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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남편, 그리고 올케 -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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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김지훈 선배가 특강을 하는 날이다
수업시간이 되자 교수님이 내려오셨고
"오늘은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있는 선배를 한명 데려왔다. 실무에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궁금한것에 대해 말해줄꺼니까 4시간동안 많이 듣도록"
교수님의 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김지훈 선배가 들어왔다
멀쑥한 복장으로 올줄알았는데 그냥 검은 청바지 진회색 셔츠,검은 마이를 입고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라고 하니까 어색하네 걍 내가 93학번이기도하고..일단 후배님들이랑 나이차도 많이 나고 하니까..말편하게 할께 그래도 되지? 혹 이중에서 나보다 나이 많은사람있음손!"
아이들이 깔깔거린다
"일단 내 소개를 하면...93학번이고 제품디자인 전공에 현재 제조업체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일하고있다. 에...MP3나 PMP같은걸 디자인 하고 있지. 이 중 제품디자인이 하고싶은 후배가 있다면 나중에 네이트 알려줄테니 궁금한걸 물어보도록 자 그럼 제품디자인 실무란 어떤것인가 부터 얘기해볼까?"
선배가 ppt를 만들어온걸 노트북으로 재생하면서 얘기를 하는 동안 난 선배의 맑은 목소리와 굵직한 저음에 호감을 느꼈다
간간히 농담을 섞어가면서 하는 말의 60%는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2교시가 끝나고 선배는
"아마 내가 하는 말의 상당부분을 알아들을 순 없을꺼야. 실무란 결국 현장일을 하는것이니까 용어부터 해서 생소한게 많거든. 예를 들어 금속가공중에 빠우치기 하는게 있는데 아마 이게 무슨말인지 한번에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꺼 같네. 누구 빠우가 뭔지 유추해볼사람?"
아무도 손을 안든다
"ㅎㅎ..빠우치기란..이를테면 거친 금속을 절단하고 가공한 후 표면을 매끄럽게 하거나 광을 내는 작업인데 쉽게 말해 MDF나 클레이로 목업을 만들때 표면을 샌딩질하지? 그런것과 비슷한 공정이지 다만.파우더를 고속으로 뿌려서 연마하는것이 다를뿐..그 파우더가...일본애들이 빠우라고 부르면서 그게 한국으로 넘어와 빠우치기가 된거지"
현장용어부터 해서 어떤식으로회사업무가 진행되고 실무에서 어떤일들이 있는지, 양산이란게 어떤건지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가던 선배가 날 바라본다
까딱까딱
손가락으로 날 부른다
지연이가 날 본다
"뭐야? 너 부르시는거야?"
"어"
난 뒷문으로 나가 앞문으로 나오는 선배 근처까지 갔다
"자 여기 빗"
선배가 가방에서 내 빗을꺼낸다
"감사합니다"
"음..감사하면 밥이나 사주등가 ㅋㅋ"
장난스레 웃는 선배
"에?...네? 아..네"
"농담이야. 이따 수업끝나고 애들이랑 술한잔 할껀데 너도 오지?"
"에...제가 집이...통학을 하고있어서..."
"아 그래 알았다 그럼 또보자꾸나"
선배는 지연이와 다른 아이들에게 둘러싸인채 밖으로 나간다
흠.................................
집에가는데 지연이에게 전화가 온다
"연지야"
"어"
"너 어디야?"
"응? 나 집에가는 중인데?"
"어...그래? 응 알았어"
왠지 밝은 지연이의 목소리
집에 돌아와 씻고 책상에 앉아 레포트를쓰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누구세요?"
"나다"
오빠?
"어 들어와"
오빠가 들어온다
술이 잔뜩 취해 냄새가 장난아니다
뭘하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옷에선 기름냄새와 발에선 발구린내가 진동을 한다
"어우 좀 씻고오지"
날 보는 오빠
눈이 붉다
"연지야"
"어.."
".............."
오빠가 내 어깨를 잡는다
끌어 올려지는 몸
그리고
"어?"
날 침대로 던지는 오빠
"오빠..."
왠지..겁이 난다
"..가만있어"
방문을 잠그더니 내 앞에 선다
"후.............연지야"
"어.어......"
".................그냥...미안하다.."
"뭐.............가?"
"아니..............그냥.........다........."
그러더니 내 앞으로 몸을 수그린다
내 얼굴 앞으로 다가오는 오빠의 얼굴
술냄새
그리고 담배냄새
..거기에 왠지 모르게 겁나게 슬픈 표정
"....눈감아"
나도 모르게 오빠가 시키는대로 눈을 감았다
그리고...
갑자기 오빠가 내 얼굴을 잡고 키스를 한다
"웁"
그리곤 뒤로 밀려 넘어지는 내 몸
격하게 내 입에 키스를 하고 목을 핥고
내 온몸을 주무르는 오빠의 거친 손
"오빠!"
"조용해"
내 말따윈 아랑곳없이 내 가슴어름을 만진다
옷 밑으로 들어가 힘들게 브래지어를 들어올리는 오른손
"그만!"
"가만있으래두"
오빠의 손은 브래지어 와이어에 걸려 힘겹게 끼어있다
부자연스럽게 만지는 젖
난 숨이 막힐듯 무거운 압력에 인상을 찡그리고 말했다
"비켜"
"...왜?"
오빠의 질문
눈이 슬프다
"...지은언니가 있잖아.."
".............괜찮아...............허락받았어"
허.........락?
"..그냥 넌 조용히 있어.."
"무슨말.."
내말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치마 밑으로 손이 들어와 팬티를 찢듯이 내리더니 바로 내 위로 올라온다
부끄럽다
숨을 헐떡이는 오빠가 말려올라간 셔츠와 반쯤 드러나 젖꼭지가 와이어에 눌린채 드러난 젖을 보고 있다.
입으로 젖을빤다...그것도..거의 깨물듯
"아..아파!"
하지만 오랫만의 손길이라 그런지...아픔과 동시에 뭔가 지릿하면서 간지러움과 붕뜨는기분이 든다
머리가 혼란스럽다
오빠의 손이 내 보지에 들어온것을느끼곤 나도 모르게 허리가 들린다
"읍......."
입을 막은 오빠의 입 그리고 밀려들어오는 혀와 보지에 밀려드는 손가락
두 입이 모두 막힌 채 난 허리를 떨며 생각한다
이거야...그 기분...손으로는 도저히 ..혼자서는 도저히 못느끼는기분.........
등이 뻗뻗해질 정도로 자극이 강하다
허벅지안쪽에서 움직이는 오빠의 손길이 내 발가락을 오므리게 만들었고
종아리에 쥐가 날정도로 난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
아...안되
"으음......"
오빠의 손가락이 내 돌기를 건드렸고 순간 난 신음소리를 내고말았다
내 신음소리에 오빠가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본다
"...하고싶었어...."
날본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깊은 키스
내 귀와 목과 턱을핥은 오빠의 혀가 어깨를 강하게 빠는순간 나도 모르게 손으로 오빠의 목을 감쌌다
"흑......."
온몸을 마구 뒤틀고 싶을 정도로 강한 쾌감
숨이 저절로 헐떡여진다
손가락을 오므리고 발가락에 힘을줘도 뭔가 참을수없는 간지러움과 비슷한 그런 전기가 내몸을 이리저리 떠돈다
오빠가 갑자기 몸을 빼더니 밑으로 내려간다
입으로?
치마를 걷어 올려 내 보지에 입을 댄다
입술을 오므린 채 자근자근 내 돌기를 빤다
아.............
마치.........물속에서 송사리가 발가락을 건드리듯...
조근조근..
그러더니 입을 벌려 내 보지를 덮는다
후웁~ 하고 강하게 빠는 오빠
"으으윽....아...아......"
이젠..내가 어찌해볼수없이 신음이 저절로 터진다
난 이불을 부여잡아보기도 하고 속절없이 당겨지는 이불을 내팽겨치고 내 셔츠를 잡아당기기도 했다
아..아.젠장...아...
어떻게 할수가없다
"오빠..오빠!"
난 쾌감과 어우러진 전기의 흐름과 간지러움 그리고 어딘지 어디서 시작되는지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이상한 감각때문에 거의 정신이없었다
오빠가 몸을 일으키는가 싶더니
보지끝에 뭔가 닿는다
불끈불끈
아..............
쑤.........욱 하고 진득하니 밀려드는 자지
순간
보지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내 머리를 지나 눈으로나오는기분이다
발가락에 들어간 힘이 풀리고 몸이 꺾인다
이.....기분이었어........................굵직한게..비벼지고 들어오는..그 간지러움과 묘한 기분..
마치 보지에서 기어들어온 생물체가 창자를지나 목구멍까지 치고올라오는기분이다
내 입에서 어떤말이 터져나와도 통제가 안될것같아............
"으윽아....아........아!!!"
깊게 밀고 들어온 자지가 순간 쑥 하고 빠져나가더니 바깥공기에 서늘해진 자지가 뜨거운 내 보지안으로 다시 밀고 들어온다
그새 좀 마른걸까
뻑뻑해진기분마저 든다
하지만......끈적한 내 보짓물이 오빠 자지를 다시 적셨고 이내 윤활유가 발라진 기계마냥 미끄러지듯 내 보지안을 헤짚는다
"흑..아.윽...음..아!"
격하게 움직이는 오빠..........내 허리를잡는 오빠의 크고거친 손
땀방울이 떨어진다
오빠의 격한 움직임에 허리가 들리고 어깨와 머리만 침대에 닿아있다
몸이 휘어지고 난 내 젖이 흔들리는걸 느낀다
아.안돼
뭔가 아래에서 시작되는기분이다
아니 뭔가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내가 내가 아닌것인양 이상한 온몸을 꽉채운기분이 내 몸밖으로 터져나올것같은 그런느낌이다
"악악악! 으!으!아...아!!!!"
허리가 흔들리고 엉덩이에 힘이들어가면서 나도 분명히 느껴질만큼 오빠의 자지를 내 보지가 조여간다
지릿지릿
보지가 전기에 감전된것마냥 움찔거리고 이내 배를지나 목을 통해 내 진심이 터져나온다
"아악!!!!!!!!악!!!!!!!!!악!!!!!!!악!!!!!!!!!"
머리가 하얘지고 온몸의 힘이풀리지만..허리는 아직도 진동한다
그리고 오빠의 마지막 움직임
"크윽"
오빠의 허리가 깊숙히 파고들고 왠지 자지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싶을 무렵
무언가 쿨럭하는느낌이 든다
내 몸안에 느껴지는 다른체온
오빠가 날 끌어안고 쓰러진다
...
"흐.............."
오빠의 머리에 손을 얹어 쓰다듬어준다
...아...이느낌..그게 진짜였어..섹스의 느낌......거친섹스..
눈을감고..마지막여운을 즐기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똑똑
너무 놀라 난 그상태로 상체를 들다 오빠의 얼굴에 이마를 박았다
"어이쿠.."
오빠도 인상을쓰고 나도 인상을 쓴다
".....오빠?"
지은이..언니?
"....어 나갈께..."
....................
가슴이 쿵덕쿵덕뛴다
문을 열고 오빠가 문밖에서있는 지은이 언니를 본다
"...나와"
"어...."
그리고 지은이 언니가 문안으로 들어오지않고 말을한다
"..........난 아무것도 안본거고 봤다 해도 내가 뭐라하거나 그럴건 아니니까..신경쓰지마..."
문을 닫는 지은이 언니
난..........
오빠와의 섹스가 들킨것보다
왜 지은이 언니가 오빠와 나의 섹스를 묵인했는지......
그게 너무 궁금하고 왠지 두려워졌다
오빠와의 섹스 이후 오빠는 거의 날 남처럼 대했고 말도 잘 하지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니 오빠가 졸업하면 바로 지은이랑 결혼한다고 하는구나"
...가슴이 내려앉는기분이다
"결혼..이요?"
"응..지은이도 대학졸업하면 바로 병원 취업한다 하고 니 오빠도 서울에 있는 대형 정비업체에서 오라고 한다니깐...가서 결혼하고 살꺼라는구나"
쓸쓸해보이는 아빠의 말
방에 들어가 조용히 책상에 앉아있었다
....
언니랑 결혼을 한다...라.....
그때 문자가 오는 진동이 울렸다
부륵
"어?"
김지훈선배?
문자가 3건이 와있었고 부재중 통화가 6건이나 있다
"여보세요"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아 뭐한거야~전화도 안받고~"
응?
"연지야"
"네?"
"서울에 한번 놀러오지않을래?"
"네?"
"그냥 이번에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가 있는데 마침 초대권도 있고..."
아...
"그..글쎄요..."
"내가 맛난거사줄께~"
..뭐지 이사람
"그..글쎄요..일단 애들한테 물어보구요"
정색하는 선배
"아니아니 난 너만 오란건데?"
"네?"
'아이 참...알았어 솔직하게 말하지 있잖아 내가 좀 이상해 보일테지만 말야..난 네가 맘에들거든? 그러니깐 한번 정식으로 우리 사귀어보는게 어떨까 하는..그런 의향을 물어보는건데 말야.."
부끄러워하는듯한말투
"네????????????"
'어.........내가 뭐 나이차도 열살이나 나고 해서..진짜 이런말은 안하려고 했는데.......그냥.....네가 참 내마음에 들더구나............해서....나한테 기회를 좀 줬으면 하는데 말야"
아 뭐야 이사람!
"저..선배님..말씀은고마운데요..아직 제가 남자사귈생각이없어서....."
"아아..아 뭐 남자라 생각말고 선배로 만나주다가 나중에 기회봐서 좀 고려를해주면 안될까?"
매달리는거야 이사람?
"아 저기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그냥 좀 만나서 놀고 얘기하고 그러다..진짜 정 아니다 싶음..그때..우린안되겠다 뭐 이런시추에이션으로 진행해도 되는거잖아"
어우 뭐니 이사람
"...에..또...거리문제가 걸리면 내가 주말마다 갈꺼니깐 뭐......."
하.................
"생각좀 해보고요"
"그럼..내가 이번주에 갈테니깐...너 편한데서 만나 얘기좀하자꾸나"
난 수긍도 하지않은 채 전화를끊었고
오빠때문에 복잡해진 머리와 마음이 선배덕분에 이중삼중으로꼬여서 골치가 아파왔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문자가 온다
"....당황했겠지만, 난 진짜 용기내서 말한거니깐 고민좀 해보렴"
선배의 문자...
아..진짜..뭐냐고............
한주가 훌쩍 지나버렸다
그동안 하루에도 열댓개의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면서 선배는 내 마음을 풀게 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고
장난스러운 말투와 진지함으로 날 웃게만든 선배에게 다소 호감을 느낀건 사실이다
그리고
솔직함
그게 김지훈선배의 장점이었달까.....................
금요일 저녁 전화가 왔다
"네?"
"어..나야 지훈오빠"
자기멋대로 오빠라고 쳇
"네.."
"나 지금 내려왔어. 내일 아침에 볼수있을까?"
"에?"
"내가 이번주에 내려온다 했잖아...내일 나오렴 밥이나 먹게"
"...생각좀해보고요 아침에 전화드릴께요"
전화를끊고 고민을 할때였다
"연지야~"
"네?"
엄마가 불렀다
마침 밖엔 지은언니와 오빠가 아버지와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 앉아봐"
껄끄럽다
자리에 앉자마자 아빠가 말을이어나가신다
"....그래서 말인데 용주랑 지은이가 내년에 결혼을 하면 말이지.."
결혼얘기구나..
"...일단 지은이는 학교가 한 학기 더 남는다고 했나?"
"네 아버님"
"그럼..일단 학교근처에 신혼방을 잡을껀데...어때..연지네 학교도 가까우니깐..연지랑 같이 지내는건?"
아빠의 말씀에 놀란건 나뿐만 아니었다
"아버지.."
"니 동생도 과제니 뭐니 맨날 늦잖아. 그러니깐 차라리 니네가 연지 학교마칠때까지 신혼생활도 하면서 같이 있는게 어떨까 하는데"
오빠가 발끈한다
"전 서울에 취직자리가 있다구요"
"..........니 동생생각도 해야지. 여자애가 맨날 늦게다니는거..좀그렇잖아. 그리고 어차피 지은이는 당장 취업자리가 잡힌것도 아니고..차라리 근처 대학병원에서 일자리 찾고 2-3년은 같이 지내는것도 나쁘지않을꺼같은데...내가 방은 잡아줄테니"
오빠가 고민도 하지않고 대답한다
"그래도 명색이 신혼인데 동생하고 지내면 어떻겠어요!"
오빠의 발끈함에 아버지도 슬쩍 부아가 나셨나보다
"니네 그럼 서울에서 지낼꺼라고 치고 집구할 돈은 있냐?"
오빠의 침묵
그때
"아니에요 아버님 제가 아가씨 데리고 있죠 뭐. 오빤 서울에서 직장다니면되잖아요. 아가씨 졸업할때까지 같이 지내고 틈틈히 오빠가 올라오면되죠."
언니의 제안
"..........흠.................."
"야 지은아!"
"오빠도 생각해봐 아가씨 혼자 대학다니는거..자취방잡아준다 해도 아버님이걱정하실테고...또...어차피 난 바로 서울올라가는건 무리같아. 차라리 여기서 실습경험 더 쌓고 취직해서 경력좀 만든 후 가는게 나을꺼같은데.."
언니의 조리있는 말에 오빠가 침묵한다
"그래 그것도 나쁘진않겠다..어차피 니네 둘다 일을 할꺼면 아이도 바로 낳을건 아니잖아?"
"네 아버님 걱정마세요 "
...오빠와 같이 산다..고?
난 뭐라 말도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고
방에 돌아와 베게를끌어안고 생각에 잠겼다
아..씨.........
핸드폰을 봤더니 문자가 8통이나 와있다
대부분 내일아침 몇시에 올꺼냐 어디서볼꺼냐...
쩝
에라
"내일 아침 제가 선배 있는 곳 근처로 갈께요 어디서 주무세요?"
문자가 온다
"난 버스터미널 옆 모텔에 있어"
"시외버스 터미널이요? 고속버스 터미널이요?"
"어 고속버스 터미널 옆이네"
"그럼 제가 근처로 갈께요"
모르겠다 젠장
아침에 일어나 별생각없이 옷을 고르고 머리를 만지는데
왠지 기분이 복잡하다
한참 머리를 말리는데 오빠가 들어온다
"..연지야"
"응?"
".......괜찮겠어?"
"..뭐가?"
'....지은이랑..같이 지내는거"
"글쎄..모르겠어 일단은"
"어..그래..."
오빠가 나가고 왠지 모를 분함에 난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버스를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갔다
문자를 보내고 10분도 지나지않아 지훈선배가 헐레벌떡 뛰어오는게 보인다
"아 미안 늦었지?"
문자 받고 10분도 안걸렸어요 이양반아
"아니에요 저 방금왔잖아요"
"일단 어디 들어갈까?"
"..시내로 나가는게 어떨까요?"
고속버스 터미널이 시 외곽에 있어서 근처엔 모텔이니 술집밖에없다
"어 그래 택시!"
선배가 택시를 세우더니 날 먼저 태운다
택시를 타자마자 난 기사에게 말했다
"극장사거리로 가주세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선배가 날 흘깃거리는게 느껴진다
뜨거운 햇살
그리고오가는 커플들
대학가 근처의 극장사거리. 쇼핑몰과 좌판들, 음식점들..
시끌시끌한 한낮의 거리
선배와 두어걸음떨어져 걷고있는데 선배가 내 손을덥썩 잡는다
"에이 그렇게떨어져있음 어떻게해"
난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뭐니..손잡혔다고 얼굴이 붉어지고..
난 갑자기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선배의 손을 슬쩍 밀어냈다
"하..하..미안..갑자기 손을 잡아서..하..하.."
어색해하는 선배
훗
순진해보이기도 하는구만 저 아자씨..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가니 향긋한 커피내음이 날 기분 좋게 한다
선배는 아이스 모카를 난 따듯한 헤이즐넛을 시켰다
"그래서..어떻게 좀 고민을해봤어?"
싱긋 웃는 선배를 보는데 갑자기 지은언니와 오빠가 신혼부부마냥 나란히 앉아 아빠의 말을 듣던게 떠올랐다
왠지 모를질투심이 날 사로잡는다
'사귀죠뭐. 대신.."
선배의 얼굴이 무지막지하게 환해진다
"어어 말해"
"제가..먼저 떠날지도 몰라요. 전 그렇게 순진한 여자애는 아니거든요"
빙긋웃는 선배
"아이구...걱정도..솔직히 내나이가 몇갠데..나도 뭐 순진하게 살았겠니? 나도 여자 몇명 사귀어 봤고 결혼생각도 해봤었어. 다 지난 얘기지만...뭐 내 연이 안닿았으니 아직 쏠로겠지만...대신..널 만나게되었으니..이번엔 나도 내 인연을 찾아볼라구"
선배의 말..
보통은 난 연애 별로안해봤어..뭐 이런식인데 이양반은 솔직하다
"...그럼 사귀죠..다만 제가 떠난다 했을때 매달리면 안되요?"
'...그건 장담못하지만 기분나쁘게는 안할께"
또 싱긋웃는다
그날부터 선배는 매주 내려와 나와 데이트를 했다
피곤에 쩔어 오는날도 있었고 기분이 우울해서 오는날도 있었다
그렇게 한달 정도 잘해봐야 꼴랑 10일도 안만난거지만...선배는 매주 내려왔고...
만난지 한달이될 무렵..5주쯤 된 금요일이었다
전화가 왔어야하는데 안온다
뭐지..야근하는건가?
꿍해있는데 문자가 온다
"지금 버스탔어..미안"
전화를 했다
"어디에요?"
"어..오늘 미팅이 길어서..자료정리하다보니 늦었네...휴..지금 출발했으니깐..3시간은 걸리겠지?"
아......
"에이...그럼 집에가서 쉬시지..매주 오면 피곤하지않아요?"
선배가 웃는소리가 들린다
"하..뭔 말을 그리 해? 매주 너 보는게 내 낙인걸"
왠지기분은 좋은데 막 심술부리고싶어진다
"그런게 어딨어요? 피곤한건 피곤한거지"
"하하..너보면 피곤이 사라져"
"쳇..아무튼...도착하면 연락해요"
선배가 좀 놀라는 눈치다
"...지금부터 3시간 후면...12시쯤인걸?"
"...그래도요"
왠지 기뻐하는것같다
"응 알았어..문자보낼께 혹시모르니깐"
내가 자고있을까봐 그런가?
"안자고 책읽고 있을꺼니까 전화해요"
"응 알았어!"
선배가 기분좋은 아이 목소리로 전화를끊었다
이사람..밝고 명랑해..게다가 재미도 있고..
든든한 직장도 다니고..제법똑똑하고..
게다가.........
가만보면 이사람..꽤 진지하다가 솔직하고..엉뚱하고 재미있다...
나쁘지않은 사람이야...거칠지도 않고...
책을읽다 잠이들었는데
진동이 오는기분이다
전화다!
전화를 받으니 선배가 피곤한목소리로 말한다
'어..안잤어?"
안자긴 이양반아 졸고있었네요
"아 네...어디에요?"
"어..여기 고속버스 터미널.."
"모텔가야죠?"
"응 그래야지"
"맨날 오면 같은 모텔에가요?"
"뭐 대략 그래. 세군데 가봤는데 내가 맘에드는 모텔이 있어서 그쪽으로만 가려고"
'어딘데요?"
"응?"
'오늘 가서 주무실모텔이요"
"어? 어...모텔이 M모텔이네?"
"M모텔이요?"
"어. 버스터미널 바로 후문쪽인데.골목안쪽이라서 좀 음침하지만...방이 좋네"
음...
"그럼 어서 가서 방잡고 몇호실인지 알려줘요"
선배가 갑자기 조용해진다
"어?"
"몇호실인지 알려달라고요. 아침에 그리로 갈테니"
당황하는 선배
"어???어?????왜???????"
"어차피 아침에 저때문에 허둥지둥 나오시잖아요. 제가 집에서 도시락싸갈께요"
선배의 들뜬 목소리
"어 알았어 그래!"
이윽고 문자가 온다
"M모텔 3층 301호! 문열어놓을께!"
쩝 모텔이라
아 내가 왜 간다고 했지?
뒤숭숭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를 하는데 엄마가 날 보고 물어본다
"어디가는거야?"
"오늘 서진이랑 같이 시내 나가서 재료랑 사고 영화보기로 했어요"
"아 그래 잘놀다 오렴..용돈은 있어?"
"응.."
"잠깐만"
엄마는 바지에서 돈을 꺼내더니 내게 4만원을 쥐어주었다
"그래도 혹 모르니깐 더 가져가"
엄마가 나가자 마자 난 부엌으로 달려가 몰래사다놓은 유부초밥재료를꺼냈다
유부초밥을 만들고 물과 과일을 잘라 통에 담은 다음 집을 나섰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9시 반이 약간 넘었다
일어났으려나...........
M모텔..아 저기구나..
골목어귀에 들어서는데 마침 모텔에서 나온 남녀가 보인다
여자가 남자뒤에서 부끄러운듯 나온다
아..참..모텔..
그렇구나....
내가 혼자 모텔에 가다니..쩝..너무 내가 쉽게 말한거아닐까?
궁시렁 거리면서 모텔에 들어서는데 카운터의 남자와 눈이마주쳤다
왠지 비웃는 듯한 얼굴
기분나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했는데
문이열리는 순간 문앞에서 열정적으로 키스를 하던 중년남자와 젊은 여자가 보였다
"흡.."
너무 놀라 입이 벌어져있는데 여자가 더 놀라 소리를낸다
멋적어 하는 남자와 여자
난 후다닥 내려 바로 옆에 있는 301호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라..진짜 열어놨네?
조슴스레 방문을 열었다..
코고는 소리
헙
.........................
웃통을 벗고 자는선배
....
설마 이불밑에도 벌거벗은건..아니겠지?
난 조심스레 들고간 음식을 풀기 시작했다
헌데 그만 실수로 유부초밥을 놓다가 옆에 놓인 재떨이를 밀어서 떨어트렸다
쿵쿵
심장이 두근두근
헌데 아직도 쿨쿨잔다
.........진짜 피곤했나 보네
음식을 풀어놓고 잠시 의자에 앉아있는데.......
하아..................
코를 골며 자던 선배가 잠시조용해진다
응?
가만보고 있는데...
음...
침대머리로 다가간다
잠자는 선배의 얼굴..평온해보이는구나
흠...........피부가 정말 하얗네..오빠랑 달라..
피부도 하얗고 멀쑥한 얼굴
게다가 잡티도 별로없이 깔끔한 얼굴이다
피부도 굉장히 좋아보이고.............
"드르렁"
갑자기 코를곤다
어휴.........
이사람 이렇게 코골면 어쩌란거지?
한숨을 푹 쉬고 의자로 가려고 하는데..
"으음"
어라
"어?????????????"
선배가 눈을떳다
그리고 날본다
그러더니
"어어...어...."
어소리만 한다
응..아차...참..
난 얼른고개를 돌리고 의자로간다
"어우...피곤했나봐요"
등을 돌리고 있는데 선배가 부산스럽게 뭔가를 한다
"아..아니..저..전화를 하지..."
아마..내가 전화를 하고 올줄 알았나보다...
그럼..정말 다 벗고 자고 있었던거야?
주섬주섬 옷입는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덥썩..
내 뒤에서 안아온다
"....미안.....그리고 고마워...."
아...........
"뭐..뭐가요....."
부끄러워 하는나...부끄..럽다..고?
"...고마워..밥도..만들어온거야?"
"...네"
"..맛있겠다..."
팔을 풀더니 선배가 유부초밥 하나를 들고 먹는다
"음..맛있네~"
잘먹네...
"역시...음식도 잘할줄알았어..아 맛있다!"
서너개를 순식간에 집어먹는다
"물도 먹어가면서 드세요"
선배가 물을 먹다가 작은 통을 본다
"이건 뭐야?"
"과일이요"
선배가 헤 웃더니 통을 연다
"옷...참외다"
또 서너개를 한번에 먹는다
"저 잠깐 손좀씻고 올께요"
난 화장실로 가서 손을씻었다
밖으로 나오니 의자에 앉은선배가 초밥이 든 도시락을든 채로 마구 먹어재끼고 있다
어휴 그지가 따로업네
어?
난 그만 얼굴이 붉어졌다
앉아있는 선배의 옷이....벌어져..선배의 자지가 나와있었다.........
..
아 저걸 말해야 하나..말아야 하나..
급하게 입는다고..팬티도 안입은거야?
우물쭈물하는날 본다
"왜 얼굴이 빨개?"
멀뚱히 보는 선배
난 등을돌렸다
"..바지요"
"바지?"
아래를 보는선배
"으힉?"
선배가 이상한소릴내더니 후다닥 뭔가를 한다
"................."
말없는 선배와 나
난 조용히선배 앞에 앉았다
당황한 표정의 선배
아침이라그런지 선배 자지는 발기되어 있었고..또렷하게 보였다.
....
"...음음...아 미안.."
"아니에요"
덤덤한 표정의 나
날보던선배가 조심스레 물어본다
"저기..이거 진짜 실례되는 말일수있는데..이상한 생각을 하는거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네"
"..혹시..경험....있어?"
"네?"
갑갑한 표정
"음 솔직하게 말할께. 섹스..해본적..있어?"
업..이사람이..
'네??????"
"아 아니...연지 나이도 있고...뭐 그러니깐.. 아 뭐 나도 이나이 먹도록 총각은 아니고..또 여자가 섹스를 해본것이랑 사랑이란 감정이랑 뭐 결부시킬 바보도 아니고...오히려 난 경험이 있는사람은 경험이 있으니좀더 편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고..뭐 과거는 과거고..뭐.."
우물쭈물 주절주절
휴
솔직한 사람이긴해
"...있어요"
"응..응? 아 그래?"
"네. 뭐...경험이 많다곤 할순없고..."
"아 그렇구나"
"....선배"
"응?"
"저랑 하고싶으세요?"
눈이 둥그렇게 변한다
얼굴도 붉어지고
딱봐도 당황했다
"...어..어..그거야 뭐..남잔..다..마찬가지지..게다..가..흠흠..지금 환경도 좀 그렇고..흠흠.."
아..그렇지 모텔 ㅎㅎ
"아..그렇죠? 하긴...그래서 모텔로 간다고 말한걸 조금은 후회했었어요.."
"아 뭐 오해하진 마..연지가 여기온다고 해서 내가 뭐 섹스를 할꺼라고 지레짐작한건 아니니깐 단지..남잔.아침에..좀 다 그래"
"아 발기된거요?"
나도모르게 순식간에 발기란 말을 해버렸다
얼굴이 붉어진 나와 선배
"흡흡..음음..음..뭐 그..그렇지 하하.."
휴
난 선배를 바라봤다
".....선배는 나쁜사람은 아니에요 솔직하고"
"어?"
"....뭐 나이차이는 많이나지만...사실 제 또래 애들보단..믿음직스럽고.."
'....어..그..그래?"
"거기에...일단 선배는 ...뭐랄까...좀 편하달까요?"
'하..하 고.고마워"
"....남녀간의 연애란게 뭐 마음으로만되는건 아니란건 저도 알아요"
"........."
"....사실 선배랑 사귀는것은 저도 고민많이 했어요."
'아.........그........그래...."
"하지만 뭐 사귀어보는것도나쁠것 같지않고..무엇보다.........선배는 일단 용기를 냈잖아요"
"응?"
"나이가 열살이나 차이나는데도 말을 했다는건...절 좋아한다는 말이니깐..사람이사람좋아하는걸..싫어하고 마다할 사람은 없겠죠..."
환해지는 표정
"....뭐...선배가 원한다면...섹스도..가능할꺼..같아요"
갑자기 먹던 밥을 내려놓는 선배
날 본다
"...후회하거나..그런건..없을꺼같아?"
진지해진다
"..제가 말했죠? 제가 먼저 떠날지도 모른다고"
"응"
"...또 모르죠 섹스하고나서 지내다가 변덕이생겨..제가 먼저 떠날지도"
웃는 선배
".....연지야"
"네"
"너 무척..사랑스럽구나?"
나에게 다가온다
내 어깨를 잡아 일으키는선배
"....키스할께"
당당히 말한다
난 눈을 감았다
조용히 다가와 부드럽게 포개지는 선배의 입술
사실 지훈 선배의 입은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윗입술은 좀 얇고 아랫입술은 도톰한
하지만
키스를 하다보니...선배의 도톰한 아랫입술..
느낌이 너무 좋다
폭신한 입술
혀를 내미는 선배
...
조심스럽게 나도 혀를 내밀었다
갑자기 격정적으로 혀를 휘어감는다
사실..갑자기 몸에 힘이빠져 쓰러질뻔 했는데 다행스럽게..선배가 날 안은채로 몸을쓰러트렸다..
침대에 누운 채로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키스하는 지훈 선배
입술을떼고 선배가 말한다
"...눈을 감고있으렴..."
선배의 얼굴이내려간다
난 눈을 감았다
부스럭거리며 내 옷을 벗긴다
셔츠 단추가 풀리고
난 가슴쪽에 서늘한기운이 닿는게 느껴진다
...아...
내 등뒤로 손을 넣더니 순식간에 후크를 풀어낸다
...
역시
나이를 먹은 사람이라 그런가.능숙하구나
진짜 그렇게 빨리 후크를 풀어낼지 생각도 못했다.
내 가슴을 압박하던 브래지어의 압력이 사라지고
느슨해진 브래지어가 선배의 손길에 밀려 사라진다.............
"아.........."
선배의 감탄사...
"가슴이..정말..예쁘네...크고............."
...오빠와의 섹스 후...C컵정도였던 내 젖은...더 커져서 이젠 D컵수준이되었다..너무 커져서 불편하기까지 하달까....."
부끄러워하는 나..
선배가 입을 대고 젖꼭지를 살짝 깨문다
"음........."
그리고 입술을 오므려 젖꼭지를 물더니 혀만 살짝 내밀어 젖꼭지를 누르듯 밀며 슬슬 돌린다
"으음..."
...아..미치겠다
선배와의 첫 섹스인데 티내고신음소릴 지를수도없고.......아 젠장젠장!
선배의 손이 내 얼굴 목 어깨를 만지더니 젖을 한참을 주무르곤 서서히 밑으로 내려간다
두근두근
선배의 젖꼭지애무가 아직끝나지도 않았는데 난 점점 내려가는 손에 신경이 쏠려서 젖꼭지에 흐르는 침도 느껴지지않았다
이윽고 팬티 어름에 손이 닿았고 슬며시..팬티에 손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어쩌지..팬티는 이미 젖은것같은데..아우
선배의 손이 팬티가운데쯤 이르자..
선배도 느낀것같다
질척해진 내 보지와 보지에서 나온 물로 가운데가 흠뻑 젖은 내 팬티
선배가 갑자기 거친키스를 해온다
그리곤 팬티를 한번에 발목까지 내리더니 훌렁 벗겨버린다
그리곤 쳐들어오는 입
"학!!!!!!!!!"
난 갑작스러운 선배의 애무에 놀랐다
성질이 급한건가?
하지만
입을 댄 선배는 처음의 기세와 달리 입술만 대고 혀를 조금씩 날름거린다
그리고...
한 손을 내려..내 보지를 살짝 벌린다
드러난 돌기...
"클리토리스가..예쁘네.."
서스럼없이 클리토리스를 말한다
가정시간에 배워놓고도 잘안쓰는말을..저사람은..
"맛있다.."
선배의 말에..갑자기 엄청나게 흥분되었다
선배의 머리를 손으로 잡았다
내 손길을느낀 선배가 입을 크게 벌려 내 보지 전체를 감쌌다
그리고
"훕"
난...진짜 자궁이 통채로 선배 입에 빨려드는 줄 알았다
엄청난 힘으로 빨아들이는 선배
"으으....으..아...아.."
온몸이 빨려드는 기분이다
진짜 미칠듯 소릴 지르고싶었지만..부끄러움은 내 신음소리를 감추게 만든다
"...소리는 참지않아도 되...내 애무에 기분이 좋음..소릴내는게 나한테 오히려 더 좋은거니깐.."
선배의 말을 듣자마자..몸이 풀린다
그리고 허리를 반쯤 띄우고 소리를 냈다
"윽..아.악..악...아..앙....."
내 소리에 선배가 기뻐하는 눈치다
혀를 깊숙히 넣더니 혀를 동그랗게 말아 바람을 불어넣는다
자궁이 따듯해지는기분이다
그리곤
다시 있는 힘껏 빠는 선배
들어간 공기가 다시 빠져나오고 난 이젠 질벽이 서로 붙는 느낌마저 든다
아..씨발
이윽고 선배가 바지를 벗더니 내 위로 올라온다
"자..할께..."
내 보지에 대고 자지를 비비고 맞추는 선배
조심스럽게 보지 입구에 머리를 디민 자지
미끈함과 뜨거움이 날 자극한다
헌데 한번에 들어오지않는다
아직머리만 디밀고 있는 선배의 자지
"우.........."
남자의 신음..
왠지 남자의 신음은..은근한 섹시함이 있는것같다
살짝 걸려있던 선배의 자지가..갑자기 불끈하고 들어온다
"읍............"
막힌게 뚫리는 기분
비벼지며 들어오는 자지가 느껴지자....난 등줄기가 부들부들 떨릴만큼 강한 자극을받았다
발가락이 벌어지려하고 발목과 손목에 힘이 들어간다
선배의 섹스는 오빠와 달랐다
한번 밀고 들어온 자지가 빠르게 열댓번을 움직이더니 한번에 거의 끝까지 빠져 나간다
그리고....
이번엔 허리를 비스듬히 옆으로 움직이더니 대각선으로 밀고 들어온다
"큭..윽.."
비집고 들어오는 느낌이 다르다
비벼지는 강도도 다르고...
난 손을 선배의 등으로 돌려 손바닥으로 선배 어깨죽지를 잡아 당겼다
내 품에 안겨오는 선배
그래도 허리는 요지부동
대각선으로 찌르던선배가 갑자기 빠르게 움직인다
"학..학..악...아.."
순식간에 수십번은 박은것 같다
그러더니 또 슬금슬금 갑자기 느려진다
그리고 또다시 거의 끝까지 빼내는 선배
아..약올리는것같아..아우 미치겠어........
이번엔 자지가 슬그머니 들어오려는 듯 하다가 안들어온다
보지끝에 머리를 박았다가 빠지고..빠르게 들어오는 듯 하다 빠지고
선배의 자지가 들어오려나 싶어 허리에 힘을줬다가 두세번 반복하니 살짝 짜증이 남과 동시에 나도모르게 허리힘을 풀었다
그런데 방신한 순간
선배의 자지가 재빠르게 다시 쑤셔왔고
난 허리를 띄워 손하나가 들락날락할정도까지 휘어진채 신음을 흘렸다
"흑흑..악..악"
이번엔 길다
빠르게 움직이는 선배의 몸
헉헉거리는 소리
내 몸에 비벼지는 선배의땀
아....젠장
한번 넣을때마다 마치 망치로 못을때리듯 내 보지와선배의 자지뿌리가 쿵쿵하면서비벼진다
미치겠다...미치겠어............
비벼지는 자지의 느낌
그리고 내 보지에 와닿는 선배의 자지뿌리가 내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내 똥구멍까지 물이 흐르는 기분이다
"흑흑..악..악..악...."
"헉헉..아..아.."
그렇게 빠르게 몇분을 움직인 선배가 슬그머니 자지를 뺀다
그리고 내가 숨을 돌리는 순간 다시 쑥 하고 밀어들어온다
"헉......학...악..."
이번엔 길지만 좌로 우로 비비면서 들어오는 자지
텀을 두고 비벼지는느낌
아..........이런 움직임..........미치겠어 정말........
자위로 달래던 느낌과는 정말 달랐다
게다가
오빠의 거친 섹스와는 또 다르다
어깨를 빨면서 허리만 내 보지에 붙이고 옆으로 돌리며 비비는 선배
이젠 진짜 못참겠다
손을 세워 선배 어깨죽지에 손톱을 박아넣었다
나도 모르게 힘을주다보니
선배가 갑자기 몸을 빨리 움직인다
그리곤...
"아........아....."
사정의 순간이 오는건가......
난 선배의 동작에 리듬을 잃고 마구 흔들렸다
그리고 선배의 허리가 내 보지에 완전 밀착해서 비벼지는 순간......
눈앞에 전기가 튀었다
그리고..
쑥 하고 빠져나온 선배의 자지는 내 허벅지에 따듯한 무언가를 토해냈다
"으........."
날 안고 쓰러지는 선배
깊은 키스..
"휴........너무 오래하면..네가 힘들어 할까봐..."
엉?..........이사람...그렇다면 나때문에 짧게 한거야?
"..괜찮은것 같아? 나와의섹스?"
난 작게 고개를끄덕였다
그럴수밖에..
사실 입을 열면...신음이 터져나올것같았다
난 눈을 감은채 내 보지에 남은 선배 자지가 남긴 전기의 짜릿함을 즐기고 있었다..........
모텔 밖으로 나오니 햇살이 따갑다
내 허리어름에 둘러지는 손
...거부감이없다
섹스 탓인가?
이사람..왠지..좋다
"오늘은..고기를 먹을까?"
선배가 대학로에서 꽤 예뻐보이는 스테이크 집을 알아놨다며 날 끌고갔다
스테이크를 먹으며 호호하하떠들고 웃고..
옆테이블에선 햄벅스테이크를 먹는 대학생 커플들이 안심스테이크와 티본스테이크를 시켜먹는 우리에게 서비스로나온 와인을 보곤 슬쩍 질투의 눈빛을 보낸다
..직장을가진남자
안정적이고..게다가 날 좋아하고..다정하고..
섹스도 잘하고..
..
좋은남자다
어쩌면..이런남자와 사는게..행복한거..아닐까?
난 .그날만은 오빠생각이 별로 들지않았다.......................
수업시간이 되자 교수님이 내려오셨고
"오늘은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있는 선배를 한명 데려왔다. 실무에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궁금한것에 대해 말해줄꺼니까 4시간동안 많이 듣도록"
교수님의 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김지훈 선배가 들어왔다
멀쑥한 복장으로 올줄알았는데 그냥 검은 청바지 진회색 셔츠,검은 마이를 입고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라고 하니까 어색하네 걍 내가 93학번이기도하고..일단 후배님들이랑 나이차도 많이 나고 하니까..말편하게 할께 그래도 되지? 혹 이중에서 나보다 나이 많은사람있음손!"
아이들이 깔깔거린다
"일단 내 소개를 하면...93학번이고 제품디자인 전공에 현재 제조업체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일하고있다. 에...MP3나 PMP같은걸 디자인 하고 있지. 이 중 제품디자인이 하고싶은 후배가 있다면 나중에 네이트 알려줄테니 궁금한걸 물어보도록 자 그럼 제품디자인 실무란 어떤것인가 부터 얘기해볼까?"
선배가 ppt를 만들어온걸 노트북으로 재생하면서 얘기를 하는 동안 난 선배의 맑은 목소리와 굵직한 저음에 호감을 느꼈다
간간히 농담을 섞어가면서 하는 말의 60%는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2교시가 끝나고 선배는
"아마 내가 하는 말의 상당부분을 알아들을 순 없을꺼야. 실무란 결국 현장일을 하는것이니까 용어부터 해서 생소한게 많거든. 예를 들어 금속가공중에 빠우치기 하는게 있는데 아마 이게 무슨말인지 한번에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꺼 같네. 누구 빠우가 뭔지 유추해볼사람?"
아무도 손을 안든다
"ㅎㅎ..빠우치기란..이를테면 거친 금속을 절단하고 가공한 후 표면을 매끄럽게 하거나 광을 내는 작업인데 쉽게 말해 MDF나 클레이로 목업을 만들때 표면을 샌딩질하지? 그런것과 비슷한 공정이지 다만.파우더를 고속으로 뿌려서 연마하는것이 다를뿐..그 파우더가...일본애들이 빠우라고 부르면서 그게 한국으로 넘어와 빠우치기가 된거지"
현장용어부터 해서 어떤식으로회사업무가 진행되고 실무에서 어떤일들이 있는지, 양산이란게 어떤건지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가던 선배가 날 바라본다
까딱까딱
손가락으로 날 부른다
지연이가 날 본다
"뭐야? 너 부르시는거야?"
"어"
난 뒷문으로 나가 앞문으로 나오는 선배 근처까지 갔다
"자 여기 빗"
선배가 가방에서 내 빗을꺼낸다
"감사합니다"
"음..감사하면 밥이나 사주등가 ㅋㅋ"
장난스레 웃는 선배
"에?...네? 아..네"
"농담이야. 이따 수업끝나고 애들이랑 술한잔 할껀데 너도 오지?"
"에...제가 집이...통학을 하고있어서..."
"아 그래 알았다 그럼 또보자꾸나"
선배는 지연이와 다른 아이들에게 둘러싸인채 밖으로 나간다
흠.................................
집에가는데 지연이에게 전화가 온다
"연지야"
"어"
"너 어디야?"
"응? 나 집에가는 중인데?"
"어...그래? 응 알았어"
왠지 밝은 지연이의 목소리
집에 돌아와 씻고 책상에 앉아 레포트를쓰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누구세요?"
"나다"
오빠?
"어 들어와"
오빠가 들어온다
술이 잔뜩 취해 냄새가 장난아니다
뭘하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옷에선 기름냄새와 발에선 발구린내가 진동을 한다
"어우 좀 씻고오지"
날 보는 오빠
눈이 붉다
"연지야"
"어.."
".............."
오빠가 내 어깨를 잡는다
끌어 올려지는 몸
그리고
"어?"
날 침대로 던지는 오빠
"오빠..."
왠지..겁이 난다
"..가만있어"
방문을 잠그더니 내 앞에 선다
"후.............연지야"
"어.어......"
".................그냥...미안하다.."
"뭐.............가?"
"아니..............그냥.........다........."
그러더니 내 앞으로 몸을 수그린다
내 얼굴 앞으로 다가오는 오빠의 얼굴
술냄새
그리고 담배냄새
..거기에 왠지 모르게 겁나게 슬픈 표정
"....눈감아"
나도 모르게 오빠가 시키는대로 눈을 감았다
그리고...
갑자기 오빠가 내 얼굴을 잡고 키스를 한다
"웁"
그리곤 뒤로 밀려 넘어지는 내 몸
격하게 내 입에 키스를 하고 목을 핥고
내 온몸을 주무르는 오빠의 거친 손
"오빠!"
"조용해"
내 말따윈 아랑곳없이 내 가슴어름을 만진다
옷 밑으로 들어가 힘들게 브래지어를 들어올리는 오른손
"그만!"
"가만있으래두"
오빠의 손은 브래지어 와이어에 걸려 힘겹게 끼어있다
부자연스럽게 만지는 젖
난 숨이 막힐듯 무거운 압력에 인상을 찡그리고 말했다
"비켜"
"...왜?"
오빠의 질문
눈이 슬프다
"...지은언니가 있잖아.."
".............괜찮아...............허락받았어"
허.........락?
"..그냥 넌 조용히 있어.."
"무슨말.."
내말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치마 밑으로 손이 들어와 팬티를 찢듯이 내리더니 바로 내 위로 올라온다
부끄럽다
숨을 헐떡이는 오빠가 말려올라간 셔츠와 반쯤 드러나 젖꼭지가 와이어에 눌린채 드러난 젖을 보고 있다.
입으로 젖을빤다...그것도..거의 깨물듯
"아..아파!"
하지만 오랫만의 손길이라 그런지...아픔과 동시에 뭔가 지릿하면서 간지러움과 붕뜨는기분이 든다
머리가 혼란스럽다
오빠의 손이 내 보지에 들어온것을느끼곤 나도 모르게 허리가 들린다
"읍......."
입을 막은 오빠의 입 그리고 밀려들어오는 혀와 보지에 밀려드는 손가락
두 입이 모두 막힌 채 난 허리를 떨며 생각한다
이거야...그 기분...손으로는 도저히 ..혼자서는 도저히 못느끼는기분.........
등이 뻗뻗해질 정도로 자극이 강하다
허벅지안쪽에서 움직이는 오빠의 손길이 내 발가락을 오므리게 만들었고
종아리에 쥐가 날정도로 난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
아...안되
"으음......"
오빠의 손가락이 내 돌기를 건드렸고 순간 난 신음소리를 내고말았다
내 신음소리에 오빠가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본다
"...하고싶었어...."
날본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깊은 키스
내 귀와 목과 턱을핥은 오빠의 혀가 어깨를 강하게 빠는순간 나도 모르게 손으로 오빠의 목을 감쌌다
"흑......."
온몸을 마구 뒤틀고 싶을 정도로 강한 쾌감
숨이 저절로 헐떡여진다
손가락을 오므리고 발가락에 힘을줘도 뭔가 참을수없는 간지러움과 비슷한 그런 전기가 내몸을 이리저리 떠돈다
오빠가 갑자기 몸을 빼더니 밑으로 내려간다
입으로?
치마를 걷어 올려 내 보지에 입을 댄다
입술을 오므린 채 자근자근 내 돌기를 빤다
아.............
마치.........물속에서 송사리가 발가락을 건드리듯...
조근조근..
그러더니 입을 벌려 내 보지를 덮는다
후웁~ 하고 강하게 빠는 오빠
"으으윽....아...아......"
이젠..내가 어찌해볼수없이 신음이 저절로 터진다
난 이불을 부여잡아보기도 하고 속절없이 당겨지는 이불을 내팽겨치고 내 셔츠를 잡아당기기도 했다
아..아.젠장...아...
어떻게 할수가없다
"오빠..오빠!"
난 쾌감과 어우러진 전기의 흐름과 간지러움 그리고 어딘지 어디서 시작되는지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이상한 감각때문에 거의 정신이없었다
오빠가 몸을 일으키는가 싶더니
보지끝에 뭔가 닿는다
불끈불끈
아..............
쑤.........욱 하고 진득하니 밀려드는 자지
순간
보지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내 머리를 지나 눈으로나오는기분이다
발가락에 들어간 힘이 풀리고 몸이 꺾인다
이.....기분이었어........................굵직한게..비벼지고 들어오는..그 간지러움과 묘한 기분..
마치 보지에서 기어들어온 생물체가 창자를지나 목구멍까지 치고올라오는기분이다
내 입에서 어떤말이 터져나와도 통제가 안될것같아............
"으윽아....아........아!!!"
깊게 밀고 들어온 자지가 순간 쑥 하고 빠져나가더니 바깥공기에 서늘해진 자지가 뜨거운 내 보지안으로 다시 밀고 들어온다
그새 좀 마른걸까
뻑뻑해진기분마저 든다
하지만......끈적한 내 보짓물이 오빠 자지를 다시 적셨고 이내 윤활유가 발라진 기계마냥 미끄러지듯 내 보지안을 헤짚는다
"흑..아.윽...음..아!"
격하게 움직이는 오빠..........내 허리를잡는 오빠의 크고거친 손
땀방울이 떨어진다
오빠의 격한 움직임에 허리가 들리고 어깨와 머리만 침대에 닿아있다
몸이 휘어지고 난 내 젖이 흔들리는걸 느낀다
아.안돼
뭔가 아래에서 시작되는기분이다
아니 뭔가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내가 내가 아닌것인양 이상한 온몸을 꽉채운기분이 내 몸밖으로 터져나올것같은 그런느낌이다
"악악악! 으!으!아...아!!!!"
허리가 흔들리고 엉덩이에 힘이들어가면서 나도 분명히 느껴질만큼 오빠의 자지를 내 보지가 조여간다
지릿지릿
보지가 전기에 감전된것마냥 움찔거리고 이내 배를지나 목을 통해 내 진심이 터져나온다
"아악!!!!!!!!악!!!!!!!!!악!!!!!!!악!!!!!!!!!"
머리가 하얘지고 온몸의 힘이풀리지만..허리는 아직도 진동한다
그리고 오빠의 마지막 움직임
"크윽"
오빠의 허리가 깊숙히 파고들고 왠지 자지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싶을 무렵
무언가 쿨럭하는느낌이 든다
내 몸안에 느껴지는 다른체온
오빠가 날 끌어안고 쓰러진다
...
"흐.............."
오빠의 머리에 손을 얹어 쓰다듬어준다
...아...이느낌..그게 진짜였어..섹스의 느낌......거친섹스..
눈을감고..마지막여운을 즐기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똑똑
너무 놀라 난 그상태로 상체를 들다 오빠의 얼굴에 이마를 박았다
"어이쿠.."
오빠도 인상을쓰고 나도 인상을 쓴다
".....오빠?"
지은이..언니?
"....어 나갈께..."
....................
가슴이 쿵덕쿵덕뛴다
문을 열고 오빠가 문밖에서있는 지은이 언니를 본다
"...나와"
"어...."
그리고 지은이 언니가 문안으로 들어오지않고 말을한다
"..........난 아무것도 안본거고 봤다 해도 내가 뭐라하거나 그럴건 아니니까..신경쓰지마..."
문을 닫는 지은이 언니
난..........
오빠와의 섹스가 들킨것보다
왜 지은이 언니가 오빠와 나의 섹스를 묵인했는지......
그게 너무 궁금하고 왠지 두려워졌다
오빠와의 섹스 이후 오빠는 거의 날 남처럼 대했고 말도 잘 하지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니 오빠가 졸업하면 바로 지은이랑 결혼한다고 하는구나"
...가슴이 내려앉는기분이다
"결혼..이요?"
"응..지은이도 대학졸업하면 바로 병원 취업한다 하고 니 오빠도 서울에 있는 대형 정비업체에서 오라고 한다니깐...가서 결혼하고 살꺼라는구나"
쓸쓸해보이는 아빠의 말
방에 들어가 조용히 책상에 앉아있었다
....
언니랑 결혼을 한다...라.....
그때 문자가 오는 진동이 울렸다
부륵
"어?"
김지훈선배?
문자가 3건이 와있었고 부재중 통화가 6건이나 있다
"여보세요"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아 뭐한거야~전화도 안받고~"
응?
"연지야"
"네?"
"서울에 한번 놀러오지않을래?"
"네?"
"그냥 이번에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가 있는데 마침 초대권도 있고..."
아...
"그..글쎄요..."
"내가 맛난거사줄께~"
..뭐지 이사람
"그..글쎄요..일단 애들한테 물어보구요"
정색하는 선배
"아니아니 난 너만 오란건데?"
"네?"
'아이 참...알았어 솔직하게 말하지 있잖아 내가 좀 이상해 보일테지만 말야..난 네가 맘에들거든? 그러니깐 한번 정식으로 우리 사귀어보는게 어떨까 하는..그런 의향을 물어보는건데 말야.."
부끄러워하는듯한말투
"네????????????"
'어.........내가 뭐 나이차도 열살이나 나고 해서..진짜 이런말은 안하려고 했는데.......그냥.....네가 참 내마음에 들더구나............해서....나한테 기회를 좀 줬으면 하는데 말야"
아 뭐야 이사람!
"저..선배님..말씀은고마운데요..아직 제가 남자사귈생각이없어서....."
"아아..아 뭐 남자라 생각말고 선배로 만나주다가 나중에 기회봐서 좀 고려를해주면 안될까?"
매달리는거야 이사람?
"아 저기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그냥 좀 만나서 놀고 얘기하고 그러다..진짜 정 아니다 싶음..그때..우린안되겠다 뭐 이런시추에이션으로 진행해도 되는거잖아"
어우 뭐니 이사람
"...에..또...거리문제가 걸리면 내가 주말마다 갈꺼니깐 뭐......."
하.................
"생각좀 해보고요"
"그럼..내가 이번주에 갈테니깐...너 편한데서 만나 얘기좀하자꾸나"
난 수긍도 하지않은 채 전화를끊었고
오빠때문에 복잡해진 머리와 마음이 선배덕분에 이중삼중으로꼬여서 골치가 아파왔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문자가 온다
"....당황했겠지만, 난 진짜 용기내서 말한거니깐 고민좀 해보렴"
선배의 문자...
아..진짜..뭐냐고............
한주가 훌쩍 지나버렸다
그동안 하루에도 열댓개의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면서 선배는 내 마음을 풀게 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고
장난스러운 말투와 진지함으로 날 웃게만든 선배에게 다소 호감을 느낀건 사실이다
그리고
솔직함
그게 김지훈선배의 장점이었달까.....................
금요일 저녁 전화가 왔다
"네?"
"어..나야 지훈오빠"
자기멋대로 오빠라고 쳇
"네.."
"나 지금 내려왔어. 내일 아침에 볼수있을까?"
"에?"
"내가 이번주에 내려온다 했잖아...내일 나오렴 밥이나 먹게"
"...생각좀해보고요 아침에 전화드릴께요"
전화를끊고 고민을 할때였다
"연지야~"
"네?"
엄마가 불렀다
마침 밖엔 지은언니와 오빠가 아버지와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 앉아봐"
껄끄럽다
자리에 앉자마자 아빠가 말을이어나가신다
"....그래서 말인데 용주랑 지은이가 내년에 결혼을 하면 말이지.."
결혼얘기구나..
"...일단 지은이는 학교가 한 학기 더 남는다고 했나?"
"네 아버님"
"그럼..일단 학교근처에 신혼방을 잡을껀데...어때..연지네 학교도 가까우니깐..연지랑 같이 지내는건?"
아빠의 말씀에 놀란건 나뿐만 아니었다
"아버지.."
"니 동생도 과제니 뭐니 맨날 늦잖아. 그러니깐 차라리 니네가 연지 학교마칠때까지 신혼생활도 하면서 같이 있는게 어떨까 하는데"
오빠가 발끈한다
"전 서울에 취직자리가 있다구요"
"..........니 동생생각도 해야지. 여자애가 맨날 늦게다니는거..좀그렇잖아. 그리고 어차피 지은이는 당장 취업자리가 잡힌것도 아니고..차라리 근처 대학병원에서 일자리 찾고 2-3년은 같이 지내는것도 나쁘지않을꺼같은데...내가 방은 잡아줄테니"
오빠가 고민도 하지않고 대답한다
"그래도 명색이 신혼인데 동생하고 지내면 어떻겠어요!"
오빠의 발끈함에 아버지도 슬쩍 부아가 나셨나보다
"니네 그럼 서울에서 지낼꺼라고 치고 집구할 돈은 있냐?"
오빠의 침묵
그때
"아니에요 아버님 제가 아가씨 데리고 있죠 뭐. 오빤 서울에서 직장다니면되잖아요. 아가씨 졸업할때까지 같이 지내고 틈틈히 오빠가 올라오면되죠."
언니의 제안
"..........흠.................."
"야 지은아!"
"오빠도 생각해봐 아가씨 혼자 대학다니는거..자취방잡아준다 해도 아버님이걱정하실테고...또...어차피 난 바로 서울올라가는건 무리같아. 차라리 여기서 실습경험 더 쌓고 취직해서 경력좀 만든 후 가는게 나을꺼같은데.."
언니의 조리있는 말에 오빠가 침묵한다
"그래 그것도 나쁘진않겠다..어차피 니네 둘다 일을 할꺼면 아이도 바로 낳을건 아니잖아?"
"네 아버님 걱정마세요 "
...오빠와 같이 산다..고?
난 뭐라 말도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고
방에 돌아와 베게를끌어안고 생각에 잠겼다
아..씨.........
핸드폰을 봤더니 문자가 8통이나 와있다
대부분 내일아침 몇시에 올꺼냐 어디서볼꺼냐...
쩝
에라
"내일 아침 제가 선배 있는 곳 근처로 갈께요 어디서 주무세요?"
문자가 온다
"난 버스터미널 옆 모텔에 있어"
"시외버스 터미널이요? 고속버스 터미널이요?"
"어 고속버스 터미널 옆이네"
"그럼 제가 근처로 갈께요"
모르겠다 젠장
아침에 일어나 별생각없이 옷을 고르고 머리를 만지는데
왠지 기분이 복잡하다
한참 머리를 말리는데 오빠가 들어온다
"..연지야"
"응?"
".......괜찮겠어?"
"..뭐가?"
'....지은이랑..같이 지내는거"
"글쎄..모르겠어 일단은"
"어..그래..."
오빠가 나가고 왠지 모를 분함에 난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버스를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갔다
문자를 보내고 10분도 지나지않아 지훈선배가 헐레벌떡 뛰어오는게 보인다
"아 미안 늦었지?"
문자 받고 10분도 안걸렸어요 이양반아
"아니에요 저 방금왔잖아요"
"일단 어디 들어갈까?"
"..시내로 나가는게 어떨까요?"
고속버스 터미널이 시 외곽에 있어서 근처엔 모텔이니 술집밖에없다
"어 그래 택시!"
선배가 택시를 세우더니 날 먼저 태운다
택시를 타자마자 난 기사에게 말했다
"극장사거리로 가주세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선배가 날 흘깃거리는게 느껴진다
뜨거운 햇살
그리고오가는 커플들
대학가 근처의 극장사거리. 쇼핑몰과 좌판들, 음식점들..
시끌시끌한 한낮의 거리
선배와 두어걸음떨어져 걷고있는데 선배가 내 손을덥썩 잡는다
"에이 그렇게떨어져있음 어떻게해"
난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뭐니..손잡혔다고 얼굴이 붉어지고..
난 갑자기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선배의 손을 슬쩍 밀어냈다
"하..하..미안..갑자기 손을 잡아서..하..하.."
어색해하는 선배
훗
순진해보이기도 하는구만 저 아자씨..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가니 향긋한 커피내음이 날 기분 좋게 한다
선배는 아이스 모카를 난 따듯한 헤이즐넛을 시켰다
"그래서..어떻게 좀 고민을해봤어?"
싱긋 웃는 선배를 보는데 갑자기 지은언니와 오빠가 신혼부부마냥 나란히 앉아 아빠의 말을 듣던게 떠올랐다
왠지 모를질투심이 날 사로잡는다
'사귀죠뭐. 대신.."
선배의 얼굴이 무지막지하게 환해진다
"어어 말해"
"제가..먼저 떠날지도 몰라요. 전 그렇게 순진한 여자애는 아니거든요"
빙긋웃는 선배
"아이구...걱정도..솔직히 내나이가 몇갠데..나도 뭐 순진하게 살았겠니? 나도 여자 몇명 사귀어 봤고 결혼생각도 해봤었어. 다 지난 얘기지만...뭐 내 연이 안닿았으니 아직 쏠로겠지만...대신..널 만나게되었으니..이번엔 나도 내 인연을 찾아볼라구"
선배의 말..
보통은 난 연애 별로안해봤어..뭐 이런식인데 이양반은 솔직하다
"...그럼 사귀죠..다만 제가 떠난다 했을때 매달리면 안되요?"
'...그건 장담못하지만 기분나쁘게는 안할께"
또 싱긋웃는다
그날부터 선배는 매주 내려와 나와 데이트를 했다
피곤에 쩔어 오는날도 있었고 기분이 우울해서 오는날도 있었다
그렇게 한달 정도 잘해봐야 꼴랑 10일도 안만난거지만...선배는 매주 내려왔고...
만난지 한달이될 무렵..5주쯤 된 금요일이었다
전화가 왔어야하는데 안온다
뭐지..야근하는건가?
꿍해있는데 문자가 온다
"지금 버스탔어..미안"
전화를 했다
"어디에요?"
"어..오늘 미팅이 길어서..자료정리하다보니 늦었네...휴..지금 출발했으니깐..3시간은 걸리겠지?"
아......
"에이...그럼 집에가서 쉬시지..매주 오면 피곤하지않아요?"
선배가 웃는소리가 들린다
"하..뭔 말을 그리 해? 매주 너 보는게 내 낙인걸"
왠지기분은 좋은데 막 심술부리고싶어진다
"그런게 어딨어요? 피곤한건 피곤한거지"
"하하..너보면 피곤이 사라져"
"쳇..아무튼...도착하면 연락해요"
선배가 좀 놀라는 눈치다
"...지금부터 3시간 후면...12시쯤인걸?"
"...그래도요"
왠지 기뻐하는것같다
"응 알았어..문자보낼께 혹시모르니깐"
내가 자고있을까봐 그런가?
"안자고 책읽고 있을꺼니까 전화해요"
"응 알았어!"
선배가 기분좋은 아이 목소리로 전화를끊었다
이사람..밝고 명랑해..게다가 재미도 있고..
든든한 직장도 다니고..제법똑똑하고..
게다가.........
가만보면 이사람..꽤 진지하다가 솔직하고..엉뚱하고 재미있다...
나쁘지않은 사람이야...거칠지도 않고...
책을읽다 잠이들었는데
진동이 오는기분이다
전화다!
전화를 받으니 선배가 피곤한목소리로 말한다
'어..안잤어?"
안자긴 이양반아 졸고있었네요
"아 네...어디에요?"
"어..여기 고속버스 터미널.."
"모텔가야죠?"
"응 그래야지"
"맨날 오면 같은 모텔에가요?"
"뭐 대략 그래. 세군데 가봤는데 내가 맘에드는 모텔이 있어서 그쪽으로만 가려고"
'어딘데요?"
"응?"
'오늘 가서 주무실모텔이요"
"어? 어...모텔이 M모텔이네?"
"M모텔이요?"
"어. 버스터미널 바로 후문쪽인데.골목안쪽이라서 좀 음침하지만...방이 좋네"
음...
"그럼 어서 가서 방잡고 몇호실인지 알려줘요"
선배가 갑자기 조용해진다
"어?"
"몇호실인지 알려달라고요. 아침에 그리로 갈테니"
당황하는 선배
"어???어?????왜???????"
"어차피 아침에 저때문에 허둥지둥 나오시잖아요. 제가 집에서 도시락싸갈께요"
선배의 들뜬 목소리
"어 알았어 그래!"
이윽고 문자가 온다
"M모텔 3층 301호! 문열어놓을께!"
쩝 모텔이라
아 내가 왜 간다고 했지?
뒤숭숭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를 하는데 엄마가 날 보고 물어본다
"어디가는거야?"
"오늘 서진이랑 같이 시내 나가서 재료랑 사고 영화보기로 했어요"
"아 그래 잘놀다 오렴..용돈은 있어?"
"응.."
"잠깐만"
엄마는 바지에서 돈을 꺼내더니 내게 4만원을 쥐어주었다
"그래도 혹 모르니깐 더 가져가"
엄마가 나가자 마자 난 부엌으로 달려가 몰래사다놓은 유부초밥재료를꺼냈다
유부초밥을 만들고 물과 과일을 잘라 통에 담은 다음 집을 나섰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9시 반이 약간 넘었다
일어났으려나...........
M모텔..아 저기구나..
골목어귀에 들어서는데 마침 모텔에서 나온 남녀가 보인다
여자가 남자뒤에서 부끄러운듯 나온다
아..참..모텔..
그렇구나....
내가 혼자 모텔에 가다니..쩝..너무 내가 쉽게 말한거아닐까?
궁시렁 거리면서 모텔에 들어서는데 카운터의 남자와 눈이마주쳤다
왠지 비웃는 듯한 얼굴
기분나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했는데
문이열리는 순간 문앞에서 열정적으로 키스를 하던 중년남자와 젊은 여자가 보였다
"흡.."
너무 놀라 입이 벌어져있는데 여자가 더 놀라 소리를낸다
멋적어 하는 남자와 여자
난 후다닥 내려 바로 옆에 있는 301호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라..진짜 열어놨네?
조슴스레 방문을 열었다..
코고는 소리
헙
.........................
웃통을 벗고 자는선배
....
설마 이불밑에도 벌거벗은건..아니겠지?
난 조심스레 들고간 음식을 풀기 시작했다
헌데 그만 실수로 유부초밥을 놓다가 옆에 놓인 재떨이를 밀어서 떨어트렸다
쿵쿵
심장이 두근두근
헌데 아직도 쿨쿨잔다
.........진짜 피곤했나 보네
음식을 풀어놓고 잠시 의자에 앉아있는데.......
하아..................
코를 골며 자던 선배가 잠시조용해진다
응?
가만보고 있는데...
음...
침대머리로 다가간다
잠자는 선배의 얼굴..평온해보이는구나
흠...........피부가 정말 하얗네..오빠랑 달라..
피부도 하얗고 멀쑥한 얼굴
게다가 잡티도 별로없이 깔끔한 얼굴이다
피부도 굉장히 좋아보이고.............
"드르렁"
갑자기 코를곤다
어휴.........
이사람 이렇게 코골면 어쩌란거지?
한숨을 푹 쉬고 의자로 가려고 하는데..
"으음"
어라
"어?????????????"
선배가 눈을떳다
그리고 날본다
그러더니
"어어...어...."
어소리만 한다
응..아차...참..
난 얼른고개를 돌리고 의자로간다
"어우...피곤했나봐요"
등을 돌리고 있는데 선배가 부산스럽게 뭔가를 한다
"아..아니..저..전화를 하지..."
아마..내가 전화를 하고 올줄 알았나보다...
그럼..정말 다 벗고 자고 있었던거야?
주섬주섬 옷입는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덥썩..
내 뒤에서 안아온다
"....미안.....그리고 고마워...."
아...........
"뭐..뭐가요....."
부끄러워 하는나...부끄..럽다..고?
"...고마워..밥도..만들어온거야?"
"...네"
"..맛있겠다..."
팔을 풀더니 선배가 유부초밥 하나를 들고 먹는다
"음..맛있네~"
잘먹네...
"역시...음식도 잘할줄알았어..아 맛있다!"
서너개를 순식간에 집어먹는다
"물도 먹어가면서 드세요"
선배가 물을 먹다가 작은 통을 본다
"이건 뭐야?"
"과일이요"
선배가 헤 웃더니 통을 연다
"옷...참외다"
또 서너개를 한번에 먹는다
"저 잠깐 손좀씻고 올께요"
난 화장실로 가서 손을씻었다
밖으로 나오니 의자에 앉은선배가 초밥이 든 도시락을든 채로 마구 먹어재끼고 있다
어휴 그지가 따로업네
어?
난 그만 얼굴이 붉어졌다
앉아있는 선배의 옷이....벌어져..선배의 자지가 나와있었다.........
..
아 저걸 말해야 하나..말아야 하나..
급하게 입는다고..팬티도 안입은거야?
우물쭈물하는날 본다
"왜 얼굴이 빨개?"
멀뚱히 보는 선배
난 등을돌렸다
"..바지요"
"바지?"
아래를 보는선배
"으힉?"
선배가 이상한소릴내더니 후다닥 뭔가를 한다
"................."
말없는 선배와 나
난 조용히선배 앞에 앉았다
당황한 표정의 선배
아침이라그런지 선배 자지는 발기되어 있었고..또렷하게 보였다.
....
"...음음...아 미안.."
"아니에요"
덤덤한 표정의 나
날보던선배가 조심스레 물어본다
"저기..이거 진짜 실례되는 말일수있는데..이상한 생각을 하는거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네"
"..혹시..경험....있어?"
"네?"
갑갑한 표정
"음 솔직하게 말할께. 섹스..해본적..있어?"
업..이사람이..
'네??????"
"아 아니...연지 나이도 있고...뭐 그러니깐.. 아 뭐 나도 이나이 먹도록 총각은 아니고..또 여자가 섹스를 해본것이랑 사랑이란 감정이랑 뭐 결부시킬 바보도 아니고...오히려 난 경험이 있는사람은 경험이 있으니좀더 편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고..뭐 과거는 과거고..뭐.."
우물쭈물 주절주절
휴
솔직한 사람이긴해
"...있어요"
"응..응? 아 그래?"
"네. 뭐...경험이 많다곤 할순없고..."
"아 그렇구나"
"....선배"
"응?"
"저랑 하고싶으세요?"
눈이 둥그렇게 변한다
얼굴도 붉어지고
딱봐도 당황했다
"...어..어..그거야 뭐..남잔..다..마찬가지지..게다..가..흠흠..지금 환경도 좀 그렇고..흠흠.."
아..그렇지 모텔 ㅎㅎ
"아..그렇죠? 하긴...그래서 모텔로 간다고 말한걸 조금은 후회했었어요.."
"아 뭐 오해하진 마..연지가 여기온다고 해서 내가 뭐 섹스를 할꺼라고 지레짐작한건 아니니깐 단지..남잔.아침에..좀 다 그래"
"아 발기된거요?"
나도모르게 순식간에 발기란 말을 해버렸다
얼굴이 붉어진 나와 선배
"흡흡..음음..음..뭐 그..그렇지 하하.."
휴
난 선배를 바라봤다
".....선배는 나쁜사람은 아니에요 솔직하고"
"어?"
"....뭐 나이차이는 많이나지만...사실 제 또래 애들보단..믿음직스럽고.."
'....어..그..그래?"
"거기에...일단 선배는 ...뭐랄까...좀 편하달까요?"
'하..하 고.고마워"
"....남녀간의 연애란게 뭐 마음으로만되는건 아니란건 저도 알아요"
"........."
"....사실 선배랑 사귀는것은 저도 고민많이 했어요."
'아.........그........그래...."
"하지만 뭐 사귀어보는것도나쁠것 같지않고..무엇보다.........선배는 일단 용기를 냈잖아요"
"응?"
"나이가 열살이나 차이나는데도 말을 했다는건...절 좋아한다는 말이니깐..사람이사람좋아하는걸..싫어하고 마다할 사람은 없겠죠..."
환해지는 표정
"....뭐...선배가 원한다면...섹스도..가능할꺼..같아요"
갑자기 먹던 밥을 내려놓는 선배
날 본다
"...후회하거나..그런건..없을꺼같아?"
진지해진다
"..제가 말했죠? 제가 먼저 떠날지도 모른다고"
"응"
"...또 모르죠 섹스하고나서 지내다가 변덕이생겨..제가 먼저 떠날지도"
웃는 선배
".....연지야"
"네"
"너 무척..사랑스럽구나?"
나에게 다가온다
내 어깨를 잡아 일으키는선배
"....키스할께"
당당히 말한다
난 눈을 감았다
조용히 다가와 부드럽게 포개지는 선배의 입술
사실 지훈 선배의 입은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윗입술은 좀 얇고 아랫입술은 도톰한
하지만
키스를 하다보니...선배의 도톰한 아랫입술..
느낌이 너무 좋다
폭신한 입술
혀를 내미는 선배
...
조심스럽게 나도 혀를 내밀었다
갑자기 격정적으로 혀를 휘어감는다
사실..갑자기 몸에 힘이빠져 쓰러질뻔 했는데 다행스럽게..선배가 날 안은채로 몸을쓰러트렸다..
침대에 누운 채로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키스하는 지훈 선배
입술을떼고 선배가 말한다
"...눈을 감고있으렴..."
선배의 얼굴이내려간다
난 눈을 감았다
부스럭거리며 내 옷을 벗긴다
셔츠 단추가 풀리고
난 가슴쪽에 서늘한기운이 닿는게 느껴진다
...아...
내 등뒤로 손을 넣더니 순식간에 후크를 풀어낸다
...
역시
나이를 먹은 사람이라 그런가.능숙하구나
진짜 그렇게 빨리 후크를 풀어낼지 생각도 못했다.
내 가슴을 압박하던 브래지어의 압력이 사라지고
느슨해진 브래지어가 선배의 손길에 밀려 사라진다.............
"아.........."
선배의 감탄사...
"가슴이..정말..예쁘네...크고............."
...오빠와의 섹스 후...C컵정도였던 내 젖은...더 커져서 이젠 D컵수준이되었다..너무 커져서 불편하기까지 하달까....."
부끄러워하는 나..
선배가 입을 대고 젖꼭지를 살짝 깨문다
"음........."
그리고 입술을 오므려 젖꼭지를 물더니 혀만 살짝 내밀어 젖꼭지를 누르듯 밀며 슬슬 돌린다
"으음..."
...아..미치겠다
선배와의 첫 섹스인데 티내고신음소릴 지를수도없고.......아 젠장젠장!
선배의 손이 내 얼굴 목 어깨를 만지더니 젖을 한참을 주무르곤 서서히 밑으로 내려간다
두근두근
선배의 젖꼭지애무가 아직끝나지도 않았는데 난 점점 내려가는 손에 신경이 쏠려서 젖꼭지에 흐르는 침도 느껴지지않았다
이윽고 팬티 어름에 손이 닿았고 슬며시..팬티에 손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어쩌지..팬티는 이미 젖은것같은데..아우
선배의 손이 팬티가운데쯤 이르자..
선배도 느낀것같다
질척해진 내 보지와 보지에서 나온 물로 가운데가 흠뻑 젖은 내 팬티
선배가 갑자기 거친키스를 해온다
그리곤 팬티를 한번에 발목까지 내리더니 훌렁 벗겨버린다
그리곤 쳐들어오는 입
"학!!!!!!!!!"
난 갑작스러운 선배의 애무에 놀랐다
성질이 급한건가?
하지만
입을 댄 선배는 처음의 기세와 달리 입술만 대고 혀를 조금씩 날름거린다
그리고...
한 손을 내려..내 보지를 살짝 벌린다
드러난 돌기...
"클리토리스가..예쁘네.."
서스럼없이 클리토리스를 말한다
가정시간에 배워놓고도 잘안쓰는말을..저사람은..
"맛있다.."
선배의 말에..갑자기 엄청나게 흥분되었다
선배의 머리를 손으로 잡았다
내 손길을느낀 선배가 입을 크게 벌려 내 보지 전체를 감쌌다
그리고
"훕"
난...진짜 자궁이 통채로 선배 입에 빨려드는 줄 알았다
엄청난 힘으로 빨아들이는 선배
"으으....으..아...아.."
온몸이 빨려드는 기분이다
진짜 미칠듯 소릴 지르고싶었지만..부끄러움은 내 신음소리를 감추게 만든다
"...소리는 참지않아도 되...내 애무에 기분이 좋음..소릴내는게 나한테 오히려 더 좋은거니깐.."
선배의 말을 듣자마자..몸이 풀린다
그리고 허리를 반쯤 띄우고 소리를 냈다
"윽..아.악..악...아..앙....."
내 소리에 선배가 기뻐하는 눈치다
혀를 깊숙히 넣더니 혀를 동그랗게 말아 바람을 불어넣는다
자궁이 따듯해지는기분이다
그리곤
다시 있는 힘껏 빠는 선배
들어간 공기가 다시 빠져나오고 난 이젠 질벽이 서로 붙는 느낌마저 든다
아..씨발
이윽고 선배가 바지를 벗더니 내 위로 올라온다
"자..할께..."
내 보지에 대고 자지를 비비고 맞추는 선배
조심스럽게 보지 입구에 머리를 디민 자지
미끈함과 뜨거움이 날 자극한다
헌데 한번에 들어오지않는다
아직머리만 디밀고 있는 선배의 자지
"우.........."
남자의 신음..
왠지 남자의 신음은..은근한 섹시함이 있는것같다
살짝 걸려있던 선배의 자지가..갑자기 불끈하고 들어온다
"읍............"
막힌게 뚫리는 기분
비벼지며 들어오는 자지가 느껴지자....난 등줄기가 부들부들 떨릴만큼 강한 자극을받았다
발가락이 벌어지려하고 발목과 손목에 힘이 들어간다
선배의 섹스는 오빠와 달랐다
한번 밀고 들어온 자지가 빠르게 열댓번을 움직이더니 한번에 거의 끝까지 빠져 나간다
그리고....
이번엔 허리를 비스듬히 옆으로 움직이더니 대각선으로 밀고 들어온다
"큭..윽.."
비집고 들어오는 느낌이 다르다
비벼지는 강도도 다르고...
난 손을 선배의 등으로 돌려 손바닥으로 선배 어깨죽지를 잡아 당겼다
내 품에 안겨오는 선배
그래도 허리는 요지부동
대각선으로 찌르던선배가 갑자기 빠르게 움직인다
"학..학..악...아.."
순식간에 수십번은 박은것 같다
그러더니 또 슬금슬금 갑자기 느려진다
그리고 또다시 거의 끝까지 빼내는 선배
아..약올리는것같아..아우 미치겠어........
이번엔 자지가 슬그머니 들어오려는 듯 하다가 안들어온다
보지끝에 머리를 박았다가 빠지고..빠르게 들어오는 듯 하다 빠지고
선배의 자지가 들어오려나 싶어 허리에 힘을줬다가 두세번 반복하니 살짝 짜증이 남과 동시에 나도모르게 허리힘을 풀었다
그런데 방신한 순간
선배의 자지가 재빠르게 다시 쑤셔왔고
난 허리를 띄워 손하나가 들락날락할정도까지 휘어진채 신음을 흘렸다
"흑흑..악..악"
이번엔 길다
빠르게 움직이는 선배의 몸
헉헉거리는 소리
내 몸에 비벼지는 선배의땀
아....젠장
한번 넣을때마다 마치 망치로 못을때리듯 내 보지와선배의 자지뿌리가 쿵쿵하면서비벼진다
미치겠다...미치겠어............
비벼지는 자지의 느낌
그리고 내 보지에 와닿는 선배의 자지뿌리가 내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내 똥구멍까지 물이 흐르는 기분이다
"흑흑..악..악..악...."
"헉헉..아..아.."
그렇게 빠르게 몇분을 움직인 선배가 슬그머니 자지를 뺀다
그리고 내가 숨을 돌리는 순간 다시 쑥 하고 밀어들어온다
"헉......학...악..."
이번엔 길지만 좌로 우로 비비면서 들어오는 자지
텀을 두고 비벼지는느낌
아..........이런 움직임..........미치겠어 정말........
자위로 달래던 느낌과는 정말 달랐다
게다가
오빠의 거친 섹스와는 또 다르다
어깨를 빨면서 허리만 내 보지에 붙이고 옆으로 돌리며 비비는 선배
이젠 진짜 못참겠다
손을 세워 선배 어깨죽지에 손톱을 박아넣었다
나도 모르게 힘을주다보니
선배가 갑자기 몸을 빨리 움직인다
그리곤...
"아........아....."
사정의 순간이 오는건가......
난 선배의 동작에 리듬을 잃고 마구 흔들렸다
그리고 선배의 허리가 내 보지에 완전 밀착해서 비벼지는 순간......
눈앞에 전기가 튀었다
그리고..
쑥 하고 빠져나온 선배의 자지는 내 허벅지에 따듯한 무언가를 토해냈다
"으........."
날 안고 쓰러지는 선배
깊은 키스..
"휴........너무 오래하면..네가 힘들어 할까봐..."
엉?..........이사람...그렇다면 나때문에 짧게 한거야?
"..괜찮은것 같아? 나와의섹스?"
난 작게 고개를끄덕였다
그럴수밖에..
사실 입을 열면...신음이 터져나올것같았다
난 눈을 감은채 내 보지에 남은 선배 자지가 남긴 전기의 짜릿함을 즐기고 있었다..........
모텔 밖으로 나오니 햇살이 따갑다
내 허리어름에 둘러지는 손
...거부감이없다
섹스 탓인가?
이사람..왠지..좋다
"오늘은..고기를 먹을까?"
선배가 대학로에서 꽤 예뻐보이는 스테이크 집을 알아놨다며 날 끌고갔다
스테이크를 먹으며 호호하하떠들고 웃고..
옆테이블에선 햄벅스테이크를 먹는 대학생 커플들이 안심스테이크와 티본스테이크를 시켜먹는 우리에게 서비스로나온 와인을 보곤 슬쩍 질투의 눈빛을 보낸다
..직장을가진남자
안정적이고..게다가 날 좋아하고..다정하고..
섹스도 잘하고..
..
좋은남자다
어쩌면..이런남자와 사는게..행복한거..아닐까?
난 .그날만은 오빠생각이 별로 들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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