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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안경2부 속: 검은달) - 3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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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안경2부 속: 검은달)3-38
" 자식…!!!!…….안보이는사이…..많이 변했구나…………"
"………………………………………………………………………"
" 왜 그렇게 쳐다보냐…..???…….."
"………………..너……….많이 이상해졌다. "
"….글쎄…………..그럴지도……………………………."
연락을 받고 온 기선이가….나를 마중나왔다. 우리는 말없이…길을 걸었다. 먼저
아버지가 계신곳에 가서 인사드렸다. 큰집에는 들르지 않을 생각이였다.
어차피…이곳에 온 목적은….진화아저씨에게…검을 배우는게 목적이였으니까……..
아버지 무덤에는….1년전에 비해….제법 풀이 돋아나있었다. 이상하게 아버지의 무덤은
낮설은듯…눈에 익었다. 그렇게 느껴서 그런것인지……나도…기선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묵묵히….아버지 무덤앞에 무릎끓고 많은 생각을 하였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아버지의 미묘한 미소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뭐라고 하시냐……..????….."
"….아저씨…???….. "
" 자식…..금방 안와서….여기 있는줄 알았다. "
"………………………절 받으세요……."
"……….크크크큭….그래…..화수대신….내가 받지…….."
진화 아저씨가 털썩 앉으셨고…나는 바로…절을 했다. 그앞에 조용히 앉아있는데……
"……..내려온 목적이 뭐냐….????……."
"…..아버지의 복수를 시작하려구요………………"
"……………………………화 수 의 복 수 라…………복 수 라………"
"……………………………………………….."
"……..네 가………과 연……….…무엇을 믿고 시작하려느냐….…….????…."
"…제게 목숨을 맡긴 친구입니다. 또한 저의 목숨을 맡았구요……………."
"…킬킬킬킬…… 결국은… 누군가를 의지하겠다는 말이구나………."
"…..아직은….아직은…..저는 너무 어리고…아직은 아무것도 아는게 없습니다. "
"…... 사람을 믿는것처럼….어리석은 것은 없다. "
"………..아저씨도…..저희 아버지를 믿으셨잖아요….."
"…킬킬킬킬….나는 믿은 것이 아니라….믿어준것이다. 그리고 말은 분명히 하자
너희 아버지와 나는 친구가 아니라….넘어야할 적수였다. 그리고…………
너는 아직은…….. 우물안 개구리 아니….올챙이 일뿐이다…... "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친구는….우물밖을…본 개구리입니다. "
"……………그거야 두고 보면 알겠지……한달 정도냐….???…."
"………네…………."
"……낄낄낄낄………뭘 배우려느냐……???…."
"…..검으로 검을 벨수 있을 정도요…………."
"….미친놈……………설사 화수라 해도……그건 안된다. "
"……..그래도…….. 해야합니다. "
"………….…….가르쳐 주겠다만, 단지 벨려고만 한다면…..방법은 많다.
잘들어라….벤다는 것은 말그대로 베는것이다. 알고있느냐…???…."
"….네……….!!!!…."
"…검으로 검을 벨려고 한다면…..너의 검이 더 강하고….더힘이 있으면 된다."
"……………..네………???!!!!!……. 네…..!!!!!…."
"…..이제 됐다. 나머지는 기선이가 가르쳐줄것이다. "
"….감사합니다. "
" 자식……….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일뿐이다. 우리자신들이 깨닫고 있지 못할뿐….."
그로부터 한달간…나는….기선이와 같이…생활을 했다. 아침에 나는 나대로…그리고 기선이는
기선이 대로 운동을 한후….하루종일…. 기선이와 같이….낫으로 풀을 베거나…작두로…
짚을 썰었다. 낫질이나 작두질을 처음해보는지라….기선이는 천천히 가르쳐주었다.
왜 검이 아니고….낫이 였는지 의아해 했지만, 기선이의 설명으로 알게되었다.
무엇인가 벨려면….반드시 보다 강해야한다. 강하다는것은…더 단단하든지……
더 날카롭든지….더 힘이 있든지…..그리고 그러한것들은….내가 이미 갖추고 있기에
단지….연장으로서 무엇을 베는것의 느낌과…..그 경험을….느끼게만 해줄뿐이라고….
일주일정도가 지난후….기선이가….어디선가 목검을 하나 가지고 왔다. 진화아저씨가
직접 깍은것이라고했다. 길이가 4자 되는 제법 단단해보이는 목검이…마음에 들었다.
이제…이목검은…나 자신이 되는것이다. 그렇게 살것이다. 그날이후…나는 목검을
절대로 손에서 놓지를 않았다. 잘때 조차도…손에서 놓지를 않았다. 그리고 무엇이든
베었다. 처음에는 풀…종이… 조금지나서는 작은 나뭇가지등을….미친듯이 베었다.
말그대로….느낌대로….낫으로 풀을 벨때에는…낫을 풀에 댄다음…잡아끌듯이 베어낸다.
마찬가지…검을 휘두르면서…약간 밀거나…땡기면서 목표물을 베었다. 마치 칼로…..
무우를 베듯이….그런것들은 손쉽게 되었지만….3주정도가 되었을 무렵….진화 아저씨
앞에서….기선이와 똑 같은 목검을 들고….서로 베어보았다. 아무리 베어도….베어지지가
않는다. 기선이의 목검과 내 목검이 부딪히면 튕겨질 뿐이다. 그것을 보고…..
"….알겠느냐….???….."
"……..잘…..모르겠습니다. "
"…….네검이….무엇인가를 벨때에는….네검이 더단단하거나 날카로울때이다…..
그리고…더 힘이 있을때이지….네 검에… 너로 인해 더해질수있는 힘이란…
검의….속도와….맞부딪혔을 때….대상을 긁어대는...물리력뿐이다."
"…그렇군요……"
"….어려운 것 하나도 없다. 요는 네가 하느냐 못하느냐…그 뿐일뿐이다. "
"…..제가….배우고 싶은것만….가르치시는 군요….."
"…….흐흐흐흐흐흐…….…언제인가는…기선이가 너를 뛰어넘을 것이다."
"………….언제인가는….그럴때가 올수도 있겠지요……"
"…킬킬킬킬……….역시.….기억해라…..우리는….무도가가 아니다.
싸움꾼일 뿐이다. 킬킬킬킬………."
다시 기선이와 연습하면서….보다 빠르고 강하게….그리고 손목을 부드럽게 움직여…
긁어대었으나…..역시 기선이의 목검을 튕겨낼뿐이였다. 기선이의 기묘한 웃음이….
한달쯤 되었을 때……내가 진화 아저씨를 떠나기 전날….기선이와 헤어지기 전날…
나는 보았다. 나의 목검으로……작은 통나무를 각기 베었다. 그런데….내가 베어낸
통나무는 그 면이 거칠었다. 그리고 베어지기 시작한 면이…조금은 거칠게 짓눌려
있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기선이가 베어낸 통나무는…너무나도 매끈하였다.
처음에는…그러려니 했다. 나는 검을 들은지 얼마 안되었고…기선이는 검을
달고 살았기에…검으로 많은 수련을 했기에……..그러나 진화 아저씨의 말은 틀렸다.
"….킬킬킬….왜 그렇게 베어낸 면이 다른것이냐…..???…."
"….수련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든것의…궁극은 같은것이다. 서로 통하는법이지…네가 조금더 연습하면
기선이처럼…될 것 같으냐………????…."
"……………………………..네…!!!!!!!!!!…"
"….그럴수도 있겠지….네 목검을 다시 들어라…..그리고….손잡이를 보거라…..
날이 시작되는부분…그 맞물리는 부분…에……금속으로 된 테두리가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을 살짝 돌려보거라……..그리고….검날을 살펴보거라….."
의아했다. 하지만…..폭이 1센티되는 차가운 금속부분을 엄지로 살짝 돌린후…….
모양만 갖춘 목검 날을 보았다. 언뜻 보면….아무차이도 없었지만, 자세히 보니…
뭔가 면도날처럼….무서운 예기가…느껴졌다. 진화 아저씨의 말대로 다시 나는
그목검으로…통나무를 베었다. 그러자 그면이…….진화 아저씨가…나를 흘끗
한번보고는…..천천히…밖으로 나가셨다. 술이나 한잔 한다면서….그러자….
기선이가…..나에게…말을 건넨다.
"………선배님의…배려다. "
"……………………………………..글 쎄….."
"…세상은 무서운곳이야…. 너도 잘알겠지만, 남다른 무엇인가가..있어야만 돼.."
"………………………….맞아……너무 마음에 든다. "
"…..다행이다….오해 않해줘서……."
"….나는….무도를 추구하는 무인이 아니야……………더더구나….검도인은 더욱 아니지…"
"…..킬킬킬킬…. 네 마음 먹기에 따라….바위도 벨수있지……….."
"….……………………..그럴수도 있겠군………"
"…믿어…!!!!!!!……....거기에 박힌 것은… 과거…나의 검들이야……."
"…너의 검……..그럼…네가 가지고 다니던……두자루 작은 검이…….."
"…킬킬킬킬….. 나는 선배님의 애기를 쓰게되었거든…..그런데…그놈도…알고보니
족보있는 무서운 놈이더라구….. "
"…………………………..고 맙다. "
"……아니야….네가 쓰게 되어서 다행이야….주인 제대로 만난것이지...비록,
본 모습을 숨겼지만, 잘 들어….두자루를 검날에 맞춰 끼워넣었어…..
중간에 한치정도는 날이 없어…..쓰는데 지장이 없을거야…그렇지만,
조심해서 나쁠건없어…….워낙 강한놈이지만….가운데 한치는 그냥 나무라는 것을
기억해둬……알았지…..????…."
"….고맙다………"
"….나도….선배님도….이제 그사실을 잊을거야…..세상은 무서운거야………약점이…
적에게 알려지면, 죽음뿐이지……..기억해둬…네가 죽어야만 된다면…………..
나에게 죽어야되…….그 이유…..잘 알고 ….있겠지……???…."
"………내일 나는…편안하게 갈수있겠군……."
"………………………..나도…..곧 올라갈께……….."
"……………………………..그래…….알았어……"
"……..아침에….그냥 가…….우리 얼굴 볼생각 말구……."
"……………………………………………….알았어…….."
그 다음날….나는…아침일찍 일어났다. 집은 조용했다. 집밖…작은 공터에서….
진화 아저씨를 향해 절은 한다음….조용히 새벽차로 올라왔다. 물론, 바로 학교로…
등교했다. 민재의 둥근 얼굴이…나를 헤벌쭉 반겨주었다. 그리고 집에도…마치
어제 나왔다 들어온 것처럼….아무일없었다는듯이…그렇게 그렇게…지나갔다.
나의 중3 마지막은 조용히 지나갔다. 삼춘도…영창이형도….이상하게…소식이
없었고….엄마와 나는 새로얻은 작은가게가 딸린 쪽방에서…평온하게…지냈다.
올라온다던 기선이도…금방 찾아올것같던…재만이도…..그리고 강영이도……
내 생애중에….가장…평온했던시절이(?) 그렇게 지나갔다. 그렇지만 그 평온했던
시절도….꿈인것만 같았다. 선문고등학교에….배정받으면서….그 1학년 첫수업때
부터….나의 평범한 일상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나의 전쟁은…..아니…..우리의
전쟁은…..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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