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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 아빠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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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의 뜨거운 가족 사랑은 우리집을 훈훈함이 감도는 아름다운 집으로 만들어 갔다.
윤기가 반짝이는 아름답고 활기찬 집의 중앙에는 첫딸겸 아내 같은 선희가 있다.
내 마음을 항상 훈훈하게 해주는 선희를 생각하면 퇴근이 얼마나 기다려 지는지 모른다.
출근하면서부터 퇴근을 생각한다... 아름다운 선희와의 행복한 시간이 있기에...
딸이면서도 아내같은 선희.... 나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려는 마음씨고운 우리선희
아마 선희는 전생에 선녀였을 지도 모른다.....
선희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하얀 피부에 무서움을 탈것같은 커다란눈 조금만 꾸짖으면 울어버릴것같은
호수같은 맑은눈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내 영혼이 맑아질것같은 깨끗함.....
조금은 높은듯한코.. 선희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하는 작고 조그마한..입... 붉은색을 띄고 있는 입술은
조각가의 작품처럼 빛을 발한다.
아름다운 꽃들도 선희의 아름다움에는 빛을 잃고 만다.
소중하고 예쁜 내딸.... 아비의 마음을 어떻게 잃고 아내역할을 하겠다고 자청하는 우리선희......
내 눈은 선희를 볼때 마다 조금씩의 붉은 색을 띄기 시작했다......
마음에는 하나가득담겨 있는 선희의 영상...
문득 소설속에서 본 도깨비 방망이가 떠오른다..
세가지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도깨비 방망이....
내게 주어진다면 단연...첫번째로 선희의 마음이라고 말할것이다....
두번째.... 세번째도...... 네번째가 있다고 해도 대답은 같을것이다..
하지만 마음속에만 간직할려고 한다... 사랑하는 내 딸이기에.......
내가 선희에게 느끼는 감정을 사랑이라고 할수 있을까.
내가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되는걸까...
선희를 만나는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는 나...
아무도 알지못하는 나만의 행복이..... 언제나 내곁에 머물러있었으면.....
잠깐이지만 내 방에서의 선희는...아내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은근히 기다려 지는 아침 선희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은 어땠을까...
철없는 아빠로 보이지는 안았는지.....
아내를 보낸이후로 얼마만에 느껴보는 행복인가.. 영원히 잡을수만 있다면.....
선희를 보고 있으면 얼굴을 뗄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런 감정이 든다.
선희에게 들킬까봐 애써 감출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모른다..
아내의 역할을 해주는 선희...... 선희의 눈물겨운 사랑으로 메말라버린 내 마음에
선희는 따뜻한 햇살과 단비를 뿌려 주었다.
선희는 어느새 여인으로 다가왔고 내 마음 한구석을 점령해 버렸다.
이젠 사랑을 잊어버린줄 알았는데..... 내게 이런 열정이 있었다니......
일어버린 내청춘을 선희를 통해서 다시금 찾게 되다니.....
퇴근무렵 선희 에게서 전화가 왔다.
맞선 장소에 늦지 말라는 선희의 전화는 나를 씁쓸하게 했다.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데.....
선희와의 약속 장소로 향하는나...
저만치 앉아있는 선희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 앉아있는 아름다운 한송이 장미처럼 우아한 자태로 향기를 품어내는 우리선희...
<선희야!>
<아빠! 어서오세요, 교수님 소개할게요 이쪽은 <제가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아빠 이지수씨>
여기 계신분은 우리학교 신방과 교수이신 < 김 민주 교수님>
두분 인사하세요!
<안녕하세요, 이 지수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 민주 예요>
<선희로 부터 이선생님 말씀 많이 들었어요>
<혹.. 악담은 하지 않던가요??>
도끼눈을 뜨는 선희 <아~~빠>
<이미 후회해도 늦어버렸다... 천사에서 마귀로 바껴버린 선희..
<나중에봐요, 후회하게 될테니까..>
<제가 이렇게 삽니다 하. 하.하>
<재밌게 사시네요>
<선희가 학교에서 아빠자랑하기로 소문났는데......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뵈니까 너무 좋아요.>
<낮이 익은데 선뜻 떠오르질 않네요, 생각이 날것도 같은데......아.....>
<선희 아버님 저 모르시겠어요??>
<낮이 익은데 기억이 잘 떠오르질 않는군요.>
<김 민혁이라면 아시겠어요?? > <아!그럼 오줌싸게 민주...>
<아잉! 오빠는.... 난 매력이 없었나봐! > <오빠는 이제서야 알았단 말이죠??>
<미안 ! 미안 세상은 ... 넓고도 .... 좁구나>
너를 만나다니 그것도 딸을 통해서 그래 민혁이는 잘 지내고??
"네" 오빠는 미국으로 이민 가셨어요, 올케언니랑 조카들 데리고...
<어릴땐 어지간히도 민혁이 따라다니며 힘들게 하더니...오빠없는데 .... 요즘은 누구 따라다니니??>
<잘 됐네요 따라다닐 사람이 없었는데 오빠를 만났으니... 호.. 호 기대하세요.>
<오빠는 기억력도 좋으세요 옛날일을 기억하는걸보면..>
<이건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소주 한잔에 취해서 이틀동안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었던일...>
<밑천 " 다" 들어내 보자 이거지...> <흥..누가 먼저 시작했는데.. 뭐라구요 , 오줌싸게..>
< 그건 실수야, 실수 선희가 알아버렸는데 이제 어쩔래요..>
<선희야! 이건 극비다 알았지> <넵 , 교수님이 오줌싸게 였다는거 .........쉬....>
<두 부녀가 죽이 척척이네..> 선희.....네가 그러고도 살아남기를 바란단 말이지??
<아빠 ! 살려주세요> <민주너 협박까지.....>
<언제까지 오빠가 그러는지 두고 볼꺼예요, 나중엔 두손 모아 싹싹 빌걸요.>
<미리 점수 따놓는게 좋을 꺼예요.> 이젠 협박까지....
선희야! 오줌싸게는 극비중의 극비야 알겠지?? <넵>
다른사람에게 얘기할때도 비밀이라고 말하고.... 얘기해... 알았지 ... 소문나면 안돼니까.
<아이쿠 앓느니 죽겠다.>
<오빠는 여전히 미남이시네요??>
<헉...작전 바꿨다, 아부로....> 선희야! 우리도 작전 변경이다.
<민주의 미모에 난 다리가 떨려오는데.... 선희야.... 나좀... 잡아줘 넘어지겠다.>
오빠" 부녀한테는 두손 번쩍 들었어... 앞으로 상대도 안할꺼야..
하 하 하.......호 호 호......
오랜만에 만난 민주와의 만남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뜻하지 않은곳에서 민혁의 동생 민주를 만나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내 마음속의 연인 선희와
산뜻한 기분으로 데이트를 즐기며 우리의 즐거운 집으로 ......
<아빠 ! 교수님 만난 소감이 어때??>
<친구 동생인데 뭘.... <아빠 결혼을 전제로 맞선보는 자린데 친구동생으로 보면 어떻게해요??>
여자로 봐야지...
<여자로 보여야 볼꺼아냐??>
아빠를 어떻해야 되나요, 하나님....
<난" 부처님이다.> <아빠는 분위기좀 맞혀주면 안돼요??>
<자꾸그럼 아빠 색시 안한다>
<그러는게 어딧어?? 한번한 약속은 지켜야지. 만약 약속 어기면 네 엄마 찾아가서 얘기할꺼야>
<이럴때 보면 아빤 어린애 같애! 내가 아빠 보호자구>
<엄마한테 얘기하면 아빤 야단만 맞을껄.. "엄만이럴꺼야" < 당신은 재혼안하고 딸들과 살거예요!>
<난 그럴꺼다, 당신이 내 마음 다 뺏어가놓고 사랑이 어디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주라는거야??>
<아빠! 그렇게 엄마를 사랑했어??>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니??>
엄마는 안계시지만 행복할꺼야 아빠의 마음을 알고 있을 테니까...
<색시야! 내가 선물하나 하고 싶은데 받아줄래??>
<신랑이 사준다는데 반대할 신부가 어딧어??>
따라와 색시야! 선희의 손을 잡고 주방용품매장으로 데리고 간다....
<색시야 ! 기다리고 있어.>
매장을 둘러보아도 내가 찾는 건 보이질 않았다.
도우미에게 물어물어 내가 원하는 앞치마를 가지고 선희에게로 달려왔다.
하트가 그려져있는 예쁜앞치마...
신혼의 신부들이 좋아하는 앞치마라는 도우미의 말을 듣고
선희에게 어울릴것같아 재빨리 가져온난
색시야.... <짜잔 이거> <앞치마 아네요??> <하트가 그려져 있는 사랑의 앞치마야!>
예쁜 우리 색시한테 사 주고 싶었어.
선희의 눈엔 물기가 비쳐진다. <고마워요 여보!>
<감격 했구나, 이정도를 가지고..... 앞으로 우리에게 좋은 일만 생길꺼야, 기대 하라구>
<만족해요.... 더이상 행복 하면 다른 사람이 질투할거예요.>
조그마한 것에도 만족할줄아는 마음씨 착한 여인....
너무 예쁜 우리색시 <색시야! 이자 앞당겨 받으면 안될까??>
<오늘 이자는 아침에 받아갔잖아!> <내 말은..... 내일분의 이자를 앞당기면 안돼냐는 거~~지>
<담부턴 안돼요> <고마워! 색시야>
살며시 안겨오는 선희를 꼬옥 안아본다.
따뜻함과 포근함이 나를 휘감아온다 순간 이세상에 부러울것이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매끄러운 선희의 피부는 만지면 묻어날것같은 하얀 분말처럼 내 몸을 촉촉히 젹셔준다.
꿈꾸듯이 안고 시간이 멈췄으면..... 사람의 발길이 없는곳에서 둘이만 살았으면....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엄마에게 안긴 젖먹이 아기처럼 행복에 겨워 힘주어 안아본다.
꼭 안으면 부서질것같이 연약한 우리각시.....
아잉! 그만.....
<두분 참 행복해 보이세요, 부럽네요.>
우리 미소를 날려보낸다.
각시야 집으로 가자 우리의 홈으로.............
앗! 그냥 가실려구요 한줄의 리플과 추천은남겨주고 가셔야죠!
ps:엉..엉 씬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거예요.
정신적인 사랑을 그려 나갈 생각입니다. 기다리시는 엉 엉씬은 언제나올지
저로서도 말씀 드리기가 곤란하네요 나오긴 하겠지만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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