~"






나 : "진주야..이쪽은 보람이 라고..우리 매니저겸... 내 동생.."




진주 : "아~ 동생분..? 안녕하세요~~~"






보람 : "사장님한테 이렇게 예쁜 여자친구분 계신지 몰랐아여... 언니 너무 예뻐여.."




진주 : "뭘요~~ 보람씨가 훨씬 예쁜데....."






나 : "얼씨구~~ 야~ 뭐 잘났기에 서로 이쁘다고 난리야.. 내가보기엔 둘다 못난이 들인데.."






진주 : "어머~ 민호야~~~~!!!"


보람 : "사장님~~~!!!"






진주와 보람이가 동시에 절 째려 봅니다....^^;




보람이가 카운터앞으로 돌아가고 저와 진주는 서로의 잔에 술을 따랐습니다..


짱~ 하는 맑은 소리가 들리며 술잔이 부디치고 마셨습니다...


쓰디쓴 소주가.. 왜이렇게 달까요..? 진주가 너무 반가웠기 때문인거 같네요..






"아참~ 결혼은... ? 진주 너 결혼했단 소리 들었는데..."




"어..어떻게.알았어...?"






"응~ 작년인가 제작년에 우연히 진주..너 친구 만난적 있거든..."


"너 유학 간 얘기는 예전에 알고 있었는데..너 결혼했다는 얘기는 그때 들었어.."




"아~ 그랬구나......"






"어때..? 신랑이 잘해줘..?"


"참~ 미국에서 결혼했다고 들었는데...그럼 신랑이랑 한국에 아예 온거야..?"




".............. 민호야....... 나.............. 이..혼..했어........"






이게 무슨 소리야..?






"뭐.....뭐라..구..?"




"나..이혼... 했어......"






결혼한지 몇해 않지났을텐데..이혼이라니..이게 무슨...






"아~ 미..미안~~~"




"으..응~~아냐....괜찮아....."






잠깐 동안 둘다 말이 없었습니다...


그냥 소로의 잔에 술을 채워주고 마시기만 했습니다..






"저....진주야..."


"저기~민호야.."






둘다 동시에 말을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응~ 진주 먼저 말해...."




"아..아냐... 민호부터 말해...."






"아냐..진주 부터 말해......"




"으응~~싫어..민호 부터..말해..."






"저기....왜...이..혼 했는지..물어 봐도 되니..?"




"으응~ 저기...... 그..... 그냥.... 그사..람....... 다..다른..여자 생..겼어......."






진주가 어렵게 대답을 하네요......






"그랬구나.,,..... 그럼... 아이는..?"




"아이는.......... 없어....."






어떤 멍청한 자식이 이런 매력적인 와이프를 놔두고 바람을....^^;




진주의 표정이 많이 굳어 있네요....


분위기를 조금 바꿔야 할꺼 같습니다.......






"크크큭~~ 근데 너 신랑이었던 남자... 무사해..?"




"응..? 왜..?"






"크큭~~신랑이...진주 너가 태권도 3단 인거 알면 바람 피울생각도 못했을꺼 아냐..."


"근데... 너 성격에 신랑 바람핀거 알았으면....... 신랑 무사하지 못했을거 아냐.."




"얘..얘는~~~~"






진주의 얼굴이 갑자기 빨갛게 물드네요..... 예뻐라~ ♡~~~






"엉..? 크하하~ 이야~ 이거 놀라운데..[우주소녀 아라치]가 얼굴이 빨개지다니..아하하~"




"그..그만해... 민호..너..자꾸 나..놀릴꺼니..?"






성격이 많이 바뀐거 같네요....


그렇게 단단하고 야무지던 친구가..이렇게 여성러워 보이다니..






"참!! 근데.. 우리 매장은 어떻게 찾았어...?"




"나.. 사실은.. 민호..너.. 호프집 오픈했다는거 알고 있었어.."






"근데 왜 지금껏 오지 않았어..?"




".... 내... 내가.... 무슨 낯으로 널 찾아....."






"임마~ 그게 무슨 말이야... 너가 나한테 뭘 잘못했다고.."






진주가 자기 앞에 놓인 술잔을 빠르게 비웠습니다..


그리고 절 바라보며 입을 여네요......






"민호야........ 나.... 너 좋아했던거..알고 있었니...?"




"......... 미..선이... 있을때.... 도....?"






"으..응~~~~"




".............................. "






분명히 그떄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한건 진주였습니다..


더구나 몇번 미선이랑 함께 만나면서 저에게 미선일 놓치지 말라고까지 했었는데..






"민호..너가 보면...나..많이 못된 여자라고 욕할진 모르겠어....."


"근데...나..민호 너 군대있을때.... 미선씨랑 헤어진거 듣고...솔직히... 기뻤어..."


"민호.... 너 옆에 내가... 너의 여자로써 있을수 있다는 기대도 했구..."




"지..... 진... 주..야..... "






진주가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유학 가는거..정말 나한텐 좋은 기회였지만... 처음엔 않가려고 했어... 민호..너..때문에......"


"나 정말 고민 많이 했어... 민호 너가 편지는 주고 받았지만..날 대하는게 예전 같지 않고...."


"꼭 의무감으로 답장을 해준다는 생각때문에..나..그래서... 유학 가는거 결정했었어..."


"미선씨와 헤어졌는데도..... 민호 너가 날 여자봐주지 않는거 같아서...그래서.... "






계속 진주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엔 그냥 말 없이 떠나려고 했는데..... 유학 떠날 준비하면서...민호 너가 너무 보고 싶었어...."


"그래서 꼭 보러간다고 했던거야............ 민호 너 보지못하고 떠나면 정말 후회할거 같아서...."




"............................ "






"나...그날..너 만나러 가서......... 너 한테..... 확실하게 말하고 오고싶었어....."


"아니....좀더 솔직하게 말하면............... 너한테................. 나........ 주고 싶었어..."






이..이게 무슨 소리야..?


당황스러워 하는 절 보는 진주가 계속 말을 했습니다...






"나..너한테 내 순결 주고.... 나 돌아올때까지...조금만...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싶었어...."


"나..돌아올때 까지 기다려 달라고......... 나..돌아올때 까지 민호 너 옆자리 비워달라고......"




"지.. 진주야......."






"그날 널 만나러 가서..민호가..나 돌아올때까지 기다려 준다고 했으면...나..결혼 안했을꺼야..."


"근데..민호 너가...나..꼭 보러 가고 싶다는데도 오지 말라고해서..나 많이 속상했어......."


"나,..그날.... 정말 많이 울었어.... 너..많이 미웠어..... 가기전에 꼭 보고 싶었는데..... 흑흑~~~"


"흑~ 근데..다른남자랑..결..혼까지 했던..내가 무슨 낯으로..널 찾을수 있겠어... 흑흑흑~~"






말을 하던 진주가 끝내 말을 잊지못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진주가 절 이렇게 좋아하고 있었다는거... 정말 몰랐습니다..




한참동안을 억지로 숨죽이며 흐니끼는 진주를 그대로 두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못나 보였습니다....


보람이와 손님들의 눈을 걱정하며 저렇게 흐느끼는 진주를 안아주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하하~오랜만에 만나서 이러니까 창피하다.... 미안해..민호야.."






진정이 되었는지 진주가 억지로 웃어보이며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진주의 모습이 제눈엔 더 슬퍼보이기만 했습니다..






"괜.... 찮아..?"




"응~ 미안해.... 민호랑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심각한 얘기 한거 같아..미안.."


"민호야..우리.. 오늘 맘껏 마시자... 그래도 되지..? 나..취하고 싶어~~"






"그래... 그러자....."




"민호.. 너.. 나 취한다고 흉보면 않돼~~ 알았지..?"






"응~ 않그럴께...."




"헤헤~ 고마워~~ 그럼 오늘 민호 가게에 있는 술 우리가 다 마시자..."






진주.......... 술 잘 못마십니다...


아마 지금 상황의 어색함을 없에려고 무던히 노력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오늘도..... 꼭 추천 하나와... 간단한 리플 하나는 남겨주세요... ^^*






비룡이..................................................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사랑합니다...... ^^*
















울 님들의 "추천"과 "리플" 을 먹고 사는.................................................. 비룡(砒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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