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와핑 분류
그가 사랑한 노예 - 2부❤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그가 사랑한 노예 2화 그가 사랑한 노예 2화 한쪽 면은 모두 유리로 저녁 햇살이 스며들고 있는 숲을 보여주고 있는 목욕장은, 규모도 총 세 개 층으로 된 거대한 시설로 전면이 오페라 극장처럼 트여있었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극장이 화면을 보여주기 위함인데 반해 이 목욕장은 아래층을 보여주기 위한 배치를 하고 있었다. 메피스토는 현재 투숙하고있는 손님은 모두 113명이지만 최고급 코스를 선택하고있는 손님은 그 하나뿐이며, 따라서 어떤 노예를 선택하던지 우선권은 그에게 있다고 말해 주었다. 공기방울이 부드럽게 올라오는 향수 욕조 속에 앉아 꽤 성숙해 보이는 노예가 온몸으로 제공하는 마사지를 받으며, 파우스트는 아래쪽의 목욕탕을 조용히 오가고 있는 노예들의 빛나는 나신들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그의 지목은 받지 못했고, 그는 조용히 눈을 들어 줄곧 그의 곁에 있는 메피스토를 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그녀는 늘 그런 식인지, 또 어린 소녀 하나를 자신의 의자로 이용하고 있었다. "당신은 이곳에서 목욕하지 않습니까?" "저의 몸을 보고싶으신 거라면 보여드릴 수도 있는 일이지만, 저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유민이라는 점을 미리 알려 드려야겠군요." "뭐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닙니다만...." 말꼬리를 흐리는 그를 두고, 메피스토는 차분히 설명했다. "저는 한번도 노예들에게 제 몸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통솔하는 입장에 있어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까요."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혼자만 벗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군요." 메피스토는 파우스트가 아마도 노예를 대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일 것이라 미루어 짐작했다. 말투나 행동거지로 봐서, 벌써 노예는 사람이 아니라는 의식이 확실하게 잡혀있는 인간이었다. 지금도 주변의 수많은 노예들이 모두 나신으로 있다는 사실은 은연중에 지워버리지 않았는가. "어차피 저야 바로 곁에서 노예들이 섹스하는 것을 지휘하고있는 입장이니, 그냥 편하게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만, 정 부담스러우시다면 나가 드릴수도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제 쪽이 당신에게 부담이 되는 게 아닐까 하고 말해보았던 것뿐입니다." 파우스트는 말 그대로라는 듯 곧장 일어섰고, 메피스토는 아직 발기하지는 않았지만 한눈에 봐도 우람해 보이는 남근과, 한쪽 어깨에 날개모양으로 새겨진 문신을 보았다. 탄탄한 체격에 군살 없이 붙은 근육들은, 보디빌딩 따위로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붙은 근육들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파우스트는 그대로 욕탕 뒤에 놓여져 있던 선텐 의자에 앉았다. 최고급 코스의 이용자만이 쓸 수 있는 3층의 욕탕에 늘 따라붙는, 훈련과정을 마친 A급 노예 세 명 중 하나가 미소를 띠며 자연스럽게 물었다. "페라치오 해 드릴까요?" "좋을 대로." 자신이 곁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노예들에게 몸을 맡기는 태도, 메피스토로서는 생소한 고객이었다. 자신이 앉아있는 소녀가 더 이상 버티기 힘겨워하는 듯 하자, 메피스토는 음부를 살짝 쓰다듬어준 뒤 다른 아이와 교체할 것을 명령했다. 소녀는 그 손길에 황공하다는 듯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 뒤 뒤로 물러섰고, 곧 새 의자가 준비되었다. 세 명의 A급 노예들이 한데 붙어 봉사하고있는 데도 불구하고 파우스트의 그곳은 반응이 무덤덤했다. 입안에 넣고 살짝 깨물기도 하고 음낭을 입안에 넣고 빨아 보는 둥 온갖 기교를 부려 봐도 그저 저 먼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파우스트의 눈동자와 마찬가지로, 그의 페니스 역시 도무지 일어서 줄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노예들의 혀놀림이 점점 지치는 듯한 기색을 보이자, 메피스토는 노예들을 물러나게 한 후 넌지시 물었다. "남자아이들을 부르시겠습니까?" 파우스트는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렸고,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본래는 몇몇 여성고객을 위해서지만, 그 아이들도 남성을 받을 줄은 압니다." "글쎄요, 제가 그런 취향이었는지는 잘 모르고 있던 터라. 낮의 일은 그저 반은 재미로 해 본 것뿐입니다." "여기 와서 자신의 취향을 알게 되는 손님도 드물지 않지요." 메피스토는 자리를 옮겨 파우스트의 옆자리에 놓인 똑같은 선텐 의자 위에 앉았다. 발걸이에 부착되어있던 화상이 켜졌고, 바로 지금 목욕을 하고있는 미소년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 여려 보이는 아이도 있었고, 약간 활달해 보이는 듯한 아이도 있었다. 메피스토는 여기저기를 확대해 가며 소년들의 얼굴이라던가, 치부 같은 곳을 세세한 곳까지 그에게 보여주었다. 파우스트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이다가, 조용히 물었다. "지금 이곳의 모든 노예들이 여기서 목욕을 하고 있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낮의 훈련시간과 밤의 훈련시간 사이, 매일 한시간씩 이곳에서 목욕을 하게 되 있지요." "그렇다면 낮의 그 아이를 볼 수 있겠습니까?" 메피스토의 손이 잠시 멈추었다가, 곧 뭐라고 번호를 입력했다. "8045344호가 마음에 드신 모양이군요." "그게 이름입니까?" "코드네임이죠. 노예에게 이름 따위가 있을 리가요. 노예의 이름은 주인이 지어주는 겁니다." 곧 화면에 무슨 바코드가 커다랗게 나타나더니 차차 멀어졌다. 그것은 아이의 목 뒤에 새겨져 있던 바코드가 환대된 모습이었다. 파우스트는 천천히 나타나는 소년의 얼굴을 보았다. 욕탕 안에 몸을 푹 담그고 있는 소년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있었다. 아마도 훈련이 고됐던 모양이지. 그러나 주변의 다른 소녀들이 조금은 환해진 얼굴로 저희들끼리 뭐라고 소곤거리거나 하고 있는데 비해서 혼자 떨어져 있는 소년의 모습은 외로워 보였다. "8045344호는 다른 소녀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소년들과 함께 놓아두어도 어울리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지요. 어떤 쪽에도 속하지 못한다고나 할까."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화면 속의 소년을 전처럼 응시했다. 소년은 욕탕 속에 몸을 담근 채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그저 시간을 보내고만 있었다. "이런, 저러고만 있으니 제대로 보기가 힘드시겠군요." 메피스토는 몇 가지 창을 더 열더니, 달라진 목소리, 그러니까 노예를 다룰 때의 목소리가 되어 말했다. "8045344호, 욕탕에서 나와라." 화면속의 소년은 약간 놀란 눈이 되었다. 파우스트가 물었다. "저 아이에게만 들리는 겁니까?" "노예들의 귀에도 장치가 되어 있지요." 명령에 따라, 소년은 탕에서 나와 목욕탕의 바닥 위에 나신으로 섰다. 소녀들의 눈이 갑자기 의식적인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로 몰리자 소년은 괴로운 얼굴이 되었다. 메피스토는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벌려라." 여전히 시선들이 자신을 향해 있었지만, 소년은 어쩔 수 없었다. 거부하면 어떤 일을 당할지 불 보듯 뻔했다. 소년은 바닥에 누워 다리를 벌렸다. 소녀들의 수군거림이 더욱 커졌다. "그래, 훈련을 할 때 배웠던 것처럼. 좋아, 좋아. 됐다." 벌린 다리의 무릎은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고 엉덩이를 살짝 든 모습이, 영락없이 남성을 받아들일 때의 자세였다. 화면은 이제 참담해진 소년의 얼굴에게로 옮겨갔다. 그래도 훈련의 결과인지, 소년의 눈은 의식적으로 미소짓고 있었다. 억지스러운 미소. 애처롭다. "그럼 이제 항문을 벌려라." 소년의 치부가 확대되었고, 떨리는 손이 그곳을 향했다. 국문이 돌출 되며, 소년은 자신은 볼 수 없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항문을 벌려 보였다. 흰 살결 위라, 장밋빛을 띠고있는 그곳이 더욱 돋보였다. 몇몇 소녀들이 손을 입으로 가져갔지만 어느 누구도 고개를 돌리지는 않았다.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파우스트조차도. 그쯤 하면 됐을 텐데도, 메피스토는 그만두지 않았다. "그럼 이제.....마스터베이션을 해 보이거라. 아누스와 페니스, 둘 모두를 이용해서." 소년의 귀는 분명 메피스토의 명령을 들었지만, 그의 몸이 곧장 움직여 주지는 않았다. 소년은 울고싶은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이곳에서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자신의 기분을 알아주는 사람 역시 없다는 것을, 오히려 혹독한 처벌만이 돌아올 뿐이라는 것을 소년은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소녀들은 자신들끼리는 꽤나 살갑게 대해도, 소년에게는 무관심 혹은 냉대로 일관했다. 그럴 때마다 소년은 자신의 몸이 원망스러웠다. 자유민이 아닌 노예인 것만도 서러운 일인데, 그 노예들 사이에서조차 소년은 외톨이었다. 단지 남들과는 다른 몸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자 소년의 마음속에는 망설임이 사라졌다. 아니, 밀어내 버렸다는 말이 옳겠다. 소년은 거의 자포자기 식으로 자신의 항문으로 집어넣은 손가락 두개를 거칠게 움직였다. 어차피 훈련 중에는 관장기가 오며가며 윤활액을 발라 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아픈 감이 있었어도 곧 부드럽게 드나들 수 있었다. 민감하게 훈련된 항문은 곧 손가락과 거의 하나가 되어 움직이기 시작했고, 목욕중이라 축 늘어져 있던 페니스도 서서히 껍질을 밀어내며 일어났다. 이성이랄 수도 동성이랄 수도 없는 소년의 치기 어린 행위에, 소녀들 역시 함께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소년에게 안기거나 스스로 마스터베이션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명령받지 않았으니까. 소년은 어지간한 성인 남성과 견주어 보아도 거물이라 할만한 자신의 페니스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허공을 향해 다리를 쳐든 채 한 손으로는 항문을, 한 손으로는 페니스를 잡고 하는 자위행위가 쉽지는 않았겠지만, 어차피 어릴 때부터 온갖 체위에 길들여진 몸이라 그다지 무리가 가진 않았다. 수치심 따윌 벗어버린 소년의 얼굴은 어느새 쾌감에 젖어 야릇하게 변해갔다. "하악...학..." 그 체위를 그대로 유지하라는 명령은 없었지만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명령 또한 없었다. 그러나 소년은 대담해졌다. 돌연 허리를 쳐들더니 다리를 머리 위로 올려버린 것이다. 가늘지만 유연한 허리는 곧장 꺾여 상당히 아크로바트한 자세를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소년은 눈앞으로 내려온 자신의 페니스를 덥썩 물었다. 이제 그는 두 손 모두 항문을 애무하는 데만 사용할 수 있었다. 페니스는 자신의 입술과 혀로 봉사하고 있었으니까. 소년 자신에게도 힘에 부친 자세였지만 쾌감만큼은 상상 이상이었다. 꽉 들어찬 입안에서 교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으으음....음..." 항문을 드나드는 손가락이 두 개에서 세 개, 네 개로 차츰 많아지더니 끝내는 양손의 네 손가락 모두가 뜨겁게 들어찼다. 소년은 아마도 어딘가에서 자신을 보고 있을 누군가를 향해 자신의 항문을 점차로 넓혀 보였다. 이미 거의 맥주병 만한 굵기의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소년의 아누스였다. 명령을 받았는지, 보고있던 소녀 하나가 나서 소년의 오나니를 도왔다. 그녀는 소년이 양손으로 넓혀놓은 항문으로, 손톱을 잘 감싸 감춘 자신의 주먹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온통 팔을 감싸는 장의 주름들과 그 축축한 뜨거움에 회가 동했는지, 소녀 역시 다른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소년은 어느새 황홀경에 빠져 입안에 들 자신의 페니스를 더욱 더 애절하게 핥고 빨았다. 손목 정도만 드나들던 항문에도, 이제는 거의 팔꿈치까지가 깊숙이 나왔다가 들어갔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무언가 묵직한 것이 뱃속을 휘모는 느낌, 자신이 자신의 성기를 물고 있다는 음란한 생각까지 가세하자 소년은 참을 수 없었다. "으읍!!" 절정의 순간, 소년은 물고 있던 페니스를 입에서 꺼내며 허리를 앞으로 꺼내 뒤틀었다. 판판한 대리석 바닥인데다 물에 젖어있었기에 가능한 행위였다. 뱃속 깊숙이 들어와 있던 주먹이 그 덕분에 회전을 하며 빠진 것과 비슷한 효과가 되었고, 붉게 달아오른 페니스가 허공에 대고 애액을 뿜어냈다. 소년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얼굴을 향해 페니스를 젖혔다. 벌린 입안으로 계속해서 애액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 작은 몸에서 나왔다고 믿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양. 소년은 입안에 한가득 머금은 다음 보란듯이 꿀꺽 삼켰다. 목구멍을 넘어가는 짜고 쓴맛과 함께 여운이 찾아왔다. 소년은 어딘가에서 보고 있을 그 누군가를 향해, 이제는 정말로 즐거운 듯한 표정으로 넓혀질대로 넓혀져 아예 너덜너덜한 느낌까지 있는 자신의 엉덩이를 쳐들어 보였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먹을 빌려주었던 소녀의 다리를 잡고 앉혀, 보답이라는 듯 쿠닐링구스를 시작했다. 붉은 터널 같은 소년의 항문이 스믈스믈 닫혀갔다. 파우스트가 화면 속의 소년을 지켜보는 동안 발기한 그의 페니스에 다시 한번 도전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노예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다문 입, 그러니까 그 속에 가득 찬 정액을 가리켜 보였다. 파우스트는 그 손짓의 의미를 몰라 의아해했다. "무슨 뜻입니까?" "삼켜도 되겠냐는 허락을 구하는 거예요. 사실 이곳에서 훈련을 마친 아이들은 정액을 마시는 걸 상당히 즐기는 편이죠." 파우스트는 얼마든지 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노예는 목구멍이 울리도록 맛있게 삼켰다. 그리고 활짝 웃으며 말하길. "감사합니다." 그런 게 좋긴 좋은 모양이군, 하던 파우스트는 메피스토 앞에서 사정한 것에 대해, 전혀 부끄럽거나 하는 기색도 없이 다시 화면을 응시했다. 두 손으로는 소녀 노예의 다리를 벌리고, 입으로는 그 드러난 음부를 열심히 탐닉하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메피스토는 별로 제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지 그대로 두고보고 있었다. 자발적으로 훈련의 내용을 복습하는 건 긍정적인 일이니까. "그런데 마스터베이션을 할 때는 평소의 태도에서 많이 벗어나는군요. 지금도 그렇고." 다시 돌아온 노예는 물을 묻힌 수건으로 파우스트의 페니스를 정성껏 닦았다. 그가 그 부드러운 손길을 즐기는 동안, 메피스토가 대답했다. "8045344호는 다른 노예들에 비해서 상당히 내성적인 편이죠. 아까도 말했지만 다른 노예들과 상당히 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안식, 즉 쾌락에 저렇게 집착하는 겁니다. 노예의 성격으로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지요. 고분고분할 때는 고분고분하면서 필요할 때는 저렇게 적극적이 될 수 있으니." "신경 써서 관리하는 건 그 때문이시군요." "더블A급으로 만들어낼 생각입니다. 노예의 등급으로는 최고죠. 8045344호에겐 그럴 만한 자질이 있어요." "그렇다면 왜 일부러 처녀막까지 놔둬 가면서 여성기의 개발을 억제하는 겁니까? 굳이 항문에 집착할 이유라도?" 메피스토는 그 대목에서 살짝 웃었다. 그것은 그녀 나름대로의 계획이었다. "진짜 더블A급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요. 8045344호는 줄곧 남성을 항문으로만 받아왔습니다. 덕분에 항문 역시 질 못지 않지요. 그래서 지목하는 손님들을 그곳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항문으로는 실전을 쌓아 가는 거죠." 그녀는 천천히 화상을 옮겨 소년의 파일 쪽을 검색했다. 현재의 체형에서부터 페니스의 사이즈까지 모든 것이 기입된 파일이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줄의 특이사항에는.... "그런데 만약에, 그 아이에게 '처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파우스트는 완전무결한 볼모지 상태를 유지하고있다고 기입된 처녀막에 대한 소고를 자세히 살폈다. "그 아이를 구입한 사람에게, 그 간직하고 있던 처녀성을 주는 겁니까?" "값이 최소한 50%는 더 뛸 거예요. 아직도 세상에는 그런 걸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들이 많지요. 일부러 훈련되지 않은 노예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그래도 그는 여전히 뭔가 아리송하다는 말투였다. "하지만 처녀막 정도야, 수련을 마친 뒤에 남몰래 재건해 버리면 그만 아닙니까? 그 정도의 의료 기술은 벌써 우주선이 개발되기 전에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녀는 간단히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닙니다. 이건 8045344호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지요." 목욕을 마친 노예들은 감독관들의 지휘에 따라 천천히 목욕장을 빠져나갔다. 더러는 2층에 있던 다른 손님들의 지목을 받아 무리와 떨어져 객실로 갈 준비를 하기도 했다. 메피스토의 말이 이어졌다. "저 아이에겐 분명히 여성성이 있어요. 지금은 남자애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저렇게 숨겨진 여성일수록 본능 처럼 강하게 자리 잡아 있곤 하죠. 누군가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여성으로서의 쾌락을 느끼게 해 주고 나면,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지켜왔던 처녀성을 앗아가 버리고 나면 저 아이는 그 대상에게 헌신하게 될 겁니다. 틀림없이" "듣고 보니 오늘 낮에 한 일이 후회되는군요, 그렇게 중요한 곳이었다니. 흠, 그렇다면 무엇보다도 주인을 잘 만나야겠습니다. 헌신하는 노예에겐 아껴주는 주인이 있어야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제가 해야 할 일이지요." 파우스트는 일어섰다. 목욕은 벌써 아까전에 끝나 있었으니까. 기다리고 있던 노예 하나가 가운을 가져와 그에게 두른 후 손수 앞을 여미기까지 했다. 메피스토는 따라 일어서며 물었다. "그런데 오늘밤엔 어느 아이를 들이시겠습니까?" 파우스트는 별로 깊이 생각하지도 않았다. "뭐, 8045344호로 하지요." 메피스토는 알고 있었다는 듯이 화상을 열어 몇 가지를 체크했다. "준비시켜두도록 하겠습니다. 아, 어디를 건드려서는 안 되는지 알고 계시겠지요?" 파우스트는 멈춰선 채로 고개를 약간 갸우뚱했다. "글세, 말보다야 그냥 정조대 같은 걸로 막아두면 편하지 않겠습니까? 왜 굳이 말로 주의시키시는 겁니까?" 메피스토는 노예들을 따라가는 파우스트와는 다른 방향으로 목욕장을 나가며 말했다. "당신이라면, 그냥 말만으로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