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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 아빠 - 4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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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를 태운 차는 어둠을 뚫고 멀리 멀리 달려가기 시작했다.
윤지는 아무말이 없었고 굳은 표정으로 앞만 바라보았고 어둠을 뚫고 달려가는 불빛만이 앞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우리가 도착한 곳에는 어둠이 짙게 드리워진 쓸쓸한 바닷가였고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공포스럽기까지했다, 철~썩 철~썩....밤바람은 차가웠고 입고 있던 겉옷을 윤지의 몸에 입혀 주었고
어둠에서 들려오는 윤지의 흐느낌이 내...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윤지야! 무슨일인데 그래?? 말을 해주면 안되겠니? 속상한 일이 있으면 얘길해야지.... 혼자서 속상해 하는건
좋은게 아냐... 속시원히 얘길해.... 아빠가 힘이 될지모르지만 너를 위해 할수있는 일이라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어줄께... 우리 예쁜 윤지가 그렇게 슬퍼할일이 뭘까??>
"전 선영이가 너무 부러워요 마음대로 사랑할수 있는 아빠가 있으니까요, 투정을 부리면 언제나 웃으면서 받아주는
아빠..... 그런 아빠가 있잖아요... 선영이 옆에는 항상 아빠가 있기때문에 선영이는 항상 그리워 하지않아도 되잖아요
... 전..아무리 그리워 해도 볼수 없으니까요...
저...하늘위에서 내려다보고 있겠지만 그리운걸 어떻게 해요...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에 홀로떠있는 돗단배처럼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불안하기만 한걸요, 무섭기만 해요."
<아빠가 있다고 하지않았니?> "네...아빠가 있어요... 아무런 감정도 아무런 사랑도 없는 그저 엄마의 남편이니까
제겐 아빠가 되겠죠... 그사람은 짐승이고 악마예요, 아빠가 중학교 1한년때 돌아가시고 엄마랑 둘이서 살았어요.
경제적으로 부유하진 않았지만 우린 행복했어요, 엄마는 회사에 다녔고 많진 않지만 엄마의 월급으로 우리는
행복하게 살수 있었죠.. 엄마는 언제나 저를 위해 힘든일을 마다하지않고 몸살이 날 정도로 일을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우리집에 아빠의 친구라며 사람이 찾아왔어요, 우리에게 늦게 찾아와 미안하다며 백배 사죄를 했고
미안해 하는 아저씨를 엄마와 난 조금씩 믿고 따르기 시작했어요, 엄마와 절 위해선 뭐든 몸을 아끼지 않았고
엄마와 저의 믿음은 점점 커져갔어요, 그무렵 그...사람은 엄마에게 사랑을 고백했나봐요,
어느날 엄마가 절보고 아저씨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왔어요, 그때만 해도 아저씨는 여느아빠가 딸에게 하듯
너무도 따뜻하게 해 줬기에 싫어할 이유가 없었죠, 엄마와 아저씨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저...몰래 엄마와 자고 가는 날이 하루 이틀 늘어나기 시작했죠...처음엔 미안한 표정을 짖더니 횟수가 많아질수록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저를 보기시작했어요, 엄마와의 생활은 엉망이 되어버렸고 엄마는 그사람밖에 모르더군요.
그때부터 저는 철저하게 혼자였어요...아저씨는 아빠의 자리를 차지해 버렸고 우리집으로 들어와 버렸어요...
제..자리는 점점 좁아졌고 밤이면 엄마와 아저씨의 이상한 신음소리로 귀를 막고 잠이들곤 했어요.
얼마후 엄마는 임신을 했고 밤이면 밤마다 들려오던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어요... 그러든 어느날
잠결에 느낌이 이상해 눈을 떠 버렸고 이상한 손이 내몸을 쓰다듬고 있었어요, 너무 놀라 말이 나오질 않았어요,
다행히 그날은 더이상은 이상한 짓을 하지 않았어요, 문을 열고나가는 뒷 모습을 보고 전 그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음날 부터는 아예문으 잠그고 자기 시작했고 밤이면 어두운 그림자가 내방문을 열기위해
갖을 방법을 다...쓰기 시작했고 ....나를 볼때는 느글거리는 눈으로 먹이를 눈앞에둔 야수의 눈빛을 하고 있는
그사람을 봤어요, 엄마는 그사람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정도로 그사람에게 빠져 있었고 그사람이 엄마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아빠로 받아들여 달라는 말을 했어요, 전 단호하게 말했죠...그럴수 없다고.....
내겐 아빠는 하늘에 계신 아빠밖에 없다고... 엄마가 집에 있는순간에도 그사람은 내 방문을 불쑥 열고 들어왔고
엄마는 그사람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요, "아저씨 제방에 들어오지 마세요...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노크를 하세요,
아셨죠?" 그러면 그사람은 아빠가 딸...방에 들어가는데 꼭 노크를 해야하니?? 난..그렇게 못해...
그사람은 막무가내였고 ....... 한번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팬티를 벗고 있는 순간에 문이 열렸고 그사람은 불쑥
안으로 들어왔어요, 전 나가라며 고함을 질렀고 그사람은 제..몸을 끌어안을 려고 제게 다가 왔어요.
그사람의 눈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그사람은 야수의 눈을 하고 있었어요,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그사람은 너무도 강한 비명에 당황하기 시작했고 "나갈께...나갈께......" 그사람은 비명을 지르는 나를 더이상
괴롭히지 않고 내방에서 나가 버렸어요, 그것으로 끝인줄 알았는데... 점점 집요하게 다가 오기시작했어요....
엄마에게 무슨말을 했는지....."윤지야! 아빠랑 데이트도 좀하고 그래...응" <나...바쁘단 말이야!>
엄마는 더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엄마의 얼굴은 조금씩 멍이드는 날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하루...이틀...... 엄마의 얼굴에서 시퍼런 멍은 떠나지 않았고 보다못한 난...그사람이 원하는 데이트를 하게되었고
하루...이틀 지나면서 그사람은 내게 더...많은것을 요구하기 시작했어요......전...당연히 거절을 했구요.
엄마의 얼굴은 또다시 멍이 들기 시작했고 점점 그사람에게 끌려들어가는 우리엄마와 나를 봤어요.
그사람은 처음엔 손만 잡더니 다음은 제몸을 끌어안을려고 했어요, 거부하면 엄마의 얼굴은 시퍼렇게
멍이들어 버렸고 거부하기엔 제 힘은 너무도 미약했어요, 지금은 자연스럽게 볼에 뽀뽀까지 하는 그사람을 보면
죽이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그러던 어느날 찌들어가는 내몸에 활기를 주는 활력소를 발견했죠, 친구의 아빠이면서 내가슴을 울렁이게 만든
잘생기고 자상한 사람을 만났죠..... 갈곳없는 내...마음은 그사람을 향해 한걸음에 달려갔고 매일 아침이 그리워
지기 시작했죠..... 그사람을 만날수 있다는 기대로.....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그사람을 보면서 우리 아빠도
살아계셨으면 저런 모습이셨을 텐데.....전...그사람을 동경하기 시작했어요, 너무도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하고 있는
그사람을..... 하루에도 몇번을 도망치고 싶은 마음밖에 없든내게 그사람은 등불이었어요, 나를 넘어지지않게
해준 정신적인 지주였어요, 사랑해선 안될사람이지만 막혀있든 내...마음을 열어준 그사람....난...그사람을 사랑해요.
친구의 아빠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절 남들은 욕하겠죠....전....각오가 되어있어요...그사람이라면.....
여기까지가 제가 살아온 전부예요.
윤지의 말을 끝까지 듣고 할말이 없어져 버렸다, 너무도 불쌍하게 살아온 윤지가.....
<윤지야! 불쌍한것....그런사연이 있었구나....그런 힘든일이 있으면서도 항상 밝게 살아왔구나...
힘내라... 앞으로 좋은일이 많이 생기지 않겠니.... 집으로 들어가서 힘들지만 견뎌야하지 않겠니...
<전 이번에 들어가면 그사람을 거부할수가 없어요, 제가 거부하면 우리 엄마가 또......
차라리 보지 않는게..... 전 이제 집에 들어가지 않아요....혼자서 살아갈 거예요...아무리 힘들어도 지금만이야하겠어요.
"엄마가 걱정하지 않겠니??" <제가 없는게 엄마을 도와주는 거예요, 야수같은 그사람에게 보이면 엄마만 힘들어져요.>
<내가 널 어떻게 도우면 되겠니?? 너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러면 제 아빠가 되어 주세요, 더이상은 바라지 않을께요, 제가 버틸수 있게 정신적인 아빠가 되어주세요."
<그래 우리딸...네게 힘이 된다면 뭐든 해줄께...>
"고마워요, 아빠...." <아빠가 딸에게 해주는데 고맙다는 말은 어쩐지 좀 그렇구나....>
그런말은 하지 않을께요, "아빠가 매일 웃는 윤지얼굴 기대해도 되지???" 노력할께요.
침..식 부터 해결해야지 무슨 생각해놓은 거라도 있니?? <아직은..막막해요, 생각해봐야죠.>
"내 생각인데 방을하나 얻는게 어떨까? 부엌이 딸린 조금만 방으로....네 생각은 어때???"
<내 회사 주변에 방을 하나 얻어줄께 밥은 할수 있겠어??> "하다보면 나아지겠죠, 신부수업한다생각하고 해야죠."
내가 단골로 다니는 슈퍼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했고 마침 아담한 방하나에 부엌이 달린 집이있다는 얘길 듣고
윤지를 데리고 그 집으로 달려갔다, 윤지는 맘에 든다며 너무도 좋아했고 당장들어와도 좋다는 주인의 말을듣고
윤지를 데리고 시장을 다니며 필요한 가재 도구를 장만해주고 윤지와 한숨돌릴쯤 시간은 새벽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윤지야! 아빠갈께 매일 한번씩 들릴테니까 밥 굶고 그러면 혼난다, 알았지?? "고마워요, 아빠...이은혜는..."
<짜식! 아무때나 우는게 아냐...힘내라 우리윤지...아자....아자> "아빠! 우리 둘다...아자...아자...."
그래 아빠 갈께..... 문단속 잘하고...... 내일 올께...
윤지를 어두운 곳에서 해방시켜준 이..기분..집으로 돌아오는 발길은 가볍기만 했다.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 문은 열렸고 싸늘하게 나를 보는 선희의 눈길.... "뭐하고 이제 오는거예욧..."
<그게....친구들하고 술마시느라고...색시는 모르는 친구야!> "누가 물어봤어요, 벌써부터 이럴거예요."
"한번만...응 다음부터는 조심할께...무슨일이 있으면 색시한테 바로 보고할께..."
<약속했어요?? 한번만 더...늦으면 그땐 바깥에서 잘 각오해요, 알았어욧.> "우리색시 화..나니까 더..예뻐네..."
<얼렁뚱땅 넘어갈려고 하지말아요, 이젠 서방님 작전에 안..넘어가요.>
"일으서려다 일부러 넘어지는.....나 아! 내가 왜? 이러지....." <왜? 이래요, 어디 아파요??>
금새 울상이 되어버리는 선희... <몰라 어지러운데.... 색시야! 방에까지만... 선희는 재빨리 나를 부축했고...
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내...방으로 가야지?? "여기가 서방님 방이지 어디가 서방님 방이예요??"
저기가 내...방인데...어제밤에도 저기서 잠들었는걸.... "순...엉터리....우리서방님은....."
색시방은 신혼방같은데 내방은 좀 그렇잖아?? "그게 무슨말이예요, 서방님??" <우린 신혼이잖아?? 색시는 몰라??>
선희의 몸을 덥썩 안고 선희의 방으로 들어간다, <애들 깬단말야! 내려놔!
<못해! 결혼하고 혼자...자는 신랑이 어딨냐?? 색시야! 우린 분명 결혼한거야! 공식적으로 한건 아니지만....
우리둘은 한거야! 맞지??> "그래요, 했어요, 하지만 집에선 분명 예전처럼 지내기로 했잖아요."
<난, 그런약속한일이 없어...색시두고 혼자...잘려는 사람봤어?? 난 그렇게 못해....>
"왜? 자꾸 힘들게 만들어요, 편하게 내버려 두면 안돼요??" <색시야! 언제까지 떨어져서 지낼수는 없잖아??>
"언젠가는 시기가 오겠죠, 지금은 아니예요, 참을수 있죠??" <그래도 가끔은...부탁해...색시야! 응
한달에 삼십번..... > "꺅....그걸 말이라고 해요, 하하하....호호호....
여러분들 이제가을이죠 들판에는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여러분들의 마음도 풍성하게 수확하는 가을이 되었으면...
이번 한가위는 멋지게 보내시구요, 행복한 하루하루되세요......추석 멋지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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