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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여자로 다시 태어나다 - 2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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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여자로 다시 태어나다 29부
“흐으음............. 으음............... 하악..................!!!”
남편이 잠들고 나서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평소보다 조금 일찍 들어온 아들이 나를
보자마자 달려들었지만, 난 남편이 있는 상황에서, 더군다나 남편과의 대화 중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걸 절감했었기에, 거기다가 이미 오늘 혜숙이와 남편을 통해 내 음란한 물통을
가득 채우느라 몸도 피곤했었기에 일단 아들을 자기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곤 내 음란한 물통을 다 채우느라 피곤해 아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을 하긴 좀 곤란해
남편을 핑계 삼아 오늘은 그냥 자자고 달랬지만, 아들은 그런 내게 그럼 빨리 사정을 할테니
음부속살만 뒤로 대달라고 졸라대며 바지를 내렸고, 난 잔뜩 발기해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는
아들의 물건을 보며 그냥 자라고만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아들이 원하는 대로 책상 모서리를
잡고 엉덩이를 뒤로 쭈욱 빼주었다.
그러자 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약이 바짝 오른 코브라의 머리 같은 물건에 침을 바르고는 바로
내 음부속살에 박아 넣더니, 정말 빨리 사정만 하겠다는 듯 내 허리를 움켜쥔 채 쑤셔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금방 사정을 해버릴 것만 같았던 아들이 사정을 하기는커녕 넘쳐나는 정력으로 내
음부속살을 박아대자, 정말 오늘은 다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았던 맘과는 달리 빠르게
몸이 타오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억지로 참아내며 다시 한번, 오늘
몇 번이나 넘었던 그 언덕을 음란한 점액질까지 질질 싸대며 넘나들고야 말았던 것이었다.
“윽.... 윽.... 으윽....... 헉헉..... 허억....... 으으으.......... 으윽......... 이....제..... 이제 싸.....알 거
같아요...... 으으으으윽..... 으윽....... 허어억.........!!!”
난 밀려드는 오르가즘을 감당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행여 남편이 깨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맘껏 그 오르가즘의 파도를 탈 수는 없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맞는 오르가즘의
색다른 기분도 나를 미치게 하기엔 손색이 없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아........ 흐음..............”
아들은 바지도 치켜 올리지 못한 채 침대에 대자로 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기 바빴고, 난 그런
아들을 보며 맘 같아서는 내 점액질과 아들의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아들의 물건을 당장이라도
깨끗하게 입으로 빨아주고 싶었지만, 거실 저편에서 자고 있다고 믿는 남편을 생각하니 맘이 조급해졌다.
“흐음........ 금방 끝낸다더니............ 하지만 너무 좋았어...... 지금 아버지가 계셔서 그냥 갈테니까
어서 씻고 자........ 알았지.......?? 그리고 봐서.......... 조만간 혜숙이 아줌마랑 같이 시간을 만들 거니까 기다리고 있어........ 알았지.......??”
난 아들 방을 나서려다 말고, 너무 급하게 아들만 남겨두고 나가는 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
즉흥적으로 아들을 위로해준답시고 이렇게 말했다.
“하아........ 저....정말요..........??”
침대에서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던 아들은 그런 내 말에 갑자기 상체를 일으켜 앉으며 놀라움과
설레임이 가득한 눈망울로 날 바라다보며 말했다.
“얘.......!! 아버지 깨시면 어쩌려고.............???”
난 황급히 고개를 돌려 안방의 동태를 잠시 살피곤 아들에게 말했다.
“죄.....죄송해요....... 하지만 너무 좋아서..........”
“암튼........ 지금은 그러니까........ 우리 내일 얘기하자....... 알았지........???”
“아.....알았어요 어머니....... 그런데 너무 아쉽다......... 그 얘기 들으니까 또 이렇게 됐는데.....
그냥 자야 하잖아요.............”
이렇게 볼 맨 목소리로 말하는 아들의 물건은 어느새 정말 다시 빳빳하게 서 있었다.
난 시퍼런, 불거진 핏줄이 감싸고 있는 아들의 그 물건을 보며 아들이 정말 원기왕성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다시 한번 그런 아들의 물건을 내 음부속살로 먹어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그럴 수는 없었기에 그냥 아쉬운 맘으로 아들에게
손을 한번 흔들어 보이고는 곧 아들의 방을 나와 버렸다.
“하아암.............. 준식이 들어왔어................??”
난 거실 욕실에서 아들의 그 진한 정액을 닦아내고는 남편 옆에 조심스럽게 눕다말고 남편의
말에 그만 기겁을 하고 말았다.
“네.........네에.............??”
“아니 뭘 그렇게 놀래...........?? 준식이 들어왔냐는데...........??”
남편도 그런 내 반응에 놀랐는지 좀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놀........놀래긴요.......... 난 그냥........ 당신이 자는 줄 알고........ 당신 깰까봐 조심해서 누우려는데
갑자기 당신이 말하니까 그랬죠.........”
“허허 사람 참.......... 싱겁기는........... 난 또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 줄 알았잖아.......”
“무....무슨 일이 있어요........”
난 다시 한번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래..........?? 그럼 됐지 뭐......... 그런데 당신........ 좀 이상한 거 알지..........?? 말까지 좀 더듬고.......”
난 남편의 말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았지만, 어떡해서라도 이번 대답만은 침착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속으로 한번 숨을 고르고는 입을 열었다.
“이이는.......... 자는 줄 알았던 당신이 갑자기 그래서 그랬다니까요.......”
“그래..........?? 그럼 미안해......... 됐지.......??”
“이이는 참........... 그렇다고 뭘 미안하다고까지......... 암튼 어서 자요........ 나....... 당신이랑 오늘
너무 무리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해요......... 하지만 좋았어요.......”
난 마지막 말은 일부러 남편의 귀에 대고 은근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남편을 껴안았다.
“후후......... 나도 좋았어......... 우리......... 이제부터는 자주 오늘 같은 시간을 갖자구....... 알았지......??”
남편은 그런 내 행동이 좋았던지,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무슨 일이 있긴 있었던 거 같은데
하던 목소리와는 완전 다른, 정말 내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면서
나를 같이 안아왔다.
“아이잉~............. 부끄럽게............. 암튼 알았어요......... 나 이제 잘래요........”
“그래......... 나도 피곤해......... 그리고...... 내일은 일찍 나가야 하거든........”
“그래요...........?? 그럼....... 몇 시에 나갈 거예요..........??”
“으응.......... 준식이 나갈 때 같이..........”
“알았어요.......... 그럼 자요........”
“그래...........”
난 행여나 남편이 또 깨지나 않을까 한동안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남편의 품에 안겨 오지 않는
잠을 애써 청했다.
“인사해........... 내가 말했던 그 사람이야..........”
“안......안녕하세요................??”
“네에............ 혜숙씨한테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김준형 이라고 합니다.....”
난 남편과 아들을 배웅하고부터 집안을 치우는 내내 혜숙이가 만난다는 그 남자를 만나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했다.
물론 어제 혜숙이의 제안을 들을 때부터 난 이미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었다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그 제안을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게 혜숙이에게는 물론 그 남자에게도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혜숙이가 집으로 직접 찾아와 같이 가자고 계속해, 거의 조르듯이 날 부추겨대자 나의
간사스러운 맘이 내 속에 자리 잡고 있던 음란함을 기다렸다는 듯이 같이 부추겨댔고, 결국 난
마지못해 간다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혜숙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난 어이없게도 곧 그런 나의 언행이 연극이었음을 혜숙이에게 시인하는 꼴을 보여주고 말았는데
그건, 순간 좀 흥분을 한 탓도 있었고, 또 이미 맘속으로는 혜숙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맘을
먹고 있었던 탓에 그만 ‘뭘 입고 갈까...?’하는 질문을 혜숙이에게 하고 말았던 것이었다.
그렇게 말을 뱉어내자마자 난 아차 싶어 혜숙이의 얼굴을 좀 바보스런 표정으로 보게 되었고
혜숙이 역시 그런 내 얼굴을 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게 되었는데, 그 순간에 두 눈이 마주치자
우린 너나할 것 없이 웃을 수밖에 없었고, 그 웃음은 한동안 계속 되었다.
그렇게 난 혜숙이랑 혜숙이의 집으로 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남자도 도착했다.
현관을 그 남자가 들어서는 걸 난 거실 소파에서 일어서면서 봤고, 그 남자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내게 가벼운 목례를 하고는 곧 혜숙이의 안내를 받으며 내게 다가왔다.
남자는 대략 남편보다 조금 커 보이는 키에 괜찮아 보일 정도의 몸매를 가지고 있었고, 얼굴 생김새도
그런대로 준수해 보이는 게,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인상을 풍기고 있었는데, 난 그런
그 남자를 보며 어이없게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제 봤었던 사진을 떠올리고 있었고, 그 사진
속에서 봤었던 그 남자의 성기를 이어서는 뇌리에 떠올리며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내가 어쩌다 정말 이렇게까지 음탕한 여자가 되어버렸을까 하는 자책감에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해 고개를 들 수가 없어 화장실을 핑계로 그 자리를 모면했다.
그렇게 화장실을 향하며 난 뒤에 서 있는, 그런 나 못지않게 당황하고 있을 두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며 화장실로 들어가서는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한동안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했다.
“얘...........?? 뭐해...........??? 점심 차렸어 빨리 나와............. 응...........??”
그렇게 얼마간 맘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혜숙이가 화장실 문 밖에서 이렇게 말했고, 난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함과 동시에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본능적으로 드려다 보고나서야 화장실을 나왔다.
그렇게 좀 어색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점심 식사는 어느 순간부턴가 그 남자의 주도와 혜숙이의
보조로 자연스럽게 변하기 시작했고, 난 그런 그 남자의 사교성에 서서히 녹아들어갔다.
“하하하......... 아무래도 이 사람 아들이니까 더 신경이 쓰였던 건 사실입니다.......”
남자는 혜숙이를 ‘이 사람’이라 표현했는데, 난 그렇게 표현하는 그 남자가 신뢰성 있게 보여 좋았다.
“어머머......... 그건 아니었던 거 같은데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우리 승철이 얘기로는.......... 당신이 맨 날 자기한테만 잔소리를 해서........ 너무 피곤했다고 하던데요.......??”
“뭐라구요..........??? 하하하하......... 이 녀석 안 되겠네.........?? 조만간 불러서 한번 혼 좀 내줘야겠는데요........??”
“아이~........... 그렇다고 애꿎은 우리 승철이를 혼내면 안 되죠......... 호호호........”
“하하하.......... 그런가요 진영씨..........??”
“............네....??? 아하......... 뭐......... 선생님 마음이시죠 뭐............”
“얘는..........?? 너 언제부터 이 사람 편이었니.........?? 벌써 눈 맞은 거 아니야......?? 응.......???”
이렇게 말하는 혜숙이의 얼굴엔 장난기가 가득했다.
“하하하하............ 사람 참......... 진영씨 난처하게.............”
“어머머............ 이제 당신까지 얘 편을 드는 게.......... 이거 너무나 수상한데.........???”
혜숙이는 아직 조금은 남아 있던 어색한 공기를 정화시키려 애를 써댔고, 난 그런 혜숙이의 맘을
헤아렸기에, 또 나 역시 이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던 게 사실이었기에 혜숙이의 이 말에 같이 웃었다.
“호호호............ 얘는...........? 뭐가 수상하다고 그래, 그러길..........?? 암튼 정말 못 말린다니까......”
“하하하하........... 이 사람이 좀 그렇죠..........??”
남자는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것처럼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렇게 내 말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뭐라구요........?? 호호호...... 이젠 정말 두 사람이 애인이고 내가 손님인 거 같네 정말...... 응.......??? 호호호호.......”
“얘가 정말.............??? 호호호호..........”
“사람 참............. 하하하하하...........”
우린 그렇게 점심을 먹는, 그리 넉넉지 않은 시간동안 빠르게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었다.
아마도 그건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게 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고, 또 각자가 그걸 원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그래서 그 순간 내 뇌리를 스쳤는지도 모른다.
우린 그렇게 점심을 끝내고 거실에서 차를 마시며 또 한동안 이런저런 얘기들을 했다.
남자는 여전히 분위기를 주도했고, 혜숙이는 그런 남자의 말에 맞장구를 쳐대는 중간 중간 나를
대화에 끌어들였는데, 난 그런 남자의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유머와 여유로움이 좋아 어느 순간부터는
자발적으로 그들의 대화에 참여했고, 그렇게 우린 오래된 친구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다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차츰 야한 대화들이 오가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대화의 주도권은 남자가 쥐었다.
“그런데........... 이 사람 말로는........... 진영씨는 남자 친구가 없다고 하던데........”
“........................네.....?? 아하 네에......... 네 없어요.........”
“그럼........ 저나 이 사람이 좀 이상하게 보이시거나 뭐........ 그러시나요........??”
“아.....아니요........ 만약에 그랬다면 제가 여기에 오질 않았겠지요........”
“하하......... 그럼 다행입니다......... 사실 전........ 이 사람이 진영씨를 소개시켜 준다고 했을 때.......
좀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거든요........ 아무리 친한 친구 분이시라고 하더라도.... 보통 사람들
눈에는 우리가 어떻게 보여 지리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하는 일이........ 아시는 것처럼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다 보니 더 그랬습니다.....”
“..........................네에........”
“그런데......... 우리 사이를 이렇게 이해를 다 해주시고........ 또 이렇게 자리까지 함께해주셔서
저로서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아니에요.......... 감사는요 뭘............ 저도 사실........ 얘가 만나는 분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었어요.......
얘가 자랑을 하기도 했지만........ 정말 좋은 분인 거 같아 저도 좋아요......... 더군다나 두 사람이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더 좋구요.........”
“얘는.......... 내가 무슨 자랑을 했다구 그래.........??”
“그럼 아니야..........??”
“하하하........ 두 분 그러다 싸우시겠어요........ 암튼 저를 그렇게 좋게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그런데....... 뭐 하나 여쭤봐도 괜찮겠습니까.........?”
“마.....말씀 낮추세요...........”
“그래요........... 여쭤보는 게 뭐예요..........?? 얘가 불편하게..........”
“하하........ 그런가요..........?? 그럼......... 물어봐도 될까요..........??”
“.............................뭐.......뭐가 궁금하신데요.........??”
“아니 뭐............ 초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미 서로 얘기를 다 들어서 아는 거니까.........”
뜸을 드리는 남자가 무슨 얘기를 내게 물어보고 싶어서 저러나 하는 생각에 좀 긴장이 되었다.
“이 사람이랑 제가 요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얘기 들으셨죠.........??”
“.................네........?? 아.......... 네에............. 드....들었어요.........”
난 남자의 말에 숨이 턱 막힐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하....... 들으셨군요......... 사진도 보셨다고 하던데...........”
난 순간 내가 사진까지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남자의 말에 괜히 좀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그런 기분보다는 내가 자신의 사진까지 봤다는 걸 알고 있는 이 남자랑 같이 마주보고
앉아있다는 사실에 창피함과 부끄러움이 앞서 나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하하하........ 제가 좀 그런 얘기를 했나요.........??”
남자는 나의 반응에 조금은 멋쩍은 듯 이렇게 말하고 있었지만, 난 그런 남자의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음란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남자의 음란함이 나를 좀 가볍게 봐서 그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자존심이 상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런 남자의 음란한 목소리에 내 음부속살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져 맘이 심란해졌다.
“호호호......... 당신도 참........ 얘는 부끄럼을 많이 탄다니까요........?”
난 고개를 숙이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혜숙이의 얼굴 표정을 볼 수는 없었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만으로도 혜숙이가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그 남자와는 음란한 눈빛을 주고받으리란 걸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혜숙이가 밉다는 생각보다는 두 사람이 주고받는 음란한 기운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응해대는, 계속해 뜨거워만 지는 내 음부두덩이 더 야속할 따름이었다.
“괜히.......... 저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신 거 같은데.................”
남자는 최대한 정중하게 보이려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지만, 난 그런 남자의 목소리마저 음란하게
들리긴 마찬가지였다.
“..............아.........아니에요.......... 그렇게 생각 하실 필요 없으세요...... 제가 어린애도 아니구.......”
난 어차피 다 알고 만난 이 남자 앞에서 이런 꼴을 더 보여 봐야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이미 깨닫고 있었기에 이렇게 대답했다.
“하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제 맘이 좀 놓입니다......... 하하하.........”
“호호호.......... 전에 얘 같았으면 벌써 난리, 난리가 났을 거예요......... 물론 그랬다면 내가 당신을
얘한테 소개 시키지도 못했겠지만......... 호호호........”
“얘는........... 내가 뭘 어쨌다고..........???”
“호호호....... 그럼 아니야........?? 벌써 잊었어.........?? 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요조숙녀였어......
아마 그때..... 내가 이 사람이랑 그런 사이란 걸 알았다면 아마....... 날 다시는 안 보겠다고 했을 걸.........???”
“얘는...........? 선생님 앞에서........”
“하하하.........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뭐.......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나쁜 건 아니죠.......
그렇게 살면서 행복하기만 하다면....... 하지만......... 살아가는 방법이 꼭 하나만 있는 건 아니죠.....
그리고......... 꼭 어떤 게 옳고 그른 것만도 아니구요......... 전........ 어떤 삶이든 기본적으로 본인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나와 관계되는 다른 사람들도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그런 삶이 모두 옳은 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 옳고 그름도
생각해보면 다 사람들이 정한 거거든요....... 지금 이 얘길 제가 궂지 하는 이유는........ 진영씨도
다 아시고 계시는 것처럼........ 이 사람과 전 깊은 사이입니다......... 서로 몸을 섞는...... 보통의
사람들이 보면 불륜인......... 하지만....... 전 꼭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흔히들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다고 하겠지만........ 저는........ 서로가 지켜줄 건 지켜주고......
또 일방적이지만 않다면....... 이런 관계가 꼭 나쁘다고만 생각지 않습니다........ 저나..... 이 사람이나.....
서로 자기가 해야 할 일들을 게을리 하지는 않거든요....... 또 그래야 하구요....... 물론...... 진영씨도
이렇게 말하는 제 얘기가 무슨 얘긴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도 오신 걸로
알고 있구요........... 제 말이......... 맞죠.........??”
“...................................................................”
난 남자의 말에 고개만 가만히 끄덕였다.
“하하....... 물론 그러시리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좀 주접을 떨었습니다.......”
“............................아........아니에요........ 뭐 그런 말씀을.........”
“하하........ 암튼......... 전 오늘 진영씨와 이렇게 만나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그리고...... 기대도 되구요........”
난 이렇게 말하는 남자가 어떤 의미로 한 얘긴지 직감할 수 있었기에 괜히 더 얼굴이 달아올랐고
얼굴뿐 아니라 음부두덩도 더 달아올라 이제 점액질로 축축해지고 있다는 걸 느껴야만 했다.
“뭐....... 이 사람이 얘기해서 다 알고계시겠지만........ 사실 저도........ 이 사람한테 얘기를 들어서
좀 알고 있습니다......... 진영씨랑 이 사람이 동성애도 즐기고 계신다는 걸........ 하하하......”
난 이 남자가 의도적으로 이렇게 내게 말하고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었는데, 사실
이미 오늘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잘 알고 있던 나로서는 차라리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 이 남자에게
왠지 더 신뢰가 가면서 더 남자답게 느껴져 좋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나와 혜숙이가 서로 동성애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는 왠지 부끄럽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면서 뇌리를 스치는 또 하나의 생각은, 아무리 그래도 초면인 이 남자가 하는 얘기를 들으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정말 너무도 음란하다 못해 음탕하게 변해버렸구나 하는 것이었고,
이어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뜨거워만 지는 내 음부속살을 어서 빨리 이 거실 공기에, 아니
이 남자에게 노출을 시켜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이었다.
“어머......... 그 얘기는 하지 말라니까요.........”
“하하하......... 내가 좀 오버했나..........?? 제가 좀 오버했나요...........???”
“..............................뭐........... 글쎄................”
난 이렇게 묻는 남자에게 그런 내 욕망을 행여나 들킬까 싶어 평상심을 애써 되찾으려 노력하며
이렇게 말끝을 흐렸다.
“하하하............ 아니라고 말씀 하시지 않는 걸 보니........ 저의 오버를 너그럽게 봐주시겠다는 걸로
받아들여도 괜찮겠죠 진영씨............??? 네...........???”
“.....................................................네....”
난 이 짧은 대답이 잘 나오질 않아 억지로 대답했다.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제가......... 좀 더 오버를 해도 진영씨가 너그럽게
봐주시겠다는 뜻으로 알고 지금부터 좀 더 오버를 해도 괜찮겠죠.......?? 네..........???”
난 이 남자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아니, 그렇게 선뜻 대답을 해서는 안 될 것만 같았다.
물론 이미 내 몸은 그런 남자의 제안을 당장이라도 받아들이고 싶었던 게 사실이지만, 머리로는
적어도 내가 너무 쉬운 여자로 보여 지면 안 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내 자존심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고, 그럴 것이란 걸 이미 잘 알고 있었던 나로서는
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고개를 끄덕였다는 사실에 그나마 자존심은
지켰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했다.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진영씨..............”
이렇게 말하는 남자의 목소리엔 뭔지 모를, 어쩌면 맹수가 먹이를 잡고 포효하는 듯한 그런 기운이
물씬 묻어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호호호호.......... 뭐가 그렇게 좋아요..........??? 당신......... 진영이한테 무슨 흑심 같은 거 품고
있는 거 아니죠........?? 네...........???”
그리고 그런 남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혜숙이의 목소리엔 묘한 질투심 같은 게 묻어나고 있었다.
“하하하하...........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요............??? 하하하............”
“분명히 말하는데요............ 사진만 찍는 거예요.........?? 알았죠.........???”
“하하하하......... 그래요........ 알았어요......... 하하하하...........”
난 혜숙이의 말을 들으면서 문득 왠지 모를 서운함과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날 보면서 순간 나도 모르게
쓴 웃음을 짓고 말았다.
“그러면............. 우리 지금부터 재밌는 사진을 찍어도 되겠죠.........??? 진영씨........???”
“.....................저.....저는.......... 그냥................ 다.....다음에..........”
난 맘과는 달리 이렇게 말함으로써 이 남자에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이 남자와 혜숙이가 날 그냥 보내지 않으리란 계산을 했기에.
“얘는..........??? 뭐야..........?? 금방 알았다고 하구서는..........”
혜숙이가 조금은 볼 맨 소리를 했다.
“그래요 진영씨............. 뭐......... 궂지 싫으시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전 진영씨도 같이 참여하시겠다고
하신 줄 알았었는데............”
남자는 정말 서운하고, 아쉬운 듯 말하고 있었지만, 그 목소리 이면엔 내가 가지 않으리란 걸
마치 확신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은 자신감이 묻어나오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그래도.......... 제가 있으면 아무래도 좀......... 저도 좀 부끄럽구요............”
그래서였을까.....?
난 그런 남자에게 괜히 투정이라고 하기엔 좀 뭣한, 하지만 그냥 이대로 남자가 생각하는 대로의
내가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다는 괜한 오기가 생겨 이렇게 말했다.
“얘는............ 니가 있으면 우린 더 좋지............. 나도 나지만.......... 이 사람이 더 니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데........... 맞죠...............???”
“....................으응..........?? 으응................ 그럼요.............”
“거봐......... 그리고......... 솔직히 너도........ 은근히 찍어보고 싶어 했잖아......... 응........?? 그래........
내가 너라고 해도 지금.......... 맘은 있어도 그게 쉬운 건 아니란 걸 알아......... 그렇지만 그냥
나랑 같이 찍자 진영아......... 응...........?? 난........ 너랑 같이 찍고 싶단 말이야......... 응.......???”
“그래요 진영씨............ 그냥 같이 찍어 봐요..... 네...........??”
“...................................그......그래도.........”
난 이렇게 말하는 두 사람을 보며 은근히 내 마지막 자존심을 확실하게 지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그럼.............. 진영씨는 그냥 보기만 해요............. 네..........?? 아니 그냥......... 보기만 하시다가.........
같이 찍게 되면 찍으시고........... 아니면.......... 오늘은 그냥 보기만 하시는 걸로 끝내시고......
그리고......... 이 사람이랑 제가 같이 찍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건 누가 찍어줘야 하는 거니까..........
진영씨가 좀 찍어도 주시고요........ 네............??”
“................그래 진영아............. 응..............?? 응............??? 그렇게 할 거지.........?? 응...........???”
난 두 사람이 이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사실 적당한 타이밍에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겠다는
얘기를 하려고 했지만, 막상 두 사람이 내 생각보다 더 오버해 이렇게 말하자 오히려 그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 아닌 조바심을 느끼려는 찰라 남자의 제안이 귀에 쏘옥 들어왔다.
“........................뭐 그럼......... 좀 그렇긴 하지만........... 기왕에 왔고........ 선생님께서 찍고 싶으신 사진도
있으시다고 하시니까............ 저 사진 잘 못 찍어도 몰라요......... 아셨죠.........???”
“................그...그럼요...........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진영씨......... 같이 동참을 해주셔서..........”
“으~이............ 얘는........... 그럴 거면서........ 호호호호...........”
“암튼................ 나 못 찍어도 몰라.......... 못 찍어도 몰라요...........??”
난 이렇게 혜숙이랑 남자에게 말하는 것으로 나의 음탕한 마음을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두 사람은 그런 나의 의지 표현에 좋아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하하......... 알았습니다.......... 그럼........... 먼저 이 사람 사진을 찍을테니........ 진영씨는 그냥
보기만 하세요..........??”
“.................................................네에.....”
난 갑자기 뛰기 시작하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며 대답했다.
그러면서 곧 내 앞에서 음부두덩을 드러낼 혜숙이와 그런 혜숙이의 음부두덩을 내가 보고 있는
가운데 찍어댈 남자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내 음부두덩이 막 움찔거리기 시작하는 걸 느꼈다.
남자는 나를 일부러 의식하지 않는 척 함으로써 나의 입장을 배려해 주면서 혜숙이에게 이런저런
포즈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자아~............ 먼저.......... 다리 한쪽을 소파 팔걸이에 올려서 팬티가 보이게 해봐요......”
남자는 홈드레스를 입고 있던 혜숙이에게 이렇게 말하며 앙증맞아 보이는 디지털 카메라를 혜숙이에게
들이댔고
혜숙이는 그래도 내가 좀 신경이 쓰였던지 나를 한번 힐끔 쳐다보며 살짝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곧 남자가 원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홈드레스 자락 사이로 혜숙이의 음부두덩을 감싸고 있는 팬티가 드러났는데, 혜숙이는
화려한 꽃무늬가 가득한, 그러면서도 음부속살이 조금은 내비치는 망사 팬티를 입고 있었다.
“아이~.............. 니 앞에서 이 사람이랑 이런 사진을 찍으려니....... 생각보다 좀 민망하긴 하다..........”
“하하........ 혜숙씨 괜찮아요.......... 그냥 지금은 진영씨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때처럼 찍어요......
그래야 진영씨도 맘이 편하죠......... 그렇죠.........???”
“..............................네에..........?? 아... 네에...........”
사실 나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민망하긴 마찬가지였다.
“것 봐요.......... 그러니까......... 그냥 편하게.......... 알았죠............???”
“호호............. 알~았어요............... 에이 모르겠다...........”
혜숙이는 이렇게 말하며 음부두덩이 더 잘 드러나도록 엉덩이를 소파 끝부분에 걸치며 상체를
소파 깊숙이 묻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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