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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처형,처제 그리고..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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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처형, 처제 그리고 ..
신 희연 ( 아내 ) , 희수 ( 처형 ) , 희진 ( 처제 ) 희경 ( 윤여사딸, 직원 )
별 다른 복잡한 것이 없이 평범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고 .. 미국에 있는 희연이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는 연락과 함께 다음 주말쯤에 들어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인테리어팀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지만 나만 멈추어서 있는 기분이었다.
애당초 혼자 살고 있었으면 상관이 없지만 가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고 아니고 ..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지만 어찌 되었던 속초를 다녀와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 부분도
있지만 , 마음이 편해 졌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 했다기보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얻은
것이라 의욕마저 사라진 부분이 없지 않았다.
큰처남 가게에서 남은 처가집 식구들이 모였다.
희연이 문제가 주된 화두였는데 .. 다들 노력하자는 말이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건지
방법은 제시되지 않은채 모두 내 눈치만 보는 것 같았다.
희연이가 미국에서 돌아와도 당분간은 장인과 새장모와 함께 있는 것이 좋을듯 했고 내가
자주 들리면서 상황을 지켜 보기로 했다.
다음날 낮에 희수를 만났다.
처형으로써 만났지만 왠지 그간 많이 서먹서먹해진 느낌이 들었다.
" 희연이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 아직 밝은 웃음을 찾은건 아닌거 같아요 . 그리고
횟수가 줄긴 했지만 아직도 술을 조금은 먹는것도 같고 .. 완전히 나아진건 아닌듯해요 .. "
오랜만에 희수를 만났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고도 싶었지만 .. 일단은 그러지 않는게
좋을듯 싶어서 아쉬워하는 희수를 보내고 회사로 갔다.
토요일 오후지만 마음이 편치 않으니 친구들을 만나기도 불편 했고 그냥 혼자 있고
싶었을뿐인데 .. 회사에 들어가니 희경이가 혼자서 일을하고 있었다.
" 희경씨는 뭐야 ~ 이 좋은날 데이트도 안하고 .. 일이 많은거야 ? "
" 아 ~ 네 .. 이사님 .. 이시간에 왠일이세요 ? "
내 방으로 들어왔지만 뭘 해야 좋을지 몰랐다.
할 일도 사실 없었고 . 시간 보내기 제일 좋은 것은 오락 밖에 없었다 .
희경이가 먼저 들어간다는 말에도 조금은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말았는데 .. 무엇인가
할 말이 있는듯 했지만 모르는척 할 수 밖에 없었다.
냉정히 말하자면 .. 처가집에서 윤여사를 어머니로 인정을 하게 된다면 희경이 역시 성이
김씨지만 어찌당간 처제가 되는게 아닌가 ..
어쩌면 그것을 염두해 두고 윤여사가 희연이를 내게 부탁한게 아닐런지 ..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지만 주변의 정리를 일단 해두는 것이 좋을듯 싶었다.
그러고보니 오늘 희수를 그냥 돌려보낸 것이 잘 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주말에 찾아 뵙지 못하겠다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님의 잔소리가 이어졌고
어머니만큼 길지는 않았지만 아버지께서도 평소 안하시던 말씀까지 전화로 하시는걸보면
심기가 많이 불편하신 모양인데 .. 내속만 답답 했다.
치킨 한마리를 시키고 건물 밖으로 나가 소주 두병과 담배한갑을 사가지고 어슬렁어슬렁
사무실로 돌아와 소주를 병채 들이키며 오락에 빠져 있는데 은주의 전화가 왔다.
방을 보러 나왔다가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회사라고 말을 하니 잠시 들린단다.
일주일만에 보는 은주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들어왔고 혼자 청승 맞게 술을 먹고 있는
나를 보고는 마누라라도 되는 것처럼 눈을 흘긴다.
" 왜 혼자 술 먹어 ? 나한테라도 전화를 좀 하지 ~ 아뭏은 못 됐어 .. "
저녁때라 서로 출출 했었는지 치킨 한마리와 소주 두병은 금새 사라졌다.
홍이사와 구멍동서가 된 것이 조금은 찝찝 했기는 하지만 지금은 가장 마음 편하게
그나마 볼 수 있는 유일한 여자였다.
밖으로 나가서 술 한잔 더 하기로하고 책상을 정리하는 동안 은주가 정리를 하고
들어와 내게 다가오더니 입술을 찾아 다가온다.
입안엔 아직 얕은 소주냄새와 치킨 냄새가 남아 있지만 육감적인 은주의 몸이 그냥
닿기만 했을뿐인데도 바지가 빡빡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을 했다.
엉거주춤 책상에 기대어 서 있는데 은주의 손이 바지 밖에서 자지를 만지기 시작을
하더니 쟈크를 열고 팬티안으로 거침없이 손이 헤집고 들어온다.
팬티를 비집고 자지를 꺼내더니 은주의 얼굴이 밑으로 내려 가고는 자지를 입안에
담고 천천히 빨기 시작을하니 저절로 눈이 감겨지고 긴 숨이 내뱉어진다 .
혁대를 클르자 바지는 힘없이 발목으로 내려 갔고 은주는 팬티마저 밑으로 내리더니
부랄마저 입으로 빨면서 자지를 움직여 주는데 .. 우 ~
자세가 영 민망한게 .. 위엔 와이셔츠와 넥타이까지 하고서 바지와 팬티는 발목에
걸려져 있는채 은주는 손과 입과 혀를 총동원해서 자지와 부랄을 빨고 있다.
내 몸을 책상쪽으로 돌리더니 구두와 바지와 팬티를 벗겨내고 엉덩이 안으로 혀를
밀어 넣어 똥꼬를 빨기 시작을 한다 .
은주가 똥꼬 안으로 혀를 집어 넣을 마냥 밀어 넣자 자연스럽게 몸이 점점 책상에
누여지고 다리는 점점 벌어진다.
장소에 대한 긴장감 때문일까 .. 전보다 은주의 혀놀림이 더욱 느낌이 좋았고 그렇게
책상에 업드린채 끙 ~ 끙 ~ 대고 있는 내가 느껴졌다.
이미 필을 받아 버렸기에 .. 장소의 불편함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은주에 입을 포개어 키스를 하니 샤워를 하지 않은 때문인지 은주의 입에선 똥꼬를
빨았던 냄새가 남아 있었는데 , 약간은 좀 그랬지만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
키스를 하면서 와이셔츠 단추를 클러 넥타이와 함께 벗어 버렸더니 .. 양말만 신고
있는 꼴이 되었는데 그것이 그때는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다.
은주가 셔츠를 위로 벗어 버리자 브래지어를 클러 벗겨주고 거침없이 바지와 팬티를
벗어 던지고는 나와 마찬가지로 스타킹만 신은채 입술을 찾아 들었다.
이번엔 자리를 바꾸어서 은주를 책상에 기대게 하고서 풍만한 젖통을 만지는데
나도 모르게 거칠게 은주를 다루게 되었고 은주 역시 장소에 따른 기분인지 아파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한 흥분으로 신음을 토해기 시작을 하였다.
내 자지와 부랄을 빨고 이제 겨우 젖가슴을 만지며 빨아 준 것 뿐인데 이미 은주의
보지는 젖어 있었고 .. 다리 한쪽을 들고서 보지 계곡 안으로 조금 더 깊이 혀를 집어
넣기 위해서 애를 썼다.
은주는 내 머리를 두손으로 잡고 엉덩이를 살살 흔들기 시작을 하면서 ..
" 아 ~ 아 ~ 조아 ~ 아 ~ 아 ~ 조아 .. 우 ~ 우 ~ 음 .. 음 .. 아 ~ "
자세는 불편하지만 클리토리스를 입술과 혀로 빨면서 손가락을 보지 계곡 안으로
밀어 넣어 쑤셔 주자 은주는 책상위에 거의 눕다시피 늘어지면서 엉덩이를 돌린다.
은주의 다리 하나를 내 어깨 위에 걸치고 허리를 밀어 넣어 보지 계곡에서 잠시
뜸을 드리자 은주가 엉덩이를 밀어 왔고 그제서야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었다.
서로 자세는 좀 불편한게 사실이었지만 사무실에서 갖는 섹스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을
주기에 충분 했고 .. 뽀르노 영화보면 대낮에도 사무실에서 남녀가 홀딱 벗고 섹을하면
비서가 인터폰으로 그 소리를 들으면 자위를 시작하고 청소부가 지나가다 보고는
그 비서를 또 따먹는 설정의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생각이 나는 순간이다.
본건 있어서 불편한 사무실이지만 이것저것 체위를 해 봤는데 .. 양키 새끼들 자지만큼
자지가 길지 않아서인지 .. 자세가 안나온다.
끝내는 뒷치기가 지금의 설정에 제일 잘 맞는거 같아서 뒤에서 쑤시기 시작했다.
은주는 .. 왠지 내 여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런 여자를 품에 안으려면 적지 않은 돈이 든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
잠시 .. 은주가 내게 의지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지만 .. 마땅한 답이 별루 없다.
생기길 잘 생겼나 .. 돈이 많기를 하나 .. 총각이지도 않고 .. 나이도 열살 차이 ..
여복이 있다는 것 말고는 은주가 내게 왜 이렇게 다가오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유야 어쨌건 여지껏 만나본 여자나 따먹은 여자중에 적어도 외모만큼은
가장 괜찮은 여자를 지금 품에 안고 있다.
단지 그것이 좋았다. 나 아직 안 죽은거 같기도하고 ..
" 아으 ~ 아으~ 자기.. 아~ 오빠 .. 아 ~ 이사님 .. 아 ~ 어떻게 .. 으 .. ~ "
뒤에서 얼마나 은주를 쑤셨는지 .. 언제부터인가 은주는 클리토리스를 비비고 있었고
언제인지도 모르게 보지에서 흘러내린 물로 삐직 삐직 소리가 들리기 시작을 했고 ..
나에 대한 호칭도 제각기로 변하면서 나만큼이나 순간의 기분을 즐기는듯 했다.
장소가 색다른 맛을 주고 .. 자세가 불편한 것이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면
반대로 불편한 장소와 자세는 조절이 잘 되지 않고 쉽게 무너진다는 것이었다.
평소 같으면 섹스에 대한 생각은 나만큼이나 여자도 즐거워야 한다는 것아었는데 ..
은주가 두번째 절정에 이르지도 못한 상황에서 주체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
" 어 .. 나 .. 할거 가타 .. 어쩌지 .. 할 거 같은데 .. "
내 말을 기다리기나 한듯이 은주는 몸을 일으켜 붉게 오른 얼굴을 밑으로 내려서
자지를 강하게 빨아 주는데 .. 상황 파악이나 은주에게 입안에 사정을 해도 되는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힘껏 좃물을 싸고 말았다.
" 어엇 ~ .. 큿 .. 큿 .. 으 ~ 으~ 으읏 .. 아 ~ "
짜릿 했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하기 좀 힘든 기분이었다.
섹스만에 대한 절정보다는 사무실이라는 장소 때문인지 짧았지만 기분은 좋았다.
휴지를 뽑아 입안에 담긴 좃물을 뱉어 내고는 살짝 웃어주는 은주에게 입을 살짝
맞추고 담배를 한대 물고 불을 붙이는데 ..
ㅎㅎㅎ 도로 건너 빌딩에 몇몇이 내 사무실을 쳐다보고 있는게 보였다.
급하게 브라인드를 치고 옷을 입었지만 이미 그들은 볼건 다 본게 아닌가 ..
잘은 모르겠지만 어느 사무실엔 여자가 쳐다보고 있었던 것 같기도 했다.
낮이라면 썬팅 된 유리기 때문에 안이 보이지 않았겠지만 저녁때라 아마 사무실이
제대로 보였을 것이다.
그나마 토요일 저녁이기 다행이지 평일이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봤을뻔 했다.
왜 유리창 너머로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는지 쪽팔리기도하고
어의 없기도하고 .. 또 재미있기도 했다.
혹시 이글을 보고 있는 분들 중에 03 년도 3월에 역삼동에서 토요일 저녁에 미친
년놈이 사무실에서 홀딱 벗고 섹스한 장면을 보신분이 게실지도 모르겠다.
그게 저에요 ~
공항으로 장인과 새장모, 그리고 희연이를 마중 나갔다.
한달여만에 만나는 희연이는 웃고는 있지만 ..
이 낯선 느낌은 더 이상의 내 아내인 희연이가 아닌듯 했다.
큰처남의 가게에 모두 모여 저녁을 먹는데 희연이에 대한 느낌이 아내라기보다
예전에 사귄적이 있는 사둔처녀 같은 기분이다.
아니 사귄 것도 아니고 잠자는 사둔처녀를 몰래 만지거나 더듬다가 걸려서 도망친 적이
있는 그런 어색하고 불편한 자리처럼 느껴졌다.
현저히 줄어든 말수와 전처럼 잇몸이 드러날 정도로 활짝 웃는 모습이 아닌것이
확실히 내 아내인 희연이의 모습은 아니었다.
삐지거나 화 났을때만 하던 존댓말도 미국에 있을때 전화통화를 할때부터 사용하더니
그날도 희연이는 존대를 쓰면서 말하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수 있었다.
밤늦게 혼자 집으로 돌아와 부족한 소주를 마시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처음 희연이를 만났을때부터 미국에 갈때까지의 모든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는데
오늘 본 희연이의 얼굴에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한번 잠이 들면 업어가도 모르는 나인데 희연이가 서울에 와 있어서 그런지 ..
새벽에 울리는 전화에 바로 잠이 깨여 받아보니 은주였다.
어제부터 다시 일을 하는데 술을 좀 과하게 먹은 모양인지 횡설수설 하면서 지금
일하는 가게 근처에서 술을 한잔 더 먹고 있는데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다며 나올수
있는냐는 말에 .. 미안하다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행이 희연이 때문에 걸려온 전화는 아니었기에 한시름 놓고 있는데 다시 전화벨이
울려 은주가 다시 전화를 건줄 알았는데 희연이였다.
우려 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자 다리에 힘이 다 빠지는게 울고 싶어졌다.
" 나에요.. 딸꾹 ~ 어다에요 ? 딸꿀 ~ 잤어요 ~ ? 흐 ~ 잤구나 .. 딸꾹 ~ 그럼 자요 ,, "
시계를 보니 새벽 세시 ..
도대체 언제 어디서 술을 먹은 것일까 ..
장인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도 두번이나 전화가 왔는데 .. 얼마나 취했는지 몰라도 계속
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데 ..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장인에 집에 도착을 하니 긴 여행 때문에 두분은 다 주무시다가 깨여 나셨는데 ,
희연이 있는 방에 문을 열어보니 .. 소주를 두병째 마시고 있었고 다 뿔어버린 컵라면
그리고 방바닥에 뒹굴고 있는 김치쪼가리와 먹다 남은 소시지 .. 그리고 담배 ..
혼자 봤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그런 장면에서 울고 있는 희연이 ..
쓰러지실 것 같은 장인을 부축하고 장모께 돌봐 드리라하고서 희연이를 눕히고
먹다 남은 것들을 대강 치웠다.
희연이는 중얼중얼 거리다가 잠이 들었고 .. 일단은 잠이 들었으니 내일 날이 밝으면
다시 오겠다고 말씀 드리고 집을 나섰다.
조금 나서니 보이는 편이점 .
어른들이 주무시자 여기까지 걸어나와 술과 담배를 사간 희연이를 이해 할 수 없었다.
집에 오는 길에 은주에게 전화를 거니 집에 가려는 참이었다고하여 은주가 있는
곳으로 가서 은주를 데리고 모텔로 갔지만 ..
은주는 골아 떨어져 잠이 들었고 .. 난 또다시 세상은 모두 잠이 들었는데 나만
홀로 깨여 밤을 지키는듯한 외로움과 밤을 새웠다.
샤워를 하고 나와도 은주는 여전히 잠이 들어 있었고 간단히 메모만 남겨 놓은채
장인의 집에 도착을 해보니 작은처남내외와 희수가 와 있었다.
아직 잠에서 깨여나지 않은 희연이를 잠시 지켜보다가 마당에 나와 담배를 물었다.
장모에게 미국에서 지낼때 희연이의 얘기를 좀 듣고서야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 되었고 , 무엇이 최선인지 생각을 해야만 했다.
큰처남이 도착을 했고 잠에서 깨여난 희연이에게서 예상한 말이 나왔다.
친구들과 술 마시고 노는게 조은데 .. 결혼을 했고 .. 유부녀치고는 자유롭게 살긴
했지만 편하진 않았고 .. 이유야 어쨌건 친구라고 하지만 남자에게 겁탈 당할뻔한
일도 있었고 .. 그렇게 설득과 대화로 담배를 끊어 달라는 말에 머리로는 그래야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 너무 끊기 어려웠고 그러다가 아이마저 유산이 되어버려 속상하고
내게 미안한 마음과 속상함에 술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에선 나를 안보니깐 .. 조금 상태가 호전이 되었다가 다시 서울에 와서 나를 보니
다시 속이 상해서 술을 사러 갔다가 담배까지 사오게 된 것이란다.
내가 선택한 결혼이었지만 .. 희연이가 원망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밥이라도 먹고 가라는 말씀에도 사양을 하고 바로 부모님을 찾아 뵙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씀을 드렸다.
무엇이 가장 옳은 선택인지 ..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 결정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한숨만 쉬시던 아버지께서 장인을 만나셔야 하겠다며 일어 나셔서 장인의 집 인근에서
우리 부모님 , 장인과 큰처남과 함께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집으로 보내도 하루종일 같이 있을 수 없으니 당분간은 장인의 집에서 지내면서 병원에
치료를 받도록하자는 일시적인 결론만이 유일한 방법일 뿐이었다.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다시 별거가 시작이 되었고 .. 치료가 불가피한 우울증으로
진단이 나와 장기적인 치료계획이 나왔는데 당분간은 나와 만나지 않는게 좋겠단다.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최악까지도 미리미리 대비를 해 두라는 얘기를 하셨고
처가에서는 어느 누구도 내게 연락을 하질 못하고 있다 .
윤여사를 만났다 .
불과 몇개월 사이에 많이 수척해진 윤여사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 위해 회사근처로
찾아와 점심을 같이 하면서 희연이의 상태와 치료내용을 얘기해 주었다.
그리고 궁금한 윤여사의 딸 희경이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었다.
희연이 문제만 생기지 않았으면 어떠한 방법이든 희경이를 챙겼을텐데 그렇게 하지도
못했고 그럴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서 차선의 방법을 연구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구질구질하게 비가 왔던 밤으로 기억이 된다.
희경이와 소주 한잔을 마시고 있는데 머리가 복잡하여 무슨 얘기를 어디서부터 해야하고
어다까지 얘기를 해야 할지도 모른채 술만 먹었다.
배다른 희경이 동생이 임신을하여 남자와 혼인신고만 먼저하고 살아야 할 상태인데
둘이 따로 방을 얻을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희경이 따로 거처를 준비해야 되는 상황..
몇년째 연락이 없는 아버지에 대한 궁금함도 관심도 없는 그녀였다.
동생과도 그다지 사이가 좋지는 않은데 .. 동생이기 때문에 그동안 챙긴 것인데 ..
자기도 할만큼 했기에 더 이상은 챙길 의사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 언제부터인가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나니 불안 했던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면서 다시는 아버지께 돈을 보내는 일도 없을 것이고 대책없이
일을 벌리는 동생의 뒷치닥 거리도 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서 살겠다고 한다.
" 우리 .. 엄마 .. 이사님과 바로 연결이 되나요 ? 아님 다른분이 또 계신가요 ? "
" 중간에 한분이 계시긴 하지만 바로 연결이 된다고 생각해도 무관해 .. "
" 잘 계시지요 ? 전엔 자신이 없었는데 .. 이젠 좀 뵙고 싶네요 .. "
" 앞으로 어찌할지는 희경이가 결정을해 . 다만 그분은 희경이를 많이 걱정하셔 .. "
고시원에 있던 희경이는 윤여사를 만났고 .. 윤여사의 도움으로 혼자 지낼만한 원룸을
얻었고 가끔 장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사이가 되었다.
왜 나와 잠을 같이 잤는지는 끝내 물어보지도 못한채 형태적으로는 형부와 처제가
되어 버린 것이고 ..
정신과에도 다녀 왔다.
희연이 우울증 치료를 하면서 정신과 치료를 하는데 의사가 나와 얘기를 하고 싶다하여
다녀 온 것인데 .. 간단한 얘기를 무진장 복잡하게 설명을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마치 새롭고 대단한 사유라도 발견한 것처럼 떠드는데 ..
왜 우리나라엔 상담 치료사가 외국처럼 없는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어쨌건 .. 희연이를 위해서 치료기간이 얼마나 되건 이해하고 기다려줘야 하는데 ..
그게 얼마나 기다려줘야 하는 일인지 아무도 말을 해 주는이가 없다.
새벽 세시 ..
잠시 눈을 붙였던 나는 옷을 챙겨 입고 방배동 쪽으로 차를 몰고 갔고 .. 편이점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며 잠시 기다리니 은주가 편이점으로 왔다.
오늘은 다행이 두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은주가 지내는 오피스텔에 차를 세워주고 근처 감자국집에서 소주 한잔을 마시고
은주의 방으로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함께 침대에 누웠다.
오늘은 샤워를 하는 것을 보니 2 차는 나가지 않았는건지 .. 아니면 일부러 샤워를 다시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다시 풍만한 은주의 젖가슴을 입에 물고 빨았다.
벌써 이런 생활은 한지가 열흘이 넘어 간다.
그나마 술이 많이 취하지 않아 젖가슴이라도 입에 물지 늦게 끝나는 날에는 기다리는
시간도 길지만 집에 데리고오면 쓰러져 자기 바쁘다.
아니나 다를까 .. 은주의 풍만한 젖가슴을 빨다가 아랫배로 이동하여 보지를 빠는데
은주의 움직임이 없어 올려다보니 그새 잠이 들었다.
그냥 은주와 있는 것이 편하고 좋았고 .. 은주도 내겐 친구처럼 만나길 원했지 ..
다른 금전적인 것이나 나중을 부탁하지는 않았다.
어쩌면 이런 생활을 게속 하다가 보면 내가 무엇인가 해 줄것을 기대 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아직까진 별다른 일은 없었는데 ..
이 생활도 지겨워지기 시작을 했다.
가게에 나가기 전에는 오랜시간 같이 있기도하고 드라이브도 다니고 쇼핑도 하면서
데이트를 할 수도 있었는데 .. 가게에 나가기 시작을 하면서 무슨 기둥서방으로 은주의
등이나 쳐먹는 나쁜 놈처럼 보이는게 싫었다.
무엇보다 내 생활 패턴이 망가져 하루종일 피곤한 상태로 지내는 것도 싫었다.
조금 더 은주의 친구가 되어 주고 싶었지만 .. 완전히 혼자도 아니고 ..
그런 불규칙하고 피곤한 생활을 계속 할 수가 없었다.
그러는 사이 .. 착공에 들어간 공장부지에서 유물이 발견이 되면서 공사중단명령이
내려졌고 .. 일부 토지를 매입까지 하여 진행한 일이었는데 큰 손해를 봤다.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했는데 .. 불가능한지 돈을 받아 처먹은 담당자들이 다시 돈을
돌려주는 어의없는 일이 벌어지면서 책임을 지고 사표까지 제출해야 했다.
다행이 잘 해보려고 한 일이라 회사손해에 대한 것까지는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지만 .. 졸지에 실업자가 되어 버렸다.
맘이 편해야 일이 잘 되는 것이라고 했던가 ..
희연이 치료는 더 악화 되는것은 막았지만 그렇다고 눈에 보이에 나아지지도 않았고
모든 복잡해진 이유가 희연이에게 있는 것처럼 되었고 .. 나도 이미 많이 지쳤고
또 기다릴만큼 기다렸다고 생각이 되었다.
희연이와의 마지막 대화는 나를 보면 .. 나를 생각하면 속상하고 미안한 생각만 들어
함께 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었고 어른들과 상의를 거쳐 일단은 이혼을하고 서로의
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법원에 한번 다녀 온것으로 이혼은 이루어졌다.
2002 년 남들은 월드컵에 난리를 만끽할때 난 맘 편하지 읺는 생활을 시작하여
끝내 2003 년 남들 결혼 할려고 난리치는 5 월에 법적으로도 혼자가 되었다.
기간으로만 따지면 2 년이 조금 넘는 기간이였지만 ..
실제 지낸 것은 2 년이 되지 않는 그 시간은 참으로 길기도 했고 또한 너무나도 짧은
한순간의 시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김이 나지 않는 누룽지가 뜨겁다고 했던가 ..
김이 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않다가 막상 수저도 떠 먹으면 입안을 다 디고만다.
희연이의 상태를 너무 쉽게 생각한 나의 잘못이라 생각을 하고 ..
그저 희연이가 잘 지내기만을 바랄뿐이다.
겉으로 들어난 것은 없지만 희연이 모르게 희연이 언니인 처형 희수와 지낸 시간,
희연이 동생인 처제 희진이와 지낸 시간 .
그리고 이유야 어째건 새장모가 된 윤여사와의 관계나 윤여사의 딸인 김희경과의
관계 마저도 결코 잘한 짓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은가 ..
희연이 잘 못만은 아니였기에 ..
부족한 글을 13 부까지 봐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3 년이란 시간이 지나니 조금 냉정한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글을 .. 대학과 총각 시절의 글을 써야 할런지..
아니면 이혼 후에 얘기를 써야 할지 조금은 생각 좀 해봐야 하겠습니다.
아뭏은 긴 글 그동안 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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